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스트 성향의 동호회 지인으로 인한 대인관계 피로 고민

취미로 시작한 동호회였는데, 요즘은 모임에 나가는 게 예전만큼 편하지 않습니다.

그 중심에는 한 지인이 있는데, 아무래도 나르시시스트적인 성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사람입니다.

대화를 하다 보면 늘 자신의 이야기로 흐름이 넘어가고, 다른 사람의 의견은 자연스럽게 묻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성격이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방식이 반복되니 점점 부담이 됩니다.

특히 모임 자리에서 본인을 드러내는 말이나 행동이 이어질 때면, 주변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기색도 느껴집니다.

그럴 때마다 분위기를 맞추려 애써보지만, 속으로는 피로감이 쌓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나르시시스트적인 태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기에는 괜히 관계가 틀어질까 조심스럽고, 그렇다고 계속 참기만 하자니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동호회라는 것이 결국 사람들과의 즐거운 교류를 위해서인데, 요즘은 오히려 신경을 더 쓰게 되는 상황입니다.

다른 분들과의 관계까지 영향을 받을까 봐 더 조심하게 되는 제 모습도 낯설게 느껴집니다.

이 나르시시스트적인 성향의 지인과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제가 더 이해하려 노력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0
0
댓글 11
  • 익명1
    한명의 미꾸라지가 물을 흐리나 봅니다
  • 익명2
    모임 규모와 상관없이 그 중에 나르시스트 한 명만 있어도 분위기를 흐리더라구요
  • 익명3
    그런 모임에 가면 정말 피곤할거 같습니다 
    분위기는 어쩔까요 나르시스트랑은 엮이지 않는게 좋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017채택률 4%
    나르시시스트 성향의 동호회 지인 때문에 대인관계 피로를 느끼시는 상황, 정말 힘들고 복잡한 마음일 거예요. 취미 생활을 즐기려고 참여한 모임에서조차 부담감이 커지면 마음이 쉽게 지치기 마련이죠.
    
    이런 경우, 먼저 그 지인의 특성을 인정하면서도 나 자신을 지키는 균형을 찾는 게 중요해요. 나르시시스트는 대화를 자신 중심으로 이끌고 타인의 감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는 경향이 커서, 그분을 완전히 바꾸기는 쉽지 않답니다. 그래서 무리하게 이해하려 애쓰다 보면 오히려 나만 더 힘들어질 수 있어요.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게 꼭 나쁜 선택은 아니에요.  
    - 모임에서 지나치게 마음이 소모된다면, 무조건 참기보다는 자신의 감정과 에너지를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죠.  
    - 대화를 할 때에는 ‘나’ 중심의 표현을 사용해 “내가 이런 부분에서 힘들다”고 조심스럽게 말해볼 수 있어요.  
    - 직접적인 갈등 없이도 스스로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모임 내에서 자연스럽게 일정 부분 거리를 두고, 부담되는 대화나 상황에서는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답니다.  
    - 또한 믿을 만한 다른 동호회원과의 긍정적인 관계에 집중해 정서적 지지와 위로를 받는 것이 마음 회복에 큰 힘이 될 거예요.
    
    동호회는 결국 즐거움을 위한 공간이어야 하니까, 자신이 기운 빠지고 힘든 자리로 느껴진다면 그 감정을 소중히 여겨야 해요. 상대를 변화시키는 건 쉽지 않으니, 내 마음을 먼저 챙기고 존중하는 게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핵심이에요.
    
    작성자님이 조금씩이라도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끼는 순간들이 늘어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어요.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417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질문에 그대로 짧게 답을 드린다면 적당하게 거리를 두시는게 맞습니다.
    지금 그분은 나의 vip가 아닌데 내 감정의 많은 부분을 그에게 내어주고 있네요. 
    이제 그 감정을 나  자신을 향하도록 조절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 익명4
    모임을 재밌게 즐겁게 하려고 하는데
    그런 분 한분 있으면 너무 피곤해요
    모임 나가서 스트레스가 쌓여서 오시겠어요
    
  • 프로필 이미지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360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취미로 시작한 즐거운 동호회 활동이 특정 사람의 일방적인 태도로 인해 스트레스의 장이 되어버린 상황, 그 피로감이 얼마나 깊을지 헤아려 봅니다. 처음에는 좋은 관계를 위해 이해하려 노력하셨겠지만, 대화의 흐름을 독점하고 지인의 반복된 행동에 무력감을 느끼며 지치게 하지요.
    
    모든 대화의 주도권을 쥐고 본인만을 드러내려는 태도는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고 힘들게 합니다. 그 지인이 변할 가능성이 작다면, 이제는 작성자님이 그 관계에 쏟는 에너지를 줄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를 이해시키거나 변화시키려는 반복된 시도는 작성자님에게 더 큰 심리적 소모와 좌절을 불러오는 듯 보입니다. 나르시시스트적인 성향은 타인의 조언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고, 정서적 에너지를 쏟는 대신 적절한 거리에서 반응만 해주는 것이 더 필요해 보이네요.
    
    지인의 과도한 자기자랑이나 불편한 행동에 일일이 대응하거나 분위기를 맞추려 애쓰는 것보다, 무미건조하게 반응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어렵더라도 동호회 안에서 오로지 작성자님만을 위한 즐거움과 공간을 확보하세요. 그 지인의 존재에 매몰되지 않도록 작성자님이 원래 좋아했던 활동 자체에 집중하고 다른 멤버들과의 건강한 교류를 찾는 데 에너지를 채우고 실천하세요.
    
    작성자님의 소중한 에너지를 그 지인을 배려하는 데가 아닌 작성자님의 평온함을 유지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더 의미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익명5
    즐거워야 할 취미 생활이 스트레스가 되어 안타깝네요. 그 사람을 바꾸려 애쓰지 말고 무시하세요
  • 익명6
    동호회가 즐겁지 않으시겠네요
    퇴출시키면 딱 좋겠어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586채택률 3%
    즐거워야 할 취미 생활이 스트레스가 되었다니 마음이 참 무거우시겠습니다. 나르시시스트 성향을 가진 사람과의 대화는 마치 에너지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을 마주하는 것과 같아서, 배려심 깊은 분일수록 그 피로감은 더 크게 다가옵니다.
    ​님의 배려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상대의 소통 방식에 불균형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들은 타인의 공감을 양분 삼아 존재감을 확인하기에, 이해하려 노력할수록 질문자님의 감정만 소모될 가능성이 큽니다.
    ​관계를 끊기 어려운 동호회라면 마음가짐을 추천드립니다.
    ​정서적 거리두기: 그의 과시를 '정보'가 아닌 '배경음음악'처럼 흘려보내세요.
    ​리액션 다이어트: 과한 호응 대신 짧고 건조한 대답으로 대응하며 에너지를 아끼세요.
    ​시선 돌리기: 그 사람 개인이 아닌, 다른 좋은 회원들과의 교류에 더 집중해 보세요.
    ​자신을 자책하지 마세요. 나를 지키는 적당한 무관심이 때로는 관계를 유지하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 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398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처음에는 그냥 성격이 강한 사람이라고 넘길 수 있지만, 반복될수록 내가 계속 신경 쓰고 에너지를 쓰게 된다면 그건 이미 “내가 감당해야 하는 관계”로 바뀌고 있는 신호예요. 동호회는 원래 편하고 즐거워야 하는 공간인데, 점점 피로감이 쌓이고 분위기를 맞추느라 애쓰고 있다면 지금 느끼는 불편함은 충분히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중요한 건 그 사람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방향보다, 내가 이 관계 안에서 얼마나 편하게 있을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보는 거예요. 나르시시스트 성향의 사람들은 상대를 배려해서 스스로 조절하기보다는, 주변이 맞춰주는 구조에 익숙한 경우가 많아서 한 사람이 계속 참고 맞추면 그 패턴이 더 굳어지기 쉽거든요. 그래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괜찮아질까?”보다는 “내가 덜 소모되는 방식은 뭘까?”를 먼저 생각해보는 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돼요.
    
    꼭 부딪히지 않더라도 방법은 있어요. 대화 흐름이 계속 그 사람 중심으로 갈 때는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에게 질문을 던지거나 화제를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균형을 잡을 수 있고, 너무 피로한 날에는 모임 참여 빈도를 조절하는 것도 충분히 건강한 선택이에요. 거리두기는 관계를 끊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나를 지키기 위한 조절이니까요.
    
    그리고 한 가지는 분명히 짚고 가면 좋겠어요. 지금처럼 계속 불편한데도 “내가 더 이해해야 하나?”라고 스스로를 설득하기 시작하면, 점점 내 감정보다 상대를 우선하게 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어요. 이미 충분히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계신 상태에 가까워 보여요. 그 이상은 이해의 문제가 아니라 경계의 문제일 가능성이 커요.
    
    동호회는 결국 오래 편하게 가야 하는 관계라서, 참는 방향보다는 “덜 얽히고, 덜 소모되는 거리”를 찾는 게 훨씬 오래 유지되는 방법이에요. 지금처럼 내 감정을 인식하고 고민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잘하고 계신 거고, 그 감정을 기준으로 조금씩 거리를 조절해보셔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