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몸이 많이 무기력합니다. 머리가 물속에 잠긴 것처럼 하루 종일 멍하고 정신을 차리기 어렵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느낌이 듭니다.
업무를 할 때도 집중이 잘되지 않아 잔실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기억력도 원래는 이 정도가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나빠진 느낌입니다. 최근에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면서 가방과 휴대폰을 두고 나온 적도 있습니다.
요즘은 무언가를 기억하려고 하면 머릿속이 갑자기 백지가 되는 것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생각하고 기억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고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 때문에 업무에 불편함이 크고, 실수가 반복되면서 계속 혼나다 보니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로 인해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쳐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실수해서 혼날 것 같거나 실제로 혼나는 상황이 생기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더 멍해져서 정신을 차리기가 어렵습니다.
잠도 많이 늘었습니다. 하루에 10시간 이상 자는 날도 있는데 충분히 자도 계속 피곤하고 멍합니다. 특히 주말에는 하루종일 잡니다.
또 평소보다 많이 예민해졌습니다. 특히 주변이 시끄러우면 쉽게 짜증이 나고 화가 납니다. 원래 화를 잘 내거나 눈물이 많은 편이 아니었는데, 최근에는 화를 참기 힘들 때가 있고 갑자기 눈물이 날 때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최근 들어 일상생활과 업무에 영향을 줄 정도로 심해졌는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