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하면 좀 나아질까요?

먼저 매번 똑같은 이야기, 고민 이야기 해서 죄송합니다.ㅠ.ㅠ 저도 참 고민 이야기 자주 하는것도 힘드네요..ㅠ.ㅠ

 

요즘 정말 의욕도 사라지고 잠도 깊게 못 잡니다.

 

어차피 매번 사무직,사무보조 공고 지원해도

연락도 없고,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해도 기업 사정으로 연기 됬다고 그러고 이렇다보니

구직할 힘도 없고 의욕만 다운됩니다.

맨날 지원하면 뭐하나요? 맨날 그놈의 경력직!!!!!

뭐? 신입 뽑아요? 당신들이 원하는 신입은 진짜 신입이 아니라 경력있는 중고신입, 결국 경력직이잖아요. 

당신들의 고집에 저도 포기할렵니다.

 

현재, 10년이상 활동중인 음악 모임에서 운영진 맡고있는데도 안 나간지 두달 됬고, 오늘도 사정상 안 나갔다고 했어요.

그냥 못 나갈정도로 아프다 라고 구라 치고 안 나가고 있습니다.

 

저도 저렇게 거짓말 쳐가면서 안 나가는거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쩌겠어요. 의욕이 너무 떨어진걸요. 30년 이상 음악 해온거 재미가 없는걸요..

 

무엇보다도 제가 화나는건 신입도 안뽑고 나이 많다고 안 뽑아주는것도 화나지만, 젤 화나는건 여자는 어캐해서든 취업 시켜줄려는 분위기가 젤 화납니다.

 

종종 인스타나 구직 사이트 보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단녀만 지원가능한 공고 또는 가르쳐서 취업시켜주는건 많은데 왜 남자는 없나요?

 

남자는 애초에 군대를 갔다와서 그 시간동안 여자들은 직장 자리잡고 돈을 버는데 그 얘기는 그만큼 남자가 여자보다 사회진출할수 있는 기회가 늦어진다는건데, 이걸 인정 안하고

여자는 취업기회 주는게 역겹습니다.

 

이 사회에 묻습니다.

"정녕, 이 나라는 남자로 태어난게 죄입니까? 2000년대 초반만해도 성재기 선생님은 남자 인권 얘기하는데, 그때 여자 패널들 뭐했습니까? 비웃었습니다. 그래서 그 선생님 결국 버티다 못해 자살했습니다. 이제 속이 시원하세요? 남자 인권은 개나 줘버리고, 여자 인권이

중요합니까? 도대체 이 나라는 언제쯤 잘못된것들을 고칠겁니까?"

 

오죽하면 어제 제 지인도 이러더군요.

"쿠팡 가기 싫다. 왜 남자인 나 혼자만 프레쉬백 이리저리 오가며 들어올리는거 시키냐? 여자만 편한거 시키고.. 진짜 차별 오진다"

 

이럴때마다 생각이 듭니다.

 

"자살하면 좀 편해질까? 다음생엔 여자로 태어나면 편해질까?"

 

살기도 싫고 힘듭니다.. 힘내자. 의욕 다시 일으키자 해도 이젠 그런 맘도 사라집니다.

 

정말 매번 이런 고민 올려서 죄송합니다..ㅠ

다만 말할곳이 여기밖에 없었을뿐입니다.

조심스레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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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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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441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반복되는 좌절감 속에서 무력감을 느끼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그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아왔는지 충분히 느껴집니다
    ​계속해서 문을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현실과 불공평하다고 느껴지는 사회적 구조 속에서 분노와 허탈함이 쌓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번에는 사회학적 관점에서 지금의 상황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개인의 의지나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현대 노동 시장의 구조적 모순과 성별 분업의 잔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신입을 뽑는다면서 경력을 요구하는 현상은 기업이 교육 비용을 회피하려는 구조적 이기주의이며 이는 청년 남성들이 겪는 진입 장벽을 더욱 공고하게 만듭니다
    ​특히 특정 성별에 편중된 지원책이나 현장에서의 업무 배분이 불균형하게 느껴질 때 발생하는 박탈감은 단순한 개인의 감정이 아닌 사회적 공정성의 훼손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열정을 다했던 음악 모임조차 멀리하게 된 것은 현재 에너지가 고갈되어 자신을 보호하려는 심리적 방어 기제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짓말을 했다는 죄책감보다는 지금 당장 나를 지탱할 힘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먼저 인정하고 스스로를 다독여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세상이 정해놓은 속도나 기준에 맞추지 못한다고 해서 삶의 가치가 사라지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고통이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처럼 느껴지겠지만 잠시 숨을 고르며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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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164채택률 4%
    힘들고 지친 마음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자살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고통이 크지만, “나 한 명 자살한다고 세상이 좋아지지 않는다. 그러니 악착같이 버텨서 성공해야 한다.” 이 말을 꼭 기억해 주세요.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곳이 아니기에, 당신의 힘든 마음과 상처도 누군가와 나누고 함께 이겨내야 할 무게입니다. 지금은 불공평하고 힘들게 느껴질지라도, 이 어려움을 악착같이 버티고 나아갈 때 비로소 닿을 수 있는 삶의 새로운 길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신이 겪는 고통과 좌절, 그리고 사회 속에서 느끼는 차별의 아픔까지 모두 소중한 당신의 일부입니다. 그러니 자신을 너무 자책하지 말고, 조금씩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기를 바랍니다.
    
    힘들 때마다 다시 마음을 다잡기는 어렵지만, 혼자가 아님을 잊지 말고 주변의 믿을 수 있는 사람이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큰 용기임을 기억하세요. 당신의 삶은 분명 소중하며, 우리가 함께 걸어갈 길은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의 용기와 결단을 응원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반드시 더 좋은 내일이 온다는 희망을 잃지 마세요. 절대로 혼자 짐 지지 말고, 이곳에 말할 수 있는 편안한 곳이라 했으니 언제든 이야기 나누러 와 주세요. 당신의 마음을 진심으로 들어드라고 응원합니다.
  • 익명1
    자살 할 용기가 있으면 다시 용기를 내서 세상을 살아보세요
    자살도 쉬운게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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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46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상태에서 그런 생각이 드는 건 이해가 됩니다. 계속 지원해도 답이 없고, 계획이 밀리고, 하던 것도 재미가 없어지고, 몸까지 무거워지면 “이렇게 사는 게 무슨 의미지”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올라옵니다. 그런데 질문하신 것처럼, 자살이 편해지는 방법이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느끼는 이 답답함과 고통을 끝내고 싶은 마음은 맞지만, 그걸 해결하는 방식으로는 맞지 않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버티는 게 아니라, 이 상태를 조금이라도 낮추는 방향으로 바꾸는 겁니다.
    
    글을 보면 지금은 의욕이 떨어진 걸 넘어서 에너지가 거의 바닥난 상태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다시 열심히 해보자” 같은 말은 잘 안 먹힙니다. 이럴 때는 기준을 확 낮춰야 합니다. 취업, 진로, 사회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려고 하면 더 무너집니다. 오늘 기준으로는 “지원 몇 개 했다”가 아니라 “하나만 했다”, 심지어 “공고 하나만 열어봤다”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지금은 속도를 올리는 시기가 아니라, 멈추지 않게 유지하는 시기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혼자서만 이걸 끌고 가지 않는 겁니다. 이미 잠도 깨지고, 의욕이 사라지고, 삶에 대한 생각까지 흔들리는 단계라면 도움을 받는 게 필요한 상태입니다. 병원이나 상담을 고려해보셔도 좋고, 최소한 지금처럼 숨기지 않고 말할 수 있는 통로는 계속 유지하셔야 합니다. 지금처럼 “말할 곳이 여기밖에 없다”고 느껴지는 상태가 오래 가면 더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분노가 올라오는 부분도 이해는 됩니다. 취업 시장에서의 좌절, 비교감,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지점들이 쌓이면 방향을 잃기 쉽습니다. 다만 그 분노를 “나는 끝이다”로 가져가면 결국 본인만 더 손해를 보게 됩니다. 지금 필요한 건 사회 전체를 바꾸는 게 아니라, 내가 다시 움직일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을 만드는 겁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걸 하나만 정해보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면 오늘은 밖에 나가서 10분만 걷기, 아니면 공고 하나만 보기, 아니면 누군가에게 메시지 하나 보내기. 아주 작아도 됩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그게 실제로 의미 있는 움직임입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지금처럼 “살기 싫다”,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해지면 혼자 버티지 말고 바로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1393(자살 예방 상담), 1588-9191(생명의 전화) 같은 곳에서 24시간 연결이 됩니다. 이런 도움을 쓰는 건 약해서가 아니라, 지금 상태에 필요한 대응입니다.
    
    지금까지 계속 버텨온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지금은 같은 방식으로 버티는 게 아니라, 부담을 줄이고, 도움을 붙이고, 아주 작은 단위로 다시 움직이는 쪽으로 방향을 바꿔야 할 시점입니다. 혼자 끌어안고 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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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44채택률 3%
    매번 같은 고민이라며 사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곳은 님의 답답함을 쏟아내고 잠시 숨을 돌리는 곳이니까요. 구직 활동에서 겪는 거듭된 거절과 '중고 신입'만 찾는 불공평한 현실이 얼마나 무력감을 주는지 충분히 느껴집니다. 애정하던 음악 활동마저 놓게 될 정도로 마음이 많이 소진되셨군요.
    ​말씀하신 역차별에 대한 분노와 사회적 박탈감은 비단 님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군 복무 등 남성으로서 짊어진 사회적 무게와 그에 비해 부족한 보상 체계에 회의감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지금은 사회 전체에 대한 화가 님 자신을 향한 자책이나 극단적인 생각으로 번지지 않도록 마음을 보살피는 것이 우선입니다.
    ​자책 멈추기: 거짓말을 하고 모임에 안 나가는 건 나쁜 게 아니라, 지금은 혼자만의 휴식이 절실하다는 신호입니다.
    ​작은 환기: 거창한 의욕을 찾으려 하기보다, 오늘은 그저 따뜻한 물로 씻고 충분히 주무시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힘든 마음을 이곳에 털어놓으신 것만으로도 버티기 위해 애쓰고 계신 증거입니다.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01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여기는 힘든 마음을 털어놓으려고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솔직하게 몇차례 고민을 올리시는건 잘하신겁니다.
    말없이 혼자서 다 버티려고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언제라도 여기에라도 글을 올리셔서 답답함을 털어보신다면 함께 고민하며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반복되는 좌절 속에서
    사회에 대한 불만이나 억울함, 분노가 커지는 상황은 그만큼 버티고 계셨다는 뜻인데 다만 한 가지는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살은 상황을 나아지게 하는 방법이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혼자만 버티지 않을 방법을 찾으셨으면 합니다.
    가까운 지인 한 명이라도 좋고,
    전문 상담 도움도 괜찮습니다.
    고용노동부 대면 취업상담도 직접 찾아가서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직업상담사의 다양한 정보나 조언도 참고하시면서 취업시장과의 매칭이 잘 맞아서 일할수 있는 길이 하루 속히 열리길 기원드립니다.
    
  • 익명3
    저도 젊었을때 자살 생각해 봤는데 용기가 없어서 도전은 못해봤네요 자살 하는것도 그닥 좋지만은 안을것 같아요 저도 오래 살다보니 가끔 웃는 날이 있답니다 힘 내시기 바래요
  • 익명4
    자살은 쉬운가요?
    그마음으로 용기를 내세요
    
  • 익명5
    자살은 답이 아니에요 
    다시한번 용기를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