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종합심리검사 받은 후 항우울제 복용한 후기

정말 열심히 살았지만 모든 것이 다 부질없다고 느낄 정도로 절망에 빠졌습니다. 그러니 아무 것도 하기 싫고 누구를 만나기도 싫고 아무 것도 먹고 싶지 않았습니다. 가만히 앉아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깊은 우울감에 빠져 있을 때 가족들이 안 되겠다 싶었는지 병원에 데려 갔습니다.

 

병원에서 종합심리검사를 받았고 비용은 30만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우울과 불안 관련 검사 및 정서 및 대인관계 평가 등에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그 후에 우울증을 진단받고 항우울제를 복용했는데 6개월 이상 복용했습니다. 복용 후 한달 후부터 감정조절이나 효과를 본다고 느꼈지만 부작용 또한 있어서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처음과 비교해 내가 왜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의 깊은 우울감은 없어지고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우울증은 스스로 다스릴 수 있을 것 같지만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대로 두면 치료하기가 더 힘들어집니다. 용기를 내어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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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익명4
    얼마나 깊은 절망과 힘든 시간을 견디셨을지 글을 통해 느껴집니다.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 어느 순간 모든 것이 의미 없게 느껴지는 경험은 정말 견디기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가족의 도움으로 병원을 찾고 치료를 시작하신 선택이 회복의 중요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약의 효과와 함께 부작용도 겪으면서 꾸준히 버텨오신 과정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큰 용기가 될 것 같습니다.
  • 익명3
    열심히 살아온 삶에 대한 허망함과 무기력은 존재의 가치조차 없게 만들죠..
    가족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으셨다니 다행이예요.
    혼자서는 스스로 병원을 가는 용기를 내기도 힘들거든요..
    
    정신과 약은 부작용이 생각보다 심해서 반드시 의사와의 지시가 중요하더라구요
    약물치료후 우울감과 무의미없다는 생각이 많이 없어졌다니 너무 다행이예요..
    꾸준히 치료 받으시고, 가족과 행복한 날 보내시길 응원할께요
  • 익명2
    우울증이 가장 심했을 때 병원에 가기로 결심하기까지 많이 망설이셨을 것 같은데 어떤 계기로 치료를 받아야겠다고 마음먹으셨나요? 또 항우울제를 6개월 이상 복용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작용은 무엇이었고 그 부작용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괜찮아졌는지도 궁금합니다.
  • 익명1
    글을 읽으면서 우울증은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도 마음이 힘들 때는 혼자 견뎌보려고만 했는데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는다는 걸 뒤늦게 알았거든요. 치료를 받으신 후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깊은 우울감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부분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혹시 약을 6개월 정도 복용하신 뒤에는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면서 천천히 줄여나가셨는지, 아니면 어느 시점에서 끊어도 된다고 판단하셨는지 그 과정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