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명언] 귀여운 바다 친구들이 들려주는 우정명언 Top 6.

[우정명언] 귀여운 바다 친구들이 들려주는 우정명언 Top 6.

 

 

미국 애니메이션 <스폰지밥>은

바닷 속 도시인 비키니 시티에 사는 여러 바다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시트콤 형식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스폰지밥은 언제나 긍정적이고 유쾌한 성격이지만

기본적으로 눈치가 심각하게 없고 분위기 파악을 전혀 하지 못하는 친구지요.

스폰지밥의 가장 친한 친구인 뚱이는 

눈치는 둘째치고, 좋게 말하면 순수하고 나쁘게 말하면 바보이며

스폰지밥과 뚱이로 인해 늘 고통받는 징징이와

돈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비키니 시티 대표 맛집 집게리아의 사장인 집게사장 등이 등장하여

스폰지밥을 이끌어가는 든든한 감초이자 웃음 포인트가 되어 줍니다.

 

 

스폰지밥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이지만

가끔 무시무시한 장면이 나오기도 하고(기계에 몸이 썰려 나가는.....)

무엇보다 등장하는 인물 중에 정상 인물이 없지요ㅋㅋㅋㅋㅋ

등장 인물들의 캐릭터들이 전부 너무 강렬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계속 보다보면 저도 가끔 정신이 혼미해지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스폰지밥을 보고 있으면 

"아이들이 이걸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쨋든 애니메이션 치고는 꽤나 매운 맛인 부분도 있지만
코믹함 속에 숨겨져 있는 현실 풍자,
그리고 우정과 신뢰, 인생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오랜 시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작품임은 분명합니다.
상당한 퀄리티의 음악은 덤이고요.
 
 
[우정명언] 귀여운 바다 친구들이 들려주는 우정명언 Top 6.
 
 
스폰지밥은 저도 참 좋아하는 작품이랍니다.
등장 인물의 성격도 재미있고
에피소드마다 약간의 병맛 요소들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대부분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특히 스폰지밥과 뚱이의 우정을 담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명대사가 많아서 몇 가지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우정명언] 귀여운 바다 친구들이 들려주는 우정명언 Top 6.
 
 
You know what, SpongeBob?

The most important thing for us are our memory with our friends.

Memories with friends are the most precious things.

 

그거 알고 있니 스폰지밥?

우리에게 진짜 중요한 물건은 친구와 함께한 추억이 깃든 물건이야.

추억은 우릴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구.

 

 

저는 추억이 담긴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예요.

제 방에는 커다란 박스가 있는데

그 안에는 친구들과 찍은 사진과 편지 뿐만 아니라

노트 한 켠을 찢어서 주고 받은 쪽지까지도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어요.

파워 FJ라서 그런지 저는 누군가에게 받은 물건을 잘 버리지를 못합니다.

몇 해 전에 이사를 하면서 큰 맘을 먹고 한번 정리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 상자는 저의 보물 1호랍니다.

 

피쳐폰을 사용하던 시절을 기억하는 분들 많으시지요?

카톡이 없던 그 시절에는 sms 문자가 100개까지인가 밖에 저장이 되지 않았지요.

문자 100개가 넘으면 오래된 문자는 자동으로 지워지구요.

혹시나 친구들과 주고 받은 소중한 문자가 사라질까봐

수시로 핸드폰을 정리하고 주고 받은 문자를 다시 보면서 빙그레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지금도 종종 친구들과의 추억이 담긴 물건이나 편지를 들여다 보곤 하는데요.

물건들을 보고 있으면 그때의 행복했던 기억과 저의 감정이 떠올라서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곤 하지요.

우정이란 저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이자

살아갈 에너지를 주는 원천인 것 같습니다.

 

 

[우정명언] 귀여운 바다 친구들이 들려주는 우정명언 Top 6.

 

 

Knowledge cannot replace friendship.

I rather be an idiot than to lose you.

 

지식은 우정을 대신할 수 없어, 스폰지밥

너를 잃을 바엔 차라리 바보가 될래.

 

앞서 말했듯 뚱이는 지능이 낮아요.

어느 날 뚱이의 머리가 두뇌 산호와 바뀌어서 똑똑해지는 일이 생깁니다.

스폰지밥은 원래의 뚱이 머리를 찾아내고

다시 머리를 바꾸면 바보가 될텐데 정말 괜찮냐며 걱정하는 스폰지밥에게

뚱이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너를 잃을 바엔 차라리 바보가 될래."

 

원작은 "Knowledge can never replace friendship. I prefer to be an idiot"라고 되어 있어서

현재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번역과 약간 차이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우정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뚱이의 아름다운 마음을 표현하는데는

두 문장 중 어떤 것도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만일 현실에서 이런 일이 생긴다면 저는 과연 어떻게 할까요?

솔직히 뚱이처럼 우정을 지키기 위해

나에게 온 기회를 기꺼이 포기할 수 있을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현실에서는 우정을 위해 큰 기회를 포기한다면

오히려 바보소리를 들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뚱이의 이른 고운 마음은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정명언] 귀여운 바다 친구들이 들려주는 우정명언 Top 6.

 

 

In life, we never lose friends.

We only who our true ones are.

 

인생에서 우리는 친구를 절대로 잃지 않아

누가 진정한 친구였는지를 알게 될 뿐이지.

 

 

스폰지밥에 나오는 대사 중에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문장입니다.

저는 어릴 때 친구가 참 많은 편이었어요.

인기가 많았다고 말하긴 어렵고, 그냥 평범한 축이었는데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고 공감도 잘하는 편이다보니

소소하고 조용조용하게 친해지는 사람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주변에는 늘 사람이 많았고, 늘 핸드폰을 붙들고 사는 편이었죠.

그런데 저도 나이를 먹고 회사일과 집안일에 치이며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벅차다 보니 

점차 주변에 사람이 줄어가더라구요.

 

한때는 문득 내 주위에 남은 사람이 몇 명이나 있나 하며 손으로 꼽으며 씁쓸해하기도 하고

내가 잘못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고 자책하기도 했답니다.

특히 정말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과 멀어졌다는 것을 느낀 순간에는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이런 마음은 다른 분들도 많이 느껴보지 않으셨을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불교 용어에 <시절인연>이라는 말이 있지요.

모든 것은 인(因)과 연(緣)이 합하여 생겨나고

인과 연이 흩어지면 사라진다는 말입니다.

즉, 시절인연이 맞으면 아무리 거부하여도 인연을 만들게 되고

시절인연이 맞지 않으면 아무리 연을 맺으려고 해도 인연을 맺을 수 없다는 말이지요.

인연이 닿아 마음을 나누며 잘 지내다가도

갑자기 자꾸 엇나가는 순간이 되면 그때가 바로 인연을 다한 시기라고 합니다.

한때는 시절인연이라는 말을 자주 생각하며

멀어진 인연들을 떠올리곤 했어요.

모든 인연이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인과 연에 의해서 모이고 흩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참 허무하더라구요.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의 좋은 점만 취하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결과론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아무리 애써도 닿지 않는 사람에게는

너와 나의 시절인연이 만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아무리 내가 애써봐도 떠나갈 사람은 떠나가겠지만 

진정한 나의 사람은 반드시 내 곁에 남아있을 것이라고요.

하지만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점은 

그것이 진정한 인연의 끝이었는지는 결국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인연을 지켜나가기 위해서 노력이라는 것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나와는 인연이 아니었구나~ 생각해버리고 마는 것은

그 어떤 것도 지킬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중한 사람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

그리고 끝까지 곁에 있어주는 사람.

그런 사람을 곁에 두고 싶고 저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우정명언] 귀여운 바다 친구들이 들려주는 우정명언 Top 6.

 

 

You're my best friend because 

I wouldn't dare to be this weird with anyone else

 

너는 내 가장 친한 친구야.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는 이렇게 웃기게 행동하려고 하지 않거든.

 

 

저는 친구나 연인 관계를 이어나갈 때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가 

'유머코드가 맞는 것' 이라고 생각해요.

인생을 진지한 자세로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볍고 유쾌한 태도로 세상을 바라볼 줄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서로를 이해하고 긴장을 풀 수 있는 유머는 우리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큰 웃음 한번에 모든 근심과 걱정이 날아가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내가 속상한 일이 있을 때 같이 울어주는 친구도 정말 소중하지만

나를 한번 웃겨보겠다고 웃긴 표정을 짓고 웃긴 행동을 하며 

부던히도 노력하는 친구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찡해지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멋지고 품격있는 사람으로 보이고자 하는 욕구가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나의 웃기고 허술한 모습은 

나와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앞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아요.

나의 이상하고 웃기고 찌질한 모습까지도 편하게 보여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마음이 정말 든든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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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f I break your trust?

Trusting you is my decision, proving me wrong is yours.

 

내가 어느 날 네 신뢰를 깨면 어떡해?

너를 믿은 건 내 결정이고, 내가 틀렸다는 걸 증명하는건 네 결정이야

 

 

어느 날 스폰지밥이 뚱이에게 내가 너의 믿음을 져버리면 어떻게 하냐는 질문을 하자

뚱이는 이렇게 멋진 말을 합니다.

"너를 믿은건 내 결정이고, 내가 틀렸다는 걸 증명하는건 네 결정이야"

 

이 말은 소중한 우정을 지키기 위해 서로 노력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겠지만

너는 저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너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네가 나를 져버리는 순간이 오더라도 나는 너를 신뢰한다>

라는 말처럼 들려서 너무 감동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친구를 존중하는 뚱이의 마음도 느껴지고요.

사람은 때로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을 붙들고 전전긍긍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상대방의 마음은 내가 어찌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데

내 마음대로 해석하고, 판단하고, 실망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뚱이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나는 그저 친구에 대한 믿음만 가지고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아주 간단하고 단순하지만 명쾌해지지요.

하지만 절대로 깨어지지 않을 것 같은 단단한 우정을 느낄 수 있는 멋진 문장 같아요.

 

 

 

[우정명언] 귀여운 바다 친구들이 들려주는 우정명언 Top 6.

 

 

 

There's no point in being right about a friend.
If you're always with me, that's a good friend.

 

친구 문제에 옳고 그런게 어디 있겠니.

옆에 늘 있어주면 그게 좋은 친구지 뭐.

 

우연히 거대한 진주를 발견한 스폰지밥은 벼락부자가 되고

돈을 물쓰듯이 하는 스폰지밥 주변에는 친한 척 하는 사람들이 잔뜩 몰리게 됩니다.

스폰지밥은 그 사람들과 어울리느라 가장 친한 친구 뚱이와의 사이가 소원해지지요.

하지만 얼마 못가 돈은 바닥이 나고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 모두 스폰지밥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스폰지밥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면 뚱이에게 사과를 합니다.

 

가장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돈 때문에 변하는 모습을 보면

저라면 실망도 많이 하고 더는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을 것 같은데

우리의 의리파 뚱이는 "친구 문제에 올고 그른 것이 어디 있냐"라며 

스폰지밥의 사과를 받아줍니다.

이렇게 한결같이 변치 않는 친구가 있다면 정말 마음이 든든할 것 같아요.

 

[우정명언] 귀여운 바다 친구들이 들려주는 우정명언 Top 6.

 

 

 

나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나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는 친구가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성공한 인생이라는 말이 있지요.

우정을 나누는 친구라는 것은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든든한 버티목이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친구와 통화를 하는데 문득 친구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제 비상 연락망에 자기 연락처를 넣어 놓으라구요.

요즘 핸드폰은 잠김 화면으로 되어 있어도 

비상시에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저장할 수 있게 되어 있잖아요.

거기에 자기 연락처를 넣어 놓으라는 것이지요.

그런 일이 있으면 안되겠지만

혹시, 만약에 저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언제 어디서라도 달려가겠다고 말하는 친구를 보며

마음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와서 잠시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요.

가끔은 의견 차이가 생기기도 하고 다투는 적도 있지만

가장 나다운 모습, 때로는 진짜 별로인 나의 모습도 보여줄 수 있는

정말 편하고 좋은 친구입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이런 친구 하나 곁에 두었으니

저도 꽤나 괜찮은 인생을 살아온게 아닌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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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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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el 🎶 ok
    스폰지밥 넘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뚱이 그 목소리만 들어도 정감가는것 같아요.
    저도 정말 좋아하는 에니메이션이라서
    완전 공감해요.
    실수하는 뚱이. 그런 뚱이와 늘 함께 해주는 스폰지밥의 티키타카 스토리 잼써요 ^^
    글 읽고 스폰지밥 다시 한번  보고싶어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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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작성자
      필오케이님도 스폰지밥 좋아하시는군요!!
      진짜 뚱이의 그 '바보같지만 착한 친구' 목소리 너무 좋아요ㅋㅋㅋㅋㅋ
      징징이나 집게사장도 분명 얄미운 행동을 하는데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들이지요.
      저는 스폰지밥 보고싶어질때면 유튭에서 검색해서 보곤합니다ㅎㅎ 이래서 다른건 다 끊어도 유튭은 못 끊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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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나비
    그루잠님~멋지십니다👍
    님의 친구분과의 통화중 들었다던 비상연락망
    저는 님의글을 읽으며 잠시 숨을 고르느라 지체됬습니다
    뭉클한게 올라오며 제게도 ~아니 제가 그런 친구가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에....늘 그런맘으로 살아왔는데~
    뭐가 어디서 잘못된걸까 ?회한으로 돌아옵니다
    연인과의 이별보다 그리움의 친구가 더 아픕니다
    보고싶은데 너무 그리운데.....살아는 있는건지
    살아만 있다면 금방 달려갈수있게 열심히 살고있는데
    님의성향은 저와 너무도 흡사한데....
    제가 잘못 살았다고 바쁘다는 이유로 소홀하게 지내온
    지난 시간들을 되돌리고만 싶습니다
    괜찮다고 잠시 소원해도 그자리서 기다릴줄만 알고
    일에만 치여온 저 자신을 다그쳐봅니다
    좋은글 올려주시어  귀한시간으로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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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작성자
      진나비님, 길고 긴 글 열심히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진나비님과 같아요.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친구에게 안부 연락이 오면 반가움도 있지만 늘 미안함이 앞서는 것 같아요. 내가 먼저 챙겼어야 했는데 바쁘고 힘들다는 이유로 저 또한 보고싶은 마음을 자꾸 미뤄두게 됩니다.
      죄책감을 덜기 위한 생각이고 핑계일 수 있지만 또 이런 생각을 할 때도 있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게 멀어진 친구들과는 가끔 시간이 필요할 때도 있는거라구요. 내가 너무 애쓰지 않아도 다시 만날 인연이라면 분명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될거라구요. 저에게는 거의 자매라고 불릴만큼 정말정말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이유를 알 수 없게 멀어져버렸거든요. 뭐 제가 먼저 연락을 할 수도 있고 만나려면 얼마든지 만날 수도 있겠지만, 나도 모르게 내가 그 친구에게 상처를 주었나, 그래서 잠시 시간이 필요한건가, 하구요. 
      인연이라는건 참 여러가지 얼굴을 가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진나비님께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남은 친구분과 어떤 사연이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연락을 하실 수 있다면 해보시는 것도, 잠시 시간이 필요하다면 시간을 좀 가져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커뮤에서 밖에 뵙지 못한 분이지만 진나비님께서는 현명하신 분일 것 같다는 믿음이 있거든요.
      남은 주말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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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luck
    전 스폰지밥 정말 안봐서 잘 몰라요.ㅋㅋㅋ 
    관심도 없어서 .. 
    그런데 우정명언 듣고, 생각 나는 친구 있었는데,
    가을이라서 그런가..더 생각 나곤 하네요 
    지금은 연락이 끊겨서 알수 없지만, 정말 다시 보고싶은 친구이긴 해요 
    • 프로필 이미지
      그루잠
      작성자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인가봐요. 
      저도 요즘 예전에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 좋아했던 사람들이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연락이 끊겼다고 하시니 안타깝네요. 같이 연결되어 있는 친구가 없으면 찾기 더 어렵더라구요.
      그 분도 아마 굿럭님 생각을 하고 계시지 않을까요.
      우연히라도 꼭 연락이 닿으셨으면 좋겠네요
    • 프로필 이미지
      good luck
      작자가 꿈인친구라서 
      여기저기 검색도 해봤는데, 못찾았어요
      이번에 편기좀 찾아보니, 친구 주소 찾았네요 ㅎ
      남편도 아는 친구라서 한번 출동좀 해야겠어요.
      거기 살면 덧없이 좋을거 같아요.
      정말 보면 이제는 눈물날것 같아요 
      저의 20대 친구인데.. 그 친구도 세월의 흔적이 있겠죠~
    • 프로필 이미지
      그루잠
      작성자
      작가는 필명을 쓰기도 하니까 어쩌면 다른 이름으로 활동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굿럭님 친구분께서 꿈을 이루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남편분도 아는 분이라고 하시니 날씨도 좋은데 드라이브겸 해서 조만간 남편분이랑 그 주소에 한번 방문해보시면 어떨까요? 
      꼭 다시 만나셔서 좋은 인연 이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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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니(0:01발송)
    한편의 에세이를 읽었습니다
    사실 제가 나이가 있어서인지 직장과 애들키우느라 정신없이 살은건지 스폰지밥캐릭터들은 봤지만 내용은 하나도 몰랐어요
    오늘은 이글에 놀라고 감동받았는데 가끔 너무도 아름답고 감동적인 글들을 잘쓰시는 분돌에 놀랍니다
    다들  작가 신듯합니다
    이런글들 소장하고 싶을정도입니다 
    그런데 한참지나면 글들이 사라지는것 같기도하고요 부럽습니다 
    좋은글 볼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그루잠
      작성자
      하니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과분한 칭찬이라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사실 글을 쓰면서 고통스러운(?) 때도 참 많이 있답니다. 제가 엄청난 수다쟁이이기도 하고 생각도 많은 타입인데 아직 저의 수많은 생각들을 다 정리하지 못했거든요. 그렇다보니 아직 정리되지 못한 저의 생각들이 고스란히 드러나서 앞뒤가 잘 맞지 않은 경우들도 많답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지나간 인연은 시절인연이라 여기며 흘려보내는 것이 낫다고 써야할지, 아니면 한번 더 붙잡는 용기를 내는 것이 좋다고 써야할지 고민이 되더군요. 글의 주제인 우정을 생각하면 후자가 맞는데, 언제나 그게 정답은 아니잖아요. 생각만 많고 정리되지 않은 저의 흔적들이 부끄러워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저의 모습이라 생각하고 용기내어 그냥 두기로 했답니다. 그래도 저의 글을 읽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하니님같은 분들이 계셔서 계속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폰지밥은 약간 취향을 타는 작품이라 좋아하지 않으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보지 않으셨으면 유튜브 같은 곳에서 한번쯤 감상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시트콤 형식의 짧은 작품이라 소소하게 즐기기에 괜찮거든요!
      좋은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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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니
    우와~~ 잘 읽고 갑니다~!!
    • 프로필 이미지
      그루잠
      작성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소니님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