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스트레스·감정조절가족·부부

딸 같은 남편, 효자인 남편 피곤 하네요 ㅠ

저희 남편은 3형제 인데 

그중에서 제일 딸 같은 아들 이예요

아버님이 사별 하셔서 어머님께서 요즘 많이 외로워 하시는거 같아요. 

 

저는 최근에 휴가때 시간 내서 어머님 모시고 장고 같이 보고 데이트도 했는데 

이번주 토요일도 저희 남편이 어머님과 함께 계곡에 가자고 하네요. 그 이유는 어머님께서 올 여름에 계곡을 못 가셔서 가고 싶어 하시는 눈치를 내 비치 신거 같아요... 다른 둘 아들은 눈치도 없고 

반응도 안 하는데 세심한 남편만 이런 어머님 말씀 듣고 급 모시고 가자고 해요 

 

평일에는 일 하고 유일하게 쉬는 주말인데 

정말 저는 가고 싶지 않아요.

물론 효도 하는 것도 좋지만 항상 저희만

효자 아들 역할 하니 지치고 짜증 나네요 

 

이런 경우에 저도 그날 희생 하고 남편이랑 어머님이랑  같이 가는게 좋을까요? 

댓글31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2,055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시어머니를 배려해 최근 휴가 때 장도 같이 보고 데이트까지 다녀오셨는데, 유일하게 쉬는 주말까지 또 모시고 가자는 상황에 지치고 짜증이 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정당한 감정입니다.
    
    3형제 중 다른 형제들은 외면하거나 눈치채지 않는데, 내 남편만 유독 '효자 아들' 역할을 맡아 챙기다 보면 그 고충과 희생이 온전히 질문자님에게까지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매번 희생만 하다 보면 결국 남편과 시댁을 향한 서운함과 원망만 커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억지로 희생하여 함께 가는 것보다, 지혜롭게 거리를 두는 방법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남편과 시어머니 단둘만의 데이트로 만들어주기
    
    이번 주말에는 "어머니께서 계곡에 가고 싶어 하시니 당신이 다녀오는 게 좋겠다. 나는 평일에 일하느라 피로가 쌓여서 이번 주말엔 집에서 쉬고 싶다"고 남편에게 솔직하게 의사를 표현하세요.
    
    딸 같은 아들이라면 남편과 어머니 단둘이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시어머니는 충분히 기뻐하실 것입니다. 며느리가 매번 동행해야만 효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남편과의 '효도 기준' 솔직한 대화
    
    이번 일을 계기로 남편에게 서운함을 토로하기보다, 앞으로의 주말 휴식과 시댁 방문에 대한 기준을 상의해 보세요.
    
    "당신이 어머니를 챙기는 따뜻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나의 휴식 시간도 존중받아야 우리 관계도 건강해진다"는 점을 평소에 담백하게 공유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형제들과의 역할 분담 은근히 던지기
    
    남편에게 "어머니 외로우신 건 다른 형제들도 알아야 하니, 다음에는 도련님이나 아주버님네와 다 함께 가거나 순번을 정해서 모시는 게 좋겠다"고 제안해 보세요. 남편 혼자 모든 짐을 짊어지지 않도록 판을 깔아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모든 일에 항상 함께하며 희생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이번 주말은 마음 편히 자신만을 위한 휴식을 취하시기를 바랍니다.
    
    지친 마음 편안히 쉬어가는 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BEST
    답변수 3,59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효심 깊은 남편의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맨날 우리 부부만 희생하는 것 같은 억울함과 지친 몸을 이끌고 가야 한다는 생각에 짜증이 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감정이랍니다.
    ​지금 작성자님께 가장 우선순위는 남편의 체면이나 시어머님의 서운함이 아니라 지칠 대로 지친 작성자님의 몸과 마음을 챙기는 일이에요.
    ​이번 주말에는 과감하게 동행을 거절하시고 남편분만 어머님을 모시고 다녀오도록 권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남편에게는 본인의 솔직한 피로를 다정하게 이야기하면서 이번에는 두 분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오라고 배려해 주는 모양새를 취해보세요.
    ​남의 눈치 보지 말고 이번 주말만큼은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오로지 작성자님 자신만을 위한 온전한 휴식의 시간을 꼭 선물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 익명9
    글 읽으면서 효도 자체가 싫은 게 아니라 늘 남편분과 글쓴님 부부만 어머님 마음을 먼저 살피고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 반복돼서 지치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휴가 때도 시간을 내서 장도 같이 보고 데이트도 하셨는데 유일하게 쉬는 주말까지 또 계곡 일정이 잡히면 마음이 답답하고 짜증 나는 게 너무 자연스러워요. 그 감정을 느낀다고 해서 차가운 며느리인 것도 아니고 어머님을 덜 생각하는 것도 아니에요.
    
    특히 딸 같은 아들이라는 말처럼 남편분이 세심하게 어머님을 챙기다 보면, 남편분은 좋은 마음으로 하는 일인데 글쓴님에게는 어느 순간 같이 감당해야 하는 일정과 역할이 되어버릴 수 있겠어요. 사람은 마음이 내키지 않는 상태에서 계속 따라가면 작은 일에도 더 예민해지고, 나중에는 남편분의 효도까지 싫게 느껴질 수 있어서 오히려 적당히 거리를 두는 게 관계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번에는 남편분과 어머님 두 분이 계곡에 다녀오시게 하고 글쓴님은 편히 쉬셔도 충분히 괜찮아요. 어머님 챙기는 당신 마음은 이해하고 고맙지만 나는 이번 주는 정말 쉬고 싶다고, 지난 휴가 때도 함께 시간을 보냈으니 이번에는 두 분이 좋은 시간 보내고 오라고 말해보면 좋겠어요. 남편을 비난하는 말보다 내 몸과 마음이 지금 많이 지쳤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남편분도 덜 서운하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가족 일에서 계속 괜찮다고만 하다 보면 나중에 별일 아닌데도 서운함이 크게 올라오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한 번씩 쉬는 날을 정하고, 함께 가는 날과 각자 움직이는 날을 나누는 게 오히려 오래 평화롭게 지내는 방법이었어요. 효도도 부부가 지치지 않는 선에서 해야 오래 갈 수 있으니 이번 주말만큼은 글쓴님 휴식도 꼭 챙기셨으면 해요.
  •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2,007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세 형제 중 유독 딸 같고 세심한 남편이, 사별 후 외로워하시는 어머님을 살뜰히 챙기는 상황이네요. 작성자님도 휴가 때 어머님 모시고 시간을 보냈는데, 이번 주말에도 남편이 계곡에 가자고 하고요. 다른 두 아들은 눈치도 없고 반응도 없는데 항상 작성자님네만 효자 역할을 하니, 유일하게 쉬는 주말마저 이렇게 되니 지치고 짜증 나신 거죠. 그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먼저 이 말씀부터 드리고 싶어요. 작성자님이 가고 싶지 않은 그 마음은 잘못된 게 아니에요. 나쁜 며느리라서도 아니고요. 평일 내내 일하고 유일하게 쉬는 주말인데, 그 시간마저 온전히 쉬지 못하고 계속 챙기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 지치는 게 당연해요. 효도가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사람은 쉬어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그 지침을 두고 내가 너무 이기적인가 하고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리고 작성자님이 특히 힘든 지점을 정확히 짚으셨어요. 항상 저희만 효자 아들 역할 하니 지친다는 것. 이게 핵심이에요. 어머님을 챙기는 일 자체보다, 그 부담이 세 형제 사이에서 공평하게 나뉘지 않고 작성자님네에만 쏠려 있다는 것. 그게 억울하고 지치는 진짜 이유예요. 만약 형제들이 돌아가며 나눠서 한다면, 가끔 오는 작성자님 차례는 훨씬 덜 부담스러웠을 거예요. 그러니 이건 작성자님이 효심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짐이 불공평하게 실려 있어서 생기는 정당한 피로예요.
    
    여쭤보신 것, 그날 희생하고 함께 가는 게 좋을지에 대해 답하겠습니다. 사실 이건 이번 한 번을 가느냐 마느냐보다, 그 밑에 있는 더 큰 문제를 봐야 해요. 이번에 억지로 참고 간다 해도, 이 패턴이 계속되면 작성자님의 지침과 짜증은 계속 쌓일 테니까요. 그래서 두 가지로 나눠서 말씀드릴게요.
    
    먼저 이번 주말에 대해서요. 이건 작성자님의 컨디션과 마음에 따라 정하시면 돼요. 만약 이번엔 큰 부담이 아니고 다녀올 만하다면 함께 가셔도 좋지만, 정말 지쳐서 쉬어야 하는 상태라면 이번엔 빠지셔도 괜찮아요. 꼭 매번 작성자님이 동행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남편과 어머님, 두 분이 다녀오시게 하고 작성자님은 주말에 쉬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선택이에요. 어머님이 계곡에 가고 싶어 하시는 걸 남편이 모시고 가면 그것으로 어머님 마음은 채워지는 거고, 거기에 작성자님까지 반드시 있어야 하는 건 아니거든요. 이건 작성자님이 빠진다고 어머님을 소홀히 하는 게 아니에요.
    
    그런데 더 중요한 건 두 번째, 근본적인 부분이에요. 지금 작성자님이 진짜 풀어야 할 대상은 어머님도, 이번 주말 계곡도 아니라 남편이에요. 남편이 세심해서 어머님을 잘 챙기는 건 좋은 점이지만, 그 과정에서 작성자님의 주말과 휴식이 계속 희생되고 있고, 작성자님의 지친 마음을 남편이 헤아리지 못하고 있는 게 문제예요. 그러니 이 이야기를 남편과 솔직하게 나누셔야 해요.
    
    다만 이야기를 꺼낼 때, 당신은 왜 우리만 효자 하려고 하냐고 몰아붙이면 남편도 방어적이 되기 쉬워요. 남편 입장에서는 외로운 어머님을 챙기고 싶은 마음이니까요. 그러니 남편의 그 마음은 인정하면서, 작성자님의 감정을 중심으로 전하세요. 예를 들어 어머님 챙기는 당신 마음 나도 알고 그건 참 고마워. 그런데 나도 평일에 일하고 주말이 유일하게 쉬는 날이라, 매주 이렇게 되니까 너무 지쳐. 그리고 형제가 셋인데 늘 우리만 하는 것 같아서 좀 억울하기도 해 하고요. 남편을 비난하는 게 아니라, 나 지금 힘들다는 걸 알아달라고 전하는 거예요.
    
    그리고 형제간 분담 이야기도 남편을 통해 조심스럽게 꺼내볼 수 있어요. 다른 두 아들이 눈치가 없다면, 남편이 형제들에게 어머님이 이런 걸 하고 싶어 하시니 이번엔 너희가 모시고 가는 게 어떠냐 하고 자연스럽게 역할을 나누자고 제안할 수 있거든요. 작성자님이 직접 나서면 껄끄러우니, 아들인 남편이 형제 사이에서 이야기하는 게 맞아요. 물론 형제들이 안 움직일 수도 있지만, 최소한 남편이 우리만 다 떠안지 않아도 된다는 걸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작성자님 부담이 줄어요.
    
    한 가지 마음에 담아두셨으면 하는 게 있어요. 작성자님은 이미 휴가 때 어머님 모시고 데이트도 하실 만큼 충분히 잘하고 계세요. 그러니 이번 주말에 좀 쉰다고 해서, 혹은 매번 동행하지 않는다고 해서 죄책감 느끼지 않으셔도 돼요.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챙기는 데도 한계가 있는 게 당연하고, 작성자님의 휴식도 그만큼 소중해요. 다 잘하려다 작성자님이 지쳐 쓰러지면, 그게 오히려 관계에도 안 좋아요.
    
    한 가지 여쭤보고 싶어요. 남편은 작성자님이 이렇게 지치고 짜증 나는 마음을 알고 있나요? 아니면 작성자님이 티 내지 않고 속으로만 삭이고 계신가요? 그리고 이렇게 주말마다 어머님을 챙기는 일이 최근 들어 부쩍 잦아진 건지도 궁금해요. 그에 따라 남편과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면 좋을지 함께 더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작성자님, 지금 느끼는 지침과 짜증은 작성자님이 못된 며느리라서가 아니라, 쉬어야 할 시간에 계속 역할을 감당하고 그 부담이 불공평하게 쏠려 있어서 생기는 정당한 감정이에요. 그러니 그 마음을 억누르기보다, 남편에게 솔직하게 전하고 함께 조율해가셨으면 해요. 효도는 작성자님 혼자 희생해서 하는 게 아니라, 부부가, 그리고 형제가 함께 나눠서 할 때 오래갈 수 있는 거예요.
    익명3
    작성자
    제가 감정 표현을 잘 못하는 편인데 
    연습이 필요로 한거 같아요
    남편과 솔직 하게 대화 하는 훈련도 해봐야 겠네요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2,007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감정 표현 연습, 천천히 하나씩 해가시면 분명히 나아질 거예요. 응원하겠습니다.
    익명3
    작성자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조금씩 표현 하는 연습 해봐야겠네요
  • 프로필 이미지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403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남편분이 어머님을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 자체는 분명 좋은 부분이지만, 그 효도의 일정에 아내가 늘 함께 참여해야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휴가 때 시간을 내어 어머님과 장도 보고 함께 시간을 보내셨다면 충분히 마음을 쓰고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계곡까지 ‘며느리니까 같이 가야 하나’ 하는 마음으로 억지로 따라가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지금 글에서 중요한 건 계곡 한 번이 아니라 ‘왜 늘 우리만 해야 하지?’라는 피로감인 것 같습니다. 다른 형제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데 남편분이 어머님의 작은 바람까지 알아차리고, 그때마다 부부의 시간과 휴식까지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된다면 처음에는 이해할 수 있어도 반복될수록 서운함이 쌓일 수 있습니다. 특히 남편분에게는 ‘내가 엄마를 챙기는 것’일 수 있지만, 글쓴이님 입장에서는 어느 순간 ‘남편의 효도에 나도 계속 동원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고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는 가고 싶지 않다면 남편분과 어머님 두 분이 다녀오시도록 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님 모시고 다녀오는 건 좋은데 나는 이번 주는 좀 쉬고 싶어. 지난번에도 같이 시간 보냈으니까 이번에는 두 분이 오붓하게 다녀와’ 정도로 이야기해보세요. 남편의 효도를 막는 것도 아니고, 어머님을 싫어한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남편은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어머님을 챙기고, 글쓴이님은 필요한 휴식을 갖는 것이죠.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남편분과 ‘효도를 얼마나 할 것인가’보다 ‘효도에 서로를 어디까지 참여시킬 것인가’를 한번 이야기해보셨으면 합니다. 남편분이 어머님의 외로움에 마음이 쓰여 자주 찾아뵙는 것은 존중하되, 모든 일정에 부부가 세트로 움직일 필요는 없습니다. 또 세 형제가 있다면 한 가정에 돌봄과 정서적인 역할이 지나치게 집중되지 않도록 형제들과 자연스럽게 나눌 필요도 있고요.
    
    특히 사별 후 혼자 계신 어머님을 생각하면 남편분도 ‘내가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당신은 왜 이렇게까지 효자 노릇을 해?’라고 접근하면 방어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대신 ‘어머님 챙기는 당신 마음은 이해하는데, 나도 주말에는 쉬어야 해서 모든 일정에 함께하는 건 힘들어’처럼 남편의 마음과 자신의 한계를 동시에 이야기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효도와 부부관계는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어머님을 잘 챙기는 아들로 지내면서도 아내에게 그 역할을 똑같이 요구하지 않는 것, 그리고 아내 역시 죄책감 없이 참여할 때와 쉬어갈 때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오히려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가족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정말 가고 싶지 않으시다면 남편분께 잘 다녀오시라고 하고 편하게 쉬셔도 괜찮겠습니다.
    익명3
    작성자
    부부가 세트로 같이 움직일 필요는 없군요 저는 같이 움직이긴 하는데 
    이제는 이것도 조절을 해봐야 겠네요
  • 익명8
    남편분이 어머님을 세심하게 챙기는 마음은 참 좋은데, 그 마음에 아내까지 매번 같이 움직여야 하는 건 또 다른 문제인 것 같아요. 이미 휴가 때 시간을 내어 함께 데이트도 하셨으니 이번 주말에는 남편분과 어머님 두 분이 다녀오시게 하고 본인은 쉬어도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효도는 한 사람이 계속 희생해서 유지되는 게 아니라 부부가 서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함께 조율하는 게 오래가는 방법인 것 같아요. 오히려 가기 싫은 마음을 꾹 참고 따라갔다가 서운함이 쌓이면 남편분에게도 좋지 않을 테니, “어머님과 좋은 시간 보내고 와. 나는 이번 주말은 좀 쉬고 싶어”라고 솔직하고 부드럽게 이야기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익명3
    작성자
    부드럽게 이야기 하는 것도 좋은거 같아요~ 올해는 어머님께서 괜찮다고 하셔서 내년에 가기로 했어요
  • 익명7
    세상에 가장 힘든게 효자 아들이죠..
    게다가 딸같이 사근사근 하다니 시어머니 입장에선 남편분께 맘껏 마음의 소리를 낼 수 있겠어요..
    
    저도 시모와 살면서 효자 아들 덕에 시집살이 엄청 했거든요..
    남편은 늘 얼마나 사시겠니 젊은 우리가 조금만 참자였는데
    
    시모는 85세까지 건강하게 지내셨다 돌아가셨어요
    저는 나날이 피폐해졌지만요..ㅜ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으면 하지 않는게 좋아요.. 얼굴에 이미 감정이 드러나 있어서 서로 불편해지거든요..
    저는 독자라 달리 방법이 없었지만
    가족 단톡방에 문제를 공론화 시키고
    형제들이 분담하면 좋지 않을까요..
    
    나의 휴일을 지키는게 더 중요하다면
    이번 기회엔 남편과 어머님 두분이 오붓하게 갔다오라고 하세요..
    섭섭할 순 있지만 내키지 않는일을 의무적으로 하는것도 서로에게 좋지 않고
    결국은 마음의 병이 생겨요..
    
    이번기회에 집안의 규칙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익명3
    작성자
    가족 단톡방에는 며느리들이 없어요
    어머님과 아들들만 있는 방 이예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911채택률 3%
    매주 반복되는 시댁 수발로 유일한 휴식인 주말마저 반납해야 하니, 지치고 짜증 나는 마음은 너무나 당연하고 정당합니다. 매번 다른 형제들 몫까지 혼자만 '효자' 노릇을 하는 남편 때문에님까지 계속 희생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 주말은 남편이 본인의 효도 욕구를 직접 채우도록 남편과 어머님 두 분만 계곡에 다녀오시게 양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남편에게 "어머님 모시려는 마음은 정말 예쁘니 둘만의 데이트 시간을 보내라"고 기분 좋게 챙겨주면서, 님은 집에서 온전한 휴식을 취해 보세요.
    ​효도는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해야 마음의 골이 깊어지지 않습니다. 매번 함께하는 희생 대신, 때로는 한 발 물러서서 작성자님의 에너지와 주말을 지키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익명3
    작성자
    조언 감사해요
    이번에는 혼자 가기로 했어요
  • 익명6
    어머님께서 외로우신 마음도 이해되고 남편분이 세심하게 챙기는 것도 참 좋은 일이지만 그렇다고 매번 두 분이 함께 희생할 필요는 없죠. 
    평일에 열심히 일하고 유일하게 쉬는 주말이라면 나도 쉬고 싶은 마음이 당연해요.
    저는 이런 상황에 안 가면 몸은 편하긴 하지만 마음이 불편하고, 가면 몸이 힘들지만 마음은 그나마 덜 불편하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남편분께 난 최근에도 어머니 모시고 시간도 보냈으니 이번 주말은 어머님과 형제들만 가서 좋은 시간 보내는게 어떠냐고 한번 이야기해 보세요.
    억지로 따라갔다가 마음속에 서운함과 짜증이 쌓이는 것보다 나을 것 같아요.
    익명3
    작성자
    마음속에 화를 키우는 것 보다
    솔직한 감정을 이야기 해봐야겟네요
  • 익명5
    매주 시댁 신경 쓰시느라 진짜 피곤하고 지치셨을 것 같아요 ㅠㅠ 보니꺼 남편분이 착하고 세심하긴 한데 혼자 다 챙기려다 보니 쓴이님만 중간에서 고생하시는 느낌이랄까요...
    
    이번 주말에는 그냥 남편분 혼자 어머님 모시고 다녀오라고 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어차피 남편이 모시고 가고 싶어 하는 것 같으니 쓴이님은 집에서 쉬시면서 체력 보충하시는 게 답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마음 고생하지 마시고 이번엔 살짝 빠져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요
    익명3
    작성자
    아무래도 이번에는 저는 빠지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도 평소에
    어머님이랑 시간 보내니까요
  • 익명4
    꼭 같이 가야 하는 건 아니에요. 남편이 시엄마와 시간을 보내는 건 존중하되, 아내까지 매번 함께해야 한다는 의무는 없지 않나요? 이번에는 남편과 시엄마가 다녀오게 하고 본인은 쉬세요. 남편에게 서운함이 쌓이지 않도록 다른 형제들과도 역할을 나눴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솔직하게 이야기 하세요. 
    익명3
    작성자
    다른 형제들과 역할을 나누면 좋을텐데 그게 잘 안되네요
  • 익명2
    주말에 편히 쉬지도 못하고 계속 시어머니를 챙겨야 하는 상황에 마음이 지치고 답답하신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최근 휴가 때도 일부러 시간을 내어 어머니와 장도 보고 데이트까지 다녀오셨는데, 또 주말 일정을 양보해야 하니 부담이 크실 수밖에 없습니다.
    ​남편의 효심도 귀하지만 작성자님의 휴식과 에너지 충전도 똑같이 중요합니다. 본인의 마음이 지친 상태로 계속 희생만 하다 보면 결국 남편과 어머니를 향한 서운함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은 남편분 혼자 어머니를 모시고 계곡에 다녀오시도록 권해드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남편에게 "어머니 챙기는 세심한 마음이 정말 멋지다. 지난 휴가 때 어머니와 시간을 보냈으니, 이번엔 남편이 어머니와 단둘이 오붓하게 계곡 데이트를 다녀오면 좋겠다"고 부드럽게 이야기해보세요.
    ​남편은 효도해서 좋고, 어머니는 아들과 시간을 보내며, 작성자님은 집에서 편하게 쉬실 수 있어 모두에게 가장 지혜로운 선택이 됩니다. 혼자 다 짊어지려 하지 마시고 조금은 내려놓으셔도 괜찮습니다.
    익명3
    작성자
    너무 좋은 멘트네요
    평소에 예쁘게 말을 못 하는데 팁 감사해요
  • 익명1
    효자 아들은 정말 힘들긴해요. 엄마한테는 좋은 아들이겠지만 와이프입장은 섭섭하고 힘들죠. 남편분과 대화를 하거나 남편만 보내는것은 어떨까요? 쉬고싶다라는 말을 하는게 좋을것같아요.
    익명3
    작성자
    이번에는 남편만 보내는
    걸로 해야겠네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261채택률 5%
    남편분이 어머님을 세심하게 챙기시는 모습이 참 아름답고 존경스럽지만, 계속되는 역할 분담 속에서 지치고 힘드시고 한편으로는 짜증도 날것 같아요. 평일에 바쁘게 일하시고 주말이 유일한 휴식 시간인데, 그마저도 남편과 어머님 효도에 희생되는 건 힘든 일일 수밖에 없죠.
    
    이럴 때는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남편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효도는 중요하지만, 나도 잠시 쉴 시간이 필요하다”는 마음을 가감 없이 이야기해보세요. 남편분께도 어머님을 잘 모시면서도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 그리고 본인도 쉴 수 있는 균형을 맞추자는 요청을 해 보시는 것이 좋아요.
    
    또한, 가끔은 남편분이 어머님과 따로 시간을 보내는 방식을 제안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그날은 남편과 어머님만 계곡에 가고, 본인은 휴식이나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는 거죠. 이렇게 서로의 필요를 존중하는 선에서 배려하면 오히려 가족 간의 관계도 더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무리해서 계속 함께 하다 보면 지치고 관계에도 상처가 될 수 있으니, 당신 자신의 시간과 건강을 소중히 생각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남편과 솔직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조율해 나가시길 응원합니다. 
    익명3
    작성자
    남편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서
    이야기 나눠 봐야겠네요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303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쓴님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효도 자체가 싫은 것이 아니라, 늘 우리 부부만 책임지는 것 같은 구조 가 반복되니 지치는 거예요. 유일한 주말까지 당연하게 희생해야 한다는 느낌이 들면 짜증이 나는 것도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이번 토요일은 억지로 참고 따라가기보다 남편과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세요.
    
    “어머님 모시고 가는 건 좋은데, 나는 이번 주는 쉬고 싶어. 당신이 어머님이랑 다녀와도 괜찮아.”
    
    효자는 좋은 일이지만, 배우자에게까지 효도를 의무처럼 요구하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남편이 어머님과 둘이 다녀오는 것도 충분한 효도이고, 글쓴님이 한 번 쉬는 것이 불효는 아닙니다.
    
    좋은 며느리가 되려고 늘 희생하기보다, 오래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내 휴식도 존중받아야 합니다. 배려와 효도 사이에서 글쓴님의 마음도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익명3
    작성자
    휴식도 정말 중요 해요
    내가 건강해야 남도 챙길수 있는거 같아요

💬 코치에게 묻기 인기글

💬 코치에게 묻기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