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같은 남편, 효자인 남편 피곤 하네요 ㅠ

저희 남편은 3형제 인데 

그중에서 제일 딸 같은 아들 이예요

아버님이 사별 하셔서 어머님께서 요즘 많이 외로워 하시는거 같아요. 

 

저는 최근에 휴가때 시간 내서 어머님 모시고 장고 같이 보고 데이트도 했는데 

이번주 토요일도 저희 남편이 어머님과 함께 계곡에 가자고 하네요. 그 이유는 어머님께서 올 여름에 계곡을 못 가셔서 가고 싶어 하시는 눈치를 내 비치 신거 같아요... 다른 둘 아들은 눈치도 없고 

반응도 안 하는데 세심한 남편만 이런 어머님 말씀 듣고 급 모시고 가자고 해요 

 

평일에는 일 하고 유일하게 쉬는 주말인데 

정말 저는 가고 싶지 않아요.

물론 효도 하는 것도 좋지만 항상 저희만

효자 아들 역할 하니 지치고 짜증 나네요 

 

이런 경우에 저도 그날 희생 하고 남편이랑 어머님이랑  같이 가는게 좋을까요? 

댓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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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791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시어머니를 배려해 최근 휴가 때 장도 같이 보고 데이트까지 다녀오셨는데, 유일하게 쉬는 주말까지 또 모시고 가자는 상황에 지치고 짜증이 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정당한 감정입니다.
    
    3형제 중 다른 형제들은 외면하거나 눈치채지 않는데, 내 남편만 유독 '효자 아들' 역할을 맡아 챙기다 보면 그 고충과 희생이 온전히 질문자님에게까지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매번 희생만 하다 보면 결국 남편과 시댁을 향한 서운함과 원망만 커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억지로 희생하여 함께 가는 것보다, 지혜롭게 거리를 두는 방법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남편과 시어머니 단둘만의 데이트로 만들어주기
    
    이번 주말에는 "어머니께서 계곡에 가고 싶어 하시니 당신이 다녀오는 게 좋겠다. 나는 평일에 일하느라 피로가 쌓여서 이번 주말엔 집에서 쉬고 싶다"고 남편에게 솔직하게 의사를 표현하세요.
    
    딸 같은 아들이라면 남편과 어머니 단둘이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시어머니는 충분히 기뻐하실 것입니다. 며느리가 매번 동행해야만 효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남편과의 '효도 기준' 솔직한 대화
    
    이번 일을 계기로 남편에게 서운함을 토로하기보다, 앞으로의 주말 휴식과 시댁 방문에 대한 기준을 상의해 보세요.
    
    "당신이 어머니를 챙기는 따뜻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나의 휴식 시간도 존중받아야 우리 관계도 건강해진다"는 점을 평소에 담백하게 공유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형제들과의 역할 분담 은근히 던지기
    
    남편에게 "어머니 외로우신 건 다른 형제들도 알아야 하니, 다음에는 도련님이나 아주버님네와 다 함께 가거나 순번을 정해서 모시는 게 좋겠다"고 제안해 보세요. 남편 혼자 모든 짐을 짊어지지 않도록 판을 깔아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모든 일에 항상 함께하며 희생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이번 주말은 마음 편히 자신만을 위한 휴식을 취하시기를 바랍니다.
    
    지친 마음 편안히 쉬어가는 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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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BEST
    답변수 2,325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효심 깊은 남편의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맨날 우리 부부만 희생하는 것 같은 억울함과 지친 몸을 이끌고 가야 한다는 생각에 짜증이 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감정이랍니다.
    ​지금 작성자님께 가장 우선순위는 남편의 체면이나 시어머님의 서운함이 아니라 지칠 대로 지친 작성자님의 몸과 마음을 챙기는 일이에요.
    ​이번 주말에는 과감하게 동행을 거절하시고 남편분만 어머님을 모시고 다녀오도록 권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남편에게는 본인의 솔직한 피로를 다정하게 이야기하면서 이번에는 두 분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오라고 배려해 주는 모양새를 취해보세요.
    ​남의 눈치 보지 말고 이번 주말만큼은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오로지 작성자님 자신만을 위한 온전한 휴식의 시간을 꼭 선물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 익명6
    어머님께서 외로우신 마음도 이해되고 남편분이 세심하게 챙기는 것도 참 좋은 일이지만 그렇다고 매번 두 분이 함께 희생할 필요는 없죠. 
    평일에 열심히 일하고 유일하게 쉬는 주말이라면 나도 쉬고 싶은 마음이 당연해요.
    저는 이런 상황에 안 가면 몸은 편하긴 하지만 마음이 불편하고, 가면 몸이 힘들지만 마음은 그나마 덜 불편하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남편분께 난 최근에도 어머니 모시고 시간도 보냈으니 이번 주말은 어머님과 형제들만 가서 좋은 시간 보내는게 어떠냐고 한번 이야기해 보세요.
    억지로 따라갔다가 마음속에 서운함과 짜증이 쌓이는 것보다 나을 것 같아요.
  • 익명5
    매주 시댁 신경 쓰시느라 진짜 피곤하고 지치셨을 것 같아요 ㅠㅠ 보니꺼 남편분이 착하고 세심하긴 한데 혼자 다 챙기려다 보니 쓴이님만 중간에서 고생하시는 느낌이랄까요...
    
    이번 주말에는 그냥 남편분 혼자 어머님 모시고 다녀오라고 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어차피 남편이 모시고 가고 싶어 하는 것 같으니 쓴이님은 집에서 쉬시면서 체력 보충하시는 게 답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마음 고생하지 마시고 이번엔 살짝 빠져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요
  • 익명4
    꼭 같이 가야 하는 건 아니에요. 남편이 시엄마와 시간을 보내는 건 존중하되, 아내까지 매번 함께해야 한다는 의무는 없지 않나요? 이번에는 남편과 시엄마가 다녀오게 하고 본인은 쉬세요. 남편에게 서운함이 쌓이지 않도록 다른 형제들과도 역할을 나눴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솔직하게 이야기 하세요. 
  • 익명2
    주말에 편히 쉬지도 못하고 계속 시어머니를 챙겨야 하는 상황에 마음이 지치고 답답하신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최근 휴가 때도 일부러 시간을 내어 어머니와 장도 보고 데이트까지 다녀오셨는데, 또 주말 일정을 양보해야 하니 부담이 크실 수밖에 없습니다.
    ​남편의 효심도 귀하지만 작성자님의 휴식과 에너지 충전도 똑같이 중요합니다. 본인의 마음이 지친 상태로 계속 희생만 하다 보면 결국 남편과 어머니를 향한 서운함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은 남편분 혼자 어머니를 모시고 계곡에 다녀오시도록 권해드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남편에게 "어머니 챙기는 세심한 마음이 정말 멋지다. 지난 휴가 때 어머니와 시간을 보냈으니, 이번엔 남편이 어머니와 단둘이 오붓하게 계곡 데이트를 다녀오면 좋겠다"고 부드럽게 이야기해보세요.
    ​남편은 효도해서 좋고, 어머니는 아들과 시간을 보내며, 작성자님은 집에서 편하게 쉬실 수 있어 모두에게 가장 지혜로운 선택이 됩니다. 혼자 다 짊어지려 하지 마시고 조금은 내려놓으셔도 괜찮습니다.
    익명3
    작성자
    너무 좋은 멘트네요
    평소에 예쁘게 말을 못 하는데 팁 감사해요
  • 익명1
    효자 아들은 정말 힘들긴해요. 엄마한테는 좋은 아들이겠지만 와이프입장은 섭섭하고 힘들죠. 남편분과 대화를 하거나 남편만 보내는것은 어떨까요? 쉬고싶다라는 말을 하는게 좋을것같아요.
    익명3
    작성자
    이번에는 남편만 보내는
    걸로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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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996채택률 4%
    남편분이 어머님을 세심하게 챙기시는 모습이 참 아름답고 존경스럽지만, 계속되는 역할 분담 속에서 지치고 힘드시고 한편으로는 짜증도 날것 같아요. 평일에 바쁘게 일하시고 주말이 유일한 휴식 시간인데, 그마저도 남편과 어머님 효도에 희생되는 건 힘든 일일 수밖에 없죠.
    
    이럴 때는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남편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효도는 중요하지만, 나도 잠시 쉴 시간이 필요하다”는 마음을 가감 없이 이야기해보세요. 남편분께도 어머님을 잘 모시면서도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 그리고 본인도 쉴 수 있는 균형을 맞추자는 요청을 해 보시는 것이 좋아요.
    
    또한, 가끔은 남편분이 어머님과 따로 시간을 보내는 방식을 제안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그날은 남편과 어머님만 계곡에 가고, 본인은 휴식이나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는 거죠. 이렇게 서로의 필요를 존중하는 선에서 배려하면 오히려 가족 간의 관계도 더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무리해서 계속 함께 하다 보면 지치고 관계에도 상처가 될 수 있으니, 당신 자신의 시간과 건강을 소중히 생각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남편과 솔직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조율해 나가시길 응원합니다. 
    익명3
    작성자
    남편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서
    이야기 나눠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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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344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쓴님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효도 자체가 싫은 것이 아니라, 늘 우리 부부만 책임지는 것 같은 구조 가 반복되니 지치는 거예요. 유일한 주말까지 당연하게 희생해야 한다는 느낌이 들면 짜증이 나는 것도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이번 토요일은 억지로 참고 따라가기보다 남편과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세요.
    
    “어머님 모시고 가는 건 좋은데, 나는 이번 주는 쉬고 싶어. 당신이 어머님이랑 다녀와도 괜찮아.”
    
    효자는 좋은 일이지만, 배우자에게까지 효도를 의무처럼 요구하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남편이 어머님과 둘이 다녀오는 것도 충분한 효도이고, 글쓴님이 한 번 쉬는 것이 불효는 아닙니다.
    
    좋은 며느리가 되려고 늘 희생하기보다, 오래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내 휴식도 존중받아야 합니다. 배려와 효도 사이에서 글쓴님의 마음도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익명3
    작성자
    휴식도 정말 중요 해요
    내가 건강해야 남도 챙길수 있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