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다는 생각에서 벗어날수가 없어요

20초에 암에 걸렸고 그로인해 신장 손상 당뇨 악화 문제로
거의 집에서만 지내면서 살고있어요
아프기전에는 운동도 4시간씩 하기도하고 맛있는거 먹고 술담배를 안해도 맛있는거 먹는거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고 그랬는데
당뇨와 신장손장으로 먹을것도 엄청 가려야하고 의사가 운동도 30분 이상 하지말고 가볍게 잠깐 걷는거만 하래요
학원도 여러번 다녀봤는데 저혈당와서 혼자 엎어져서 힘들어한적도 있고
버스가 학원까지 안가서 폭염에도 땀질질 흘려가면서 쓰러질거처럼 정말 학원까지10분 걸으면서 집에 올떄도 그런식으로 힘들게 자격증도 여러개 땃음에도
취업은 실패하였고 힘쓰는 알바는 하지도 못하고 지방이라 알바자리도 잘 없고
면접보는데 왜 군대를 안갔니 그동안 뭐했니 스트레스만 너무 받고 한번은 솔직하게 아파서 못갔다 그래서 제대로 경력없다 그러니
사정 봐주는곳도 없이 그냥 보내는거보니 기분만 씁쓸하더라고요

그래도 일하고 싶어서 나라에서 운영하는 취업상담 받으며 일자리 알아보다가 그것도 안되길래
자활근로라고 그거 있길래 기초수급자 신청하니 병원오래 다녀서 그런지 일할 능력이 안된다며
그냥 조건부 수급자도 아니고 달에 82만원주는 생계급여자가 됐는데
돈이 나와서 다행이긴 한데 저는 일을 하고 돈을 벌고 싶었거든요
이래되니깐 자활근로 참여자는 먼저 순위들이있는데 저는 자활에 참여하기 힘들다는거에요
주민센터 말로는 차상위가 1순위로 자활들어가고 생계급여자는 구하지 않는다고 
이렇게 되서 또 집에서 티비만 보는데 먹는거 보려는게 아니라 여행프로나 예능보면 먹는거 너무 많은데 
예능보려고 하는건데 왜 자꾸 먹는게 나오는지
다들 맛있는거 나오는거보면 배만 고프고 짜증만나서 채널돌리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 나오면 나도 저렇게 되는거 같아서 우울하기만 하고
어제도 남편 병간호하는 인간극장 프로그램 , 교감신경 문제생겨서 폭염에도 온 몸싸매고 사는 사람,
딸국질을 끝도 없이 하는 사람들 나오는데
병간호 받는 사람은 부인이라도 있으니 다행이다
딸국질 하는 사람은 손주들도 있고 가족들도 있으니 다행이다 싶은데
난 벌써 이러면 노인이 되었을떄 어떻게 되는건가
티비도 보기싫고 그냥 잠만 자고 싶고 눈뜨는게 너무 싫어요
하루에 잠만 8시간씩 자는데 낮잠을 포함해서 그냥 잠만 계속 자고 싶고 일어나 있으면
잡생각만 많아지고 자꾸 자살에 대해 알아보는데 죽을때마저 힘들게 죽어야되는거 같고
왜 편하게 죽는 법은 정부에서 막아놓고 나같이 살기 싫은 사람한테 세금 들여가면서 
다른사람들 알바하고 일한 돈으로 급여를 주나 싶고
차라리 편하게 죽는법을 안내해주면 좋을거같고 그런생각만 들고 이 생각이 거의 몇년째인데
어떻게 해결이 안되네요

몸이 건강 했다면 하고 싶은거도 많고 하려는 의지도 많은데 몸은 안따라주지 왜 아픈몸으로
술담배도 안하고 마약같은거도 안하고 살아온 나한테 원인불명의 암에 걸려서 난 왜이렇게 된건지
모든게 너무 싫고 내 의지를 가져봐야 아무런 결과도 없이 난 애초에 이러려고 태어났나 싶고
그냥 죽어 없어지면 모든게 편하고 그게 맞을텐데 싶어요

연애 사랑 이런거도 바랬던적도있었는데 지금은 그런거도 됐고 그냥 건강하게 씩씩하게 혼자서 살아가고 싶은데
부모님 죽고나면 난 대체 누가 보호해주나 걱정되고 씩씩해질수가 있나 왜 나는 아프게 된거고 아픈거지
억울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산책 운동을 오래하면 안되서 그것도 조절해가면서 해봐도
남은 시간은 너무 길어서 자꾸만 안좋은 생각하는 시간만 힘들어요 왜이렇게 된걸까 모든게 싫어요

용기와 희망을 갖는거도 잠깐이고 매일 약먹고 인슐린 맞고 혼자서 밥차려먹고 밥만 먹어도 땀이 나고
더럽기 싫어서 씻긴해도 이렇게 씻는것도 귀찮고 누구 만날거도 아닌데 왜 씻나 싶고 왜이렇게 살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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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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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83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얼마나 오랜 시간 몸과 마음 모두 지쳐 오셨을지 마음이 너무 안타깝고 아픕니다. 
    아프기 전에는 운동도 즐기고 하고 싶은 일도 많았는데, 암과 당뇨, 신장 문제로 삶의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했고, 그 와중에도 자격증을 따고 취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번번이 현실의 벽을 마주하셨으니 허탈함과 억울함이 얼마나 크실지 공감됩니다. 
    
    특히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는데도 몸이 따라주지 않고, 오히려 일할 능력이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자신의 존재가 부정당한 것처럼 느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을 보며 가장 크게 느껴진 것은  '이렇게 살아야 하는 현실이 너무 버겁다'는 절망감과 건강을 잃은 억울함인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병과 싸우고, 미래에 대한 불안까지 혼자 감당하다 보면 누구라도 마음이 지칠 수 있습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이런 생각이 몇 년째 계속되고 있고, 잠만 자고 싶고, 아무것도 즐겁지 않으며 죽음에 대해 자주 생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우울증과 같은 마음의 병이 함께 찾아왔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현재 치료 중인 병원이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지금의 마음 상태를 꼭 솔직하게 말씀드려 보셨으면 합니다. 몸이 아플 때 치료를 받는 것처럼 마음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에는 너무 큰 짐을 오래 짊어지고 오셨습니다. 지금까지도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받고, 자격증을 따고, 일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은 결코 의미 없는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혼자 버티는 것'보다 도움을 받는 것이 더 필요한 시기일 수 있습니다.
    
    부디 이 모든 고통을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마시고, 가까운 의료진이나 믿을 수 있는 사람과 현재의 마음을 꼭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다시 "오늘은 조금 괜찮았다"는 날이 하나둘 늘어날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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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833채택률 4%
    작성자님, 이렇게 긴 시간 깊은 고통과 힘든 마음 속에서 혼자 견뎌오신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있는 지금,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든 무기력감과 절망감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이렇게 이야기 나눠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삶이 힘들고 아픈 몸 때문에 원하는 일들을 못 하고, 노력해도 계속 문이 닫히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너무나도 버겁고 외로운 일입니다. 특히 건강이 좋지 않아 제한되는 것들이 많으면 마음이 무너지고 생각이 깊어질 수밖에 없지요. 그 안에서 살아가야 하는 현실이 억울하고 불공평하게 느껴지는 것도, 때로는 이 세상에 혼자인 듯한 외로움과 고립감에 짓눌리는 것도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그렇게 힘든 마음과 몸을 안고 하루하루 살아내고 계신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용기인지, 스스로에게 먼저 “잘하고 있어요”라고 말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의 무거움 속에 갇혀 있을 때 그냥 혼자 싸우지 말고, 꼭 주변의 도움을 받으셨으면 해요. 심리 상담이나 병원, 지역사회 복지 서비스, 그리고 믿을 만한 사람들과의 연결이 아주 중요합니다. 혼자 모든 걸 감당하려 하지 않아도 괜찮고, 도움을 받는 것은 결코 약함이 아니라 강한 용기의 표현이에요.
    
    삶이 많이 힘들고 지칠 때는 작은 일상 속에서 아주 소소한 일이라도 스스로를 다독이는 시간들을 만들어보세요. 산책이나 운동이 힘들면 창밖의 바람이나 햇살, 좋아하는 음악이라도 들으며 자신을 포근히 감싸 안는 시간을 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누구보다 자신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잘 지내라’가 아니라 ‘괜찮아, 힘들면 쉬어도 돼’라는 따뜻한 위로라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질문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깊고 어려운 고민입니다. 그 답을 한순간에 찾지 못해도, 하루하루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여정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분명 조금씩 빛이 보일 거예요.
    
    지금은 힘들지만, 여러분의 존재 자체가 소중하고 의미 있다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당신을 온전히 감싸 안아주는 사람이 언제나 여기 있습니다. 당신은 홀로 싸우지 않아도 됩니다.
    
    마음 깊이 응원합니다. 당신의 삶에 조금씩 따스한 햇살이 스며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