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한 번은 부딪혀봐야 진짜 내 모습을 알 수 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참 많은 핑계를 대며 새로운 도전을 차일피일 미루곤 합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낯선 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감 때문이겠죠. 아직 제대로 된 첫걸음조차 떼지 않았으면서, 미리 실패했을 때 사람들에게 둘러댈 그럴싸한 변명거리부터 찾고 있는 스스로를 씁쓸하게 발견할 때가 꽤 많습니다. 

 

'내가 과연 저걸 해낼 수 있을까?', '지금 내 상황이나 나이에 이건 무리일 거야'라며 지레짐작으로 스스로에게 단단한 한계를 그어버리고 안전하고 익숙한 울타리 안에만 웅크려 있으려고 하는 거죠. 

 

사실 그 좁은 울타리 밖 문을 열고 나가면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눈부시고 가슴 벅찬 풍경이 드넓게 펼쳐져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아무런 상처도 받지 않고 그저 평온한 상태에만 머무르는 것은 당장은 달콤한 안도감을 줄지 몰라도, 결국 우리 안에 깊숙이 숨겨진 무한한 가능성의 씨앗을 싹도 틔워보지 못한 채 시들게 만들어버립니다.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서는 무언가를 향해 간절히 가슴이 뛰고 있으면서도, 현실의 높은 벽과 주변의 시선을 핑계 삼아 애써 그 떨림을 외면하고 지내던 요즘이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인터넷을 보다가 참 뼈 때리는 문장 하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그냥 무심코 스크롤을 내리며 지나쳤을 텐데, 왠지 모르게 한참 동안 화면을 멍하니 들여다보게 만든 묵직한 글귀였습니다.

 

📖 일단 한 번은 부딪혀봐야 진짜 내 모습을 알 수 있다.

 

 

해보지 않고는

 

당신이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미국의 유머 작가 프랭클린 아담이 남긴 이 투박하고 짧은 한 문장이 마치 둔탁한 망치로 뒤통수를 쿵 하고 치는 것 같더라고요. 

 

우리는 평소에 남들을 향해서는 후한 응원을 보내면서도, 정작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는 스스로 너무 야박하게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아직 내 안에 얼마나 거대하고 단단한 힘이 잠재되어 있는지 제대로 된 뚜껑을 열어보지도 않았으면서, 알량한 짐작만으로 '내 주제에 뭘 하겠어', '난 딱 여기까지야'라고 성급하게 단정 지어버리는 실수를 살면서 참 많이 반복하잖아요. 

 

직접 맨몸으로 부딪히고 깨지며 치열하게 경험해보지 않으면, 내가 예상치 못한 극한의 상황에서 얼마나 놀라운 기지와 끈기를 발휘할 수 있는지 평생을 가도 절대 알 길이 없습니다. 

 

내 진정한 한계치는 내 머릿속의 얄팍한 생각이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일단 닥치는 대로 직접 행동으로 옮겨보고 난 뒤의 결과물만이 확실하게 증명해 줄 수 있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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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말하는 완벽한 타이밍이나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준비라는 건 애초에 우리 인생에 존재하지 않는 허상인지도 모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어떤 새로운 일을 도모하기 전에 경제적 여유, 시간, 주변의 지지 등 모든 조건이 톱니바퀴처럼 완벽하게 딱 맞아떨어지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곤 하죠. 

 

하지만 슬프게도 그런 완벽한 순간은 아마 우리가 눈을 감는 그날까지 단 한 번도 찾아오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오히려 준비가 조금 덜 되어 어설프고 투박하더라도, 용기를 내어 일단 발을 냅다 내딛는 바로 그 떨리는 순간이 우리 인생에서 가장 완벽하고 위대한 시작점이 아닐까요?

 

깊은 물에 직접 들어가 보지 않고 밖에서 수영하는 이론 책만 수백 번 달달 외워봤자 물에 뜨는 감각을 절대 몸으로 익힐 수 없듯이 말입니다. 

 

일단 숨을 참고 차가운 물에 뛰어들어 살기 위해 엉겁결에 허우적대다 보면 본능적으로 팔다리를 젓게 되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물살을 가르며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법이죠. 

 

시도라는 것은 그렇게 우리 몸속 깊은 곳에 곤히 잠들어있던 야생의 본능과 생존 능력을 번쩍 일깨워주는 가장 확실한 마법의 주문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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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호기롭게 첫발을 뗐다고 해서 그 끝에 무조건 동화 같은 해피엔딩과 찬란한 성공만이 기다리고 있는 건 결코 아닐 겁니다. 

 

때로는 남들 앞에서 보기 좋게 넘어지기도 하고 무릎이 심하게 깨져서 오랫동안 쓰라린 흉터를 안고 돌아와야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직접 용기 내어 부딪혀서 얻은 그 뼈아픈 실패의 흉터는,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고 안전지대에 비겁하게 숨어서 얻은 얄팍한 안도감보다 백배 천배는 더 반짝이고 가치 있는 인생의 훈장이라고 확신합니다. 

 

적어도 그 눈물겨운 과정을 통해 '아, 이 방향은 나랑 맞지 않는구나'라는 돈 주고도 못 살 소중한 오답 노트를 하나 얻었으니까요.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가슴을 치며 후회하게 되는 가장 안타까운 일은 실패했다는 처참한 결과 그 자체가 아니라, 한참의 세월이 흐른 뒤에 '아, 그때 미친 척하고 한 번 저질러나 볼걸' 하고 텅 빈 허공에 대고 내뱉는 씁쓸한 미련일 겁니다. 

 

호기롭게 해보고 시원하게 망해서 후회하는 것과, 시도조차 안 해보고 평생 찜찜한 미련을 가슴에 품고 사는 것의 무게 차이는 감히 저울질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하게 크더라고요.

 

많은 일을 힘들지 않게 하려면... "그냥 하자, 일단 하자"

 

다들 가만히 눈을 감고 생각해 보세요. 우리 앞에는 아직 어떤 색칠도 스케치도 되지 않은 새하얀 도화지 같은 날들이 너무나도 많이, 눈이 부실 정도로 무수히 남아있습니다. 

 

그 드넓은 도화지에 어떤 장르의 그림을, 어떤 색감으로 가득 채워넣을지는 오로지 붓을 쥐고 있는 우리 자신의 손끝에 달려있죠. 

 

지레 겁을 먹고 빈 도화지 앞에서 붓을 슬며시 내려놓기보다는, 설령 물감이 엉망으로 튀더라도 일단 무슨 색깔이든 과감하고 경쾌하게 칠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물감이 잘못 번져서 의도했던 그림을 망치게 되면 또 어떤가요. 그 위에 짙은 색을 덧칠해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멋진 추상화를 새롭게 만들어내면 그만인걸요. 

 

아직 당신조차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숨겨진 반짝이는 재능과 놀라운 가능성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이 굳게 닫힌 문을 열고 당당하게 첫발을 밖으로 내딛기만을 숨죽여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아주 작고 사소한 일상적인 것이라도 좋으니 평소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망설였던 일에 과감하게 몸을 던져보는 가슴 뛰는 시간을 꼭 가져보시길 진심을 다해 응원할게요.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일단 시원하게 한 번 부딪혀보세요. 여러분은 여러분이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단단하고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참 멋진 사람이니까요.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__)

댓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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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소리
    저도 늘 핑계만 대며 미뤘는데 정말 공감돼요.
    이제 두려움은 털어내고 함께 용기 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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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ria
    작성자
    두려움이라는 차가운 물속에 일단 함께 뛰어들었으니, 이제 본능적으로 멋지게 헤엄칠 일만 남았습니다. 
    
    물감이 망쳐지면 멋진 추상화를 그리면 그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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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숙
    해보지 않고는
    당신이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저에게 전해 주고 싶은 말같네요.
    학생때 배우고 싶었던 피아노를 지금이 라도 다시 해 볼까?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가 지인분이랑 둘이서 도전해보자고 의기투합해 시작했네요.
    
    첫 건반을 눌렀을때의 소리가 가슴속에 뭐진 모르는 울림을 주었던 시간이었네요.
    
    잘하자는 생각보다는 꾸준하게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피아노 앞에 앉아보네요.
    아직 저에게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숨겨진 반짝이는 재능과 놀라운 가능성들이 이 순간에도 굳게 닫힌 문을 열고 갈 수 있다는 말이 용기를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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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ria
    작성자
    학창 시절의 꿈이었던 피아노를 위해 지인분과 의기투합해 냅다 첫발을 내딛으셨다니, 정숙님은 이미 울타리를 부수고 나온 너무나 용기 있고 멋진 분이십니다! 첫 건반을 누르셨을 때 느꼈던 그 가슴속 울림이 바로 정숙님 내면에 잠들어 있던 '새로운 가능성의 싹'이 틔워진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잘하자는 생각보다 꾸준하게 해보겠다"라는 마음가짐이 정말 최고입니다. 피아노 앞에 앉으시는 그 매일의 순간들이 정숙님의 아름다운 도화지를 가장 경쾌하고 행복한 색들로 채워나갈 테니까요. 정숙님 안에 숨겨진 또 다른 반짝이는 재능들을 마주하시길 바라며, 정숙님의 아름다운 피아노 여정을 저도 진심을 다해 열렬히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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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니
    완벽한 타이밍이나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기보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먼저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것 같아요 
    망설이고만 있기보다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한 걸음부터 내딛여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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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ria
    작성자
    맞아요, 우리는 늘 '완벽하게 준비된 때'를 기다리느라 시작조차 못 하곤 하죠. 하지만 그런 허상을 기다리기보다 70%, 80%만 준비되었더라도 일단 첫 발을 내딛는 그 떨리는 순간이 인생의 가장 완벽한 타이밍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망설임을 끝내고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한 걸음부터 시작해 보겠다는 워니님의 다짐이 정말 멋집니다. 그 작은 한 걸음이 나중에는 엄청난 물살을 가르는 유유한 헤엄이 될 거예요. 워니님의 경쾌한 첫걸음을 기쁜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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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이 글을 읽으며 느껴지는 진솔한 용기와 결단력에 깊이 공감합니다. 완벽한 순간만 기다리기보다, 어설프고 부족해도 과감히 첫 발을 내딛는 것이 진정한 시작이라는 말씀이 참 인상적이에요. 실패와 상처도 인생의 값진 경험이자 성장의 밑거름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색깔과 이야기를 가진 도화지 앞에 서 있죠. 그 도화지에 용기 있게 붓을 들고 색을 칠하는 순간, 미처 몰랐던 자신만의 빛을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오늘, 작고 소소한 도전이라도 시도해보시는 그 마음 자체가 이미 큰 위대한 발걸음임을 꼭 기억하세요. 당신의 가능성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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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ria
    작성자
    로니엄마 님, 매번 제 글을 깊이 있게 들여다봐 주시고, 글보다 더 아름답고 깊은 통찰이 담긴 댓글을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도화지 앞에서 주저하기보다 물감이 튀더라도 과감하게 나만의 색을 칠해보는 삶, 그것만큼 반짝이는 인생 훈장은 없겠지요. 제 글이 로니엄마님께 작은 용기가 되었다면 더없이 큰 보람입니다.
    
    로니엄마 님께서도 스스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매일 소소하지만 위대한 발걸음을 이어가시길 저 또한 마음 깊이 응원하겠습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밤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