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극복 후기] 벼랑 끝에서 퇴사 대신 선택한 생각의 전원 끄기 방법

 

 

 

안녕하세요~ 요즘 들어 직장 번아웃이나 무기력증으로 밤잠 설치며 마음고생하시는 분들이 트로스트에 참 많은거 같아요. 저 역시 얼마 전까지 정말 심각한 직장 번아웃을 겪었구요, 매일 아침 알람 소리가 울릴 때마다 온몸이 돌댕이처럼 무겁고 가슴이 턱 막혀서 출근길에 오르는 것 자체가 너무 괴롭고 힘겨운 시간이 있었어요.

 

 

 

어느 정도 직장 생활 연차가 쌓이면서 나름대로 일하는 노하우도 생기고 중심을 잘 잡으며 잘 버텨왔다고 생각했는데요. 이상하게 서서히 줄어들던 마음의 에너지가 어느 순간 완전히 바닥나 버리더라구요. 내가 지금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 건지,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렇게까지 스스로를 갈아 넣으며 버티고 있는 건지 감당하기 힘든 무력감과 회의감이 한꺼번에 밀려왔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지난 시간들은 정말 주변을 둘러볼 틈도 없이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온 나날이었구요. 회사에서는 맡은 업무를 완벽하게 처리하려고 무던히 애썼고, 퇴근 후 집에 오면 쉬기는커녕 밀린 집안일에 아이들 육아까지 완벽하게 해내려고 스스로를 쉼 없이 몰아붙였던 것 같아요. 남들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에 "회사 일도, 가정도 모두 완벽하게 해내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 제 체력과 정신력의 한계를 까맣게 잊고 살았던 거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물론이고, 주말에도 휴식을 취하기보다는 남들보다 앞서나가야 한다는 강박에 관련 분야 공부를 하거나 업무 자료를 찾아보곤 했어요. 내 몸과 마음이 계속해서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었는데도, 저는 그걸 단순히 노력이 부족해서 생긴 나태함으로 치부하며 스스로를 더 가혹하게 채찍질했던 거에요.

 

 

 

특히 번아웃이 최악에 달했던 작년 어느 날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그날은 중요한 분기 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일주일 넘게 매일 밤 10시까지 야근이 이어지던 시기였어요. 회사에서는 타부서의 무리한 수정 요구와 빗발치는 업무 전화에 시달렸고, 겨우 지친 몸을 이끌고 밤늦게 귀가했죠. 집에 오자마자 저를 맞이한 건 어지러운 거실과 찡얼거리는 아이들이었어요. 저녁도 제때 챙겨 먹지 못한 상태에서 아이들 챙기고 잘 준비 도와주고 씻기고 나니 밤 12시가 훌쩍 넘어가더라구요.

 

 

 

아무것도 안 하고 TV 보며 노는 것 같은 남편에게 서운한 마음도 들고, 무엇보다 이 모든 상황을 혼자 다 짊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온몸의 피가 바짝 마르는 것 같았어요. 겨우 아이들을 재우고 난 뒤 어두운 거실 소파에 혼자 앉아있는데, 갑자기 숨이 턱 막히면서 가슴이 빈틈없이 꽉 죔을 당하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더라구요. “아... 내일 아침에 눈을 뜨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 이 순간 세상이 잠시 멈췄으면 좋겠다” 같은 오만가지 생각까지 들 정도였어요. 그날 밤은 거실 바닥에 앉아 혼자 눈물을 흘리며 밤을 지새웠답니다.

 

 

 

 

그때부터 몸에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도 생각보다 훨씬 심각해지기 시작했어요. 항상 어깨와 목 뒤가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있었고,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고 체한 느낌이 드는 원인 불명의 소화불량이 매일같이 이어졌죠. 역류성 식도염 증세도 생겼어요. 또 한동안은 머리가 쪼개질 듯한 두통이 지속되어 내과를 찾아가 약을 처방받아 먹어보기도 했지만, 별소용이 없더라구요. 밤에 침대에 누워도 머릿속이 복잡해서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는 얕은 불면증에 시달렸고, 어쩌다 겨우 잠이 들어도 회사에서 실수하는 악몽을 꾸다가 식은땀을 흘리며 깨어나기 일쑤였죠. 아침에 일어나면 전혀 피로가 풀리지 않은 채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팠답니다.

 

 

 

예전에는 그냥 “요즘 업무량이 많아서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을 사소한 일들인데도, 마음의 여유가 사라지니까 아주 작은 자극이나 사소한 지적에도 쉽게 무기력해지고 어떨 때는 퇴근길 차 안에서 갑자기 눈물이 줄줄 쏟아지기도 했어요. 간단한 엑셀 문서를 작성하는 일조차 커다란 산처럼 느껴지고,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어도 글자나 숫자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아 한참을 멍하게 앉아있곤 했답니다. 회의 시간에 팀원들이 주고받는 대화가 귀에 들어오지 않고 마치 다른 세상 이야기처럼 물속에서 잠수한 채 듣는 것처럼 아득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업무 효율은 정말 현저히 떨어졌고,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해진 내 모습을 보며 스스로가 무섭기까지 했어요.

 

 

 

회사에서는 아무 문제 없는 사람처럼 덤덤하게 가면을 쓰고 일했지만, 속으로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계속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었어요. 사무실에서는 멀쩡한 척해야 하니까 일과 내내 모아둔 긴장감이 고스란히 집까지 이어지곤 했어요. 퇴근 후 집에 들어서면 그대로 바닥에 쓰러지듯 누워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조차 없었죠. 정작 가장 편안하게 쉬어야 할 집에서조차 마음을 놓지 못하고 조마조마해하니, 몸과 마음이 망가지는 악순환이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었던 거에요.

 

 

 

밤에 침대에 누워 있어도 머릿속은 쉬지 않고 내일 할 일과 일어나지도 않은 걱정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니까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가 없었어요. 완벽하게 일과 가정을 모두 지켜내야 한다는 과도한 책임감이 스스로를 지치게 만들었던 셈이에요. 주말에 아무리 잠을 오래 몰아서 자도 피로가 전혀 풀리지 않았고, 일요일 저녁 6시만 되면 월요일 아침이 오는 게 거의 공포 수준으로 무섭기까지 했어요.

 

 

 

매일 우울하고 답답한 생각만 가득하다 보니 “이대로 회사를 계속 다니는 게 맞는 걸까??” 하는 두려움이 생겼고, 정말 당장 사직서를 던지기 직전까지 갈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구요. 주변 동료나 친구들은 "요즘 다들 힘들게 살아, 조금 쉬면 나아질 거야"라며 다정한 듯 남 일 같은 위로를 건네주었지만, 막상 가만히 쉬려고 하면 나만 사회에서 도태될 것 같은 극심한 불안감 때문에 단 한 순간도 마음 편히 쉴 수가 없었어요. 남들은 다 저만치 앞서 달려가는 것 같은데 나만 제자리에 멈춰 서서 낙오자가 되는 것 같아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했답니다.

 

 

 

이러다간 정말 내 일상적인 생활 리듬과 건강이 다 무너지겠다 싶어서, 억지로 기운을 내려고 애쓰는 대신에 제 삶의 속도를 조금 조절해 보기로 마음먹었어요. 무턱대고 충동적으로 퇴사를 감행하는 대신, 일상에서 스트레스받는 일의 생각의 전원을 끄는 연습부터 차근차근 시작했어요.

 

 

 

우선 제가 모든 책임을 다 짊어져야 한다는 중압감을 내려놓았어요. “내가 아니면 절대 안 된다!!”라는 생각을 버리니까 그제야 몸에 불필요한 힘이 조금씩 빠지더라구요. 직장이라는 공간이 내 인생 전체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며, 내가 아주 완벽하게 해내지 않아도 회사는 별일 없이 잘 돌아간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업무 중에도 과도한 감정 소모를 줄이고, 모든 일에 있어 단순하고 드라이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했어요. 예를 들어 상사에게 아쉬운 소리를 들었을 때도 “내가 인간적으로 부족해서”라고 확대해석하지 않고, “그저 업무 진행 과정상의 피드백일 뿐~~”이라고 선을 그어 받아들이는 연습을 한 거죠.

 

 

 

 

또한 퇴근 후에는 심리적으로 회사 업무와 완전히 분리되는 연습을 병행했어요.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회사 일에 대한 생각 알림을 강제로 꺼버리는 일종의 디지털 디톡스를 시작해 본 거에요. 처음에는 퇴근 후에도 내가 확인하지 않은 사이에 긴급한 일이 터지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이 있었는데, 마음을 독하게 먹고 업무 생각은 다 떨쳐버리고 휴대폰을 방 한구석 서랍 속에 넣은 채 온전히 내 눈앞의 일상에만 집중하려고 애썼답니다. 며칠간은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불안했지만, 일주일쯤 지나자 퇴근 후 시간만큼은 온전히 내 삶이라는 안정감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산책삼아 걸어다니고 퇴근 직후 아무것도 하지 않는 멍한 시간을 나 자신에게 매일 2~30분씩 선물해 주었구요. 예전에는 쉬는 시간에도 끊임없이 자기계발 서적을 읽거나 뉴스, 강의를 들으며 뭔가를 채워 넣어야 한다는 강박적 불안감에 시달렸는데, 이제는 그 마음을 완전히 내려놓기로 했어요. 휴대폰도 멀리 치워두고 그저 창밖 풍경이나 하늘을 바라보거나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는 시간은 무의미하게 버려지는 게 아니라, 다음 걸음을 내딛기 위한 필수적인 마음의 충전 시간이라는 걸 겸허히 받아들이게 되었거든요.

 

 

 

걱정거리들이 머릿속을 지배할 때는 거기에 깊게 파고드는 대신 다이어리에 한 줄로 적어두고 잠시 눈앞에서 치워버리는 연습도 큰 도움이 되었구요. 생각을 문장으로 객관화해서 적어두니 “아~~ 내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며칠 뒤의 일로 이렇게까지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었구나ㅠㅠ” 하고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복잡한 생각들을 다이어리 종이 위로 비워내니까 날 몰아세우던 강박적인 불안감도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하더라구요.

 

 

 

이와 함께 무너졌던 마음의 중심을 회복하기 위해 아주 작은 습관들을 일상에 도입해 보았어요. 뭔가 그럴싸한 회복 목표 대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 마시기”, “점심 먹고 10분 동안 햇볕을 쬐며 가볍게 회사 주변 강변길 산책하기”처럼 절대로 실패할 수 없는 소소한 일들을 하나씩 지켜나갔어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던 극심한 무기력함 속에서도 “오늘도 나를 위해 작지만 확실한 일 하나를 해냈다”라는 소소한 성취감이 쌓이면서 마음의 중심이 조금씩 회복되는 게 느껴졌답니다.

 

 

 

여러분, 인생은 짧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길게 이어지는 장거리 마라톤이잖아요. 남들의 속도와 화려한 모습에 나를 거기에 끼워 맞추느라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데도 억지로 뛰다 보면 결국 중간에 쓰러질 수밖에 없다는 걸 이번에 정말 뼈저리게 배웠구요, 직장이 현실적인 삶을 지탱해 주는 단단한 기반인 것은 맞지만, 내 마음을 다쳐가면서까지 지켜야 하는 대단한 성과나 목표 같은 건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걸 확실히 알게 되었답니다.

 

 

 

대단한 성과를 내려고 스스로를 채찍질하기보다, 지금은 그저 내 자리를 지키고 버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위로해 주고 있어요. 오늘 하루 무사히 직장과 가정에서 내 몫을 해낸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포기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다 보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다시 살아갈 힘이 서서히 자라날 거라 믿으면서 살고 있어요.

 

 

 

생각해 보면 우리는 타인에게는 참 관대하고 친절하면서도, 왜 자기 자신에게는 그토록 엄격하고 야박한지 모르겠어요. 작은 실수에도 자책하고 부족한 제 모습을 보며 끊임없이 비난하던 지난날들이 결국 번아웃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온 거였다고 생각해요. 번아웃을 그저 괴롭기만 한 고통이 아니라, 내 삶의 속도를 조절하고 나아갈 방향을 재조정하라는 몸과 마음의 신호로 바라보기 시작하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어요.

 

 

 

요즘 늘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나 자신에게 말해주는 건데요, 이제는 남들의 평가보다 내가 나를 어떻게 대하는지가 훨씬 중요함을 알고, 나에게 가장 다정한 친구가 되어주려고 해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지금 이대로도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에게 매일 말해주는 연습을 하고 있답니다.

 

 

 

지금 혹시 끝없는 피로와 무기력함에 번아웃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며 퇴사를 깊이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힘겹게 걸어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편하게 쉬어가셨으면 좋겠구요. 불안해하는 내 힘든 감정을 억지로 외면하거나 부정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부터가 회복의 시작이에요. 지금의 힘든 감정은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잠시 지나가는 바람일 뿐이니까요.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에 에너지를 쏟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 작은 일 하나에만 집중하며 마음의 평안을 찾아보세요. 오늘 밤에 먹을 맛있는 저녁 메뉴를 고민하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처럼 작은 일상부터 하나씩 되찾아가는 거죠. 그렇게 하루하루를 단순하게 살아가다 보면 지친 마음도 조금씩 단단하게 중심을 잡아가게 될 거구요. 우리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스스로를 다정하게 돌보면서 이 시기를 함께 천천히 건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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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 익명5
    완벽하게 해내려는 마음이 오히려 에너지를 계속 소모시키면서 번아웃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회사와 가정 모두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조금 내려놓고, 지금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해도 충분해요. 쉬는 것도 해야 할 일을 잘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 익명4
    워킹맘이라면 그상황이 이해되죠
    전쟁같은 일터와 아직은 어린아이들을 양육한다는게 말처럼 쉬운일은 아니거든요..
    한쪽에 문제가 되면 오히려 한쪽이 더 부담되는 상황을 알기에
    어느것하나 놓칠 수 없게 되고,
    완벽하지 않으면 그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날들이 지속되면 어딘가에서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스트레스가 일상을 잡아먹기도 하고,
    겨우겨우 잡고 있던 실타래가 엉켜 풀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거 같아요..
    
    일과 개인을 분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는데 현명하게 좋은 방법을 찾으셨네요..
    물론 잠깐의 멈춤과 산책이 효과가 있지만 
    사실 쉬운 일은 아니죠..
    
    지금처럼 자신을 돌보는 일에 집중한다면 잘 극복하실수 있을거예요..
    건강한 일상속에 좋은 시너지를 받아 승승장구하는 워킹맘이 되길 응원할께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번아웃에서 벗어나기 위한 님의 작은 실천과 자기 돌봄 이야기가 정말 인상적이에요. 하루하루 소소한 습관을 만들어가며, 내 마음에 귀 기울이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모습은 진짜 건강한 회복 과정입니다. 힘들 때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지금 이 순간을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많은 분들도 공감할 거예요. 우리 모두 때로는 멈추고 쉬는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앞으로도 그런 따뜻한 마음으로 자신을 친구처럼 대하면서, 조금씩 중심을 잡아가길 응원합니다. 꼭 힘내세요!
  • 익명3
    일을 싫어해서가 아니라 일을 잘해내려는 책임감이 커질 수록 오히려 번아웃이 올 수 있어요.
    쉬는 것조차 나태함이라고 생각했다는 부분이 마음에 오래 남네요. 
    몸과 마음이 이미 한계라고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자신을 몰아붙이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느껴져요.
    지금 아무것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 같아도 버티고 하루를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말 꼭 전하고 싶네요.
  • 익명1
    회사 일도 육아도 집안일도 모두 완벽하게 해내려고 스스로를 몰아붙였으니 몸과 마음이 버텨내지 못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을 거예요...
    
    밤늦게 귀가해 어두운 거실에서 숨이 막히는 통증을 느끼며 홀로 눈물 흘렸을 그 밤이 얼마나 외롭고 무서웠을지 감히 상상조차 하기 힘드네요. 몸이 보내는 신호를 나태함으로 치부하며 채찍질했다는 말에 참 많은 직장인들이 눈물 흘리며 공감할 내용이네요.. 신체적인 증상들까지 겪으면서도 가면을 쓰고 버텨내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힘든 터널 지나와서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힘이 되는 극복 후기 나눠주셔서 진짜 감사해요. 앞으로도 남들 눈 신경 쓰지 말고 매일매일 나 자신을 제일 많이 칭찬해 주면서 평온하게 지내시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오늘 밤엔 꼭 푹 주무세요!
    익명2
    작성자
    홀로 버티던 시간이 힘들었던 만큼, 이렇게 저를 이해해 주시는 댓글 자체가 큰 힘이 되네요.
    
    스스로를 돌보는 법을 배우며 천천히 회복해 가는 중인데, 남겨주신 따뜻한 말 덕분에 제 선택에 한 번 더 확신을 갖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