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4년 차 완치 단계에서 다시 심해진 불안장애증상, 신체 통증도 포함되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불안장애로 인해 4년째 꾸준히 약물 치료를 이어오고 있는 환자입니다. 

 

그동안 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며 약 용량을 조절해왔고, 가끔 증상이 올라와도 필요시 먹는 약으로 충분히 통제가 가능한 수준이라 비교적 일상생활을 잘 유지해왔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근무 도중 갑자기 통제할 수 없는 수준의 공황발작이 찾아왔습니다. 

 

평소처럼 스쳐 지나가는 느낌이 아니라 온몸이 덜덜 떨릴 정도로 심해서 결국 조퇴를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집에 와서 약을 먹고 한숨 자고 나니 기력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런데 문제는 그날 저녁, 그리고 다음 날까지 증상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어제 오후에는 예상치 못한 신체적 통증이 동반되었습니다. 

 

마치 급체를 한 것처럼 상반신 근육이 쥐어짜는 듯한 격한 통증이 몰려왔는데요. 

 

위경련이나 담낭 쪽은 이미 검사와 치료를 마친 상태라 신체적 원인이 없는데도, 가슴과 등이 조여오는 통증 때문에 침대에서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극심한 신체화 통증도 불안장애증상의 일종으로 볼 수 있을까요?

  1. 단순히 컨디션 난조로 일시적인 반동이 온 것인지, 아니면 약물 조절이 다시 필요한 시점인지 궁금합니다.

  2. 불안감이 심할 때 동반되는 근육 수축이나 가슴 통증이 공황장애의 전형적인 양상인가요?

  3. 병원을 앞당겨 방문해서 상담을 받는 것이 좋을까요?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전문가분들의 조언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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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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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44채택률 3%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꿋꿋하게 치료를 이어오며 일상을 지켜내신 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잘 조절되던 증상이 갑자기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찾아와 많이 당혹스럽고 무서우셨을 것 같아요.
    ​질문하신 격한 가슴과 등의 통증은 불안이 극도에 달했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신체화 증상 중 하나입니다. 공황발작 시 뇌는 몸을 '비상사태'로 인식하여 근육을 강하게 수축시키는데, 이때 쥐어짜는 듯한 흉통이나 근육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미 신체적 검사를 마치셨다면, 이는 심리적 요인에 의한 반동일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증상이 며칠간 반복되며 기력까지 저하된 상태라면, 단순히 컨디션 난조로 넘기기보다는 예약일을 앞당겨 주치의 선생님을 뵙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약물 조절 검토: 현재 용량이 일시적인 과부하를 막기에 부족할 수 있습니다.
    ​예기불안 차단: '또 아프면 어쩌지'라는 불안이 증상을 키우는 악순환을 끊어야 합니다.
    ​지금의 통증은 마음이 보내는 '잠시 쉬어가라'는 강한 신호입니다. 자책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다시 평온한 일상을 찾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익명1
    약물이 안 듣는 경우에도 이런 증상이
    생길수 있어요
    우선 병원 가셔서 정확하게 상담 받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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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441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 시간 치료를 이어오며 일상을 잘 지켜오셨는데 갑작스러운 증상 변화로 무척 당혹스러우실 것 같아요
    ​신체 기관에 구조적인 이상이 없는데도 나타나는 격렬한 통증은 불안이 신체로 치환되는 대표적인 반응이에요
    ​심리적 관점에서 볼 때 뇌의 자율신경계가 외부 위협을 과도하게 인식하면 근육을 급격히 수축시키고 심장 박동을 조절하며 상반신 전체에 강한 압박감을 유발할 수 있어요
    ​이러한 신체화 증상은 단순한 컨디션 난조를 넘어 심리적 방어 기제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신호일 확률이 높아요
    ​일상적으로 통제되던 수준을 벗어나 통증 때문에 움직임이 제한될 정도라면 현재 처방된 약물의 효능 범위보다 불안의 강도가 더 커진 상태로 해석돼요
    ​그동안 조절해온 약 용량이 현재의 급격한 반동을 억제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빠르게 상의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여요
    ​예정된 진료일까지 참기보다는 병원 방문을 앞당겨 현재 겪고 있는 통증의 양상과 빈도를 상세히 전달하는 행동이 증상 악화를 막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에요
    ​몸이 보내는 신호를 외면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약물 조절이나 추가적인 처방을 받는 선택이 일상의 안정감을 되찾아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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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442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갑작스럽게 찾아온 강렬한 증상 때문에 당혹감과 염려가 상당하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신체에 의학적 문제가 없다는 확인이 되었다면 심리적 원인을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불안이 극도에 달했을 때 나타나는 신체화 증상은 공황발작이라 불리는 증상이나 자율신경계가 각성되면서 인한 가슴이 조이거나 등이 뒤틀리는 듯한 통증을 경험합니다.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계속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통증이 심해지면서 작성자님의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라면 담당의와 상의하셔서 약의 처방을 조절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갑자기 통제할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났다는 건 작성자님이 알지 못하지만, 나의 증상을 유발한 사건이 원인이 있을 겁니다. 명확한 어떤 사건일 수도 있고 예상하지 못한 것이 자극요인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증상 이전의 일상을 찬찬히 살펴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 익명2
    이런 경우엔 일단 병원을 가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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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46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겪고 계신 상황, 꽤 당황스럽고 무서울 수 있는 흐름입니다. 그래도 결론부터 말하면, 말씀하신 신체 통증은 불안장애나 공황과 함께 나타나는 양상으로 충분히 설명이 가능합니다. 다만 “괜찮다”로 넘기기보다는 지금은 한 번 점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먼저 신체 통증 부분부터 짚으면, 불안이 올라갈 때 우리 몸은 실제로 근육을 강하게 긴장시키고 교감신경이 과활성화됩니다. 이때 가슴이 조이거나, 등·상체가 쥐어짜는 느낌, 급체 같은 압박감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히 공황발작 이후에는 몸이 이미 긴장 상태에 오래 머물러 있어서 통증이 몇 시간~하루 이상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위 문제는 아닌데 상체가 쥐어짜듯 아프다”는 것도 공황의 신체화로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지금 패턴은 단순 컨디션 난조라기보다는 “안정기 → 자극 → 재상승” 흐름에 가깝습니다. 4년 동안 잘 관리해오셨기 때문에 오히려 더 당황스러우실 텐데, 불안장애는 완전히 사라졌다기보다 ‘관리되고 있던 상태’였다가 특정 스트레스나 피로, 수면 깨짐 같은 계기로 다시 확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퇴행이라기보다는 파동처럼 올라왔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다만 중요한 건 강도입니다. 지금처럼 “통제 안 되는 공황 + 반복 + 신체 통증 동반”이면, 예전처럼 PRN(필요시 복용)으로만 버티기에는 약간 벅찬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건 스스로 버텨야 할 문제가 아니라, 치료 강도를 잠깐 다시 조정해도 되는 구간입니다.
    
    그래서 질문 주신 것에 답을 정리해드리면,
    	1.	일시적 반동일 수도 있지만, 지금 강도라면 약물 조절이나 상태 점검이 필요한 타이밍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2.	가슴 압박감, 근육 수축, 쥐어짜는 통증은 공황에서 꽤 전형적으로 동반되는 신체 반응입니다.
    	3.	병원은 “앞당겨서” 가시는 걸 권합니다. 특히 최근 변화(공황 강도, 반복성, 통증)를 그대로 전달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추가로 현실적인 대처도 같이 말씀드리면, 지금 단계에서는 “이걸 빨리 없애야 한다”보다 “몸을 다시 안정 상태로 돌려놓는 것”이 우선입니다.
    숨을 억지로 깊게 쉬려 하기보다, 길게 내쉬는 호흡(날숨 위주)을 반복하고, 상체 근육을 일부러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이나 온찜질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통증이 올라올 때 “이거 큰일 난 거 아닌가”라는 해석이 붙으면 증상이 더 커지기 때문에, 이미 검사상 문제 없었다는 정보를 의식적으로 떠올리는 것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는 분명히 짚고 가야 합니다. 지금 상태는 “다시 나빠졌다”가 아니라 “조정이 필요한 신호가 온 것”입니다. 4년 동안 관리해오신 분이면, 다시 안정화시키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구간에 계십니다. 너무 혼자 버티려고 하지 말고, 의료 도움을 한 번 끌어오시는 게 훨씬 빠르고 안전한 선택입니다.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164채택률 4%
    작성자님, 4년간 꾸준히 약물 치료를 받으며 비교적 증상을 잘 관리해오셨는데, 최근 갑작스럽고 강한 공황발작과 동반된 신체 통증으로 많이 힘드셨겠어요. 불안장애와 공황장애에서는 신체 증상이 크게 나타날 수 있는데, 근육이 긴장되고 가슴과 등 부위에 통증이나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는 대게 불안 반응이 신체화된 결과로, 신체적 질환이 없더라도 불안이나 공황이 심할 때 근육 긴장과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육 수축과 가슴 통증이 공황발작의 전형적인 양상이라 할 수 있고, 이런 증상이 심해져 일상에 지장을 주고 반복된다면 현재 약물 용량이나 치료 계획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갑작스런 심한 증상과 반복되는 신체통증이 계속된다면, 컨디션 난조만으로 보기보다는 전문 의료진과 상담을 앞당겨 치료 조정 및 추가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작성자님 상태를 좀 더 정확히 진단받고, 필요한 치료나 심리적 지원을 받으면 증상 완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만약 약물 조절이 필요하다면 주치의 선생님과 상세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게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지금 겪고 계신 불안과 몸의 긴장, 통증 때문에 너무 힘드시겠지만, 그런 신체 반응도 불안장애의 일부라는 점 이해하며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정확한 치료를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필요한 경우 주변 신뢰할 수 있는 지인에게도 도움을 요청해 부담을 조금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언제나 자신을 잘 돌보시고, 꼭 전문 의료진과 상의하셔서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증상을 관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