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먹한 가족관계

직장 관계로 떨어져 있는 아이 각자 주거지가 다르고 어쩌다 통화를 해도 밥 먹었니 피곤 하지 애썼어

이말 하고나면 더이상 할 말을 못 찾는다

명절때 또는가족 생일 때 집에 와도 밥만 먹고 휴대폰만 보고 티비시청으로 시간을 보내다 간다 대화는 없다

무얼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관심사가 무엇인지도 모른다 물어 보지도 못하고 귀찮아 할까봐 배려아닌배려로 바라보기만 하다 헤어진다 보내고 나서야 무언가 잘못돼가는것을 느끼면서 엄마인 내가 무얼 할수 있었을까 생각해본다

일년에 서너번 만난는 시간 인데 이번 한번을 이렇게 허비한것은 아닐까하는

그런데도 나는 할말을 못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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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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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054채택률 9%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서먹한 가족관계로 인해 속상하시겠어요
    아무래도 다 같이 생활하며 소소하게 일상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면 대화의 주제를 찾기가 쉽지 않죠
    
    어떠한 다툼이나 이런 계기 없이
    그냥 시간이 흘러 서먹해진 거라고 하면
    대황이 물꼬를 터보세요
    가족 모두가 작성자 분과 같은 생각일 수 있으니까요
    경제 사회 같은 나라 이야기도 좋구요
    너무 무겁다면 같이 보고 있던 티비 프로그램에 등장인물에 대해 이야기 해보세요
    가벼운 소재의 대화를 시작으로 스텝 바이 스텝이요
    천천히 한 걸음씩 나아가 보면 될거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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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767채택률 5%
    서먹한 가족관계로 많이 힘드셨겠어요.
    그러나 제 생각엔 이 관계가 멀어진 건 사랑이 없어서가 아니라, 서로 조심하다가 말이 사라진 상태예요.
    엄마도, 아이들도 “괜히 부담 줄까 봐” 멈춘 거죠.
    할 말이 없는 건 무관심이 아니라
    다가가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생긴 침묵이에요.
    큰 대화 말고, 이런 한마디면 충분해요.
    “엄마가 네 요즘을 잘 몰라서 좀 서운했어.”
    “말 안 해도 괜찮은데, 알고 싶긴 해.”
    그 한마디면 이번 시간을 허비한 게 아니게 돼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 익명2
    요즘은 가족들간의 왕래가
    없어서 더 서먹 한거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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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64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직장 문제로 멀리 떨어져 지내며 일 년에 몇 번 보지 못하는 자녀와의 시간이 무미건조하게 흘러갈 때마다, 엄마로서 느끼시는 자책감과 막막함이 얼마나 크실지 감히 짐작해 봅니다. 😥 밥 먹었느냐는 안부 외에 더 깊은 말을 꺼내지 못하고, 휴대폰만 보는 아이의 뒷모습을 배려라는 이름으로 지켜만 보다가 보내고 나서야 밀려오는 후회는 참으로 마음 아픈 일이지요. 🌿 하지만 대화가 끊기는 것이 작성자님의 잘못이라기보다, 서로의 일상이 너무 달라져 버린 현대 가족의 안타까운 단면일 때가 많습니다. ✨ 아이도 마음 한편으로는 엄마와 대화하고 싶지만, 서먹함을 깨는 방법을 몰라 익숙한 휴대폰 속에 숨어버리는 것일지도 몰라요. 🛡️
    
    귀찮아할까 봐 묻지 못하고 바라만 보시는 그 마음에는 자식을 향한 깊은 존중과 사랑이 담겨 있음을 믿습니다. 🕊️ 다음번 만남에서는 거창한 질문보다는 아이의 일상이 담긴 아주 작은 조각 하나부터 물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 "요즘 가장 자주 먹는 음식은 뭐야?"라든지, "최근에 본 영상 중에 재미있었던 거 있어?" 같은 가벼운 질문으로 아이의 세계에 조심스럽게 노크를 해보는 거예요. 🏰 설령 짧은 대답만 돌아오더라도, 엄마가 여전히 자신의 사소한 일상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의 마음속 온도는 조금씩 올라갈 것입니다. 🌟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일 년에 몇 번 안 되는 그 짧은 시간을 완벽하게 보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조금은 내려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밥을 먹고 같은 공간에 머물렀다는 것만으로도 부모 자식 간의 인연은 소리 없이 이어지고 있으니까요. 다음에는 헤어질 때 "네가 다녀가서 엄마 마음이 참 든든하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로 작성자님의 진심을 살짝만 더 표현해 보시길 바랍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익명3
    자주 안보면 마음도 멀어지는것같아요.
    정말 그래요
  • 익명4
    저도 아이들 둘다 떨어져 살아요
    연락도 가끔..
    성인인데 이젠 그려려니 해야죠
    대신 남편과 잘지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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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예슬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4
    가족과서먹하면ㅠㅠ
    힘내세요 화이팅
  • 익명5
    가족도 자주 보고 얼굴 맞대야 정이 생기는데 요즘은 모두 살기 바쁘니 예전 같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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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365채택률 3%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마음은 굴뚝같은데 입술이 떨어지지 않는 그 답답함과 미안함이 얼마나 크실지 짐작이 갑니다. '밥 먹었니'라는 말 뒤에 숨겨진 엄마의 수만 가지 걱정과 사랑을 아이가 다 알아주지 못하는 것 같아 더 공허하실 거예요.
    ​어색함은 무관심이 아니라, 서로의 세계가 달라진 데서 오는 적응의 시간입니다. 한꺼번에 많은 것을 바꾸려 하기보다, 작은 틈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대화의 물꼬를 트는 작은 시도
    ​질문 대신 '공유'하기: "뭐 하니?"라고 묻기보다, "오늘 길가다 예쁜 꽃을 봤는데 네 생각이 나더라"며 사진 한 장을 보내보세요. 답장 부담을 덜어주는 게 시작입니다.
    ​아이의 '지금'을 궁금해하기: "애썼다"는 포괄적인 격려보다, "요즘 너를 가장 웃게 하는 게 뭐야?" 혹은 "요즘 자주 듣는 노래 있어?"처럼 구체적인 취향을 조심스레 노크해 보세요.
    ​나의 취약함 보여주기: "엄마는 사실 너랑 더 친해지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서툴러"라고 진심을 툭 건네보는 것도 아이의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허비한 시간이라 자책하지 마세요. 바라봐 주시는 그 묵묵한 기다림 또한 사랑입니다.
  • 익명6
    요즘은 진짜 같이 있어도 각자 핸드폰 만지는 게 흔해서 .. 안타까워요 ㅠㅠ
  • 익명7
    서먹한 가족관계로
    소통이 잘 안 되시는군요.
  • 익명8
    관계라는 게 참 예측하기 어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