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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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 처음에는 진심 어린 칭찬과 격려처럼 느껴져 동료를 도와주고 싶으셨고, 그것이 자연스러운 팀워크라고 생각하셨던 마음이 얼마나 따뜻했는지 느껴집니다. 그러다 보니 몸과 마음이 기꺼이 더 많은 일을 맡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부담이 쌓여 갔던 거네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칭찬 뒤에 늘 새로운 일이 따라오고, 거절하면 마치 기대를 저버리는 사람이 된 듯한 느낌에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불편함과 부담감이 커진 것은 분명히 이상한 신호입니다. 이를 단순한 격려가 아닌 가스라이팅으로 인식하게 되셨다는 점, 작성자님이 자신을 보호하려는 마음이 잘 드러나 있어 대단히 의미 있습니다. 가스라이팅은 상대방의 심리를 조종해 자신의 의도대로 행동하게 만드는 심리적 조작입니다. 겉으로는 칭찬이나 격려로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지속적인 부담과 책임을 무리하게 떠넘기는 형태라면 분명 경계가 필요한 상황이지요. 작업 부하가 한 사람에게만 집중되는 구조나, 개인의 한계를 존중하지 않는 조직 문화도 함께 점검해 볼 필요가 있어요. 이럴 때는, 우선 스스로의 감정을 인정하고 ‘내게도 한계가 있다’, ‘내 선택을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인지해야 합니다. 거절을 어렵게 만드는 부담감과 죄책감을 내려놓는 연습도 차차 해 나가야 하고요. 부담스럽거나 과한 요구가 느껴질 때는 “지금은 제게 어렵습니다”라고 명확하고 단호하게 표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한, 믿을 만한 동료나 상사와 상황을 공유하고 지원을 받으면서 개인이 혼자 부담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조직 내에서 이런 문제가 계속된다면, 외부 상담 등의 도움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칭찬을 받는 것 자체가 기쁨이자 긍정적인 경험이 될 수 있도록, 건강한 관계 안에서 균형을 찾는 힘을 길러 나가시길 바랍니다. 작성자님의 감정을 소중히 여기고 지키는 용기, 정말 멋지십니다. “내가 나를 존중할 때, 다른 사람도 자연스레 나를 존중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