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활이 힘드네요..ㅠ

알바를  하는데  정직원 회식자리에 불러줘서  회식을 하고  노래방에 2차를 갔습니다.

 저는 술을 안마셔서  몇명은 커피숍에 가서  커피를  사가지고 가기로 했구요. 

제가  먼저 커피 먹겠다고 한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술 안마시니까  커피 사간다고

너도 술 안마시니까  커피 마시라고 해서  같이 갔어요.

 

메가커피 가면  종류도 많고 해서  그냥  현수막에  광고하는걸로  골랐습니다...   1년에 10회 미만으로

커피숍을 가니까.....  가격을 잘 몰라요.  뭐가 먼지도 모르구요.

 그랬는데  계산할때 보니까 그게 가장 비싼거였습니다.     다른 사람은 3-4000원 하는거 고르고
전  4500원 짜리였거든요.   계산은 법인카드로 했구요.    그런데   계산하는  사람이  저보고 

눈치가 없다고 자꾸 뭐라하더군요.  먹고 싶은거 사라고 했었고.   딱히  바꾸라고 하지도 않았어요.

 그냥 비싼거 먹네?  라고 한마디 정도 했고   그냥  주문 해줬습니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노래방 가서도  다른 사람들한테  다들 내가 눈치가 없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그리고    먼저 올라간 사람들은   5천원 짜리  맥주에   안주시켜서 먹고 있었구요.

 

 그  직원은  여성이었고   전 거기서 가장 어린 남성입니다.   

그런데 계속 다른 사람들 앞에서  제가 눈치가 없다고 하더군요..  

 제 입장을 설명하려고  하면  꺼지라고 그러고.  

헛소리 하지 말라고 하고.    그리고  더 웃긴건  그게 날 위해서 말해주는거래요.  

그리고   노래방에서도  자꾸 먼저 그 이야기를 꺼내고

 다음날 출근해서 회식에 안온 사람들한테 까지 이야기를  해서  이젠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제가 눈치가 없는건지는 몰라도.   이게 날 위한거 맞는지  모르겠어요. 

 

 
댓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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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741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적어주신 상황만 보면 4,500원짜리 음료를 골랐다는 사실보다, 그 이후 한 직원이 여러 사람 앞에서 반복적으로 ‘눈치 없다’고 이야기하고 작성자분이 설명하려 할 때 ‘꺼져라’, ‘헛소리하지 마라’는 식으로 대응한 부분이 훨씬 더 문제로 보입니다.
    
    처음부터 ‘이 정도 가격 안에서 골라달라’는 기준을 들은 것도 아니고, 법인카드로 결제하면서 주문을 그대로 받아줬다면 작성자분이 큰 잘못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설령 상대가 비싸다고 느꼈더라도 그 자리에서 한 번 이야기하면 될 문제이지, 다음 날 다른 직원들에게까지 반복해서 알릴 일은 아닙니다.
    
    특히 ‘널 위해서 말하는 것’이라는 말과 실제 행동은 구분해서 보셔야 합니다. 상대를 돕기 위한 조언이라면 보통 조용히 알려주고, 상대의 설명도 들으며, 반복해서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지는 않습니다. 지금 상황은 조언이라기보다 비꼬거나 창피를 주는 방식에 더 가깝습니다.
    
    다음에 비슷한 이야기를 꺼낸다면 길게 해명하기보다 ‘그 이야기는 이미 들었고, 여러 사람 앞에서 계속 언급되는 건 불편합니다. 이제 그만 말씀해주세요’ 정도로 짧고 분명하게 말해보셔도 좋겠습니다. 계속 반복된다면 날짜와 상황, 발언 정도는 간단히 기록해두는 것도 좋고요.
    
    이번 일을 두고 ‘내가 사회생활을 못하나?’라고까지 확대해서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사회생활에는 상황을 읽는 감각도 필요하지만, 반대로 서로 기본적인 존중을 지키는 것도 똑같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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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아 코치
    코칭전문가
    답변수 337채택률 9%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글쓴이님께서 지금 가장 혼란스러운 부분은 아마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정말 내가 그렇게 눈치 없는 행동을 한 건가?”
    그리고 “저 사람이 정말 나를 위해 저렇게 말한 건가?”
    
    먼저 적어주신 상황만 놓고 보면, 저는 4,500원짜리 음료를 골랐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글쓴이님을 ‘눈치 없는 사람’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님이 먼저 커피를 사달라고 한 것도 아니었고, 술을 마시지 않으니 같이 커피를 마시자고 권유받은 상황이었으며, 평소 카페를 자주 이용하지 않아 가격도 잘 몰랐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분들이 고른 음료와의 가격 차이도 500~1,500원 정도였고요.
    
    물론 그 조직 안에서는 법인카드로 결제할 때 암묵적으로 저렴한 메뉴를 고르는 분위기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글쓴이님께서 아직 모르는 사회생활의 작은 규칙이 하나 있었던 것이라면, “다음에는 이 정도 가격으로 골라주시면 돼요”라고 한번 알려주는 것으로 충분했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이후의 상황은 조금 다른 문제로 보입니다.
    
    글쓴이님이 입장을 설명하려는데 “꺼져라”, “헛소리하지 마라”고 하고, 노래방에서도 여러 사람에게 반복해서 이야기하고, 다음 날에는 회식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들에게까지 그 이야기를 전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커피를 고른 행동’과 ‘그 직원이 글쓴이님을 대하는 방식’을 분리해서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조언은 상대방이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입니다. 반면 여러 사람 앞에서 같은 일을 반복해서 이야기하며 한 사람을 ‘눈치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것은 조언과는 다릅니다.
    
    그래서 “그게 정말 저를 위해서 한 말일까요?”라고 물으신다면, 그 직원의 마음속 의도까지 제가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주신 행동만 놓고 본다면 적어도 글쓴이님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전달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글쓴이님께서 스스로를 ‘사회생활을 못하는 사람’으로까지 평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내가 몰랐던 조직의 분위기나 암묵적인 규칙을 뒤늦게 알게 되는 일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모르는 것이 있었다면 알게 된 뒤 다음부터 참고하면 됩니다.
    
    이번 일에서도 글쓴이님이 가져갈 부분은 아주 단순할 수 있습니다.
    
    “다음부터 법인카드를 사용할 때는 주변의 가격대를 한번 확인해보자.”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그러니까 여러 사람 앞에서 반복적으로 면박을 받아도 된다.”
    
    이것까지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앞으로도 그 직원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한다면 계속 해명하거나 웃어넘기기보다 한 번 정도는 짧고 차분하게 말해보셔도 좋겠습니다.
    
    “그때는 가격을 잘 몰랐고 다음부터는 확인하겠습니다. 그런데 여러 사람에게 계속 그 이야기를 하시는 건 불편합니다. 이제 그 이야기는 그만해주셨으면 합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이기는 것도, 내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받아들일 피드백과 받아들이지 않을 대우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욕설이나 공개적인 면박처럼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행동이 반복된다면, 언제 어디에서 어떤 말을 들었는지 사실 위주로 기록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속된다면 믿을 만한 책임자에게 상황을 알리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고요.
    
    사회생활을 잘한다는 것이 모든 분위기를 미리 알아채고, 누구의 말이든 참고 넘어가며, 항상 완벽하게 눈치껏 행동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모르는 것은 배우면 되고, 불편한 대우에는 불편하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일 하나 때문에 ‘내가 사회생활을 못하나?’까지 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커피 한 잔에서 배울 것은 배우고, 남의 무례함까지 내 잘못으로 가져오지는 않는 것.
    
    저는 그 정도면 충분히 현명한 사회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칭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상대방의 평가 가운데 내가 받아들일 부분과 내려놓을 부분을 구분하고, 비슷한 일이 생겼을 때 어디까지 참고 어디에서 내 입장을 표현할 것인지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여기 커뮤니티 글 만으로는 당시의 분위기와 두 분의 관계를 모두 확인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주신 내용을 토대로 보았을 때 이번 일을 전부 글쓴이님의 ‘눈치 부족’으로 돌리며 자책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배울 것은 배우되, 다른 사람의 무례함까지 자신의 잘못으로 가져가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잘 해내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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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555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사회생활의 첫걸음부터 이런 억울하고 당황스러운 일을 겪으셨으니 마음고생이 정말 심하셨겠습니다. 글을 읽는 동안 저까지 다 답답하고 속이 상하네요.
    
    커피 하나보다도, 그 일을 계속 여러 사람 앞에서 반복해서 이야기하고 “눈치 없다”고 낙인찍은 행동이 더 상처였던 거예요.
    
    이 상황에서 조언과 공개 망신은 다릅니다. 정말 알려주려 했다면 그 자리에서 “이건 좀 비싼 메뉴야” 정도로 조용히 말하면 됐습니다. 다음 날 회식에 없던 사람들에게까지 퍼뜨린 것은 배려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비슷한 상황에서는 짧게 이렇게 말해도 충분합니다.
    
    죄송해요. 가격을 잘 몰라서 골랐어요. 다음엔 맞춰서 고를게요.
    
    그 이상 변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커피 가격을 몰랐다고 해서 눈치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일은 질문자님의 실수보다 상대의 말하는 방식에 문제가 더 커 보입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앞으로는 예의 있게 선을 지키는 태도만 유지하시면 됩니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그저 상식이 통하는 자리에서 하라는 대로 주문했을 뿐이에요.
    ​부당한 시선이나 말들에 마음 다치지 마시고, 오늘밤은 속 시원한 거 드시면서 마음 편히 푹 주무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출근길은 그 사람들 생각은 싹 지우고, 오롯이 나 자신만 생각하며 가볍게 발걸음 옮기시길 바랄게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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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242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먼저 이 말씀부터 분명히 드리고 싶어요. 작성자님은 눈치가 없었던 게 아니에요. 상황을 다시 보면, 먼저 커피 먹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마시라고 해서 같이 간 거고, 먹고 싶은 거 고르라고 해서 골랐는데 그게 4500원짜리였을 뿐이잖아요. 그리고 3000원짜리와 고작 천 원 남짓 차이예요. 게다가 먼저 올라간 사람들은 5천 원짜리 맥주에 안주까지 시켜 먹고 있었고요. 그러니 이건 작성자님이 뭘 잘못한 게 전혀 아니에요. 커피 종류나 가격을 잘 모를 수도 있는 거고, 그건 흠이 아니에요.
    
    그리고 여쭤보신 것, 이게 정말 나를 위한 말이 맞는지에 대해 분명히 답하겠습니다. 아니에요. 누군가를 진심으로 위한다면, 여러 사람 앞에서 반복해서 눈치 없다고 망신을 주고, 설명하려 하면 꺼지라거나 헛소리하지 말라고 하지 않아요. 게다가 노래방에서도 그 이야기를 계속 꺼내고, 다음 날 회식에 안 온 사람들에게까지 퍼뜨려서 모두가 알게 만든 것. 이건 조언이 아니라 한 사람을 깎아내리고 웃음거리로 만드는 행동이에요. 널 위해서라는 말은, 자기 행동을 정당화하는 포장일 뿐이에요. 진짜 위하는 마음이었다면 조용히 한 번, 다음엔 이런 것도 있어 하고 알려주면 될 일이었어요.
    
    작성자님이 헷갈리시는 게 당연해요. 상대가 계속 이건 널 위한 거야라고 하니까, 정말 내가 눈치가 없어서 그런가 하고 자신을 의심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그건 그 사람이 만든 프레임이에요. 부당한 대우를 받고도 오히려 내가 문제인가 하고 자책하게 만드는 거요. 여기서 벗어나셨으면 해요. 작성자님은 커피 하나 골랐을 뿐이고, 문제는 그걸 여러 번 물고 늘어지며 사람을 망신 준 그 직원에게 있어요.
    
    몇 가지 말씀드리고 싶어요.
    
    먼저, 지금 느끼는 억울함과 속상함은 정당한 감정이에요. 작성자님은 그 자리에서 가장 어린 남성이고 알바라는 위치잖아요. 그런 위치에서 정직원이 여러 사람 앞에서 반복해서 무안을 주면, 반박하기도 어렵고 그저 당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이건 작성자님이 소심하거나 못나서가 아니라, 힘의 차이가 있는 상황에서 부당하게 당한 거예요.
    
    둘째, 이 일로 스스로를 눈치 없는 사람이라고 규정하지 마세요. 그 직원이 계속 그렇게 말하고 다녀서 여러 사람이 그렇게 여기게 됐을 수 있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 남들이 뭐라 하든, 작성자님은 잘못한 게 없어요. 그 소문은 작성자님의 진짜 모습이 아니라, 한 사람이 만들어 퍼뜨린 왜곡이에요.
    
    셋째, 앞으로 이 사람을 어떻게 대할지에 대해서요. 이런 사람과는 굳이 맞서 싸우거나 계속 해명하려 하지 않는 게 나아요. 해명하려 하면 오히려 꺼지라며 더 몰아붙이잖아요. 그러니 그 사람이 또 그 이야기를 꺼내도,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말고 그냥 담담하게 넘기세요. 반응을 크게 안 하면, 이런 사람은 대개 재미를 잃고 흥미가 시들해져요. 작성자님이 억울해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게 오히려 그 사람에게 이야깃거리를 주는 거라, 무덤덤하게 대하는 게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에요.
    
    넷째, 만약 이런 일이 앞으로도 반복되고 작성자님을 계속 힘들게 한다면, 그건 단순한 무안 주기를 넘어 직장 내 괴롭힘에 가까울 수 있어요. 알바라도 그런 부당한 대우를 참고만 있어야 하는 건 아니에요. 정도가 심해지면 함께 일하는 다른 믿을 만한 사람이나, 필요하다면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국번 없이 1350)에 상담해볼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두시면 좋겠어요.
    
    작성자님이 이 일로 꽤 마음이 상하고, 이게 내 잘못인가 계속 곱씹고 계신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럴 필요 없어요. 커피 4500원짜리 하나 고른 게 이렇게까지 여러 날 마음 쓸 일이 아니잖아요. 이 일을 크게 만든 건 작성자님이 아니라 그 직원이에요. 그러니 그 사람의 부당한 말과 소문에 작성자님의 소중한 마음을 더 이상 내어주지 않으셨으면 해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작성자님은 눈치가 없었던 게 아니고, 잘못한 것도 없어요. 먹고 싶은 거 고르라고 해서 고른 것뿐이고, 그걸 물고 늘어진 사람이 문제예요. 그건 결코 작성자님을 위한 말이 아니었어요. 그러니 그 부당한 소문에 흔들리지 마시고, 작성자님 자신을 탓하지 마세요. 작성자님은 그런 대우를 받아도 되는 사람이 아니에요.
  • 익명3
    읽어보니 정말 당황스럽고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커피 가격을 일부러 비싼 걸 고른 것도 아니고, 먹고 싶은 걸 고르라고 해서 광고에 나온 메뉴를 골랐을 뿐인데, 여러 사람 앞에서 계속 눈치 없다고 반복해서 이야기한 건 단순한 조언으로 보기 어렵네요.
    특히 본인이 상황을 설명하려고 할 때 꺼져, 헛소리하지 마라고 했다면 더더욱 배려 있는 충고라고 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한 번의 실수를 가지고 다음 날까지 다른 직원들에게 계속 이야기하는 것은 과한 행동으로 보여요.
    내가 정말 눈치가 없나하고 자신을 탓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실수 하나와 사람의 가치나 성격 전체를 연결할 필요는 없어요. 
    이번 일은 커피 한 잔의 가격보다, 그 이후에 상대방이 여러 사람 앞에서 반복적으로 이야기하고 모욕적인 말을 한 것이 더 마음에 걸리는 상황 같네요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124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알바생 신분으로 참석한 회식 자리에서 겪은 당황스러운 일로 인해 마음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눈치가 없는 것이 결코 아니며, 전혀 자책하실 필요가 없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그 직원의 행동과 말이 직장 생활의 기본적인 예의를 크게 벗어났습니다. 이번 상황에서 그 직원의 태도가 잘못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격 차이의 무의미함: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과정에서 3천 원대 음료와 4천 5백 원대 음료의 금액 차이는 공개적으로 비난받을 만한 중대한 사안이 아닙니다.
    
    언어폭력과 공개적 망신: "꺼지라"거나 "헛소리하지 말라"는 폭언을 섞어가며 여러 사람 앞에서 반복적으로 망신을 주는 것은 명백한 폭력적인 행동입니다.
    
    뒷담화와 가스라이팅: 다음 날 다른 직원들에게까지 이 이야기를 퍼뜨리면서 '다 널 위한 조언'이라고 포장하는 것은 본인의 무례함을 정당화하려는 행동일 뿐입니다.
    
    정말 후배를 위한 조언이었다면, 단둘이 있을 때 상황을 설명하고 부드럽게 이야기하는 것이 성숙한 어른의 태도입니다. 먹고 싶은 것을 고르라고 해놓고 정작 선택을 하니 면박을 주는 것은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은 가벼운 행동입니다. 따라서 '내가 눈치가 없는 건가' 하고 스스로를 의심하거나 위축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 직원의 말은 배려심과 인성이 부족한 본인의 밑바닥을 스스로 드러낸 것에 불과합니다. 다른 동료들 역시 겉으로는 맞장구를 칠지언정, 속으로는 그 직원의 행동이 과하다고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그 직원과 마주칠 때는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최대한 건조하고 사무적으로 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또다시 이 이야기를 꺼낸다면 "제가 평소에 카페를 안 가서 물가를 잘 몰랐네요, 다음에는 참고하겠습니다" 정도로 짧게 끊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굳이 나의 상황을 변명하거나 타당성을 이해시키기 위해 에너지를 낭비할 가치가 없는 사람입니다. 부당하고 유치한 비난을 마음에 담아두면 상처만 깊어지니, 그저 불쾌한 해프닝으로 여기고 가볍게 털어내시기를 바랍니다. 일터에서 만난 무례한 사람의 말 한마디가 소중한 일상을 망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타인의 미성숙한 태도 때문에 본인의 가치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타인과 건강하게 거리를 두는 방법을 배우는 경험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익명1
    아무래도 사회 초년생 이여서 힘드시겠어요
    글로 읽어 봤을때 님이 눈치가 전혀 없는게 아니세요 ㅠ제가 볼때 그 직원이 이상해 보이네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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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317채택률 4%
    사회 초년생으로서 아직 조직문화에 완전히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상황은 정말 힘들고 속상했을 거예요. 게다가 음료 선택으로 인해 공개적으로 눈치 없다고 비난받고, 그 이야기가 노래방은 물론 다른 동료들에게까지 퍼져서 무시당하는 상황은 누구라도 상처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본인의 음료 선택에 대한 비판은 타인의 편견과 무례에서 온 것이라 무조건 본인의 잘못으로 받아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더구나 법인카드로 결제가 되었고, 누군가가 '먹고 싶은 거 먹어라'라고 말한 상황이라면, 잘못된 점이 없어요.
    
    상대방이 ‘너를 위한 말’이라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권력 남용이나 모욕적인 행동일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직접 맞서기보다, 감정을 가라앉히고 가능한 한 감정적 대응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해명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되지만, 그 자리에서 크게 다투거나 방어적으로 대응하면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다음으로, 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온다면, 커피를 고를 때 가격대를 미리 살짝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부담이 줄어들고, 가격 문제로 인한 갈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메뉴가 복잡하고 익숙하지 않을 때는 ‘가장 많이 주문하는 것 추천해 주세요’ 같은 방식의 선택도 도움이 되죠.
    
    그리고 조직 내에서 불필요한 이야기가 퍼지는 경우는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그 조직이나 팀 분위기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본인은 최대한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과도하게 신경 쓰지 않는 태도가 도움이 됩니다. 가끔 신뢰할 수 있는 상사나 동료에게 조용히 상황을 이야기해 도움을 청하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눈치 보이며 억지로 적응하려다 보면 마음이 지치고 자존감도 낮아질 수 있으니, 자기 돌봄을 꾸준히 하며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하시길 권해요. 필요하다면 심리 상담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지금 겪는 어려움이 너무 고통스러울 거라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도 나아질 수 있고, 당신 자신도 더욱 단단해질 거예요. 조금씩 자신을 지켜가면서 건강하게 적응해 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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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961채택률 3%
    님이 눈치가 없는 것이 절대 아니며, 상대방의 행동은 호의를 빙자한 명백한 감정 쓰레기통 비우기이자 부당한 괴롭힘입니다.
    ​가장 비싼 음료가 고작 4,500원이었고, 정작 맥주는 5,000원짜리를 마시면서 겨우 몇 백 원 차이로 아르바이트생에게 눈치가 없다고 면박을 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먹고 싶은 것을 사라고 해놓고 비꼬듯이 비난하고, 해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은 채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라며 정당화하는 모습에 얼마나 억울하고 상처를 받으셨을지 그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더군다나 노래방과 다음 날 출근길까지 소문을 내며 다수 앞에서 망신을 준 것은 선의의 조언이 아닌 권력형 꼬투리 잡기에 불과합니다. 스스로를 자책하며 마음 고생하지 마시고, 그 직원의 무례한 인성에 원인이 있음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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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652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참 속상하고 억울하셨겠어요.
    ​법인카드로 단 몇백 원 더 비싼 커피를 마셨다는 이유로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는 행동은 결코 상대를 위한 조언이 아니에요.
    ​상대방의 행동은 조언을 가장한 정서적 폭력이며, 위계를 이용해 작성자님을 만만한 타겟으로 삼아 스트레스를 푸는 미숙한 태도일 뿐이에요.
    ​커피숍을 자주 가지 않아 가격을 잘 몰랐던 것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소한 일이며, 그것이 타인에게 비난받거나 소문날 만큼 잘못된 일은 절대 아니에요.
    ​오히려 계산할 때 당사자를 존중하지 않고 뒤에서 계속 험담을 퍼뜨리는 그 사람의 태도가 훨씬 더 눈치가 없고 무례한 행동이에요.
    ​작성자님은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으니,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위축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이러한 부당한 대우 앞에서는 단호하게 불쾌함을 표현하거나, 앞으로는 그저 최소한의 거리두기를 하며 마음을 단단히 지키는 것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