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공부 포기, 멘탈 약함..

제가 외모도 그저 그렇고, 성적도 굉장히 낮고,

성격도 소심하고, 친구도 별로 없고,

뭐 하나 잘하는 게 없어요

 

전에 1살차이 남동생이 조언을 했어요

커서 뭐 할거냐, 계속 방구석에서만 박혀 있을거냐

근데 저는 1살 차이 동생이 조언하는 게 별로 좋진 

않았어요

 

나이차이도 1살 차이고? 동생도 저랑 다를바가 없거든요

동생이 운동하고 머리를 가꾸는 것, 알바 몇번 해본 것이

차이점인데, 공부 안하고 미래에 관해서는 저랑 똑같단 말이죠

 

오늘은 동생이 조언이라기 보단 그냥 말을 했는데 제가 별것도 아닌걸로 울어버렸어요

그래서 제 자신도 이런걸로 우는 건 아닌거 같아서

금방 그칠려고 했는데 동생한테 들켰어요

 

그래서 한소리 들었습니다

머라고 들으니까 눈물을 못 그치고 그냥 울어버렸어요

이런걸로 우냐고 그러다가 다시 조언을 들었습니다 

놀면서 살고 싶냐 방구석에 박혀서 살고 싶냐,

커서 연애는 안 할거냐 하면서 예시를 들더라고요

저번에는 커서 알바 하겠지 라고 했지만 성격도 소심해서 어쩌고 알바 하다가 질문도  제대로 못할거 같다는 말을 들었었고...

오늘은 알바 하다가도 울거냐고 뭐 잘못하면 사장님이 

(이름)아 하면서 머라고 할텐데 그러다가 짤린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이런걸로 우는 건 심각하다고 정신병이라고

고치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화장품을 산지 별로 안됐어요

고2 끝날때 쯤 사기 시작했는데 맨날 방에서 몰래 

연습하고 후딱 지우고....(그래서 동생은 화장품 방치 하는 줄 알고) 저한테 외모정병 있으면 화장하고 어쩌고

 왜 화장품 샀는지 모르겠다고 ......

 

예전부터 혼나거나 그러면 눈물부터 나오던 게 아직도

그러더라고요

제가 고쳐야 하는 건 맞는데.....

제가 어제부터 생리를 하고 있...다고 하면은 핑계일까요

쟂든 요즘들어 너무 예민하네요.....

안 그래도 별것도 아닌걸로 운적이 많기는 했지만

항상 방에 들어와서 조용히 눈물을 흘렸었는데...

 

요즘은 동생이랑 자주 부딛치는 거 같아요...

자주 울고 하니까....저도 알아요

별것도 아닌걸로 우는 게 별로라는 걸요

저랑 친한 사람이 그랬거든요 

거울 치료가 되더라고요....근데 오늘 제가 그랬네요 ..

 

쟂든 커서 뭐할지가 최대 고민이네요...

멘탈 약한것도 문제지만...

어렸을 때는 공부 안하고 그림 따라그리기를 좋아했어요

완전 애기때는 트로트 따라 부르고 춤? 까불고

말도 잘 했었나 봅니다....

할아버지가 항상 하던말이 어렸을 때는 똑똑한 줄 

알았는데 (갸우뚱 하는 표정....제스처...)

 

제가 흥미 있었던 직업들은 소설가,상담사,사회복지사

이렇게 입니다 .....

대학을 가는 게 나을까요...취업을 하는 쪽으로 생각을

하는 게 나을까요....이런건 제가 알아서 생각해야 하는데..

멘탈이 약해서 운동 계속 기피 했는데 해야하나 싶기도..

 

쟂든 너무 길게 주저리 주저리 써서 죄송합니다...

글을 너무 못 썻네요 ......

그리고 제가 이 앱을 처음 써봐서...

제가 멘탈이 약해서...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글을 끄적여 봤습니다...

제가 달라질 수 있을까요?...

 

댓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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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365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쓴님, 우선 이 글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멘탈이 약한 사람이네'가 아니라 자신을 너무 오래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살아온 사람이구나였습니다.
    
    글을 보면 "외모도 별로, 성적도 낮고, 친구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다."라는 말이 반복됩니다. 그런데 정말 하나도 없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글도 쓰지 않았을 거예요.
    
    동생분이 걱정하는 마음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병이다", "알바하다가 울어서 잘릴 거다" 같은 말은 누군가를 변화시키기보다는 더 위축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 말을 들으면 속상해서 우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생리 기간이라면 평소보다 감정이 예민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이유를 생리로 돌릴 필요도, 반대로 "핑계다"라고 자책할 필요도 없습니다. 여러 감정이 겹친 결과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글쓴님은 스스로 멘탈이 약하다고 말씀하시지만, 저는 오히려 자신을 너무 심하게 몰아붙이는 성향이 더 커 보입니다. 혼나면 눈물이 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는 것 자체가 아니라, 조금씩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진로도 아직 19살이라면 충분히 고민해 볼 시간은 있습니다. 소설가, 상담사, 사회복지사처럼 사람이나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는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대학과 취업 중 무엇이 정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상담사나 사회복지사를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대학 진학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아직 진로가 확실하지 않다면 무조건 대학부터 가기보다는 다양한 직업을 알아보고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운동도 꼭 잘하려고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체력을 기르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하루 20~30분 정도 걷기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몸이 조금씩 건강해지면 마음도 이전보다 안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글 마지막에 "제가 달라질 수 있을까요?"라고 물으셨죠.
    
    제 대답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하루아침에 강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 작은 성공을 하나씩 만들고,
    - 실패해도 자신을 너무 미워하지 않고,
    - 천천히 경험을 쌓아가면서 변하는 것입니다.
    
    19살은 인생이 결정된 나이가 아닙니다. 오히려 앞으로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지금의 글쓴님에게 필요한 것은 "나는 안 된다."라는 결론이 아니라, "아직 경험이 부족할 뿐이다."라는 시선이 아닐까 합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지금 이렇게 자신의 삶을 고민하고 변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것만으로도 이미 첫걸음을 내디딘 것입니다. 글쓴님도 앞으로 충분히 성장하고 달라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응원합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익명4
    동생에게 그런 말을 반복해서 들으면 누구라도 속상하고 눈물이 날 수 있어요. 멘탈이 약해서 못하는 사람이라고 단정하지 말고, 공부나 진로도 지금 당장 답을 정하려 하기보다 소설가나 상담사처럼 관심 가는 것부터 천천히 알아봐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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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894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이 긴 이야기를 여기까지 써 내려간 것, 그리고 이 앱에 처음 와서 이렇게 마음을 꺼내준 것부터 고마워요. 글 못 썼다고 했는데 전혀 아니에요. 본인 마음이 아주 솔직하게 잘 전해졌어요.
    
    먼저 하나만 짚고 갈게요. 친한 사람이 "거울 치료"라며 본인을 대했고, 오늘 동생도 "이런 걸로 우는 건 정신병이다, 고치라"고 했다고 했잖아요. 그 말들 때문에 본인이 스스로를 "멘탈 약한 사람", "고쳐야 하는 사람"으로 자꾸 보게 된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거 먼저 분명히 하고 싶어요. 혼나거나 지적받을 때 눈물부터 나는 건 정신병이 아니에요. 그건 마음이 여리고 감정을 깊이 느끼는 사람에게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고쳐야 할 결함이 아니라, 본인의 한 부분이에요.
    
    그리고 오늘은 생리 중이라 더 예민하다고 했잖아요. 그거 핑계 아니에요. 실제로 그 시기엔 감정 기복이 커지고 눈물도 더 쉽게 나요. 그러니 오늘 유독 많이 운 건 본인이 이상해서가 아니에요.
    
    동생 이야기를 좀 해볼게요. 한 살 차이 동생이 "커서 뭐 할 거냐, 방구석에 박혀 살 거냐, 알바하다 울 거냐"며 계속 조언 아닌 조언을 하는 것. 그게 기분 나빴던 거 이해해요. 본인 말이 맞아요. 동생도 미래에 관해선 본인이랑 크게 다르지 않은데, 몇 가지 해본 걸로 위에서 내려다보듯 말하니까요. 동생의 그 말들은 조언이라기보단 본인을 깎아내리는 쪽에 가까웠어요. 그러니 그 말들을 다 진실로 받아들이지 않아도 돼요. "알바하다 잘릴 거다", "소심해서 질문도 못 할 거다" 같은 말은 사실이 아니라 동생의 짐작일 뿐이에요.
    
    이제 본인이 진짜 물어본 것들에 답할게요. 커서 뭐 할지가 최대 고민이라고 했죠.
    먼저 정말 중요한 걸 발견했어요. 본인이 흥미 있는 직업으로 소설가, 상담사, 사회복지사를 적었잖아요. 이 세 개를 보면 공통점이 있어요. 전부 사람의 마음을 다루고, 이야기를 다루는 일이에요. 그리고 어릴 때 그림 따라 그리기를 좋아했다고 했죠. 이건 우연이 아니에요. 감정을 깊이 느끼고, 섬세하고, 마음이 여린 사람이 잘 어울리는 일들이거든요. 본인이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 그 예민함이, 사실 이런 일에서는 오히려 재능이 돼요. 남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야기를 만들고, 사람을 돕는 데는 그 섬세함이 꼭 필요하니까요.
    
    상담사나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 저는 참 뭉클했어요. 본인이 힘든 시간을 겪어봤기 때문에, 힘든 사람의 마음을 알아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거든요.
    
    대학을 갈지 취업을 할지 물었는데, 지금 당장 정하지 않아도 돼요. 다만 방향을 하나 말해줄게요. 소설가, 상담사, 사회복지사 중에 상담사나 사회복지사는 보통 관련 공부가 필요해요. 그러니 만약 그쪽에 마음이 있다면, 대학이나 관련 학과를 알아보는 게 길이 될 수 있어요. 성적이 낮아서 걱정이라고 했지만, 지금부터 목표가 생기면 달라질 수 있고, 성적 외에도 갈 수 있는 다양한 길이 있어요. 지금은 "내가 뭘 좋아하고 뭐가 되고 싶은지" 방향만 잡아도 충분해요. 구체적인 건 하나씩 알아가면 돼요.
    
    화장품 이야기도 하고 싶어요. 고2 끝날 무렵부터 방에서 몰래 화장 연습을 한다고 했잖아요. 그거 전혀 이상한 거 아니에요. 그 나이에 화장에 관심 갖고 연습하는 건 정말 자연스럽고 건강한 거예요. 동생이 "외모 정병"이라고 한 건 틀린 말이에요. 본인이 자신을 예쁘게 가꾸고 싶어 하는 건 좋은 마음이에요. 몰래 할 필요 없이, 당당하게 해도 되는 거예요.
    
    멘탈이 약해서 운동을 기피했다고 했는데, 운동은 사실 마음에도 도움이 많이 돼요. 잘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가볍게 걷는 것부터 시작해도 돼요. 부담 갖지 말고요.
    
    마지막으로, "제가 달라질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죠. 네, 달라질 수 있어요. 그리고 사실 본인은 이미 달라지고 있어요. 이렇게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되고 싶은 걸 고민하고, 처음 써보는 앱에 용기 내서 글까지 썼잖아요. 뭐 하나 잘하는 게 없다고 했지만, 자기를 이렇게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 힘든데도 도움을 구하는 것. 그거 아무나 못 하는 거예요.
    
    주저리 써서 죄송하다고 했는데, 전혀요. 이렇게 다 이야기해줘서 오히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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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뜻한달빛7998
    상담심리사
    답변수 435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긴 글을 읽으면서 질문자님이 "멘탈이 약한 사람"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스스로를 너무 엄격하게 평가하며 살아온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을 보면 자신을 소개할 때도 "외모도 별로, 성적도 낮고, 성격도 소심하고, 친구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다."는 말부터 시작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문장을 읽으며 한 가지가 궁금했습니다.
    
    혹시 질문자님은 평소에도 자신을 칭찬하거나 장점을 찾는 것보다, 부족한 점부터 먼저 떠올리는 것이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사람은 오랫동안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면, 잘한 것보다 못한 것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면 실제 모습보다 훨씬 부족한 사람처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동생과의 이야기도 해볼게요.
    
    동생의 말이 모두 틀렸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사회에 나가면 혼나기도 하고, 실수도 하고, 힘든 일을 겪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달하는 방식은 분명 아쉬웠습니다.
    
    "정신병이다."
    
    "알바하다가도 울 거다."
    
    "그러다 잘릴 거다."
    
    이런 말은 사람을 성장시키기보다 두렵게 만들 가능성이 더 큽니다.
    
    조언은 상대가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는 것이어야지, 자신감을 무너뜨리는 말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질문자님이 울었던 이유도 단순히 그날 한마디 때문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마음속에 쌓여 있던 불안과 열등감, 진로에 대한 걱정이 한꺼번에 건드려졌기 때문에 눈물이 나온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질문자님이 "이런 걸로 우는 건 심각한 건가요?"라고 걱정하셨는데, 혼나거나 비판을 받으면 눈물이 먼저 나는 분들은 생각보다 적지 않습니다.
    
    눈물은 슬퍼서만 나는 것이 아닙니다.
    
    당황하거나, 억울하거나, 긴장하거나, 자신을 지켜야 한다고 느낄 때도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울었다는 사실만으로 멘탈이 약하다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생리를 시작한 직후라면 평소보다 감정이 더 예민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을 생리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는 없지만, 감정이 평소보다 쉽게 올라오는 데 영향을 줄 수는 있습니다.
    
    질문자님이 잘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인이 겹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하나 마음에 남은 부분은 화장품 이야기였습니다.
    
    동생은 "왜 샀냐."고 말했지만, 저는 오히려 질문자님이 자신을 조금이라도 꾸며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을 긍정적으로 봅니다.
    
    방에서 혼자 연습하고 지우는 이유는 아마 자신감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하나의 연습입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조금씩 익숙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진로 이야기를 해볼게요.
    
    질문자님은 "소설가, 상담사, 사회복지사"에 관심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공통점을 아시나요?
    
    세 직업 모두 '사람의 마음과 이야기'를 다루는 일입니다.
    
    어릴 때 그림을 좋아했고, 노래하고 춤추며 표현하는 것도 좋아했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질문자님은 표현하고 공감하는 능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대학을 갈까, 취업을 할까?"를 결정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먼저 자신이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오래 집중할 수 있는지, 어떤 일을 하면 의미를 느끼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상담사나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면 관련 학과 진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진로를 결정하기 전에 자신감을 조금씩 회복하는 것이 더 우선일 수도 있습니다.
    
    운동도 좋은 선택입니다.
    
    운동을 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몸을 움직이면 긴장이 줄고 자신감이 조금씩 회복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창한 운동이 아니라 하루 20~30분 정도 걷는 것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질문에 답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달라질 수 있을까요?"
    
    네,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자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하루아침에 강한 사람이 되는 방식은 아닙니다.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자신을 믿고, 사람들 앞에서 한마디 더 말해보고, 새로운 경험을 하나씩 해보는 과정이 쌓이면서 달라집니다.
    
    질문자님은 아직 자신의 가능성을 경험해 본 적이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벌써 스스로에게 "나는 못하는 사람이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결론은 아직 너무 이릅니다.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하루에 한 번이라도 "오늘 내가 잘한 것 한 가지"를 적어보세요.
    
    정말 사소해도 됩니다.
    
    "오늘 일찍 일어났다."
    
    "용기 내서 글을 썼다."
    
    "화장 연습을 했다."
    
    "산책을 했다."
    
    이런 작은 성공을 계속 확인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자신감은 처음부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만들어집니다.
    
    질문자님은 지금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 아직 자신을 믿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너무 빨리 자신에게 실망하지 마세요.
    
    앞으로의 진로도, 사람들과의 관계도, 자신감도 지금부터 하나씩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은 아직 늦지 않았고, 충분히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입니다.
    
    부디 다른 사람의 말보다, 앞으로 질문자님이 만들어갈 모습을 조금 더 믿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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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355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질문자님은 멘탈이 약한 사람이 아니라 오랫동안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지쳐온 사람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글을 보면 외모, 성적, 성격, 친구 관계까지 "나는 잘하는 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을 오래 하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동생의 말까지 듣게 되니 조언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나는 정말 안 되는 사람인가 보다."라는 마음이 더 커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혼나거나 압박을 받으면 눈물이 먼저 나는 것도 말씀하셨는데, 이것이 무조건 정신력이 약해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 사람들 중에는 감정을 눈물로 표현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눈물이 난다는 이유만으로 의지가 약하거나 이상한 사람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한편으로는 동생의 말 중 일부는 현실적인 걱정에서 나온 것일 수도 있지만, "정신병이다.", "알바하다가도 울 거다." 같은 표현은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되기보다 상처가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오히려 제가 더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마지막에 적어주신 내용입니다.
    
    어릴 때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소설가나 상담사, 사회복지사 같은 직업에도 관심이 있었다고 하셨죠. 이것은 질문자님 안에 분명 관심과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그 가능성이 잘 보이지 않을 뿐일 수도 있습니다.
    
    "대학을 갈까요, 취업을 할까요?"라는 질문에는 지금 당장 정답을 정하기보다,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조금이라도 흥미를 느끼는지부터 차근차근 찾아가는 과정이 먼저 필요해 보입니다. 19살은 진로가 모두 결정되어 있어야 하는 나이가 아닙니다. 지금부터 탐색해도 충분히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는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글 속에서 스스로를 많이 깎아내리고, 미래가 막막하게 느껴지는 마음이 크게 전해졌습니다. 만약 이런 무기력함이나 눈물,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생각이 오래 이어지고 있다면 혼자 참고 버티기보다 부모님이나 믿을 수 있는 어른, 학교 상담실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센터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권하고 싶습니다. 도움을 받는 것은 약해서가 아니라, 더 건강하게 회복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질문자님은 마지막에 "제가 달라질 수 있을까요?"라고 물으셨습니다.
    
    제 대답은 "네,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입니다.
    
    다만 한 번에 강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성공 경험을 하나씩 쌓아가면서 자신을 다시 믿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지금의 질문자님은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장점보다 부족한 점만 너무 오래 바라봐 온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부디 스스로를 조금만 덜 몰아붙여 주세요. 19살의 지금은 인생을 결정하는 마지막 시기가 아니라, 앞으로의 방향을 하나씩 찾아가는 출발선에 더 가깝습니다. 질문자님의 속도대로 한 걸음씩 나아가셔도 충분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 익명3
    인생이 꼭 목표가 있어야 하는건 아니예요.. 그리고 나라는 사람이 정의되진 않죠..
    사회의 잣대대로 살아간다고 꼭 행복한것도 성공한것도 아니거든요..
    
    저는 집이 너무 가난해서 인문계를 가고 싶었는데 못갔어요
    정말 공부도 잘했거든요.. 
    친구들한테 부끄러워 새벽에 학교가고, 고등학교에 적응도 못했죠...ㅜㅜ
    
    어찌어찌 졸업해서 회사를다니다 보니 대학을 가야 하겠더라구요..
    그때 공부를 했어요..
    
    대학도 물론 돈잘 번다는 학과를 갔죠..
    근데 그게 불행이였어요.. 저는 숫자 개념이 없더라구요..
    
    결국은 회사를 다니면서 다시 공부를 해서 지금의 일을 하고 있어요..
    
    나의 가능성과 현실은 누군가 정해주는건 아니예요..
    그리고 지금은 초라하고, 앞길이 막막해도 결국은 살아내다보면 또 길이 보이더라구요..
    
    아직은 뭐든 할 수 있는 나이예요..
    좌절하지 마시고, 오늘도 잘 살아냈다 하면서 스스로를 격려해주세요..
    분명 어딘가에 길이 있을거예요..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338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꺼내놓느라 참 애쓰셨어요.
    ​혼나거나 긴장하면 눈물부터 터지는 반응은 약해서가 아니라 뇌가 위협을 감지하고 작동하는 방어 기제예요.
    ​동생의 말에 상처를 입고 자책하면서도 변화를 고민하는 모습은 성장하려는 내면의 힘이 있다는 증거예요.
    ​소설가나 상담사 같은 직업에 끌렸던 건 깊은 공감 능력과 풍부한 감성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에요.
    ​대학 진학이나 취업 중 어느 쪽이든 정답은 없으며 지금은 에너지를 채우는 것이 먼저예요.
    ​작은 체력 회복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니 오늘 밤은 스스로를 다독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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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606채택률 3%
    지금 많이 지치고 스스로가 원망스럽게 느껴지겠지만, 님은 지금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생리 중엔 호르몬 영향으로 감정이 훨씬 격해지고 예민해지는 것이 지극히 자연스럽습니다. 결코 핑계가 아니니, 별것도 아닌 일에 울었다고 스스로를 자책하지 마세요. 방에서 혼자 화장을 연습할 만큼 잘해보고 싶은 마음과 열정이 이미 님안에 있습니다.
    ​진로 고민에 대해서는 당장 완벽한 답을 내릴 필요가 없습니다.
    ​운동은 거창하게 시작하기보다 가벼운 산책부터 시작해 몸과 멘탈의 힘을 먼저 키워보세요.
    상담사나 사회복지사에 관심이 있다면, 대학 진학을 통해 전문 자격을 갖추거나 전문대·직업전문학교를 검토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어릴 적 그림을 그리고 노래하던 당신의 밝은 모습은 사라진 게 아니라 잠시 숨어있을 뿐입니다. 자신을 믿고 아주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보세요. 님은 반드시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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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814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동생과의 일로 마음이 많이 상하고 상처받으셨을 텐데, 이렇게 글을 남겨주신 것만으로도 이미 달라지고 싶은 용기를 내신 것입니다. 글을 못 쓰시기는커녕 본인의 감정과 고민을 아주 솔직하고 차분하게 잘 표현해주셨으니 전혀 죄송해하실 필요 없습니다.
    
    우선 스스로를 너무 낮추거나 비난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생리 기간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평소보다 감정이 훨씬 예민해지고 눈물이 쉽게 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신체적 현상입니다. 핑계가 아니라 몸이 보내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뿐이에요. 게다가 가족, 특히 가까운 동생에게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듯한 말을 들으면 누구나 눈물이 나고 서러운 법입니다. 동생도 나름대로 걱정되는 마음에 한 말일 수 있겠지만, 그 방식이 작성자님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준 것은 사실입니다.
    
    서투르고 소심하다고 해서, 혹은 눈물이 많다고 해서 정신병이라거나 심각하게 잘못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사람마다 감정을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속도가 다를 뿐이며, 눈물이 먼저 나오는 것은 그만큼 마음이 순수하고 감수가 예민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방에서 혼자 몰래 화장을 연습하고 노력하는 모습만 보아도 작성자님은 이미 자신을 가꾸고 변화하고 싶어 하는 예쁜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미래와 직업에 대한 고민 역시 지금 나이에 누구나 거치는 당연한 과정입니다. 고민해보셨다는 소설가, 상담사, 사회복지사라는 직업들의 공통점은 모두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핵심이라는 점입니다. 소심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일수록 타인의 아픔을 잘 읽어내기 때문에, 이러한 성향은 상담이나 사회복지, 글쓰기 분야에서 오히려 아주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대학 진학이나 취업 여부를 당장 완벽하게 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은 내가 관심 있는 분야(사회복지나 상담 관련)가 대학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유리한지, 아니면 국비 지원 교육이나 전문 과정을 통해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것이 맞을지 가볍게 정보를 찾아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아주 작은 걸음이어도 좋습니다.
    
    멘탈을 키우고 마음의 힘을 기르는 데는 거창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내 몸을 조금씩 움직이다 보면 마음의 근육도 함께 단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나 자신을 비난하는 말을 멈추고, 눈물이 날 때는 '지금 내 마음이 많이 힘들구나' 하고 그대로 받아들여 주세요.
    
    동생의 직설적인 말에 너무 휘둘리지 마시고, 내 삶의 속도대로 한 걸음씩 나아가면 됩니다.
    
    관심 있는 직업(상담, 사회복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작은 행동 하나부터 실천해 보세요.
    
    작성자님은 얼마든지 더 멋지게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계십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오늘 하루는 지친 마음을 다정하게 보듬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 익명2
    솔직히 19살 땐 공부 안 맞으면 진짜 막막하거든요. 그래도 소설가, 상담사, 사회복지사 관심 있다는 거 보면 다른 사람 감정이나 생각을 되게 잘 캐치하는 편인 것 같아요. 확실한 건 대학이든 취업이든 당장 결정 안 해도 안 망해요.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부터 아주 작게 시도해 보는 걸 추천해요.
  • 익명1
    너무 많은 것이 얽혀 있는 상황이신 거 같습니다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대학은 여러 선택지를 조금 더 쉽게 해주는 단계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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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017채택률 4%
    작성자님, 지금 느끼는 모든 감정과 고민이 얼마나 무겁고 힘든지 진심으로 이해합니다. 자신에 대한 걱정, 동생과의 갈등, 미래에 대한 불안, 그리고 멘탈이 약하다고 느끼는 고통까지 정말 깊은 마음의 소리로 들려요.  
    
    동생과의 관계에서 받은 상처와 예민함, 특히 생리 중이라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상황까지 더해져 마음이 더 흔들릴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별것도 아닌 일로 울지 말라’거나 ‘정신병이다’라는 말은 절대 받아들이지 마세요. 슬픔과 울음은 누군가의 크고 작은 아픔을 표현하는 자연스러운 몸짓입니다. 당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세요.  
    
    미래에 대해 막막하고 흔들릴 때가 있겠지만, 지금은 ‘정답’을 찾아야 하는 시기가 아니라 천천히 ‘나’를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좋아하는 분야나 관심 가는 일을 조금씩 탐색하며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 보세요. 공부냐 취업이냐 고민이 크겠지만, 그 경계 안에서 서두르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속도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운동 역시 멘탈 회복과 건강에 큰 도움이 되지만, 너무 부담스럽거나 시작하기 어려우면 가벼운 산책부터 차근차근 해보세요. 작은 변화가 쌓여 자신감을 키우는 자양분이 됩니다.  
    
    당신은 이미 그 자체로 충분히 소중한 존재이며, 달라질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요. 스스로에게 조금 더 관대해지고, 작은 하루하루의 성취와 감정을 소중히 여기며 천천히 걸어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힘들 때는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이야기하거나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