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성격 유형들을 깊이 있게 살펴보면서 유독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는 유형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바로 흔히 통솔자라고 부르는 ENTJ 유형입니다. 이들은 어떤 복잡하고 막막한 상황에 부닥치더라도 항상 명확한 해결책을 찾아내고 무리를 이끄는 강력한 의지와 대담함을 갖춘 타고난 리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험난한 도전 앞에서도 절대 물러서지 않으며 오히려 그 위기 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사람들을 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이들의 곁에 있으면 왠지 모르게 든든하고 어떤 거대한 목표든 다 이루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강한 확신과 긍정적인 자극을 받게 됩니다.
이들의 성향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왜 이들이 그토록 진취적이고 열정적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먼저 폭넓은 대인관계를 적극적으로 유지하며 밖으로 에너지를 뻗어내는 아주 활기찬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늘 한발 앞을 내다보며 미래의 가능성과 의미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직관적인 통찰력을 가지고 있죠. 중대한 판단을 내릴 때는 얄팍한 감정에 휘둘리기보다는 철저하게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거치며 무엇보다 진실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구상들을 그저 상상으로 남겨두지 않고 아주 계획적이고 능동적으로 외부 환경을 통제하며 현실로 만들어가는 치밀함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확고한 성향 덕분에 치열한 사회생활이나 복잡한 조직 안에서 이들의 장점은 유독 밝게 빛을 발합니다. 무리를 이끌고 책임지는 리더십과 그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실행력은 감히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또한 머릿속에서 쉴 새 없이 솟아나는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끝내 현실로 구현해 내는 지치지 않는 열정을 보여줍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불가능하다며 고개를 저을 때조차 이들은 기필코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내고야 마는 불도저 같은 무서운 추진력을 발휘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극도로 목표 지향적이고 이성적인 성격 탓에 때로는 가까운 사람들을 서운하게 만들거나 크고 작은 오해를 사기도 합니다.
매사에 완벽을 추구하다 보니 타인을 향한 기준 역시 매우 높고 자신의 신념이나 방식이 무조건 옳다고 굳게 믿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거나 은연중에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융통성 없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 지치고 힘든 감정을 조심스럽게 털어놓을 때도 그 마음에 먼저 공감해 주기보다는 당장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야 할지 이성적으로만 분석하려고 들어서 감정이 메마른 사람이라는 뼈아픈 평가를 듣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스스로에 대한 굳건한 자존감과 자부심이 하늘을 찌를 듯이 높다 보니 가끔은 자기애가 너무 과하다거나 차갑다는 시선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결과를 만들어가는 소소한 과정을 즐기기보다는 오직 눈에 보이는 뚜렷한 성과 그 자체에 집착하는 경향이 짙고 타인과의 불꽃 튀는 논쟁 자체를 흥미로운 지적 유희처럼 즐기는 맹렬한 면모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마치 팽팽한 토론 대회장에 서 있는 것 같은 묘한 긴장감과 압박감을 느끼게 될 때도 꽤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NTJ 유형이 가슴속에 품고 있는 이 뜨거운 열정과 흔들림 없는 비전은 우리 사회를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거대한 혁신을 이끌어내는 데 결코 없어서는 안 될 아주 귀중한 원동력입니다.
겉보기에는 조금 차갑고 직설적으로 느껴질지 몰라도 그 투박한 이면에는 모두 함께 더 나은 결과를 쟁취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고자 하는 치열하고도 순수한 진심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이 매력적이고 추진력 넘치는 통솔자들과 훨씬 더 깊고 단단한 신뢰 관계를 맺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