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만 와서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생인데요 저희 아빠가 좀 애매하게 폭력적입니다 예를 들어서 사소한 실수(옷정리같은거)도 크게 지적하고 또 오늘은 학원 끝나고 집에 와서 너무 피곤하길래 5분정도 방에서 쉬고있었더니 "니 오빠처럼 방에만 틀어박혀 있으려고? 똑같은 놈들..쯧"

라시네요.. 그리고 저번에는 저도 참지 못하고 아빠께 말대꾸?..를 해버렸는데요 화내시면서 시끄럽다고 조용히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또 충격적인 일들이 꽤 있지만 여기서 얘기하기엔 너무 길어서 전부 말하진 못해요)

제가 말한것처럼 저희 아빠는 애매하게 폭력적입니다 가끔은 또 다정하세요 그래서 너무 애매해서 어디에 말하기도 좀 그래서 여기에 글 올립니다(저 원래 글 못써서 쓰는데 30분 걸렸어요ㅋㅋ)

0
0
댓글 4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64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30분 동안 정성스럽게 글을 써준 그 마음이 정말 예쁘고도 기특해서 마음이 뭉클해요. 칭찬해주고 싶어요! 아빠가 사소한 일로 크게 화를 내거나 오빠와 비교하며 마음 아픈 말을 하실 때, 어린 마음에 얼마나 당황스럽고 상처가 컸을지 느껴지네요. 😥
    
    다정할 때와 무서울 때가 반복되면 마음이 더 혼란스럽겠지만, 아빠의 그런 말과 행동은 결코 작성자님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꼭 알려주고 싶어요. 비록 지금은 상황을 바꾸기 힘들고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겠지만, 작성자님은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귀한 사람이란 걸 기억해주세요. 🌿 네가 느낀 불편함은 '애매한' 게 아니라 분명히 상처가 되는 일이니까, 혼자 앓지 말고 믿을 수 있는 어른이나 상담 선생님께 꼭 이 마음을 나눠주세요.
    채택된 답변

    ㅜㅠㅠㅠ 너무 감사해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365채택률 3%
    아빠의 행동이 애매하게 폭력적이라고 느꼈던 건, 신체적인 때림은 없더라도 정신적인 압박과 무시가 섞여 있기 때문일 거예요. 다정할 때와 화낼 때의 모습이 너무 다르니, 아빠의 기분을 살피느라 집에서도 마음 편히 쉬지 못하고 긴장 상태로 지냈을 모습이 상상되어 정말 안타까워요.
    ​특히 오빠와 비교하며 비난하거나, 본인의 기분에 따라 정당한 대화조차 '말대꾸'로 치부해버리는 것은 우리 친구의 잘못이 전혀 아니에요. 아빠의 서툰 감정 표현 방식이 소중한 자녀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책하지 않기: 아빠가 화를 내는 건 아빠의 감정 조절 문제이지, 친구가 옷 정리를 못 하거나 5분 쉬었기 때문이 아니에요.
    ​감정 기록하기: "애매하다"고 느꼈던 일들을 날짜와 함께 일기장에 몰래 적어두세요. 나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767채택률 5%
    글 올려줘서 정말 고마워요. 30분이나 걸려서 쓴 글이라는 말에서, 얼마나 조심하고 고민했는지가 느껴져요. 그 자체로 이미 충분히 잘했어요.
    말해준 걸 보면, 아빠의 행동은 때리지는 않아도 마음을 다치게 하는 말과 태도가 반복되고 있어요. 사소한 실수를 크게 지적하거나, 비교하고 무시하는 말, 말하려고 하면 “시끄럽다”면서 막아버리는 건 아이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어요. 가끔 다정할 때가 있어서 더 헷갈리는 것도 너무 이해돼요. 그래서 “이게 폭력 맞나?” 하고 혼자 고민하게 되는 거예요.
    이건 네가 예민해서도, 말을 잘못해서도 아니에요. 어른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아이에게 쏟아내는 문제예요. 너 잘못 아니에요.
    혼자만 꾹 참고 버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건 믿을 수 있는 어른 한 명에게 꼭 말하는 것이에요.
    예를 들면 담임선생님, 보건선생님, 상담선생님, 또는 믿을 수 있는 친척이나 엄마요.
    학교에는 이런 이야기를 들어주고 도와주는 어른들이 꼭 있어요.
    그리고 혹시 바로 말하기 어렵다면,
    📞 아동·청소년 상담전화 1388 (24시간, 무료, 문자/카톡 상담도 가능해요)
    여기는 “이게 폭력인지 애매해요” 같은 이야기라도 괜찮은 곳이에요. 혼자 판단하지 않아도 돼요.
    마지막으로 꼭 말해주고 싶어요.
    너는 존중받아야 하는 사람이고, 무시당하거나 상처받아도 되는 존재가 아니에요.
    지금 느끼는 혼란과 속상함은 아주 정상이에요.
    용기 내서 말한 오늘, 정말 잘했어요.
  • 익명1
    학교 상담선생님과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