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우울증 후 공황장애 극복 방법, 숨이 막히던 순간에서 벗어나기까지..😢
1. 처음 증상이 나타났을 때
출산 후 산후우울증을 겪으면서 한동안 이유 없이 눈물이 나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가 계속됐어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이전과는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갑자기 심장이 매우 빠르게 뛰고,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손발이 저리면서 아픈가? 싶다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약을 먹어야겠단 생각이 무조건 들었어요.
2. 약물 복용도 해봤어요
진료 후 의사 선생님과 현재 증상, 수유 여부, 수면 상태, 공황발작이 나타나는 빈도에 대해 상담했습니다.
이후 항우울제 계열의 약을 기본적으로 복용하면서, 불안과 공황 증상이 심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항불안제를 함께 처방받았어요.
항우울제인 설트랄린 성분의 약을 처방받아 같이 먹었는데 , 복용 초기에는 약간의 메스꺼움과 속이 불편한 느낌이 있었고, 평소보다 졸리거나 머리가 멍한 느낌까지 있어서
육아중에 복용하기가 힘들어 오래 복용하지 않고 중단했습니다.
3. 약 외에 도움이 되었던 방법
약물치료와 함께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공황 증상을 무조건 없애려고 애쓰지 않는 연습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심장이 조금만 빨리 뛰어도 하....또 공황발작인가.... 생각하면서 불안해 했는데 ,
천천히 숨을 내쉬는 것에 집중하면서 다른 생각을 해보기로 했어요.
약 없이 수면을 확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더라구요..
카페인도 줄이고, 뭣보다도 운동량을 조금 늘려가는것이 좋았어요.
혼자 외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홈트로 시작했었지요.
4. 극복 후 처음과 비교해 달라진 점
처음에는 심장이 조금만 빨리 뛰어도 큰일이 생길 것 같았습니다.
가슴이 답답해지면 바로 응급실에 가야 할 것 같았는데 , 불안감이 많이 줄어들어서 좋더라구요.
5. 지금 같은 증상으로 고민 중인 분께
갑자기 심장이 뛰고 숨이 막히며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정말 무서운 마음이 들 수 밖에 없더라구요.
특히 출산 후에는 내가 꼭 아기를 돌봐야 한다?..이런 생각 때문에 불안과 공포가 더 심하죠.
하지만 공황장애는 참고 버텨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는걸 직시하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적절한 치료와 상담, 주변의 도움을 받으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는 , 그러니까 감기같은 질환이라는걸 알게되었거든요.
지금 겪고 있는 증상이 의지가 약해서 생긴 것도 아니고,
엄마로서 부족하기 때문에 생긴 것도 아니라고 자각하고 , 해결 방법을 꼭 찾아볼 수 있도록 하시면 좋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