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어느덧 커서 성년이 되고 직장생활도 열심히 해왔는데 인생동반자를 소개한다고 하는거에요
결혼까지 생각한다고..
물론 결혼할 나이도 되었고 환영할 일이지만 저는 왜 마냥 안 반가운지 모르겠어요
출생하고 사랑을 다해 키우고 그 날들이 아직도 선명한데 그 아이가 벌써 결혼얘기를 하니 서운한 감정이 들었어요
그동안 속도 썩인적 없이 잘 자라주었고 공부도 잘하고 직장도 잘 들어가고 부모는 다 그렇듯 소중하고 귀한 자식이기에 늘 함께 하고프고 봐도봐도 좋고 사랑스러운 존재인데 그런 존재가 결혼얘기를 한다라니 벌써 맘한구석이 텅빈거 같네요
영원히 내곁에 둘수는 없고 자식의 인생을 응원해줘야 하는건 알지만 복잡한 맘이 드는건 맞네요
자식은 나이를 먹어도 마냥 어린애같고 우리 부모들도 그랬겠지요...
부모가 되고 자식이 크니 좀더 부모 맘을 알꺼 같아요
제가 자식에게 좀 집착을 하는건지 다른 부모들은 결혼한다면 기뻐하고 환영한다는데 저는 마냥 즐겁지 만은 않아서 울 애한테도 기분좋게 넘 잘됐다 이렇게 축하를 못 해주었네요
그건 좀 실수를 한건 같기도 하지만 제 기분을 속이면서까지 하고 싶진 않았어요
코치님들 어떻게 생각을 해야 제가 울아이 새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큰기쁨을 함께 나눌수 있을까요?
제 생각만 하는 이기적인 맘일까요?
부모로써 어른답지 못한 모습같기도 하고ㅜ
그래도 내곁을 떠난다 생각하면 기쁨보다 슬픔이 더 느껴지는데 문제인거죠?
누군 자식들이 취업도 결혼도 못해 고민이 많다던데 저는 배부른 소리인지...
저의 복잡한 맘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