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되고 좀 친해지고 나면 매번 비슷한 패턴으로 관계가 틀어지는거 같아 고민 글을 남깁니다.
어떤 상황이 반복되나요?
비교적 최근의 상황인데요
동호회에서 동년배 지인을 새로 알게 되어 처음에는 관심도 가고 잘해주고 싶은 마음에 친절하게 대하고 대화도 먼저 많이 나누려고 했어요.
일상 이야기도 공유하고 서로 필요한 도움도 주고받으면서 나름대로 서로 마음을 열었었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이 조금씩 거슬리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상냥했던 사람이 갈수록 툴툴대기도 하고, 제가 베푸는 호의를 당연하게 여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모르는 게 있어서 예시까지 들어가며 열심히 설명해 줬는데, 고마워하긴 커녕 "설명 들으니 더 모르겠다"라네요
그러면 저는 아무 말도 못해요
제 마음속으로는 그때 한마디 할걸 " 열심히 설명했더만 보람없네" 이런식으로 한마디 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전 왜 그때는 아무말도 못하다가 지나고나면 그때 일이 거슬릴까요
매번 그런건 아닌데요
저런 비슷한 대화가 만날때마다 한두번은 있는거 같아요
서로 대화 없이 가만히 있는게 좀 무안해서
제가 열심히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면
"말 많네" 이래요
이건 대체 뭔지 기도 안차더라구요
이런 일들이 하나둘 쌓이다 보니 좀 아니다 싶기도 하거든요.
그러다가 저도 한계치를 넘으면 더 이상 저도 안참게 됩니다
저도 적당히 하고 싶은 말을 해버려요
그러고는 돌아서면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그냥 참을껄 그랬나 하고 반성도 좀 하고요
그러다 만나서 또 기분나쁜 말을 들으면
저도 좀 까칠하게 이야기하게돼요
매번 그렇지는 않고요 어떨때는 서로 아주 대화도 잘되고 서로 친절하게 대하기도 합니다
혼자 어떻게 해봤나요?
'아예 처음부터 잘해주지 말걸, 그냥 인사나 안부만 나누는 가벼운 사이로 둘걸' 하는 후회가 깊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처럼 노력하지 않게 되고
대화도 좀 피하게 되고 마음속으로 벽을 치고 거리를 둬 봤어요.
하지만 또 관계가 서먹해지고 냉랭해지는건 불편하니까
적당히 친절해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상적인 대화는 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마음은 변했다는게 문제입니다
처음에는 우러나서 하던 이야기가 이제는 의무감으로 억지로 이야기를 합니다
상대가 변한 거고 저도 변한 거겠죠
아니면 제가 쉽게 질리는게 문제일까요?
만남 초기에는 나쁜 감정이 없으니 까칠하게 대할일이 별로 없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저도 좋지 못한 감정이 쌓이니
스스로 느끼기에도 내가 처음보다 참 까칠해졌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코치님께 가장 묻고 싶은 것은?
처음에는 호의를 베풀며 다가가다가 결국 실망과 피로감 때문에 상대를 멀리하게 되는 제 모습, 정상인가요?
저에게 어떤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제가 이런 인간관계 패턴이 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
처음에 사람들을 대할때 친절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상처를 덜 주고 저도 상처를 덜 받을까요?
앞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제 감정과 에너지를 쏟아붓지 않고, 적당한 선을 지키며 편안한 관계를 오래 유지하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