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 좋은 가족이 부럽습니다.

저희 가족은 그렇게 사이 좋은 편은 아니에요. 정말 서로 찢어질 뻔한 사이로 간 적도 있었구요.. 엄마랑 아빠가 예전에 자주 싸우셔서 가족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지금은 뭐 그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서로 언급 안하고 묻어둔채로 그냥 덤덤히 살고있습니다. 예전엔 제가 나서서 말리기도 하고 해결하려고 노력도 해봤는데 서로 상처만 더 깊어지는 것 같아 그만뒀습니다. 그래서 아무 탈 없이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을 보면 그냥 부럽습니다. 물론 완전히 화목한 가정이야 없겠지만 그런 환경에서 자란 밝은 친구들을 보면 참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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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615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가족 간의 깊은 갈등과 폭풍 같은 시간을 온몸으로 견뎌오셨을 작성자님의 마음이 얼마나 지치고 허허로울지 감히 짐작조차 하기 어렵네요. 😥 서로 찢어질 뻔한 위기를 넘기며 상처를 해결하려 애썼던 그 어린 시절의 노력들이 되려 아픔으로 돌아왔을 때, 작성자님의 자존감과 평온함은 많이 깎여나갔을 거예요. ✨ 지금 비록 덤덤하게 묻어두고 살고 있다 해도, 마음속 깊은 곳엔 여전히 채워지지 않은 온기에 대한 갈망과 해소되지 않은 앙금이 남아있어 문득문득 외로움이 밀려오실 것 같습니다. 🌿
    
    화목한 환경에서 구김살 없이 자란 친구들을 보며 부러움을 느끼는 것은 작성자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당연히 누렸어야 할 '심리적 안전기지'에 대한 정당한 그리움입니다. 🛡️ 그런 밝은 친구들이 부러운 건 단순히 그들의 환경 때문이 아니라, 갈등에 에너지를 쏟지 않아도 되는 그들의 평온한 일상이 작성자님께는 너무나 절실한 것이었기 때문일 거예요. 🕊️ 하지만 그 모진 시간을 버텨내고 이제는 거리를 두며 자신을 보호할 줄 알게 된 작성자님은, 그 어떤 '밝은 친구'보다도 훨씬 단단하고 깊은 내면의 힘을 가진 분입니다. ⭐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모든 상처를 작성자님이 다 치유할 필요는 없으니, 이제는 남의 행복과 비교하기보다 작성자님만의 평화로운 공간을 가꾸는 데 집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단란한 가정이 부러운 마음이 들 때마다 그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대신 오늘 하루 작성자님 자신에게 가장 따뜻한 가족이 되어주시는 건 어떨까요? 🌟 비록 과거는 선택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 만들어갈 작성자님의 미래는 그 누구보다 눈부시고 평온할 것임을 믿으며 늘 응원하겠습니다. 🙏💕
    • 익명7
      작성자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집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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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7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화목한 가족의 모습은 생각만해도 흐뭇하고 따뜻하지요
    어린시절 부모의 갈등모습이 자녀들에게 상처로 남아 있을수있습니다
    이런 경우 먼저 나 돌보기가 
    필요하며
    어린시절은 선택할수 없었지만
    앞으로의 관계는 선택할 수 있어요
    화목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화목을 꿈꾸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구체적 실천행동은 마음으로 
    자신을 안아주며
    하루한번 경청하기부터 시작해
    볼것을 권유드립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익명7
      작성자
      앞으로의 미래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겠죠.
      말씀 감사드립니다.
  • 익명2
    사이좋은 가족들 사이에서도
    말 못하는 사정이 있어요
    보이는게 다 가 아니예요
    • 익명7
      작성자
      알고있습니다. 그걸 모르는 사람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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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741채택률 5%
    글을 읽으면서, 당신이 얼마나 오래 가족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해왔는지가 느껴졌어요. 부모님의 갈등을 보며 자랐고, 한때는 직접 나서서 말리기도 했지만 결국 상처만 더 깊어지는 걸 경험했죠. 그 과정에서 당신 마음도 많이 닳았을 거예요.
    가족이 자주 싸우는 환경에서 자라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긴장 속에서 큽니다. 혹시 또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지 눈치를 보게 되고, 분위기를 살피는 게 습관이 되죠. 그래서 밝고 단란해 보이는 가정을 보면 더 부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왜 저런 환경이 아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하지만 한 가지 기억해 주세요. 겉으로 밝아 보이는 가족도 저마다의 갈등과 상처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표현 방식이 다를 뿐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당신이 겪어온 시간이 당신을 부족하게 만든 건 아닙니다. 오히려 갈등 속에서도 버티고, 중재하려 애쓰고, 관계를 지키려 했던 사람이라는 증거이기도 해요.
    예전에 나서서 해결하려다 그만둔 선택도 잘못이 아닙니다. 부모님의 관계는 결국 부모님의 몫입니다. 자녀가 책임져야 할 영역이 아니에요. 그걸 내려놓은 건 포기라기보다, 당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 느끼는 부러움은 단순한 비교심이 아니라, ‘나는 안정적이고 따뜻한 관계를 원한다’는 마음의 표현일 거예요. 그건 충분히 건강한 욕구입니다. 과거 환경이 어땠든, 앞으로 당신이 만들어갈 관계는 다를 수 있어요. 친구든, 연인이든, 혹은 나중에 꾸릴 가정이든, 당신은 갈등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이미 몸으로 배운 사람이니까요.
    혹시 지금도 가족 사이에서 마음이 조여오거나, 말하지 못한 감정이 쌓여 있지는 않나요? 부러움 뒤에 숨은 당신의 진짜 감정이 무엇인지 천천히 들여다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당신은 이미 충분히 잘 버텨왔고,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할 사람입니다.
    • 익명7
      작성자
      저는 어떤 사람인가 한번 생각해보게되네요.
      좋은 말씀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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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14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우리는 모두 화목한 가정을 꿈꿉니다. 이 때문에 주변에 화목한 가정을 보면 부럽지요. 현재 내가 느끼는 공허감, 외로움, 불편감이 화목한 가정에서 성장했으면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면 안타까움과 슬픔, 때로는 화가 나기도 합니다.
    
    사연자님도 화목한 가정을 꿈꿨기에 가족의 갈등에 중재자의 역할을 하고, 좋아지려고 애를 쓰셨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소용이 없으니 그만두긴 했지만 포기하는 건 어렵지요. 가족이기에 포기가 참 어렵습니다. 
    
    현재 사연자님이 원하는 가족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 모습이 될 가능성이 있나요? 가능성이 있다면 다시 시도해 볼 마음이 있으신지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시도할 용기를 내셨다면 지금까지 해봤던 방법과는 다른 방법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그 방법은 가족의 상황과 각자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그래서 전문가의 도움이 유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사연자님이 원하는 가족의 모습에 관한 기대를 조정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사연자님에게는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하겠죠.
    • 익명7
      작성자
      저는 누군가의 위로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과거는 과거고 그냥 앞으로는 흘러가는대로 살고싶네요. 슬퍼지면 슬퍼하고 즐거우면 즐거워하고. 가족에게 바라는 것도 없습니다. 그냥 제가 마음 편하게 하루하루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려구요. 해주신 말씀 감사드립니다.
  • 익명3
    모든 가족도 석을 들여다보면 나름 다 고민이 있도라구요.
    그래도 사이좋은 모습은 모두가 부럽죠
    • 익명7
      작성자
      공감합니다.
      모두가 좋은 모습만 볼 수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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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19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그럴 때 주변을 보면 다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는 친구들과 비교가 되기도 하죠.
    부모님의 문제는 자녀가 해결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 마음을 먼저 내려 놓으시면 어떨까요?
    대신 부모님께 이 마음을 전달하고 원하는 것(가족상담 받기 등)을 말해보는 것은 어떠세요?! 가족센터에서 무료로 8회기 정도 받을 수 있어요.
    • 익명7
      작성자
      그런 가족들과 비교가 되긴 하지만 그렇다고 저희 부모님이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라진 않습니다. 각자의 삶이 있으니까요. 저도 지금은 다 내려놓았습니다. 가족상담도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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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유1
    코칭전문가
    답변수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맞아요 가화만사성 이라고 집안이 화평해야 외부도 관계도 일도 평온하더라구요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뜻대로 다 되는 것도 아니구요 중요한 건 고객님이 먼저 행복하고 평안해야 가정도 주위도 그렇거든요 가정의 화목함은 구성원 개개인의 안정에서 오거든요 우리 고객님이 셀프칭찬과 인정하시면서 가족도 함께 하고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시면서 좋은 에너지를 선순환할 수 있어요 고객님의 마음의 평안을 축복합니다 
    • 익명7
      작성자
      감사합니다. 제 행복을 먼저 챙기고, 가족과도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 할게요.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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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335채택률 4%
    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울타리가 때로는 가장 큰 상처의 공간이 되기도 하죠. 예전에 부모님의 갈등을 직접 몸으로 막아내며 해결하려 애쓰셨던 그 마음이 얼마나 절박하고 고단했을지 감히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아마 그때의 당신은 자녀가 아닌, 가족의 붕괴를 막으려는 필사적인 중재자였을 거예요.
    ​지금 '덤덤하게' 지내시는 것은 무관심이라기보다, 더 큰 상처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최선의 방어기제일지도 모릅니다. 단란한 가정을 보며 느끼는 부러움은 단순히 샘이 나는 게 아니라, 내가 마땅히 누렸어야 할 평온함에 대한 정당한 그리움입니다. 그 밝은 친구들이 가진 에너지가 부러운 건, 당신이 그만큼 긴 시간 긴장 속에서 에너지를 소모하며 버텨왔다는 증거이기도 하고요.
    ​과거를 해결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지금은 타인의 화목함을 부러워하는 본인의 마음을 충분히 토닥여주세요. "그동안 참 애썼다"고 말이죠.
    • 익명7
      작성자
      누군가한테 이런 따뜻한 위로를 받는건 처음입니다. 왠지 뭉클해지네요. 그냥.. 애썼다는 표현이 제가 받을 자격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 익명4
    가족이니까 때론 더 신경쓰이고 어쩔수 없을 때가 있죠.
    소통 관심 배려로 서로의  이해가 필요한것 깉아요
    • 익명7
      작성자
      맞습니다. 가족이라 더 그랬던것같아요.
      소통과 배려 참 좋지요.
  • 익명5
    부모의싸움으로 자식들이 얼마나 많이상처받는지 아셔야할텐데 안타깝네요
    • 익명7
      작성자
      조금은 슬프지만 또 부모님도 힘들었겠죠. 
      제 입장에서 써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 익명6
    맞아요 화목한 가정은 복이더라고요
    그렇지만 그건 나만의 노력으로 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부러운 마음은 부러운 대로, 그 자체로 인정한 채 내 갈길 가는 게 제일 좋더라고요
    • 익명7
      작성자
      공감합니다. 그런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게 참 중요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이 가벼워지더라구요.
  • 익명8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며 살아야 하지만 그래도 가족은 가끔 존재만으로 소중할 때가 있어요
    • 익명7
      작성자
      맞습니다. 공감합니다.
  • 익명9
    맞아요
    참 부러워요
    부부간의 사랑ㆍ형제들과의 우애ㆍ
    가족간의  문제는 참 쉬우면서도 또 어려운거같아요
    그저 그냥 어느때는 없는거보다 낫다
    라고 생각하면서 지내기도 하고요 
    그런데 사실 속속들이 들여다보면 문제없는 가족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밖에서 보면은 희극
    안에서 보면 비극 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될수있는대로 서로 존중하면서 지내다보면 조금씩 좋아질수있을거같아요
    • 익명7
      작성자
      맞습니다. 누구나 다 사연이 있고 이야기가 있지요. 저도 지금 함께할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잘 지내보려구요.
      해주신 말씀처럼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참 중요하겠지요.
  • 익명10
    저도 엄마랑 친구처럼 지내는 친구들이 부러웠는데 가정마다 분위기가 있으니 지금 상황을 받아들여야겠지요^^
    • 익명7
      작성자
      맞아요. 다들 자기만의 방식이 있고 분위기가 있지요. 남과 비교하기보다는 나는 우리 가족의 방식을 받아들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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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026채택률 9%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찢어질 뻔한 위기를 지나 덤덤한 평화에 이르기까지 그 거친 세월을 가족들과 함께 버텨내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부모님의 싸움을 온몸으로 막아내고 해결해보려 애썼던 어린 시절의 작성자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참 시리고 아픕니다
    ​자식이 부모의 갈등을 중재하는 건 너무나 무겁고 버거운 짐인데 그걸 내려놓기까지 얼마나 많은 좌절과 상처가 있었을지 짐작이 가네요
    ​지금의 덤덤한 관계가 비록 단란해 보이지는 않아도 폭풍우가 몰아치던 그때보다는 훨씬 안전한 선택이었음을 스스로 인정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완전한 화목함 속에서 자란 친구들을 보며 느끼는 부러움은 작성자님이 그만큼 따뜻한 안식처를 간절히 원했다는 마음의 투영일 거예요
    ​그 부러움을 '나는 왜 그러지 못했을까'라는 자책으로 바꾸기보다는 '나는 앞으로 내가 만들 미래에서 그 온기를 꼭 채워가겠다'는 다짐으로 바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가족의 문제를 내가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인 건 포기가 아니라 작성자님 자신을 지키기 위한 아주 현명하고 용기 있는 결단이었습니다
    ​이제는 가족이라는 이름의 의무감에서 조금은 벗어나 작성자님만의 일상과 마음의 평온을 1순위로 두고 살아가셔도 괜찮아요
    ​이번 주말에는 부러운 남의 집 풍경 대신 작성자님이 좋아하는 것들로만 가득 채운 공간에서 온전한 쉼을 누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 익명7
      작성자
      좋은 말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참 위로가 됩니다. 앞으로는 해주신 말씀처럼 저를 우선순위로, 제가 하고싶은 것들로 채워가며 살아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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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29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그냥 “부럽다”라는 말 안에 꽤 오래된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았어요.
    겉으로는 덤덤해졌다고 해도, 예전의 싸움과 긴장 속에서 자랐던 기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죠.
    
    부모님이 자주 다투던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항상 분위기를 읽고, 상황을 조율하고, 혹시 또 터지지 않을까 긴장하게 됩니다. 예전에 나서서 말리고 해결하려고 했다는 건
    그만큼 당신이 그 가족 안에서 많이 애썼다는 뜻이에요.
    
    그런데 노력해도 바뀌지 않는 걸 겪으면 어느 순간 “그냥 묻어두자”로 가게 되죠.
    그건 포기가 아니라, 당신이 더 상처받지 않기 위한 선택이었을 거예요.
    
    그래서 사이 좋은 가족을 보면 부러운 게 당연합니다.
    밝은 분위기, 자연스러운 웃음, 큰 소리 없이 편안한 공간…
    그게 당연한 사람들을 보면, '나는 왜 저런 환경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스치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하지만 한 가지는 기억해주셨으면 해요.
    그 환경 속에서 자랐기 때문에 당신은 관계의 분위기를 민감하게 읽는 힘, 갈등의 위험을 감지하는 힘, 상처를 최소화하려는 성숙함을 갖게 됐을 가능성이 커요.
    
    물론 그 힘이 피곤하게 느껴질 때도 있겠죠. 그래도 그건 당신이 살아남기 위해 만든 능력이에요.
    
    완벽히 화목한 가정은 사실 거의 없어요. 다만 겉으로 드러나는 방식이 다를 뿐이에요.
    당신의 가정이 ‘흠 있는 가정’인 게 아니라, 조금 더 복잡한 가정이었던 것뿐일 수 있어요.
    
    부러워하는 마음이 든다는 건 당신이 더 건강한 관계를 원한다는 뜻입니다.
    그건 이미 당신 안에 그런 기준이 생겼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지금은 과거를 바꿀 수 없지만, 앞으로의 관계는 다르게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겪은 경험은, 오히려 다음 관계를 더 신중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재료가 될 수 있어요.
    
    부러워해도 괜찮아요.
    그 감정은 약함이 아니라, 더 좋은 관계를 향한 감각이니까요.
    • 익명7
      작성자
      감사합니다. 어떻게 보면 제게 그런 힘이 생긴거네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해주신 따뜻한 말씀도 잊지않겠습니다.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