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너무 지치고 힘들어요

한달좀 더된거같은데 우울증 증세로

집에만 있어요

친구들이 만나자고 연락오면 잠수타거나 피하기 바쁩니다

전화오면 불안하고요

원래 친구들 매일같이 만나고 노는거 좋아하는성격인데

어느순간부터 에너지가 바닥난 느낌이에요

사는 의미를 잃었어요

아침엔 눈뜨기가 힘들고 하루종일

저에대한 안좋은 생각이납니다

왜이런지를 모르겠어요

친구들한테 이제 연락도 잘 안옵니다 

고립된거같아요 대인기피 증상도 좀 있는거같네요

정신과도 못가겠네요

한달이상이러니까 이제 인생이 망한거같습니다

우울증일까요? 우울증 같다가도 인생을 좀 잘못산거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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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0
  • 익명8
    한 달 넘게 아침에 눈뜨는 것부터 힘들고, 친구들 연락까지 피하게 되면서 고립감까지 느끼셨다니 정말 많이 지치고 외로우셨을 것 같아요. 원래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고 활발하셨던 분이라 지금 모습이 더 낯설고 자책이 크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하지만 이건 인생을 잘못 살아서가 아니라, 마음의 에너지가 바닥났을 때 나타나는 아주 힘든 상태일 수 있어요.
    
    저도 한동안 연락 하나에도 부담을 느끼고 답장을 미루다가, 그 자체를 또 자책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알게 된 건 억지로 예전처럼 돌아가려 하기보다, 오늘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부터 정하는 게 훨씬 덜 무너지는 방법이었다는 거예요. 커튼 열기, 물 한 잔 마시기, 샤워하기, 집 앞에서 5분만 걷기처럼요. 작아 보여도 그게 하루를 이어가는 끈이 되더라고요.
    
    친구들에게도 길게 설명할 필요는 없어요. 요즘 마음이 좀 힘들어서 연락이 늦을 수 있고, 걱정하지 말아달라고 한 명에게만 짧게 보내도 충분해요. 그리고 정신과에 가는 건 망했다는 뜻이 아니라 지금 마음을 돌보는 방법 중 하나예요. 혼자 병원을 알아보기 어렵다면 믿을 만한 사람에게 같이 찾아달라고 해도 괜찮아요.
    
    사는 의미를 잃었다는 생각이 자주 들거나 스스로를 해치고 싶은 마음까지 커진다면 혼자 있지 말고 바로 가까운 사람이나 응급 도움을 찾아주세요. 한 달의 시간이 작성자님 인생 전체를 망하게 하지는 않아요. 지금은 앞이 잘 안 보일 만큼 지친 시기일 뿐이고, 이렇게 글을 써서 도움을 구한 것만으로도 혼자 버티려 애쓰고 계신 거예요. 오늘은 예전의 나로 돌아가야 한다는 부담 대신, 오늘 하루만 조금 덜 힘들게 보내는 쪽으로 자신을 챙겨주셨으면 해요.
  • 익명8
    글을 읽는데 원래 친구들을 매일 만나고 노는 걸 좋아하던 분이 연락을 피하고 전화도 불안해졌다는 부분이 특히 마음에 남아요. 예전의 나와 너무 달라진 것 같고, 친구들 연락까지 뜸해지면 내가 세상에서 밀려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달 넘게 아침에 눈뜨는 것부터 힘들고 하루 종일 나 자신을 향한 안 좋은 생각이 든다면, 그 시간 자체를 버티는 데도 정말 많은 힘이 들었을 거예요.
    
    이렇게 된 것이 인생을 잘못 살아서이거나 의지가 약해서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요. 마음이 너무 지치면 원래 좋아하던 사람도 만나기 싫어지고, 답장 하나나 전화 한 통도 큰일처럼 느껴질 수 있더라고요. 사람을 피하는 내 모습을 보며 더 자책하게 되지만, 지금은 게으르거나 이상해진 것이 아니라 마음의 에너지가 바닥나서 쉬라는 신호를 보내는 중일 수도 있어요.
    
    저도 한동안 사람 만나는 일이 부담스럽고 연락을 미루면서 혼자 너무 많은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가장 도움이 된 건 갑자기 예전처럼 살려고 애쓰기보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아주 작게 정하는 거였어요. 커튼을 열기. 물 한 잔 마시기. 샤워하기. 집 앞에 5분만 나가 보기처럼요. 별것 아닌 것 같아도 그 작은 행동이 하루를 붙잡는 끈이 되기도 해요.
    
    친구에게도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요즘 마음이 좀 힘들어서 연락이 늦을 수 있어. 걱정하지 말아줘. 이렇게 한 명에게만 짧게 보내도 충분해요. 정말 믿을 만한 사람이 있다면 병원이나 상담을 알아보는 일도 혼자 다 해내려 하지 말고 같이 찾아달라고 해도 괜찮아요. 정신과에 가는 건 내가 망했다는 뜻이 아니라, 감기에 병원을 가듯 지금의 마음을 돌보는 방법 중 하나예요.
    
    사는 의미를 잃었다는 생각이 자주 들고 자신을 해치고 싶은 마음까지 번진다면,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고 가까운 사람이나 응급 도움을 바로 찾아야 해요. 지금의 한 달이 작성자님 인생 전체를 망하게 만든 것이 아니에요. 지금은 많이 지쳐서 앞이 잘 안 보이는 시기일 뿐이에요. 여기까지 글을 써서 도움을 구한 것만으로도 이미 혼자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고 계신 거예요. 오늘은 예전의 나로 돌아가야 한다는 부담 대신, 오늘 하루만 조금 덜 힘들게 보내는 쪽으로 자신을 챙겨주셨으면 해요.
  • 익명7
    원래 사람을 좋아하고 밝았던 분이기에, 에너지가 바닥나고 고립되어 버린 지금의 모습이 더 낯설고 두렵게 느껴지셨을 것 같습니다. 한 달 넘게 아침에 눈뜨는 것조차 고통스럽고 꼬리를 무는 자책감과 싸우느라 얼마나 지치고 외로우셨을지 감히 다 헤아리지 못하겠습니다. "내가 인생을 잘못 살아서 망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은 지금 마음의 체력이 바닥나 뇌가 보내는 우울증의 거짓말일 뿐이니 결코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들의 연락을 피하게 되는 것도, 병원에 갈 기력조차 없는 것도 지금 상태에선 너무나 당연한 반응입니다. 
    
    지금은 억지로 무언가를 하려 애쓰지 마시고, 그저 숨 쉬고 버텨내 주는 것만으로도 최선을 다하고 계신 거예요. 내 마음의 배터리를 채우기 위한 '동굴 속 휴식 시간'이라 생각하시고 온전히 누워 쉬셔도 괜찮습니다. 오늘 밤은 아주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편안히 잠드실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익명6
    매일같이 친구들을 만나 놀던 밝은 성격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에너지가 바닥나고 사는 의미마저 잃어버리셨을 때의 그 막막함은 이루 말할 수 없으셨을 줄 압니다. 친구들의 연락을 피하고 잠수를 타며 전화 소리에도 불안을 느끼는 나날이 지속되면서 이제는 연락조차 뜸해져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한 고립감을 마주하셨을 때 가슴이 덜컥 내려앉으셨을 텐데요. 아침에 눈을 뜨는 것조차 천근만근 무겁고 하루 종일 나를 향한 안좋은 생각과 자책만 맴도니, "내가 인생을 잘못 살았나" 하는 후회 끝에 정신과를 방문할 기력조차 상실해 버리신 그 고독한 심정이 글 너머로도 참 아프게 전해집니다.
    
    잠수를 타느라 멀어진 관계에 매달려 자책하는 것은 현재 집중력이 저하된 뇌에 또 다른 짐을 지우는 일입니다. "지금은 내 마음의 배터리를 치료하기 위해 온전한 혼자만의 충전 시간이 주어졌다"고 생각을 바꾸시고, 내 철저한 동굴 속 휴식을 있는 그대로 허락해 주셔야 합니다.
    
    "왜 이럴까" 고민하며 익명의 공간에 이토록 솔직하게 자신의 증상을 써 내려간 것은, 작성자님 내면에 "나를 이대로 방치하지 않고 어떻게든 살려내어 다시 예전처럼 행복해지고 싶다"는 강력한 생명력과 회복의 의지가 굳건히 숨 쉬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오늘 당장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고 누워만 계셨다 하더라도 온전히 괜찮습니다. 그 무서운 공포의 밤을 버텨내고 숨 쉬어 준 오늘의 실천만으로도 작성자님은 소중한 가치를 다하신 것입니다. 충전이 끝나면 잃어버렸던 활력은 반드시 다시 찾아올 연유입니다. 그 당당하고 평온할 회복의 여정을 온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응원하고 지지하겠습니다. 본인을 꼭 다정하게 안아주세요.
  • 익명5
    그나마 한달이라고 하고 친구들도 있으시다고 하니 다행이에요. 돌아갈 곳을 아신다는 거니까요. 
  • 익명4
    사람을 좋아하고 활기찬 성향이 어느날 부터 바뀌었다면 본인조차 힘들겠어요..
    사실 정신과 병원 가는게 부담되죠.. 뭔가 문제있는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하구요..
    저도 처음 방문할때 많이 고민하고 망설였거든요..
    
    일단 커뮤니티에서 자가점검을 한번 해보세요..
    정말 어디에서 문제가 있는지 알게 되면 해결방법이 나오지 않을까요..
    
    너무 무리하게 회복하려고 하지 마시고
    무엇때문에 이렇게 됐는지 고민해보면서 잘 회복하셨으면 좋겠어요
    
    
  • 익명3
    원래 사람들을 좋아하고 활기찼던 분이 한 달이 넘도록 불도 켜지 않은 방 안에 혼자 갇혀 계신 듯한 답답함과 고립감이 그대로 전해지는거 같아요 
    지금은 마음의 에너지가 아주 작은 불씨조차 남지 않고 모두 소진된 상태 같아요
    정신과조차 가기 힘들 만큼 무기력한 지금의 상태는 당연한 반응입니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스스로를 다그치지 않는 거에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누워만 있더라도, 그저 숨 쉬고 버텨내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지금은 최선을 다하고 계신 거에요
  • 익명2
    안녕하세요, 글쓴이님.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것조차 힘들고, 꼬리를 무는 부정적인 생각들과 싸우느라 얼마나 지치고 괴로우셨을지 감히 다 헤아리지 못하겠습니다. 원래는 사람을 좋아하고 활발하셨던 분이기에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이 더 낯설고 무섭게 느껴지셨을 것 같아요.
    
    "정신과도 못 가겠다"고 하신 말씀에서 두려움과 막막함이 느껴져 마음이 아픕니다. 병원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조차 지금은 너무 큰 에너지가 드는 일일 수 있어요. 그럴 때는 억지로 무언가를 하려고 애쓰지 마시고, 우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스스로에게 온전한 휴식을 허락해 주세요. 친구들에게 연락이 뜸해진 것도 지금은 서운해하기보다 '내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졌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달 동안 아픈 상태로 고립되어 있었다고 해서 글쓴이님의 소중한 인생이 망하지 않습니다. 충전이 끝나면 에너지는 반드시 다시 돌아옵니다. 자책하는 생각들이 괴롭힐 때마다 "이건 내가 아니라 우울증이 하는 거짓말이다"라고 생각하고 넘겨버리세요. 글쓴이님의 아픔을 진심으로 위로하며, 오늘 밤은 아주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잠들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 익명1
    우리는 사람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행복이 무엇일까에 관해서 한 번쯤 고찰하고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내가 어떤 일을 하고 뭘 하면서 살아야 행복할 수 있을까? 우리는 많은 일을 하면서 그리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서 또 때로는 나와 권력 그리고 명예를 얻기 위해서 그리고 승진의 위기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우리는 힘든 일을 하고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기 시작합니다. 이러면서 우리는 우울증에 걸리기도 하고 또 힘들어 하기도 하죠. 우리가 때로는 산책도 하고 또 밖에 나가서 햇빛도 보고 또 책도 읽고 음악도 들으면서 그리고 미술품도 보면서 예술품도 함께 보면서 여가적인 문화적인 생활을 하는 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그만큼 내가 나를 휴식을 시켜 주고 뇌를 휴식을 시켜 줄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항상 우리는 힘든 일만 할 수도 없고 또 매일 돌 수도 없습니다. 그만큼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 일도 필요하기 때문에 일을 하면서 그리고 또 휴식도 취해야 되는 것이지요. 모든 일에 있어서 친구 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과 있어서 계속 만나고 교우 관계가 있기 위해서는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만날 수 있고 또 연락도 해야 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끊고 난다면 그들과의 연락도 어려워지고 친구 관계도 소홀해지면서 점차 내가 아는 지인들도 사라지게 되는 것이지요. 모든 게 싫고 우울하다고 생각하고 혼자만 우두컷 있으면 아무것도 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밖에 나가서 공원을 산책을 해 보세요. 그리고 산에 올라가서 한번 맑은 공기를 마셔 보세요. 그리고 따뜻한 햇볕에 내려찌는 곳에서 한번 앉아 있어 보세요. 내 생활과 내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일들을 한 번씩 해보세요. 음악을 듣는다던가 아니면은 조용한 호수길을 걷는다던가 아니면은 조용히 경치가 좋거나 또는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는 곳에 가서 따뜻한 커피 또는 녹차라든가 홍차라든가 티를 마시면서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는 뭐든지 할 수 있고 나는 뭐든지 잘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시작하지 않고 시도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이겠지요. 나의 게으름 그리고 내가 넌 뭐든지 할 수 없다는 그런 생각 자체가 모든 것에 희망을 잃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만큼 내 자신의 마음가짐이 어느 정도의 중요함에 따라서 가장 큰 밑거름이 될 수 있고 또 내가 앞으로 발판에 마련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가장 미련하고 바보 같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가장 바보 같은 생각일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이 세상에서 얼마나 소중하고 내 자신을 사랑하느냐에 따라서 더더욱더 앞으로의 생활과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고 그리고 나를 소중히 여기세요. 그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일에 전진하고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신다면 모든 일이 행복해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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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한 달 넘게 많이 힘드셨겠어요. 사람을 피하고 무기력해지는 건 우울감이나 불안에서도 나타날 수 있지만, 글만으로 단정할 수는 없어요. 다만 ‘사는 의미를 잃었다’는 마음이 들 정도라면 혼자 견디지 말고 꼭 주변의 믿을 만한 어른이나 전문가에게 알려주세요. 지금의 상태가 인생 전체를 결정하는 건 아니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