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잘못이 나라고 가스라이팅 당했던거 같아요

굉장히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아버지로부터 모든 문제의 원인이 저인거 같다는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정말 저의 잘못안줄 알았어요

무서워 말도 못하고 늘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네요

이제와 돌이켜보면 그렇게 함으로써 아버지는 책임을 회피한거 같아요

이젠 따로 나와 살면서 대화 단절이지만 집에 가는게 무서워요

집에가면 또 무슨 일이 저의 잘못으로 되기를 기다리고 있을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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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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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396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가장 편안해야 할 집이 비난과 내 탓이 만연한 두려운 장소라는 말이 마음이 아프네요. 이제 와 돌이켜보며 그것이 아버지의 책임 회피였다는 사실을 깨달으신 것은 진실을 마주한 용기라 생각됩니다,
    
    아버지가 모든 문제의 원인을 작성자님에게 돌렸던 이유는 자신의 무능이나 실수를 자녀인 작성자님에게 던져버리는 걸로 해결해왔던 겁니다. 
    
    가능하다면 최소한의 만남과 반응을 하지 않는 게 작성자님을 보호하는 방법입니다. 반응을 강요하더라도 어렵게 한 나의 반응이 또 다른 공격의 빌미를 줄 뿐입니다.
    
    작성자님의 평온을 깨뜨리는 관계라면 지인들이나 주변에서 효도를 말하며 압박하더라도, 작성자님의 정신적 생존이 최우선임을 잊지 마세요.
    
    이제는 아버지의 비틀린 말들로부터 독립하여, 작성자님만의 소중한 판단력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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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461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의지하고 보호받아야할 아버지로 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하며 지내왔다니 참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까지 겪어오신 상황을 보면 오랜 시간 동안 책임을 일방적으로 떠안게 만드는 관계 속에 방치된 것으로 보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부모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보니, 반복적으로 “네가 문제다”라는 말을 듣게 되면 그것이 사실처럼 느껴지고,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무서워서 말하지 못하고 먼저 사과하게 되었던 반응은 그 상황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유일한 방식이었을 것입니다.
    
    글쓴님은 지금 와서야 상황을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하신겁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변화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따로 지내고 대화도 단절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가는 것이 두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과거에 반복되었던 경험이 몸과 감정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그 상황이 재현될 것 같은 불안이 올라오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 감정을 없애려고 하기보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 생긴 감정”으로 이해해 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지금처럼 거리를 두고 있는 선택이 다행이라는 점입니다. 상대와의 관계에서 계속해서 자신이 위축되고 혼란스러워진다면,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건강한 방법이니까요.
    
    가족이기에 피하지못하고 다시 마주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짧고 단순하게 자신의 입장을 표현하는 연습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그 부분은 제 생각과 다릅니다”,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정도로 선을 긋는 방식입니다. 
    
    지금 느끼고 계신 혼란과 두려움은 그동안의 경험에서 비롯된 결과이지만 다행히 그 관계에서 벗어나 자신을 다시 세워가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이제부터는 현재의 거리와 선택을 유지하시면서, 조금씩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 익명2
    가부장적인 아버지 밑에서 고생이 많으셨군요 그래도 아버지는 아버지이니 자식이 참고 살아야 되겠죠 이제는 모든 내려놓으시고 자신의 모습만 찾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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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354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 시간 동안 누적된 심리적 압박감이 작성자를 여전히 붙잡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요
    ​
    ​가족이라는 폐쇄적인 집단 내에서 권위적인 부모는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구성원 한 명을 희생양으로 삼아 모든 갈등의 책임을 전가하는 구조를 만들기도 하거든요
    
    ​이런 환경에서 자란 자녀는 부모의 잘못된 투사를 내면화하며 스스로를 문제의 근원으로 인식하는 학습된 무력감을 겪게 돼요
    
    ​물리적 독립을 이뤘음에도 여전히 귀가가 두려운 건 과거에 형성된 억압적인 위계 구조가 심리적 공간 속에 여전히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가족 내의 권력 불균형이 낳은 결과물일 뿐 결코 작성자 개인의 결함이나 잘못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인지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이제는 그 폐쇄적인 질서에서 벗어나 본인만의 안전한 영역을 더 견고히 구축하는 데 집중해 보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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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215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아버지 본인의 실책이나 부정적인 감정을 자식에게 떠넘겨 책임을 회피하려 했던 아버지의 비겁한 방어 기제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이제라도 깨달으신 것은 정말 다행스럽고도 용기 있는 통찰로 보여집니다.
    
    따로 나와 살며 물리적인 거리를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본가에 가는 것이 무섭고 그곳에 가면 또다시 '죄인'이 될 것 같은 불안감이 드는 것은, 내 마음속에 당시의 가스라이팅과 트라우마가 여전히 깊은 흉터로 남아 자신을 보호하라고 보내는 정당한 본능적 경고 신호입니다. 나르시시스트 성향이 강한 권위적인 부모는 자녀를 독립된 인격체가 아닌 자신의 감정 쓰레기통이나 책임 전가의 도구로 여기는 경우가 많기에, 집이라는 공간이 안식처가 아닌 평가와 비난의 전장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만큼 그곳에서의 경험이 가혹했기 때문일 거예요.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본가에 가야 한다"는 의무감보다 자신의 안전과 평온을 최우선으로 두는 단단한 심리적 경계 세우기이며, 설령 아버지가 끝까지 변하지 않고 비난을 멈추지 않더라도 그것은 나의 가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그분만의 성격적 결함임을 명확히 선을 그어야 합니다. 이제는 무력하게 용서를 빌어야 했던 그때의 어린아이에서 벗어나 "그 일은 내 잘못이 아니었다"라고 스스로를 해방시켜 주시고, 본가 방문이 공포로 다가온다면 마음이 충분히 단단해질 때까지는 방문을 멈추거나 거리를 두며 나만의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내셨으면 좋겠어요.
    
    이제 그 어린 나는 다 자랐고, 건강하고 힘이 있어요. 그 나를 믿어 보시면 어떨까요?
    
    오랜 시간 부당한 죄책감을 홀로 짊어지고 버텨오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고, 이제는 타인의 비난이 아닌 오로지 작성님의 행복을 위해 무너진 마음의 성벽을 차근차근 다시 쌓아 올리시길 제가 진심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밤만큼은 그 무거운 마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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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069채택률 4%
    작성자님, 정말 너무 힘드셨겠어요.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아버지로부터 모든 잘못이 자신 때문이라는 가스라이팅을 당하면서, 오랫동안 그 상처와 두려움 속에 지내오셨다는 것이 마음 깊이 전해집니다. 과거에는 그게 진짜 자신의 잘못인 줄 알고 무서워서 말을 못 하셨고, 늘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하셨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그 과정이 아버지의 책임을 회피하게 만든 상황이었다는 걸 알게 되셨군요.
    
    이런 상황에서 집에 가는 일이 무섭고 불안한 마음, 또 다시 자신이 모든 문제의 원인인 것처럼 몰릴 것 같은 두려움은 매우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아버지의 강압적인 태도 속에서 생긴 상처와 그로 인한 두려움, 그리고 책임 떠넘김에 대해 마음속 깊이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작성자님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간 겪으신 감정과 상처는 결코 ‘작성자님의 잘못’이 아니며, 당신이 겪은 경험과 감정은 정당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오래도록 감당해오신 마음의 고통과 두려움에 스스로 너무 가혹하지 마시고, 자신을 조금씩 인정하고 보호하는 법을 차근차근 배워가셨으면 해요.
    
    또한, 가능하다면 심리 상담 전문가와 함께 이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과 기억들을 안전하게 다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큰 상처이니 혼자서 무리하지 말고, 도움의 손길을 꼭 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담을 통해 스스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건강한 경계를 세우며 조금씩 마음의 평화를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집에 가는 일이 무섭고 두렵더라도, 그런 마음을 혼자만 간직하지 마시고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털어놓으세요. 그 누군가가 작성자님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고 위로해 줄 것입니다.
    
    작성자님의 용기와 결단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안해지길 바랍니다. 
  • 익명3
    이런 분위기에서 너무 힘드셧을거 같아요
    독립 잘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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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449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보면 단순히 “엄격한 부모” 수준을 넘어서, 한쪽으로 책임을 계속 떠넘기고 그걸 당연한 구조처럼 만들었던 관계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 안에 오래 있었던 사람이라면 “내가 문제인 것 같다”는 감각이 몸에 남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렇게 느끼도록 반복되어 왔기 때문에 지금도 자동으로 그 생각이 올라오는 겁니다.
    
    특히 무서워서 말 못 하고 사과부터 했던 경험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건 선택이라기보다 생존 방식에 가까웠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상황에서는 맞서기보다 빨리 상황을 끝내는 게 안전했기 때문에 그렇게 적응한 거고, 그 방식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와서 “왜 그때 아무 말도 못 했지”라고 자신을 탓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상태에서 느끼는 “집에 가기 무섭다”는 감정도 과한 게 아니라, 과거 경험을 기준으로 보면 충분히 이해되는 반응입니다. 머리로는 지금은 떨어져 살고 있고 상황이 다르다는 걸 알아도, 몸은 여전히 예전 패턴을 기준으로 경계하고 있는 겁니다.
    
    중요한 건 여기서부터 기준을 다시 세우는 겁니다. 과거에는 “문제가 생기면 내가 잘못한 거다”라는 규칙 안에서 살았다면, 이제는 “문제는 상황 안에서 나뉘는 거고, 모두가 각자의 책임이 있다”는 쪽으로 천천히 바꿔가야 합니다. 이건 한 번에 바뀌는 게 아니라, 누가 뭐라고 했을 때 “이게 באמת 내 책임인가?”를 한 번씩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정리됩니다.
    
    지금처럼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고 있는 건 잘하고 계신 선택입니다. 관계가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노출되면, 예전 패턴이 더 강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요하다면 만남의 빈도나 방식도 스스로 조절하셔도 됩니다. 가족이라고 해서 무조건 견뎌야 하는 관계는 아닙니다.
    
    그리고 혹시 다시 만나게 되는 상황이 온다면, 예전처럼 설명하거나 설득하려고 하기보다, 짧고 단순하게 선을 긋는 연습이 더 도움이 됩니다. “그건 제 책임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 부분은 동의하기 어려워요”처럼 길게 끌고 가지 않는 방식이 오히려 덜 휘말립니다.
    
    지금 느끼는 혼란은 “내가 이상해서”가 아니라, 오래 익숙해진 기준이 바뀌는 과정에서 생기는 흔들림에 가깝습니다. 이미 “이상했다”는 걸 인식하신 시점부터는 방향은 바뀌고 있는 겁니다. 너무 빨리 정리하려고 하기보다, 내가 나를 의심하는 순간을 하나씩 바로잡는 것부터 시작하셔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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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651채택률 3%
    오랜 시간 얼마나 숨이 막히고 외로우셨을까요. '모든 게 내 잘못'이라는 무거운 짐을 혼자 짊어지고, 무서움에 떨며 용서를 빌어야 했던 어린 당신의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참 아픕니다.
    ​그건 결코 당신의 잘못이 아니었습니다. 권위적인 부모는 자신의 불안과 책임을 가장 약한 존재에게 전가하며 지배력을 확인하곤 합니다. 이제야 그 본질이 '아버지의 책임 회피'였다는 것을 깨달으신 건, 당신이 비로소 그 단단한 가스라이팅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아주 건강한 신호입니다.
    ​집에 가는 것이 두려운 건 당연한 본능적 반응입니다.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굳이 자신을 다시 그 공포 속으로 밀어 넣지 마세요. 지금은 아버지와의 관계보다 상처받은 '나'를 돌보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당신은 비난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닙니다. 이제는 무서워하며 빌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당신의 공간에서 충분히 평안해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익명4
    저희 아버지랑 비슷해 
    공감가네요 힘내세요 
  • 익명5
    가족이 왜 남보다 더 어려운 관계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남한테는 좋은말만 하면서 가족에게는 칼이 되어 날아 옵니다 ㅠ
  • 익명6
    자신감이 많이 위축 되셨겠어요. 그렇지만 사회의 일원으로 잘 살고 있으니 자신감 뿜뿜하지고 화이티이 하세요
  • 익명7
    자신김이 저하되는 분위기였네요
    독립은 잘한것 같아요 
    자신을 믿고 단단해지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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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예슬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66
    아버지에대한 원망이 크시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