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메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홀로서기...서정윤 누구가는 기다린다는 것은 설레임도 같이 오는것 같다.. 오늘 저 길을 따라 걸으면 왠지 좋은사람과 만난것같은 가을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