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한명의 미꾸라지가 물을 흐리나 봅니다
취미로 시작한 동호회였는데, 요즘은 모임에 나가는 게 예전만큼 편하지 않습니다.
그 중심에는 한 지인이 있는데, 아무래도 나르시시스트적인 성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사람입니다.
대화를 하다 보면 늘 자신의 이야기로 흐름이 넘어가고, 다른 사람의 의견은 자연스럽게 묻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성격이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방식이 반복되니 점점 부담이 됩니다.
특히 모임 자리에서 본인을 드러내는 말이나 행동이 이어질 때면, 주변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기색도 느껴집니다.
그럴 때마다 분위기를 맞추려 애써보지만, 속으로는 피로감이 쌓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나르시시스트적인 태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기에는 괜히 관계가 틀어질까 조심스럽고, 그렇다고 계속 참기만 하자니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동호회라는 것이 결국 사람들과의 즐거운 교류를 위해서인데, 요즘은 오히려 신경을 더 쓰게 되는 상황입니다.
다른 분들과의 관계까지 영향을 받을까 봐 더 조심하게 되는 제 모습도 낯설게 느껴집니다.
이 나르시시스트적인 성향의 지인과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제가 더 이해하려 노력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