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극복을 위해서 플루옥세틴 복용하고 활동량을 늘렸어요.

어느 순간부턴가 재미있는 게 없어지더라고요.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것도 없어지고요. 이 상태가 개선이 안 되면서 우울증 의심하기 시작했어요.

병원에서 우울증 진단 받고 의사 선생님이 플루옥세딘 처방 해 줬어요. 매일 아침마다10mg 복용했고요. 두 달 정도 계속 먹었어요. 우울감은 좀 나아졌는데 식욕저하, 입마름과 같은 부작용이 조금 있었어요.

혼자 아무런 활동 없이 가만히 있는 시간이 많은 게 문제라고 판단되어서 등산, 산책 등 몸을 움직이는 개인 활동을 늘렸고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하는 기회도 늘렸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혼자서든 누구와 함께든 뭔가를 하는 행위를 지속하니까 처음에는 느끼지 못했던 재미, 의욕, 즐거움 등이 서서히 느껴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확실히 처음보다 나아졌어요.

우울증은 절대 금방 낫거나 좋아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다만 약을 먹으면서 매일 꾸준히 관련된 노력을 조금씩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개선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중요한 건 꾸준히 노력하는 거예요.

 

 

hub-link

지금 우울증을 주제로 4.4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3
  • 익명3
    무언가에 대한 흥미와 의욕이 사라지는 시간이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었을지 느껴집니다. 병원 치료와 약 복용을 이어가면서 부작용도 겪으셨지만, 자신의 상태를 살피고 등산과 산책, 사람들과의 만남처럼 생활 속 변화를 꾸준히 시도하신 점이 인상적입니다. 우울한 마음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작은 활동들을 계속 이어가며 조금씩 변화를 느끼셨다는 경험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 익명2
    아무래도 정신과 약은 부작용은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약을 먹는다고 한번에 좋아지는것도 아니라 치료가 그만큼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약물치료보다
    활동량을 늘리면서 잘 극복하셨다니 건강해지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특히 자연과 함께 하는 등산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됐겠어요..
    자연이 주는 힐링만큼 좋은게 없거든요..
    
    누군가와 말을 하고 듣고 하는 행위가 삶에 자극을 주었다면 이미 우울증은 이겨내신듯해요..
    
    본인만의 건강한 방법으로 건강함이 느껴져서 기분 좋네요..
  • 익명1
    저도 우울할 때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예전에는 즐겁던 일들도 전혀 재미가 없게 느껴졌던 적이 있어서 글이 더 공감됐습니다. 약만 먹는 것이 아니라 등산이나 산책처럼 몸을 움직이고 사람들과의 만남을 꾸준히 이어가신 점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특히 와닿네요. 혹시 처음에는 산책이나 등산을 나가는 것조차 많이 힘드셨을 것 같은데, 그 귀찮고 무기력한 마음은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