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부부

딸이 알콜중독이라고 하네요.. 부모로써 뭘해줘야 하는건가요

석사 졸업을 앞두고 딸이 심리치료를 받는다는 걸 알게 됐어요..

여러가지 검사를 했는데 '우울증'과 '알콜중독' 이라고 하네요.ㅜ

 

딸은 초5 겨울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죠..

취미로 시작한 그림인데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전공을 하고 싶다고 했어요.

저는 회사직원들이 주로 미술이나 의상학과 친구들이라 그들의 미래가 얼마나 힘든지를 알고 있어서

굉장히 반대를 했거든요..

 

그렇게 예중 예고 대학까지 이어졌죠..

졸업후엔 지역 문화사업으로 직장도 다녔어요..

그리고 다시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있었는데 심리상담 결과가 암울하네요..

 

요즘은 예술인대상으로 한 지역별 심리지원 사업이 다양하게 있더라구요..

처음엔 우울증 상담을 받으려고 갔었는데

우울증도 문제지만 일단 알콜부터 치료 받자고 해요..

딸이 알콜중독이라고 하네요.. 부모로써 뭘해줘야 하는건가요

 

처음 시작은 대학에 들어가면서 1만원에 4캔하는 맥주로 시작했죠..

집에서 한캔씩 마시는건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대학원은 독립을 해서 학교앞에 혼자 살았죠..

가끔 집에 가보면 늘 다양한 술병이 쌓여 있었는데 예술전문 학교라 늘 친구들과 같이 마셨다고 해요..

 

고민이겠죠..

이제 30대로 들어섰고 졸업을 앞두고 있기도 하고

순수미술을 직업으로 한다는게 생계의 문제도 있고,

은퇴를 앞둔 아빠의 상황도 그리 녹녹진 않았으니까요..

 

본인은 심리상담 받으면서 일단 알콜을 줄여보겠다고 하는데

제가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답답해요..

 

막연히 '술먹지마라'라고 하기엔 

아이의 고민이 헤아려져서 저도 마음한켠이 무너져 내려요

 

이럴때 부모로써 제가 뭘해야할까요..

심리치료만으로도 알콜을 끊어낼 수 있을까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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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울증을 주제로 4.8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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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2,007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딸의 심리치료 결과를 알게 되고, 이렇게 마음 한켠이 무너져 내리신 채로 이야기를 꺼내주셔서 고마워요. 석사 졸업을 앞둔 딸이 우울증과 알코올 문제를 겪고 있다는 걸 알게 되셨으니, 부모로서 그 심정이 얼마나 무거우실지요.
    
    먼저 이 말씀부터 드리고 싶어요. 지금 작성자님이 "막연히 술 먹지 마라 하기엔 아이의 고민이 헤아려진다"고 하셨잖아요. 그 마음이 정말 귀해요. 딸의 고통을 나무라기보다 이해하려 하시는 것, 그게 지금 딸에게 가장 필요한 부모의 태도예요. 그러니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하셨지만, 사실 작성자님은 이미 가장 중요한 걸 하고 계세요. 딸을 이해하려는 그 마음이요.
    
    여쭤보신 것 두 가지에 답해볼게요.
    
    먼저 "심리치료만으로 알코올을 끊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알코올 문제는 우울증과 깊이 얽혀 있는 경우가 많아요. 딸의 경우도 그럴 가능성이 커 보여요. 우울한 마음을 술로 달래다가 의존이 생기는 거죠. 그래서 상담 선생님이 "우울증도 문제지만 일단 알코올부터 치료하자"고 하신 건 아주 타당한 판단이에요. 술이 계속되면 우울증 치료도 잘 안 되거든요.
    
    다만 알코올 의존은 심리상담만으로 끊기 어려울 수 있고, 정도에 따라 의학적인 도움이 함께 필요할 수 있어요. 그러니 지금 받는 심리지원과 별개로, 알코올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의 도움을 받는 걸 권하고 싶어요. 각 지역에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라는 곳이 있어요. 알코올 문제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도 함께 상담받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에요. 딸이 지금 스스로 "알코올을 줄여보겠다"는 의지가 있으니, 이런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으면 그 의지가 훨씬 든든하게 뒷받침될 수 있어요.
    
    그리고 딸이 스스로 치료를 받고 줄여보겠다고 나선 것. 이건 정말 큰 거예요. 중독 문제에서 본인이 문제를 인정하고 치료 의지를 갖는 게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첫걸음인데, 딸은 이미 그걸 해냈어요. 그러니 절망하지 마세요. 딸은 지금 회복의 길로 들어선 거예요.
    
    이제 여쭤보신 것,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먼저, 가장 중요한 건 딸을 다그치거나 죄책감을 주지 않는 거예요. "술 먹지 마라", "왜 이렇게 됐냐" 같은 말은 딸을 더 위축시키고, 오히려 술로 도망치게 만들 수 있어요. 작성자님이 이미 그걸 헤아리고 계셔서 다행이에요. 대신 "네가 힘들었겠다", "치료 받기로 한 거 잘했다", "엄마가 곁에 있을게" 하고 딸의 마음을 알아주고 지지해주세요. 다그침이 아니라 지지가 회복의 힘이 돼요.
    
    둘째, 딸의 우울과 술 문제 밑에 있는 고민, 즉 순수미술을 직업으로 하는 것의 생계 부담을 이해해주세요. 작성자님이 예전에 반대하셨던 그 현실적 걱정이 지금 딸의 어깨를 무겁게 누르고 있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그러게 내가 반대했잖아" 같은 마음은 잠시 접어두시고, 딸이 그 부담을 혼자 지지 않도록 마음으로 함께해주세요. "그 길이 힘들어도 엄마는 네 편이다"라는 메시지가 딸에게 큰 힘이 돼요.
    
    셋째, 작성자님 자신도 도움을 받으세요. 방금 말씀드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가족 상담도 해요. 딸을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도와야 할지 전문가와 상의하면, 막연한 답답함이 구체적인 방법으로 바뀌어요. 그리고 지금 작성자님도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고 하셨잖아요. 딸을 돌보려면 작성자님 마음도 돌봐야 해요. 이 걱정을 혼자 안고 계시지 마세요.
    
    한 가지 조심스럽게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 딸이 우울증 진단도 받았다고 하셨는데, 혹시 딸이 많이 힘들어하거나 위태로워 보이는 순간은 없었나요? 우울증이 깊을 때는 곁에서 살펴봐주는 게 중요해서요. 만약 딸이 많이 가라앉아 있거나 힘들어 보인다면, 지금 받는 상담에서 그 부분도 꼭 함께 다뤄지도록 하시면 좋겠어요.
    
    작성자님, 딸이 우울증과 알코올 문제를 겪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지금 이 순간이 참 힘드시겠지만, 딸은 스스로 치료를 시작했고 곁에는 이렇게 딸을 이해하려는 좋은 부모가 있어요. 그것만으로도 딸은 회복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거예요. 심리치료와 함께 알코올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으면서, 다그침 대신 지지를 보내주세요. 그리고 작성자님 마음도 꼭 돌보시고요.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익명5
    글을 읽는데 부모님 마음이 얼마나 무너졌을지 느껴져서 마음이 무거워요. 딸이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하던 그림을 붙잡고 예중과 예고, 대학과 대학원까지 얼마나 열심히 걸어왔을지 생각하면, 그 시간 동안 혼자 버텨온 불안과 부담도 있었을 것 같아요. 미래와 생계가 걱정돼서 반대하셨던 마음도 부모님으로서는 사랑과 현실적인 걱정이었을 텐데, 지금은 그 기억까지 미안함으로 남으실까 봐 더 걱정돼요. 너무 모든 원인을 부모님 탓으로 돌리지는 않으셨으면 해요.
    
    따님이 우울증과 알콜중독 문제를 알게 된 뒤 스스로 심리치료를 받고 술을 줄여보겠다고 한 것은 정말 중요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술을 마시지 말라고 단호하게만 말하기보다,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술이 필요할 만큼 마음이 지쳤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조용히 들어주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부모님께서 이미 아이의 고민을 헤아리며 섣불리 다그치지 못하겠다고 하신 것 자체가 따님에게는 큰 안전망일 거예요.
    
    따로 사는 성인 자녀라면 감시하기보다 치료가 이어지도록 곁을 지켜주는 방식이 좋을 것 같아요. 가끔 따뜻한 음식 챙겨주고, 상담이나 진료는 잘 받고 있는지 묻고, 힘든 날에는 집에 와도 된다고 말해주는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을 붙들어줄 수 있어요. 술을 줄이거나 끊는 과정에서 다시 흔들리는 날이 있어도 실패라고 몰아가지 말고, 다시 치료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고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우울증과 알콜 문제는 혼자 의지만으로 견디는 일이 아니라 도움을 받으며 회복해 가는 과정이니까요. 따님이 치료를 시작했고 부모님도 이해하려고 애쓰고 계시니, 지금은 완벽하게 해결하려 하기보다 한 걸음씩 같이 가면 좋겠어요. 부모님 마음도 너무 혼자 감당하지 마시고 꼭 돌보셨으면 해요.
  • 프로필 이미지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673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부모님 입장에서는 ‘왜 이렇게 될 때까지 몰랐을까’, ‘내가 뭘 해줘야 하나’ 하는 걱정과 미안함이 함께 드실 것 같습니다. 다만 따님이 이미 스스로 심리상담을 시작했고, 자신의 음주 문제를 알게 된 뒤 줄여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먼저 ‘알코올중독’이라는 말만으로 현재 상태를 단정하기보다는 정확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술의 양뿐 아니라 얼마나 자주 마시는지, 한번 마시면 조절하기 어려운지, 술 때문에 학업·직업·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겼는지, 끊거나 줄였을 때 손떨림·불면·식은땀·불안 같은 금단 증상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심리상담만으로 충분한지는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음주 문제가 상당한 수준이라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중독 전문기관에서 의학적인 평가를 함께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특히 오랫동안 많은 양을 지속적으로 마셔왔다면 갑자기 혼자 술을 끊는 것이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감량하거나 금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울 증상 역시 음주와 서로 악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두 문제를 함께 평가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께서 가장 도와주실 수 있는 부분은 감시자가 되는 것보다 ‘치료를 지속할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오늘은 안 마셨니?’, ‘또 술 마신 거 아니야?’라고 계속 확인하기보다는 ‘상담이나 치료는 잘 받고 있는지, 엄마가 도와줄 일이 있는지 말해줘’ 정도로 물어봐 주세요. 병원이나 중독 전문기관에 가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면 함께 알아보거나 동행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따님이 겪고 있는 진로와 경제적인 고민에 대해서도 술을 없애야 할 문제행동으로만 바라보기보다는 ‘술이 어떤 순간에 필요해지는지’를 함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안하거나 막막할 때인지, 혼자 있을 때인지, 잠들기 위해서인지, 작업 스트레스를 견디기 위해서인지 등을 치료 과정에서 찾아가다 보면 술이 담당하고 있던 기능을 다른 방식으로 대체하는 방법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부모님이 따님의 모든 문제를 대신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따님은 이미 성인이고, 결국 치료의 주체도 따님입니다. 부모님은 치료를 강제로 끌고 가는 사람이 아니라 치료를 선택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지해 주는 역할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우울증이 함께 있다고 하셨으니 한 가지는 꼭 확인해 주셨으면 합니다. 따님이 ‘죽고 싶다’, ‘없어지고 싶다’는 말을 하거나 자해·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면 단순히 술 문제부터 해결하자며 기다리지 말고 즉시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적인 평가를 받도록 도와주세요.
    
    지금 부모님께서 해주실 수 있는 가장 좋은 말은 어쩌면 ‘왜 그렇게 술을 마셨니’가 아니라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않아도 돼. 필요한 치료를 받는 동안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같이 찾아보자’일 것 같습니다. 따님이 먼저 도움을 요청하고 치료를 시작했다는 사실 자체를 회복의 첫 단계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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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673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부모님 입장에서는 ‘왜 이렇게 될 때까지 몰랐을까’, ‘내가 뭘 해줘야 하나’ 하는 걱정과 미안함이 함께 드실 것 같습니다. 다만 따님이 이미 스스로 심리상담을 시작했고, 자신의 음주 문제를 알게 된 뒤 줄여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먼저 ‘알코올중독’이라는 말만으로 현재 상태를 단정하기보다는 정확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술의 양뿐 아니라 얼마나 자주 마시는지, 한번 마시면 조절하기 어려운지, 술 때문에 학업·직업·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겼는지, 끊거나 줄였을 때 손떨림·불면·식은땀·불안 같은 금단 증상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심리상담만으로 충분한지는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음주 문제가 상당한 수준이라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중독 전문기관에서 의학적인 평가를 함께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특히 오랫동안 많은 양을 지속적으로 마셔왔다면 갑자기 혼자 술을 끊는 것이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감량하거나 금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울 증상 역시 음주와 서로 악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두 문제를 함께 평가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께서 가장 도와주실 수 있는 부분은 감시자가 되는 것보다 ‘치료를 지속할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오늘은 안 마셨니?’, ‘또 술 마신 거 아니야?’라고 계속 확인하기보다는 ‘상담이나 치료는 잘 받고 있는지, 엄마가 도와줄 일이 있는지 말해줘’ 정도로 물어봐 주세요. 병원이나 중독 전문기관에 가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면 함께 알아보거나 동행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따님이 겪고 있는 진로와 경제적인 고민에 대해서도 술을 없애야 할 문제행동으로만 바라보기보다는 ‘술이 어떤 순간에 필요해지는지’를 함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안하거나 막막할 때인지, 혼자 있을 때인지, 잠들기 위해서인지, 작업 스트레스를 견디기 위해서인지 등을 치료 과정에서 찾아가다 보면 술이 담당하고 있던 기능을 다른 방식으로 대체하는 방법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부모님이 따님의 모든 문제를 대신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따님은 이미 성인이고, 결국 치료의 주체도 따님입니다. 부모님은 치료를 강제로 끌고 가는 사람이 아니라 치료를 선택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지해 주는 역할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우울증이 함께 있다고 하셨으니 한 가지는 꼭 확인해 주셨으면 합니다. 따님이 ‘죽고 싶다’, ‘없어지고 싶다’는 말을 하거나 자해·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면 단순히 술 문제부터 해결하자며 기다리지 말고 즉시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적인 평가를 받도록 도와주세요.
    
    지금 부모님께서 해주실 수 있는 가장 좋은 말은 어쩌면 ‘왜 그렇게 술을 마셨니’가 아니라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않아도 돼. 필요한 치료를 받는 동안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같이 찾아보자’일 것 같습니다. 따님이 먼저 도움을 요청하고 치료를 시작했다는 사실 자체를 회복의 첫 단계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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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632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금쪽같은 딸의 소식을 마주하고 얼마나 가슴이 무너지셨을지 짐작조차 하기 어려워요.
    ​어린 시절부터 치열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온 딸이 얼마나 외롭고 지쳤을지 생각하면 부모로서 눈물만 앞서실 거예요.
    ​알코올 의존은 마음의 고통을 덮기 위한 방어기제인 경우가 많아서 술 자체를 탓하기보다 그 이면의 아픔을 보듬어 주시는 게 먼저예요.
    ​심리치료만으로는 알코올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전문적인 중독 치료 병행을 자연스럽게 권해 보시는 것도 좋아요.
    ​이미 딸이 스스로 줄여보겠다고 의지를 보인 것만으로도 대단한 시작이니 지금은 따뜻한 지지와 믿음을 보내주세요.
    ​섣부른 조언이나 해결책보다는 아이의 고단했던 마음을 온전히 인정해 주시는 편이 가장 큰 힘이 될 거예요.
    익명3
    작성자
    전문가와 심리 치료를 시작했어요..
    암담한 현실을 잊고자 하는 스스로의 방어막이 아닐까 싶어요..
    자주 볼 수는 없지만 따뜻한 음식으로 챙겨주려구요..
  • 익명4
    따님의 알콜 문제라니 힘들겠어요
    오랫동안 해온일이 지금은 진퇴양난 이라 본이도 힘들겠네요
    함께 치료받으면 도움되지 않을까요
    익명3
    작성자
    요즘 진료를 받고 있어요.. 아직은 뚜렷한 개선을 알수 없지만 곧 좋아지지 않을까ㅏ 기대하고 있어요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2,090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석사 졸업이라는 큰 단계를 앞두고 미래에 대한 부담감과 생계에 대한 고민으로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이라는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있었을 딸의 소식을 접하셨을 때, 부모로서 가슴이 얼마나 무너져 내리고 답답하셨을지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자식의 고민을 알기에 무작정 술을 마시지 말라고 비난할 수도 없는 그 절절한 마음이 깊이 전해집니다.
    
    알코올 문제와 우울증은 단순히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신경화학적 불균형과 심리적 압박이 결합된 질환이므로, 전문적인 치료 접근과 부모님의 다정한 조력 방향을 함께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질문해 주신 내용에 대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천 지침을 정해 드립니다.
    
    심리치료만으로 알코올을 끊어낼 수 있는지 여부
    
    심리상담은 술을 마시게 되는 심리적 원인(불안, 우울, 스트레스)을 탐색하고 마음의 짐을 다스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미 중독 단계에 접어든 알코올 문제는 신체적 의존이 함께 동반되므로, 심리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약물 치료(갈망 하강제, 항우울제 등)와 심리상담을 병행할 때 치료 효과가 가장 높습니다. 딸아이와 상의하여 병원 진료를 함께 받아보시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부모로서 지금 해줄 수 있는 현실적인 역할
    
    훈계나 비난 대신 '경청과 공감' 보여주기: "왜 그렇게 술을 마셨니"라는 추궁이나 비난은 아이에게 죄책감을 주어 다시 술을 찾게 만듭니다. "그동안 미술을 해오며 미래와 생계 때문에 혼자 얼마나 외롭고 불안했니"라며 아이의 아픔을 먼저 인정해 주는 온기 어린 말이 가장 필요합니다.
    
    음주를 대체할 수 있는 조용한 일상 함께하기: 혼자 자취방에 있을 때 고독함으로 술을 찾기 쉽습니다. 주말이나 여유가 있을 때 함께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맛있는 식사를 하며 술 없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자주 만들어 주세요.
    
    진로에 대한 압박 내려놓아 주기: 30대로 접어들며 생계와 진로에 대한 불안감이 큽니다. 부모님이 "당장 눈앞의 성과나 취업보다 네 건강과 마음이 회복되는 것이 최우선이다. 천천히 가도 괜찮다"라는 안전지대가 되어주셔야 합니다.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전문 기관 활용하기
    
    전국 지역마다 운영 중인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는 알코올 중독 당사자 상담뿐만 아니라, 가족을 위한 정보 제공 및 가족 상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혼자 마음고생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가이드를 받아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이 큰 힘이 됩니다.
    
    그동안 예중, 예고, 대학, 대학원까지 예술의 길을 걸어오며 혼자 견뎌냈을 아이의 고통을 안아주려는 부모님의 마음은 아이에게 그 어떤 약보다 큰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전문 치료와 더불어 다정한 울타리가 되어주시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익명3
    작성자
    지금 심리상담은 받고 있어요..
    혼자서 술을 마시는 시간은 줄였는데 친구들과  어울려서는 종종 마신다고 하네요...ㅜ
  • 익명2
    우리 사이가 예전에 비해서 많이 간대해지고. 또 이제는 술에 대한 문화가 많이 어느 정도 나아진 기능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우리들의 우리 사회는 술에 대해 상당히 관대한 사회이긴 합니다 이렇듯 우리는 술 문화에 관대한 사회를 받아오면서 자연스럽게 술과 접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술 때문에 문제가 많고 또 술 때문에 잦은 다툼이 있다. 아니면 술이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하나의 큰 요인이 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술을 마시는 이유인 것입니다. 그 사람이 술을 마시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고 또 그 술을 마시게 돼서 왜 술을 마시게 되면서 계속해서 버릇처럼 술을 마시게 돼서 중독이 되었는지까지 중요한 문제입니다. 어디까지는 우리는 술을 마시는 거에 대해서 재미로 마시지를 않으니까요. 때로는 슬프거나 때로는 기쁘거나 아니면 한잔하고 싶을 때 술을 마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술이라는 것은 모든 세상사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도 아니고 또 해결책도 아니죠. 단지 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여러 사람과 사귈 수도 있고 여러 사람과 친해질 수 있는 사교 관계도 이룰 수도 있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 너무 많이 술 마시는 거에 대해서 상당히 안타깝고 또 이거에 대해서 치료해 주고 싶은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어디까지나 소리 끊기 하는 방법인데 술 중독이 되었다면은 그만큼 큰 문제가 아닐 수 없겠네요. 하지만 우리가 가장 중요한 것은 중독이라는 것 자체는 결국은 끊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어느 것에 중독됐다는 얘기는 우리가 그것을 스탑할 수 있다는 얘기지요. 주변의 식구들과 가족들이 함께 수요일에 못 마시게끔 도와주셔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가족들이 옆에서 맨투맨처럼 붙어야 되는 어려움이 있겠죠. 그만큼 중독이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함께 이겨내고 함께 할 수 있고 또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가족이라고 할 수 있겠죠. 우리는 가족을 위한 이름으로 모든 사랑을 베풀어 줄 수 있습니다.
    익명3
    작성자
    댓글 감사합니다..
    가족모두의 일이라 더 섬세한 케어를 하려고 합니다.
  • 익명1
    많이 걱정되시겠어요. 부모 입장에서는 내가 뭘 잘못했나, 어떻게 해야 아이를 살릴 수 있나하는 마음이 드실 수 있습니다. 혼내거나 비난하지 마세요. 네가 걱정돼. 같이 치료받아보자고 말하세요. 가능하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중독 전문 진료를 받게 하세요. 술을 많이 마시는 상태라면 갑자기 끊게 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부모로써 혼자 감당하지 말고 치료를 함께 찾아주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될거예요. 
    익명3
    작성자
    현재 진료는 받고 있어요.. 앞으로 심리적인 우울증 치료도 꾸준히 받아야 할것 같아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943채택률 3%
    자식의 미래를 위해 반대했던 미안함, 그리고 혼자 힘든 무게를 견디며 술에 의존했을 딸을 바라보는 부모님의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따님의 고민을 깊이 헤아려주시는 것만으로도 부모님은 이미 큰 힘이 되어주고 계십니다.
    ​부모로서 해주실 수 있는 역할과 치료는 "술 마시지 마라"라는 통제 대신, "그동안 혼자 얼마나 힘들었니"라는 공감과 함께 부모도 치료 과정을 배운다는 자세로 접근해주세요.
    ​심리상담만으로는 알코올 의존증의 신체적 중독(나이아신 결핍, 뇌 회로 변화 등)을 완화하기 어렵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를 함께 방문해 약물 치료(항갈망제 등)와 상담을 병행해야 효과적입니다.
    ​지역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가족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해 중독 질환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을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알코올 의존은 의지의 문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따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전문 치료의 길을 함께 걸어주시길 바랍니다.
    익명3
    작성자
    현재 독립한 상태라 통제를 하는 상황은 아니예요
    정신과 상담도 연계해서 치료를 시작했어요.. 진행 사항을 좀 지켜봐야 할것같아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291채택률 5%
    글을 읽으니 부모님 마음이 얼마나 복잡하실지 느껴져요. 딸이 오랜 시간 좋아했던 일을 이어오며 대학원까지 왔는데, 그 과정에서 우울감과 음주 문제가 함께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걱정과 자책이 한꺼번에 밀려올 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 딸이 스스로 상담을 받고 있고, 술을 줄여보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은 정말 중요한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셔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알코올 문제는 의지만으로 참으라고 하기보다는 현재 음주 정도와 의존 상태를 전문적으로 평가받고, 필요하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나 중독 전문 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많은 양을 마셔왔다면 갑자기 혼자 끊는 것보다 의료진과 상의하면서 안전하게 줄이거나 중단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부모님께서는 술을 마시는 것을 계속 감시하거나 다그치기보다는 “네가 힘든 게 있다면 같이 방법을 찾아보자. 치료받는 동안 엄마 아빠가 도울 수 있는 건 돕겠다”는 식으로 곁을 지켜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술값을 대신 대주거나 음주로 생긴 문제를 계속 해결해주는 것보다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 건강한 도움일 수 있고요.
    무엇보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부모님의 잘못으로 돌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초등학교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고 부모님은 부모님 나름대로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며 선택하셨던 거잖아요. 지금 필요한 것은 지나간 시간을 자책하는 것보다 딸이 다시 자신의 삶을 돌볼 수 있도록 치료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울증과 음주 문제는 서로 영향을 주기도 해서 한쪽만 바라보기보다는 두 문제를 함께 치료해 나가는 게 중요해 보여요. 딸에게도 부모님에게도 지금은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보다 한 단계씩 회복해 나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익명3
    작성자
    따로 살고 있어서 감시를 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혼자 독립을 잘 할 수 있도록 자주 연락하고는 있어요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336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딸이, 그것도 묵묵히 예술의 길을 걸으며 치열하게 자신과 싸워온 자녀가 우울증과 알코올 의존(중독)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때의 그 무너지는 심경을 어떻게 다 헤아릴 수 있을까요. 마음이 얼마나 아프고 막막하실지 가늠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석사 졸업이라는 큰 관문을 앞두고 겪고 있는 진로에 대한 불안, 30대에 접어드는 압박감, 그리고 부모로서 짐을 덜어주지 못한다는 죄책감 속에서도 아이를 이해하려 애쓰시는 부모님의 깊은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이럴 때 부모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전문적인 치료만으로 회복이 가능한지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해 차근차근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1. 부모로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과 마음가짐
     * '술을 마시지 마라'는 질책과 통제는 잠시 내려놓기
       지금 딸에게 술은 단순히 즐기는 기호식품이 아니라, 극심한 우울과 불안, 스트레스를 견디기 위해 잡은 유일한 마음의 '동아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의지만으로 끊으라고 다그치면 오히려 수치심과 죄책감이 커져 숨어서 술을 마시게 되고, 치료를 거부하는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 알코올 문제를 '마음의 병(우울증)의 증상'으로 바라보기
       전문가들이 우울증보다 알코올 치료를 먼저 권유한 이유는, 알코올이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교란해 우울증을 심화시키고 심리치료의 효과를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술은 문제의 원인이기보다 고통을 잊기 위한 '결과(대응 방식)'임을 기억해 주세요.
     * 비난 대신 '안전기지'가 되어주기
       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네가 어떤 상황에 있든, 네가 실패하거나 흔들려도 나는 온전히 너의 편이다"라는 믿음입니다. 경제적·진로적 고민의 무게를 부모가 다 짊어지려 하기보다, 심리적으로 가장 편안하게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돌아올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주시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됩니다.
    
    2. 심리치료만으로 알코올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까?
     * 초기~중기 단계에서의 가능성
       다행히 딸 스스로가 심리상담을 받으며 "술을 줄여보겠다"고 의지를 보이고 있고, 이제 막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 시작한 단계라면 심리치료와 상담을 통해 충분히 회복이 가능합니다.
     * 전문 기관과의 병행 필요성
       다만 알코올 의존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뇌의 보상회로가 망가진 '질병'의 영역입니다. 상담 치료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우울증을 완화하는 약물치료나 알코올 갈등을 조절하는 보조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 지역 사회 자원 활용하기
       말씀하신 대로 예술인을 위한 심리지원 사업이나 지자체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서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적인 상담과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이러한 기관의 문을 두드려 가족 상담을 함께 받으시면 큰 위로와 구체적인 대처 방식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3. 부모님이 지금 실천할 수 있는 행동 지침
     * 딸의 감정을 그대로 인정하고 공감하기
       "그동안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니"라며 예술가로서 겪어낸 고단한 시간과 고민을 먼저 알아주세요.
     * 치료의 주도권은 딸에게 존중해주기
       치료를 받아보려는 의지가 있는 만큼, 병원이나 상담 센터를 고르고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은 딸이 주도하도록 지지해 주시고 옆에서 조용히 응원해 주세요.
     * 부모님의 마음 돌보기
       자녀가 아프면 부모는 죄책감에 휩싸이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는 부모의 잘못으로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부모님 스스로도 마음을 추스르고 지치지 않아야 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시겠지만, 딸이 용기 내어 상담을 시작한 것은 회복을 향한 가장 중요한 첫걸음을 떼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부모님의 따뜻한 포용 속에서 딸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힘내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익명3
    작성자
    본인 스스로 치료를 받고 있긴 해요..
    단지 우울증 치료도 같이 병행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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