내 안의 숨겨진 힘을 깨우는 용기에 관한 말씀들

 

안녕하세요. '용기'와 '성경'이라는 주제에 잘 맞는게 뭐가 있을까 곰곰히 생각하고 있다가 갑자기 전등이 뿅~하고 켜지듯 수녀님들의 유쾌한 합창 소리가 떠올랐습니다. 이 합창소리의 주인공들은 바로 1992년작 영화 <시스터 액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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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0년도 훌쩍 넘은 이 영화는 큰 웃음을 주는 코미디이면서, 한편으로는 한 사람이 가진 긍정의 에너지가 어떻게 주변을 변화시키고, 그 과정에서 각자가 어떤 용기를 내어 어떻게 성장해 가는지를 가장 따뜻하고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업무에 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고갈되거나,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하는 의구심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저는 메타인지를 극대화 시켜서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려 애쓰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여전히 타인의 평가 하나에 전전긍긍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감정적인 정체기에 빠질 때는 <시스터 액트>의 주인공 델로리스와 성 캐서린 수녀원 수녀님들의 이야기를 떠올려 보면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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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터액트의 시작은 그리 희망적이지 않습니다. 주인공 델로리스는 밤무대 삼류 가수로 살아가다 우연히 살인 사건을 목격하고, 증인 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자신과 가장 이질적인 공간이라 할만한 '수녀원'에 숨어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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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무대 의상 대신 수녀복을 입어야 했던 그녀의 처지는, 마치 원치 않는 부서로 발령받거나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우리 직장인들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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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녀는 그곳에서 좌절하고 있는 대신에, 자신이 가장 잘하는 특기인 '음악'을 통해서 죽은듯 정적인 수녀원을 흔들어 깨우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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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목에서 제가 찾아 본 가장 어울리는 성경 구절은 여호수아의 말씀입니다.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하시니라" - 여호수아 1:9

 

 

델로리스가 낯선 수녀원 생활에 적응하며 성가대를 지휘하기 시작할 때, 그녀에게 필요했던 것은 대단한 기술보다도 '지금 이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할 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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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회사에서 처음 맡아보는 어려운 업무를 직면했을 때, 할수있다고 나를 고양시키며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결과에 대한 두려움보다 지금 내 곁에 나를 지지해주는 힘이 있다는 믿음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또 한 번 마음에 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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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로리스의 지휘 아래 성가대는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내성적이고 목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했던 수녀님들이 변해가는 과정은 큰 감동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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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 많던 메리 로버트 수녀가 처음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세상 밖으로 내뱉던 순간이 기억납니다. 그녀는 항상 남들의 눈치를 보며 자신의 재능을 숨기고 살았지만, 델로리스의 격려 덕분에 비로소 자신의 존재를 드러냅니다.

 

 

"자신감은 위대한 일을 해내기 위한 첫 번째 비결이다." - 랄프 왈도 에머슨

 

 

메리 로버트 수녀가 냈던 용기는 대단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이제 내 목소리를 세상에 내도 괜찮다'는 자신을 향한 믿음 이었습니다. 에머슨의 말처럼, 우리가 세상 밖으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중요한 장비는 바로 자신감입니다. 제가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아 모니터를 보며 잘 풀리지 않는 업무와 씨름할 때도, 결국 해결의 실마리는 '나는 이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작은 믿음에서 시작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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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녀원의 원장 수녀님은 델로리스의 파격적인 행보에 우려를 표합니다. 전통과 규율을 중시하는 그녀의 눈에 델로리스의 방식은 매우 위험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변화는 늘 저항을 동반합니다. 작용이 있으면 반드시 반작용도 있는법이지요. 하지만 델로리스는 포기하지 않고 음악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폐쇄적이었던 수녀원의 담장을 서서히 허물어버립니다.

 

 

"우리가 할 수 있다고 믿든, 할 수 없다고 믿든, 우리가 믿는 대로 될 것이다." - 헨리 포드

 

헨리 포드의 이 명언은 델로리스가 보여준 불도저 같은 추진력의 근간을 설명해줍니다. 그녀는 성가대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고 믿었고, 그 믿음은 실제로 수녀원을 활기 넘치는 장소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저 역시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업무 과정을 개선하려 할 때, 주변 동료들의 회의적인 시선을 견뎌야 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믿는대로 될 것이라는 확신과 용기가 있었기에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런일과 비슷한 상황에 처할때는 "믿는 대로 된다"는 이 짧은 문장이 흔들리는 마음을 지탱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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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중반부, 수녀님들이 수녀원 밖으로 나가 동네를 청소하고 아이들과 어울리는 장면은 '실천하는 용기'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기도실 안에만 머무는 신앙이 아니라, 세상 속으로 뛰어들어 사람들과 온기를 나누는 모습은 진정한 종교적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이라 하겠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 빌립보서 4:13

 

성가대의 노래가 온 거리에 울려 퍼지고, 험악했던 동네 분위기가 밝게 변해가는 모습은 이 성경 구절의 살아있는 증거처럼 느껴졌습니다.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해 보였던 변화도, 믿음과 연대가 합쳐졌을 때 비로소 현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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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통해 제가 배운 것 중 하나는, 독불장군처럼 혼자 잘난 것보다 동료들과 함께 발을 맞추며 용기를 낼 때 훨씬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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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델로리스에게도 위기는 찾아옵니다. 자신의 정체가 탄로나 악당들에게 쫓기게 되는 순간, 그녀는 다시금 공포에 휩싸입니다. 하지만 이때 그녀를 구하러 오는 것은 다름 아닌 동료 수녀님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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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를 타고 라스베이거스로 날아온 수녀님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무한한 사랑이 주는 용기'의 결정판이었습니다.

 

 

"사랑 안에는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 요한일서 4:18

 

수녀님들은 델로리스를 구하기 위해 평생을 지켜온 안락한 수녀원을 벗어나 낯선 도심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들을 움직인 것은 규칙이 아니라 델로리스를 향한 온전한 사랑과 우정이었습니다. 요한일서의 말씀처럼, 누군가를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은 인간이 가진 가장 큰 두려움조차 이겨내게 만듭니다. 저 역시 힘들 때 곁을 지켜준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하면, 다시 일어설 용기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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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절정에서 교황님 앞에서 합창을 하는 장면은 가슴이 아주 많이 벅차오릅니다. 그들은 더 이상 숨어 지내던 초라한 성가대가 아니었습니다. 당당하게 자신의 재능을 펼치며 빛을 발하는 존재들이었습니다.

 

"당신의 가치는 당신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당신에게 가격표를 매기게 두지 마십시오." - 오프라 윈프리

 

오프라 윈프리의 말처럼, 수녀님들은 세상이 규정한 '힘없는 수녀들'이라는 프레임을 깨고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델로리스 또한 '도망자'가 아닌 '빛나는 지휘자'로서 자신의 무대를 완성했습니다. 제가 맡은 업무가 때로는 작고 사소해 보일지라도, 그 안에 담긴 가치를 내가 스스로 인정할 때 비로소 남들도 나를 전문가로서 존중해준다는 사실을 영화를 통해 다시금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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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성경 구절 하나를 더 나누고 싶습니다. 이것은 시련 앞에서 무너지지 않는 마음을 갖게 해 줄 구절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 디모데후서 1:7

 

델로리스가 위기의 순간마다 보여준 기지는 단지 운이 좋아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녀의 안에 잠재되어 있던 '능력'과 동료를 향한 '사랑', 그리고 자신을 다스리는 '절제'가 조화를 이룬 결과였습니다. 우리가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 그 마음은 하나님이 주신 본래의 마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할 수 있다는 용기와 그것을 실행할 능력 그리고 사랑과 도를 넘지 않게 할 절제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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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원장 수녀님의 변화 또한 인상 깊습니다. 처음에는 델로리스를 밀어냈지만, 나중에는 그녀의 진심을 이해하고 기꺼이 손을 내밉니다.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 역시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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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변화는 저항을 수반한다. 하지만 그 저항을 뚫고 나가는 것이 성장의 본질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원장 수녀님은 자신의 고집을 꺾고 새로운 변화를 수용함으로써 수녀원을 살려냈습니다. 저 역시 나이가 들고 경력이 쌓여 가니 고집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 방식만 고집하는 아집에 가득찬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새로운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용기를 가지려 노력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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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로리스가 수녀님들에게 노래를 가르칠 때 강조했던 말 "서로의 목소리를 들으세요." 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합창은 혼자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옆 사람의 소리에 톤을 맞춰야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 전도서 4:9

 

전도서의 말씀은 협력의 가치를 일깨워 줍니다. 델로리스와 수녀님들이 만들어낸 화음은 결국 '함께'였기에 가능했습니다. 업무 현장에서도 동료의 부족함이나 실수를 탓하기보다 서로의 장점을 합쳐서 해나갈때 예상치 못한 시너지가 발생한다는 것을 저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감명받은 용기의 문장을 소개하며 글을 맺으려 합니다.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 마크 트웨인

 

델로리스도, 수녀님들도 매 순간 두려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저 또한 내일 마주할 다양한 일과 갈등들 앞에서 조금 긴장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영화 <시스터 액트>가 준 유쾌한 에너지와 이 명언들을 가슴에 품고, 다시 한번 기운차게 제 자리를 지키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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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혹시 마음이 위축되거나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면, 이 문장들을 떠올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용기가 필요하고 주님의 응원이 절실할때는 <시스터 액트>의 OST인 'I Will Follow Him'을 들어보십시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이라는 무대에서 빛나는 주인공이 될 자격이 있습니다. 델로리스가 그러했듯이, 우리 안의 숨겨진 용기를 발견하는 나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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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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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혜정-부산
    우리 모두 각자의 삶이라는 무대의 주인공이라는 말이 좋네요. 저도 용기를 내어서 한발 나아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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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현희
    유명했던 영화네요
    두려움을 이겨내는 용기 중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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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사랑과 영혼때 우피골드버그를 처음 보고 영매 역할에 너무 찰떡이라 눈여겨 보았거든요. 그러다가 시스터 액트때 빵빵 터지는걸 보고 정말 감탄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저도 웃다가 울다가 너무 재미나게 보았던 영화인데 간만에 추억 여행 했어요!
    좋은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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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7
    맞아요. 각자의 삶에서 우리는 주인공이 될 자격이 당연히 있지요 좋은 명언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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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예슬
    명언을 영화에서 찾다니 넘 훌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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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영화 속 수녀님들의 실천하는 용기와 빌립보서 말씀처럼, 믿음과 함께하는 용기가 우리 삶 속 변화를 이끌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