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만나기 힘드실때 독서를 통해서 다른 삶을 엿 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요즘 사람을 만나는 것이
너무 어렵게 느껴져요.
지인의 무심한 한마디를
밤새 곱씹느라 잠을 설치고
온종일 기운이 쭉 빠지기도 하죠.
예전에는 이런 갈등이 생기면
어떻게든 대화로 풀거나
상대의 마음을 돌려보려 애썼는데,
그럴수록 제 마음만
얇게 닳아버리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마음이 텅 빈 것 같을때,
저는 철학자나 유명 작가들이
남긴 문장을 처방전처럼
찾아서 읽어보고 있어요.
어설픈 위로보다
오히려 날카로운 명언 한 줄이
발등에 떨어진 불을
꺼줄 때가 있거든요.
사람에게 시달려 흔들리는 지친 마음을
다독여 줄 독서 명언들을
정리해 보았어요.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
내 내실을 다지는 법
"남의 책을 읽는 데 시간을 보내라.
남이 고생한 것에 의해
자신을 쉽게 개선할 수 있다."
— 소크라테스
사회생활에서 가장
괴로운 순간은
남과 나를 비교할 때더군요.
"저 사람은 주변에
사람이 저렇게 많은데
왜 나는 이럴까" 고민하며
스스로를 깎아내리곤 했어요.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책은 타인의 시행착오를
압축해 놓은 결과물이에요.
관계 때문에 괴로울 때
그 감정을 이미 겪고 정리한
선구자들의 글을 읽다 보면,
혼자 끙끙 앓던 고민이
의외로 명쾌하게 풀리곤 해요.
남의 시선에 휘둘리기보다
책을 통해 제 안을 채우는 법을
배우가면 좋을 것 같아요.
고립이 아닌 자발적 고독의 즐거움
"독서란 자기의 머리가 아니라
남의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다."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사람들 사이에 섞여 있어도
지독한 외로움을 느낄 때가 있어요.
억지로 대화에 끼려 노력할수록
공허함은 커지죠.
쇼펜하우어는 독서를
타인의 사유를 빌려오는
과정이라 했어요.
인간관계에 지쳤을 때
잠시 방문을 닫고 책을 펴면,
물리적으로는 혼자지만
정신적으로는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지성들과 대화하게 되요.
이런 '건강한 고독'의 시간은
다시 사람들을 만날 때
당당해질 수 있는 에너지를 줘요.
나의 무지함을 인정할 때
비로소 생기는 너그러움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보다
나을 게 없다." — 마크 트웨인
타인과 갈등이 생기는
이유는 대개 '내가 다 안다'는
착각 때문이었어요.
상대의 의도를 다 안다고
단정 짓고, 내 방식이 옳다고
고집부릴 때 다툼이 생기죠.
마크 트웨인의 지적처럼
배움을 멈추는 순간 우리는
편견이라는 감옥에 갇혀요.
매일 조금씩이라도
책을 읽는 이유는
제가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서에요.
이 겸손함이 타인을 이해하는
너그러움으로 이어질 거에요.
얼어붙은 마음을 깨는 도끼질
"독서는 우리 안에 있는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 — 프란츠 카프카
상처받기 싫어서
마음의 빗장을 걸어 잠그고,
누구에게도 진심을 보여주지 않는
방어적 상태가 될 때가 있어요.
그런 저에게 카프카의 이 명언은
제게 울림있게 다가오네요.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던 일상에
책이 들어와 작은 균열을 내고,
다시 뜨거운 감정을
그 속에 흘려넣어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겠네요.
타인에 대해 무뎌진 마음을
책으로 조금씩 깨부술 때,
비로소 타인의 아픔도
제 안으로 들어올 자리가 생기겠죠?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사색의 시간
"독서는 다만 지식의
재료를 줄 뿐이다.
그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사색의 힘이다."
— 존 로크
책만 많이 읽는다고
내가 저절로 좋아지지는 않아요.
읽은 내용을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는
시간은 꼭 필요하더군요.
존 로크의 조언대로
책을 읽고 난 후 세상을 다시보면,
"아~~!! 저번에 내가 했던 말이
상대에게는 이렇게 들렸겠구나"
하고 생각도 해보게되고
"아~~!! 그때 그 일은
이렇게 저렇게 처리했다면
훨씩 좋았겠구나“ 하고
반성도 하게 되네요.
이 사색의 과정이 저를
조금 더 성숙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고 믿어요.
가장 저렴하지만 확실한 도피처
"독서는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즐기는 최대의 특권이다."
— 앤서니 트롤로프
세상에 지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현실적인 제약이
발목을 잡곤 해요.
그럴 때 책은 최고의
도피처가 되어줘요.
트롤로프의 말처럼
책 한 권 값으로
다른 사람의 일생을 여행하고
다른 가치관을 배우다 보면,
좁은 내 안의 세상에서
아등바등하고 전전긍긍하던
제 시야가 넓어집니다.
멀리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니
지금 저를 괴롭히는 작은 문제들이
사실 별거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거죠.
서두르지 않는 것의 미학
"천천히 읽는 법을 배우는 것이
독서의 시작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세상의 속도에 내가 조금만 늦어도
초조해하고, 따라가려 애쓰느라
늘 숨 가쁘게 살았어요.
니체가 강조한 '천천히 읽는 법'을
삶의 속도에 적용해 봐야겠네요
책장을 천천히 넘기듯
속도를 늦춰보는 거죠.
급하게 따라가려 하지않고
세상을 천천히 즐겨보면
바쁜 삶에서 오는 피로도가
훨씬 줄어들게 되겠지요?
영혼을 채우는 자존감의 보루
"책 없는 방은 영혼 없는
육체와 같다." — 키케로
인간관계에서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면 책을 봐야 해요
남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든,
내가 읽고 배운 것들은
오롯이 제 안에 남아 있거든요.
키케로의 말처럼
영혼이 책으로 가득 차 있다면,
타인의 인정이라는 파도에
쉽게 휩쓸리지 않는
단단한 자아를 가질 수 있어요.
대화의 품격을 결정하는 깊이
"독서는 충만한 사람을 만들고,
대화는 기민한 사람을 만들며,
쓰기는 정확한 사람을 만든다."
— 프랜시스 베이컨
모이면 남의 험담이나
불평만 늘어놓는 자리가 있죠.
그런 대화 후에 남는 건
찝찝함뿐이지 않나요?
베이컨의 말대로 독서가
사람을 충만하게 만들면,
굳이 남의 험담을 하지 않아도
대화가 풍성해져요.
건강한 주제를 던질 수 있는
사람 곁에는 결국 좋은 사람들이
모인다는 걸 체감하고 있어요.
독서는 배신하지 않는 가장 충직한 친구
"좋은 책을 처음 읽을 때는
새 친구를 얻는 것과 같고,
다시 읽을 때는 옛 친구를
만나는 것과 같다." — 애덤스미스
육아에 지쳐 힘들 때
예전에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 봅니다.
그때는 보이지 않던 문장들이
지금의 상처를 어루만져 줘요.
책은 배신하지 않는
가장 충직한 친구에요.
일상에 지친 날,
말없이 곁을 지켜주는
책 한 권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다시 시작할 힘을 얻습니다.
독서와 세상살이는 참 닮아 있어요.
둘 다 인내심이 필요하고,
진심을 다해야 본질을
볼 수 있으니까요.
사는게 좀처럼 마음대로 안될때,
억지로 방법을 찾아 나서기보다
책 한 권을 펴보려 해요.
아마 그 속에서 제가 찾던
가장 따뜻한 위로를
발견하게 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