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길어도 읽고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 

저희 반에 저를 깠던 친구가 있어요 근데 일단 그 친구가 저를 - 나 걔랑 같이 다니기 싫어 / 걔 나 왕따시키는 것 같애
이러고 학원에서도 저를 엄청 깠다는 거에요 그래서 좀 화나서 엥..? 이랬는데 저를 엄청 많이 깠다는 겁니다 

근데 일단 저는 그 친구랑 같이 다닌적도 없고 다른 무리이고 제가 누굴 불편해 하면 먼저 다가가지 않는 성격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친해도 자리가 멀면 잘 안 다가가고요 책상에 앉아 패드로 아이돌 보는게 제 낙인데 그렇게 말하니까 좀 엥스러운데 

그 친구가 워낙 남을 인신공격도 하고 그렇게 까다보니 저도
그래... 하고 아무생각 없이 지냈어요

 근데 그 친구가 어떨 땐 저를 무시하다가 어떨 땐 안 무시하다가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뭐 다가오면 받아주긴 하지만요... 제가 까인 걸 저와 가장 친한친구에게 털어놨어요 그 친구도 나도 걔 좀 불편했어 걔 너무 인신공격을 너무 많이해서 살짝 좀 그럼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했어요 

근데 정작 잘 지내고 그러는 걸 보면 또 엥스럽고.. 저를 뒤에서 욕 했던 애가 제가 친구랑 어디학원 다닐지 여기 같이 다닐래 이러고 있었는데 제가 보는 앞에서 제 친구한테 귓속말로 나랑 여기 다니자 나랑 이러는 걸 들었거든요 일부러 그러는 걸로 밖에 안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곧2학년 되다 보니 조금은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또 그 친구의 실체를 모르고 제 친구들과 잘 지내는 애들을 보면 좀 뭔가 기분도 썩 좋진 않더라구요 

그냥 잘 지내겠지 하면서 넘기고 싶은데 그게 또 안 되고 
그리고 가끔 너무 불안하고 텐션이 확 다운 되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하지 싶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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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상황을 자세히 말씀해 주셔서 이해가 돼요. 😔
    읽다 보니, 지금 느끼시는 감정은 정말 자연스러운 혼란, 불안, 약간의 배신감이 섞인 상태예요. 특히 상대가 내 앞과 뒤에서 다르게 행동하면 누구라도 혼란스럽고 기분이 좋지 않을 수밖에 없어요.
    
    이럴 때 도움이 될 몇 가지 접근을 정리해 드릴게요.
    
    1️⃣ 감정을 먼저 인정하기
    
    “내가 불편한 게 당연하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상대가 내 앞에서 친근하게 굴어도, 뒤에서 다른 행동을 했다면 화나고 불안한 감정은 자연스러운 신호예요.
    
    억지로 감정을 무시하거나 참으려 하면, 나중에 더 크게 터질 수 있어요.
    
    2️⃣ 경계와 거리 두기
    
    상대가 무슨 행동을 하든 내 마음의 공간은 내가 결정할 수 있어요.
    
    필요하면 심리적 거리를 두는 연습을 해보세요.
    
    말이나 행동에 일일이 반응하지 않기
    
    마음속으로 “저건 저의 선택이지 내 문제는 아니야”라고 되뇌기
    
    3️⃣ 믿을 친구와 소통하기
    
    이미 하신 것처럼 가장 친한 친구에게 털어놓기는 정말 좋아요.
    
    감정을 혼자 쌓으면 불안과 텐션 다운이 반복되니까, 믿을 수 있는 사람과 공유하세요.
    
    다만 친구에게 이야기할 때 사실 위주로 감정을 과도하게 부풀리지 않고 전달하면, 친구도 마음이 편해져요.
    
    4️⃣ 생각 정리 방법
    
    마음이 불안하고 텐션이 내려갈 때, 짧게 노트에 정리해보세요.
    
    “오늘 상황: ○○ ○○가 이런 행동을 했다.”
    
    “내 느낌: 불편했다, 불안했다.”
    
    “대응 계획: 무시하기 / 거리 두기 / 친구에게 털어놓기”
    
    이렇게 글로 정리하면 머릿속 혼란이 조금 정리되고 감정 조절에 도움이 돼요.
    
    5️⃣ 마음 안정 기술
    
    깊은 숨 쉬기, 짧은 산책, 간단 스트레칭 등 몸과 마음을 동시에 편안하게 하는 방법을 활용하세요.
    
    내 몸이 편안해지면 마음도 덜 예민하게 흔들립니다.
    
    결론적으로, 상대가 어떻게 행동하든 내 마음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 불안해하지 말고, 나와 친한 친구들과 안전한 공간에서 즐겁게 지내는 것에 집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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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익명자님, 친구 때문에 정말 많이 속상하고 힘드셨겠어요ㅠㅠ 친하지도 않은 친구가 뒤에서 익명자님을 험담하고, 때로는 무시했다가 갑자기 다가오기도 하고, 심지어 익명자님 앞에서 친구까지 뺏어가려는 행동을 보니 얼마나 불쾌하고 혼란스러우셨을까요. 그 친구의 이중적인 모습 때문에 불안하고 텐션까지 다운되실 만해요. 로니엄마가 그 마음 너무나 공감합니다. 😢
    
    익명자님이 느끼는 불편함은 당연한 감정이에요. 그 친구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거나, 익명자님의 반응을 즐기는 듯한 미성숙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중요한 건, 그 친구의 그런 행동은 익명자님의 잘못이 아니라는 거예요!
    
    이럴 때는 익명자님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우선, 그 친구의 말이나 행동에 감정적으로 크게 동요되지 않으려 노력해보세요. 의도적으로 익명자님의 감정을 건드리려 할 수도 있거든요. 굳이 반응하거나 맞대응하지 않고 심리적으로 거리를 두는 게 좋아요. 불필요한 관심은 주지 않는 거죠!
    
    그리고 익명자님 옆에 있는 소중한 친구들과의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데 집중해주세요. 그 친구에 대해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친한 친구와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곧 2학년이 되면 자연스럽게 떨어질 기회가 온다고 생각하시니 다행이에요. 그때까지는 그 친구의 행동에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나는 나만의 멋진 사람이다!' 하고 스스로를 칭찬하고 다독여주는 시간을 많이 가져주세요. 불안하거나 텐션이 다운될 때는 익명자님이 좋아하는 아이돌을 보거나 즐거운 일을 찾아 기분 전환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익명자님이 행복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저도 응원할게요! ❤️
    • 익명1
      뒤에서 험담하고 무시하다가, 필요할 땐 다가오고, 심지어 친구까지 뺏어가려는 행동하는 이런 친구에게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1. 감정적인 거리 두기:그 친구의 말이나 행동에 익명자님의 감정이 휘둘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해요. 상대방은 익명자님의 반응을 보고 즐길 수도 있거든요. '아, 저 친구는 또 저러는구나' 하고 한 발짝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괜히 일일이 반응하거나 맞대응하지 않고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좋아요.
      2. 명확한 경계선 설정:만약 그 친구가 선을 넘는 행동을 하거나, 익명자님이 불편하다고 느낀다면, 단호하지만 침착하게 익명자님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나는 그런 말 듣는 거 불편해" 또는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아줄래?" 하고 이야기하는 거죠. 항상 단호할 필요는 없지만, 필요할 때 자기 주장을 펼치는 건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 중요한 방법이에요.
      3. 긍정적인 관계에 집중:그 친구와의 관계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기보다는, 익명자님을 아끼고 소중히 여겨주는 친구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데 집중해 보세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익명자님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거예요. 그 친구의 말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믿을 수 있는 친구의 조언을 듣는 게 훨씬 좋답니다!
      4. 스스로의 가치 믿기:그 친구의 행동은 익명자님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남을 깎아내리거나 흔들려는 사람의 행동은 그 사람의 문제이지, 익명자님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게 아니거든요. 익명자님은 충분히 매력적이고 멋진 사람이라는 걸 스스로 잊지 마세요!
      
      이런 상황에 익숙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익명자님 스스로를 지키고 감정적으로 단단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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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뒤에서 안 좋은 이야기를 들었고, 그 친구의 이중적인 행동 때문에 마음이 복잡하고 불안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 당연해 보입니다.
    ​님의 감정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억울함, 분노, 그리고 그 친구의 행동 때문에 느끼는 불안함이 뒤섞여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평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내는데도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당황스럽고 화가 나셨을 거예요.
    그 친구의 행동은 님의 문제가 아니라 그 친구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워낙 남을 비난하는 성향이라면, 그 행동에 너무 많은 감정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는 것이 님을 지키는 길입니다.
    ​불필요하게 엮이거나 부딪힐 필요는 없습니다. 2학년이 되면 자연스럽게 거리가 생길 수 있으니, 지금은 다가와도 최소한으로 응대하며 심리적 거리를 두세요.
    ​님을 이해해주는 친구와 더 긍정적인 관계에 집중하여 불안감을 해소하세요. 그 친구의 평판이 아무리 좋아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불안감이 클 때는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심호흡을 하거나, 좋아하는 아이돌 영상을 보며 자신만의 안정을 찾는 시간을 가지세요. 님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