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거절하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안녕하셔요.

 

전 거절을 잘 못하는 사람 입니다.

사회생활이나 봉사 모임에서 늘 '네, 그래요'라고 말하는 편입니다. 

 

제 할 일도 바쁜데 다른 사람의 부탁을 받으면 거절했을 때 상대방이 나를 야박하게 생각할까 봐, 혹은 관계가 서먹해질까 봐 억지로 떠맡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퇴근 후 집에 오면 기진맥진해서 아무것도 못 하고, 정작 내 일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 스트레스가 심할때도 있고요 

 

타인에게 상처 주지 않고, 미움받지 않으면서도 내 입장을 단호하고 지혜롭게 전달하며 거절하는 대화법이 있을까요? 코치님의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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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스트레스를 주제로 7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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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905채택률 4%
    거절이 어려워서 마음이 무겁고 스트레스 받는 상황, 정말 공감해요. 상대방에게 상처 주지 않으면서도 내 입장을 분명히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죠. 하지만 자신의 한계를 존중하는 것이 관계에서도 건강함을 지키는 데 꼭 필요해요.
    
    거절할 때는 부드럽게, 그러나 단호하게 말하는 연습이 도움이 돼요. 예를 들어 “지금은 일정이 너무 바빠서 어려울 것 같아요”나 “이번에는 제가 좀 힘들어서 도와드리기 어려울 것 같아요”처럼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전하는 거죠. 상대방도 그런 태도라면 이해하려는 마음이 생길 가능성이 커요.
    
    처음부터 완벽한 말을 하려고 부담 갖지 말고, 작고 부담 없는 상황에서 조금씩 거절해보는 것도 좋아요.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솔직히 표현하는 연습을 하면서 자신감을 차근차근 키우는 거죠.
    
    거절이 관계를 깨는 게 아니라 오히려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는 건강한 소통임을 기억하세요. 스스로를 돌보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연습해 나가시면 꾸준히 좋아질 거예요.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익명4
    거절할 때 상대가 서운해할까 걱정하는 마음이 크신 것 같아요. 그런데 계속 무리해서 받아주다 보면 결국 내 생활이 무너지고 상대에게도 좋은 관계가 되기 어렵더라고요. “이번에는 제가 일정이 있어서 어려울 것 같아요”처럼 길게 설명하지 않고 짧고 분명하게 말하는 연습부터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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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햇살77
    좋은 행동  아닙니다
    회의든 일이든 나름 대처한 입장을 솔직하게 이야기 해 주고 그렇다 아니다를 경우에 따라서는 분명히 표현 하셔야 합니다. 그런일 한번 넘어가면 다음엔 더 어려운 걸 요구해오는 경우도 많아요..
    지금이라도 거절할 부분은 분명하게 거절 하세요.. 힘들어도 극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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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494채택률 3%
    타인의 기분을 배려하다 정작 자신의 삶이 지쳐버린 그 마음,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상대와의 관계를 지키면서도 나를 보호하는 가장 지혜로운 거절 방식은 '공감-거절-대안' 3단계 대화법입니다.
    ​1단계 (공감)으로 "요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는 "얼마나 급한 일인지 이해합니다"라며 상대의 상황을 먼저 인정해 줍니다.
    ​2단계 (단호한 거절)은 "하지만 현재 제 일정이 차 있어 도울 여력이 되지 않습니다"처럼 이유를 길게 변명하지 않고 제 상황만 간결하게 전합니다.
    ​3단계 (대안 제시)는 "다음 주에 도와드리거나, 다른 분을 추천해 드릴게요"처럼 거절이 관계의 끝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거절은 상대방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내 현재 상황을 솔직하게 알리는 건강한 소통입니다. 나를 먼저 챙겨야 타인에게도 진짜 친절을 베풀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작은 부탁부터 차근차근 연습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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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709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언제나 타인의 마음을 먼저 살피고, 관계의 온기를 지켜내기 위해 스스로의 피로를 감내해 오셨을 사연자님의 고단함과 깊은 배려심이 가슴 깊이 와닿습니다.
    
    나도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피곤에 지쳐 있는데도, 상대방이 혹시라도 상처받을까 봐, 나를 야박하다고 생각해서 서먹해질까 봐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또다시 "네, 그래요"라고 응하셨을 때…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 아무것도 하지 못할 정도로 기진맥진해 계셨을 모습에 참 마음이 안타깝고 시려옵니다.
    
    사연자님이 이렇게까지 힘들어하시는 것은 결코 우유부단하거나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상대의 난처함을 차마 외면하지 못하는 다정한 성품과, 맡은 모임과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깊은 책임감 때문입니다. 남들에게는 둘도 없이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 되어주는 동안, 정작 사연자님 자신의 지친 마음과 소중한 시간은 홀로 외로이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타인에게 미움받지 않으면서도 나를 건강하게 지켜내는 지혜롭고 단호한 거절의 대화법을 전해드립니다.
    
    1. 부탁받는 순간, 자동 반사적인 '네'를 멈추는 '유예 시간' 갖기
    부탁을 받는 그 순간 즉시 답을 하려고 하면, 미안함과 압박감 때문에 나도 모르게 "네"가 나오게 됩니다. 이때는 거절부터 하기보다 생각할 시간을 버는 대화법을 먼저 써보세요.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은 너무 큰데, 제가 지금 진행 중인 일정이나 할 일을 먼저 확인해 봐야 해서요. 확인해보고 잠시 후에 다시 말씀드려도 될까요?"
    
    이렇게 유예 시간을 벌면 불안한 감정이 가라앉고, 내가 이 부탁을 감당할 수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숨통이 트이게 됩니다.
    
    2. 사람이 아닌 '상황'을 거절하기
    거절은 그 사람과의 관계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나의 현재 상황과 여건'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내 다정한 마음은 전하되, 상황 때문에 불가능함을 분명히 해주는 대화법입니다.
    
    "요즘 저를 믿고 편하게 물어봐 주셔서 늘 감사해요. 그런데 지금 제가 개인적으로 꼭 끝내야 하는 일(또는 퇴근 후 정비 시간)이 있어서, 이번에는 아쉽지만 도와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상대의 부탁을 가치 있게 여겨주면서도 내 상황 때문에 불가능함을 명확히 전하면, 상대방도 사연자님의 사정을 충분히 존중하게 됩니다.
    
    3.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선까지만 제안하기 (대안 제안법)
    전적으로 다 떠맡는 것은 힘들지만, 관계를 고려해 마음이 불편하다면 내가 부담 느끼지 않을 아주 작은 선에서 대안을 건네보는 것도 좋습니다.
    
    "제가 전체를 다 맡아서 해드리기는 지금 여건상 조금 어렵지만, 필요한 부분에 대해 방향을 알려드리거나 자료 찾는 방법 정도는 잠깐 알려드릴 수 있어요."
    
    선택권을 완전히 남에게 넘겨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킬 수 있는 경계를 스스로 설정해 주는 방식입니다.
    
    그동안 남들의 짐을 대신 짊어지느라 사연자님 자신의 하루와 마음은 얼마나 지치고 허기졌을까요. 남에게 미움받지 않으려고 애쓰는 동안, 정작 나 자신에게는 너무나 가혹하고 미안한 시간을 보내셨을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기억해 주세요. 거절은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라, 나를 지키고 나아가 타인과의 관계를 더 오래도록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가장 성숙한 배려입니다. 내 경계가 확실할 때 사람들도 사연자님의 수고와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게 됩니다.
    
    남의 기분을 맞춰주느라 애썼던 그 따뜻한 시선을, 오늘 밤만큼은 사연자님 자신에게 온전히 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연자님의 시간과 하루도 그 어떤 사람의 부탁만큼이나 똑같이 소중하고 보호받아야 마땅합니다.
    
    지친 마음 편안하게 쉬어가는 다정한 밤이 되시기를, 사연자님의 평온한 일상을 진심을 담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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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25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거절을 못하는 분들은 대부분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큰 만큼, 거절 자체를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처럼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부탁까지 계속 받아주는 것이 꼭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무리해서 떠안다 보면 결국 내 일도 놓치고 마음속에 서운함과 부담이 쌓일 수 있으니까요.
    
    거절할 때는 길게 설명하거나 미안해할 필요 없이 짧고 분명하게 말하는 연습부터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제 업무가 있어서 이번에는 어렵겠습니다.”
    “현재 맡은 일이 많아서 제가 추가로 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어렵지만 다음에는 일정이 맞으면 도와드릴게요.”
    
    처음에는 말하고 나서도 ‘내가 너무 매정했나?’ 하는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때는 상대의 감정까지 내가 책임지려고 하지 않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상대방이 잠시 아쉬워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곧 나를 싫어하거나 관계가 틀어졌다는 의미는 아니니까요.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라 건강한 경계입니다.
    
    작은 부탁부터 하나씩 거절해보면서 ‘거절해도 큰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경험을 쌓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지키면서도 충분히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금씩 자신의 마음과 한계를 존중하는 연습을 해보시길 응원합니다.
    익명2
    작성자
    상대의 마음을 너무 신경쓰기 보다는 나의 마음을
    단단히 가지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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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298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글을 읽어보면 부탁을 들어주는 것 자체보다도, 거절했을 때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걱정 때문에 거절이 더 어려우신 것 같습니다.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성향은 장점이지만, 그 배려 때문에 내 업무와 휴식까지 계속 희생된다면 조금은 다른 방식이 필요합니다.
    
    먼저 기억하셨으면 하는 것은 ‘거절’과 ‘상대를 거부하는 것’은 다르다는 점입니다. 부탁 하나를 거절하는 것은 그 사람과의 관계를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특히 직장에서는 부탁을 받자마자 바로 “네”라고 대답하는 습관부터 바꿔보시면 좋습니다. 바로 결정하지 않고 “일정 한번 확인해보고 말씀드릴게요”라고 한 뒤 현재 맡은 업무와 시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거절을 어려워하는 분들은 상대의 상황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의 상황은 나중에 확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짧은 시간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거절할 때는 길게 해명하기보다 상대의 요청을 이해한다는 표현과 내 상황, 가능한 범위를 짧게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도와드리고 싶은데 오늘은 제가 마감해야 하는 업무가 있어서 맡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도면 충분합니다. 일부만 도울 수 있다면 “전체를 맡기는 어렵지만 이 부분까지는 도와드릴 수 있어요”라고 범위를 정할 수도 있고요.
    
    직장에서 상급자가 업무를 추가로 요청하는 상황이라면 조금 다르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못 합니다”라고 하기보다 “현재 A와 B 업무를 오늘까지 처리해야 하는데, 이 업무를 우선하면 어떤 업무의 일정을 조정하면 될까요?”라고 우선순위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거절의 문제가 아니라 업무량을 조정하는 대화가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거절한 뒤 찾아오는 불편한 마음을 견디는 연습입니다.
    
    처음에는 “기분 나빠했나?”, “내가 너무 야박했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조금 아쉬워하는 것과 내가 잘못한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모든 부탁을 들어줘야만 유지되는 관계라면 그 관계의 방식 자체를 살펴볼 필요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큰 부탁을 단호하게 거절하려 하지 말고 작은 상황부터 연습해보세요. 한 번 거절한 뒤 실제로 관계가 어떻게 되었는지도 관찰해보시고요. 예상과 달리 대부분의 관계에는 별다른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경험이 쌓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거절할 때마다 지나친 죄책감을 느끼거나, 상대에게 싫은 사람으로 보일까 두려워 자신의 필요를 거의 항상 포기한다면 심리상담에서 이런 패턴을 다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왜 거절을 못하는가’만 보는 것이 아니라, 미움이나 갈등을 얼마나 위협적으로 느끼는지, 관계에서 자신의 욕구를 어느 정도 허용하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것과 모든 부탁을 들어주는 사람은 다릅니다.
    
    오히려 자신의 한계를 알고 필요한 순간에 “지금은 어렵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관계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거절을 잘하는 사람이 되려고 하기보다, 부탁을 받았을 때 상대의 사정보다 내 상황도 한 번 함께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셨으면 합니다.
    익명2
    작성자
    모든 부탁을 들어준다고 좋은사람이 되는것이 아니지요. 내 의견을 잘 표현하는 연습을 해볼게요
  • 익명1
    지금처럼 부탁을 거절하면 상대가 나를 나쁘게 볼까 걱정되어 억지로 받아들이는 패턴이라면, 처음부터 완벽하게 단호해지려고 하기보다 짧고 정중하게 거절하는 연습부터 하세요. 
    익명2
    작성자
    네 단호하게 바로는 못하겠지만..앞으로는정중하게 거절하는 연습을 해보겠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