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고 자존감이 떨어져요

많은 일을 겪고서  안정감있고 제법 여유로운 곳에 있게 되어 금전적인건 내려놨는데 

더 나은 환경으로 가기 위해서 공부를 하고 있는 지인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부러우면서 지금의 나는 왜 이럴까  이게 맞는건가 내 앞날은 어떻게 될까 하면서 막막함에 생각이 많아지고  우울해져요 

여유로운 이 곳에서 내 미래가 있을까요 

뭔가에 도전하고 하는것이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앞서요 

크게 두번 아팠던 적이 있어서 겁이 나네요 

자존감을 올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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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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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259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수많은 파도를 넘어 평온한 곳에 도착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성취를 보며 뒤처지는 기분을 느끼시는군요. 아팠던 경험 때문에 도전에 대한 설렘보다 두려움이 앞서는 것은 몸과 마음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보내는 아주 당연한 방어 신호입니다. 🍀
    
    지금 누리는 안정이 결코 정체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큰 아픔을 겪고 회복해낸 사람에게는 충분한 '숨 고르기'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며, 지금의 여유는 미래를 위한 에너지를 비축하는 소중한 과정입니다. 남들의 속도에 맞추느라 무리하게 몸을 몰아세우기보다, 건강을 유지하며 평온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이미 대단한 성취이자 앞날을 준비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됩니다. 🤝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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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726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얻은 평온함인데도 마음이 자꾸 요동치는 건 그만큼 삶에 진심이라 그런 걸 거예요
    
    ​크게 아팠던 기억이 있다면 우리 마음은 본능적으로 '변화'를 '위험'으로 감지하게 돼요
    지인의 도전이 부러운 건 내 안의 에너지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지만 두려움이 앞서는 건 다시는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방어 기제가 작동하는 거죠
    지금의 여유는 정체가 아니라 큰 풍파를 겪은 나에게 꼭 필요했던 '회복의 시간'임을 먼저 받아들여주면 좋겠어요
    
    ​자존감은 무언가를 해내야만 올라가는 게 아니라 지금의 내 선택을 믿어줄 때 단단해져요
    남들의 속도에 맞추느라 나를 다그치기보다 오늘 하루를 무사히 보낸 나를 다독이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미래에 대한 정답을 당장 찾으려 애쓰기보다 지금 누리는 이 고요함 속에서 아주 작은 즐거움 하나를 발견해보는 건 어떨까요
    
    거창한 도전이 아니더라도 지금 이 자리를 평화롭게 지키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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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034채택률 3%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드디어 찾은 평온함인데, 타인의 치열함을 보며 마음이 흔들리고 계시는군요. 그동안 크게 아프셨던 경험이 있다면, 지금의 '여유'는 포기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 당신의 몸과 마음이 간절히 선택한 '회복의 시간'일 것입니다.
    ​남들과 비교하며 자책하지 마세요. 에너지를 다 써버린 상태에서 도전이 두려운 건 비겁해서가 아니라, 다시는 아프고 싶지 않다는 본능적인 자기 보호 기제입니다. 지금 있는 그곳에서 충분히 쉬며 에너지를 채우는 것 자체가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준비입니다.
    ​지금 누리는 안정감은 당신이 고통 속에서 일궈낸 전리품입니다.
    ​거창한 도전 대신, 하루 10분 산책이나 독서처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작은 일들로 '해냈다'는 감각을 깨워보세요.
    ​당신의 속도는 틀린 게 아니라 '재충전' 중인 것입니다. 충분히 쉬고 나면 두려움은 자연스레 호기심으로 바뀔 거예요. 지금은 스스로에게 "그동안 고생 많았어, 지금은 쉬어도 괜찮아"라고 다정하게 말해줄 때입니다. 당신의 미래는 그 평온함 위에서 다시 시작될 것입니다.
  • 익명1
    님도 충분히 하실수 있으세요
    자신감을 가지시고 도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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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446채택률 4%
    우울함과 자존감 저하로 마음이 힘드신 상황, 그저 혼자 느끼기에는 무겁고 막막한 감정이 많이 느껴지네요. 여러 가지 어려운 경험과 큰 아픔을 겪으시면서도 지금의 안정된 공간에 있음에도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따라오고 있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지금 느끼는 막막함과 두려움은 새로운 도전 앞에서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중요한 것은 그 감정을 인정해 주고, 그 속에서도 조금씩 스스로를 다독이며 앞으로 나아갈 한 걸음을 준비하는 것이에요. 자존감을 키우기 위한 첫걸음은 나 자신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것부터 시작해 봐요. “지금 여기까지 살아온 내가 대단하다”, “지난 아픔 속에서도 버텨내고 있다는 사실이 나의 힘이다”라는 말로 마음속 대화를 바꿔보는 거죠.
    
    또한 주변의 멋진 지인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초조함이나 열등감을 느끼기보다는,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조금씩 나아가려고 하는 자기 자신을 응원해 주세요. ‘모든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같은 속도로 성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해요.
    
    두 번의 큰 아픔으로 인해 조심스러운 마음, 겁이 나는 마음이 들 때는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는 데 집중하는 것도 좋아요. 가볍게 산책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자신에게 맞는 휴식 방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 보셨으면 해요. 함께 마음을 나누고 지지받는 과정에서 더 큰 힘과 위로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앞날이 불확실하게 느껴지는 순간에도, 당신이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길에는 분명히 좋은 기회와 성장의 가능성이 숨어 있습니다. 작은 차근차근한 성취들이 쌓여 당신만의 빛나는 미래가 될 거예요. 지금 이 순간, 나 자신을 잘 돌보면서 조금씩 내딛는 발걸음마다 응원의 마음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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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83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상태를 보면 단순한 자존감 문제라기보다, 회복 이후의 불안 + 비교로 인한 흔들림이 같이 온 상황에 가깝습니다. 크게 아팠던 경험이 두 번이나 있다면, 몸이든 마음이든 다시 무너질까 봐 조심해지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그래서 도전이 설렘보다 두려움으로 느껴지는 것도 이상한 게 아닙니다.
    
    여기서 많이들 빠지는 함정이 있습니다. “나는 왜 저 사람처럼 못하지?”라는 비교입니다. 그런데 지금 비교 대상은 건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는 상태의 사람이고, 작성자님은 회복을 거쳐 안정 구간에 있는 사람입니다. 출발선이 다릅니다. 이걸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면 자존감이 떨어지는 게 당연합니다.
    
    그래서 기준을 바꾸셔야 합니다. 지금의 목표는 “더 나아가기” 이전에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조금씩 확장하는 것입니다. 한 번에 큰 도전이 아니라, 부담이 없는 작은 시도로 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 20~30분 공부, 짧은 활동 하나 늘리기 같은 수준으로요. 중요한 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성공 경험을 쌓는 것”입니다.
    
    자존감도 같은 방식으로 회복됩니다. 갑자기 자신감이 올라가는 게 아니라, 작은 성취 → 괜찮다는 감각 → 조금 더 시도 이런 흐름이 쌓이면서 올라옵니다. 지금처럼 불안이 있는 상태에서는 “크게 잘해야 한다”는 목표가 오히려 자존감을 더 깎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내 미래가 있을까”라는 질문은 지금 시점에서 답을 내리기엔 이릅니다. 에너지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리는 판단은 대부분 부정적으로 기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결론을 내리기보다, 움직일 수 있는 범위만 조금씩 넓히는 단계로 보는 게 맞습니다.
    
    정리하면, 작성자님은 뒤처진 게 아니라 회복 이후에 방향을 다시 잡는 구간에 있습니다. 비교를 잠시 내려놓고, 지금 기준에서 가능한 작은 시도를 반복해보세요. 그게 결국 자존감과 방향을 같이 살리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