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스트 동료와의 협업 속에서 소모되는 감정 고민

같이 일하다 보면, 유독 한 동료가 눈에 자주 들어오는 순간이 있어요.

업무 자체보다도 그 사람이 일을 대하는 방식이 계속 마음에 남게 되더라고요.

겉으로 드러나는 일, 눈에 보이는 성과에는 굉장히 열심히 하는 모습이예요.

회의에서도 말도 또렷하게 하고, 보고도 빠르게 정리해서 내는 편이라 처음에는 참 성실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같이 일할수록 조금 다른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일이나 티가 잘 나지 않는 업무는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에게 넘어오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의사 결정도 팀 전체보다 본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흐르는 느낌이 있어서, 그게 조금씩 쌓이게 돼요.

그래서인지 그 동료와 일할 때는 자연스럽게 더 신경을 쓰게 되고, 괜히 제 일까지 더 챙기게 되는 것 같아요.

말을 꺼내자니 괜히 예민하게 보일까 걱정되고, 그렇다고 그냥 넘기자니 제 마음이 편하지 않아요.

이런 나르시시스트적인 동료와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하면 제 몫을 지키면서도 부드럽게 지낼 수 있을지, 요즘 계속 고민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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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익명1
    참 어려운 문제인데 그래도 자신의 생각을굽 히 지 않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 익명2
    나르시스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이기적인 경우가 많아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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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매일)보냄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너무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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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017채택률 4%
    작성자님, 나르시시스트 성향 동료와 함께 일하며 점점 마음이 무거워지고 지치는 상황이 정말 힘드셨겠어요. 처음에는 성실해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일을 몰아가고, 티 안 나는 업무를 떠넘기는 모습을 보며 불편한 감정이 쌓이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이런 사람과 일할 때는 자신의 역할과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우선, ‘내가 할 일’과 ‘내가 감당할 책임’을 분명히 구분해 보세요. 이 과정에서 나르시시스트 동료의 요구나 행동에 지나치게 휘둘리지 말고, 필요한 부분에서는 단호하게 자신의 입장을 표현하는 연습도 필요할 거예요. 예를 들어, “그 부분은 제가 담당하고 있으니 맡겨주시면 좋겠습니다” 같은 말로 부드럽지만 확실한 경계를 세울 수 있답니다.
    
    또한, 감정을 너무 억누르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동료에게 마음을 나누는 것도 중요한 스트레스 해소법이에요. 혼자 모든 감정을 쌓아두면 소진되기 쉽기 때문에 주변 사람과 소통하며 균형을 맞춰가는 게 좋아요.
    
    회의나 업무 상황에서 객관적인 근거를 갖추고 합리적으로 의견을 표현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상대가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 한다는 느낌을 줄 때,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사실 위주로 소통하면 억울함을 줄이고 자신의 입장을 보호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너무 완벽을 추구하거나 모든 갈등을 해결하려 애쓰지 마세요. 때로는 거리를 두고 ‘나’를 먼저 챙기는 게 건강한 대처 방법이 될 때가 있답니다.
    
    작성자님께서 지치지 않고 업무를 잘 해내시길 응원드리고, 스스로를 잘 돌볼 수 있도록 마음 챙김도 함께 이어가시길 바라요. 당신의 노력과 마음이 충분히 소중하고 의미가 있답니다. 언제나 응원할게요!
  • 익명3
    협업해야하는데 자기중심적 이고 이기적이면 너무 힘들죠
  • 익명4
    직장 내에서 그런 태도면 결국 남들도 알게 될꺼예요
  • 익명5
    협업해야 하는데 본인 마음대로 하려는 나르시스트랑은 정말 힘들지요 
    회사 생활이 힘드실거 같습니다 
  • 익명6
    나르시시스트 동료때문에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도 전에 직장이 그런 분이 계셨거든요
    타협이 불가능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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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398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보면 단순히 “저 사람이 얄밉다”가 아니라, 같이 일하는 구조 속에서 내가 더 신경 쓰고 더 떠안게 되면서 조용히 손해를 보는 느낌이 쌓이고 있는 것 같아요. 겉으로는 성실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보이는 일만 가져가고, 무게 있는 일은 자연스럽게 흘러오게 만드는 유형이라 더 애매하고 더 피곤해지죠. 이건 예민해서 느끼는 게 아니라, 충분히 눈치챌 수 있는 흐름이에요.
    
    이런 유형은 직접적으로 지적한다고 해서 크게 바뀌기보다는, 본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려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말해서 바꿀까”보다 “내 몫을 어떻게 지킬까”로 방향을 잡는 게 훨씬 현실적이에요.
    
    업무에서는 최대한 역할과 범위를 선명하게 가져가는 게 중요해요. 자연스럽게 넘어오는 일을 다 받아주기 시작하면 그게 기준이 돼버리거든요. 애매하게 넘어올 때는 “이건 누구 담당으로 정리된 건지 한번 확인해볼게요”처럼 개인 감정이 아니라 구조로 다시 돌려놓는 식이 부드럽게 선 긋는 방법이에요.
    
    그리고 괜히 더 챙기게 되는 부분도 조금 내려놓을 필요가 있어요. 지금은 균형이 깨져 있어서 내가 더 보완하고 있는 상태인데, 그걸 계속 유지하면 결국 나만 더 소모돼요. 내가 할 일은 정확하게 하되, 그 이상까지 메꾸려고 하지 않는 연습이 필요해요.
    
    관계에서는 굳이 깊게 엮이기보다, 업무 중심으로 거리를 두는 것도 도움이 돼요. 부드럽게 지내는 것과 다 받아주는 건 다른 문제라서, 표면적인 관계는 유지하되 내 기준은 분명하게 가져가는 게 중요해요.
    
    지금 고민하고 계신 방향 자체는 되게 건강해요. 싸우지 않으면서도 내 몫을 지키고 싶다는 거니까요. 그걸 위해 필요한 건 더 잘 참는 게 아니라, 애매한 순간에 한 번씩 기준을 잡아주는 행동이에요. 그게 쌓이면 관계도 덜 불편해지고, 무엇보다 내가 덜 지치게 돼요.
  • 익명7
    상대가 그러면 분명히 업무분담을 하고
    서류화  시켜놓으세요 
    그리고 사전에  업무를 집고 넘어가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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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417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신경쓰이는 그 동료로 부터 심리적 거리두기를 하셔야합니다. 그는 나의 중요인사도 아닌데 내 감정의 많은 부분을 그에게 내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무만의 객관적 관계로 가면서 이제부터 내 관심과 감정은 나를 향하고 나를 지키는 쪽으로 방향전환이 필요함을 인지하시고 타인을 향한 감정소모 보다는 나를 돌보는 에너지로 전환하시기를 제안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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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293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눈에 띄는 성과만 가로채고 궂은일은 은근슬쩍 떠넘기는 동료 때문에 스트레스가 정말 크시겠어요
    처음에는 유능해 보였지만 갈수록 본인의 이익만 챙기는 모습에 배신감과 허탈함을 느끼는 건 당연한 감정이에요
    ​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이 동료는 타인의 인정이라는 '자기애적 먹이'를 얻기 위해 가시적인 성과에만 집착하는 전형적인 기회주의적 나르시시스트 성향을 보이고 있어요
    팀의 결속보다 자신의 돋보임이 우선이기에 티 나지 않는 노고는 가치 없게 여기며 동료를 자신의 성공을 위한 발판으로 이용하는 것이죠
    ​제 몫을 지키기 위해서는 '업무의 가시화'와 '단호한 경계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구두로 대화하기보다 메신저나 공유 문서를 통해 업무 분장을 명확히 기록해두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세요
    상대가 은근슬쩍 일을 떠넘기려 할 때는 "지금 제 업무 우선순위상 이 일까지 맡기는 어렵겠네요"라고 부드럽지만 명확하게 거절의 의사를 표시해야 합니다
    ​예민하게 보일까 두려워 참기만 하면 상대의 무임승차는 더욱 대담해질 뿐이에요
    작성자님의 성실함이 타인의 성과를 위한 도구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의 공로를 당당히 드러내며 내면의 단단함을 유지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