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가족(부모님)이랑 싸우고나서 어떻게 풀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가족(부모님) 잘못도 있다고 봐요. 동생이 일할때는 제가 쉬고 동생이 쉴때는 제가 일했었어요. 근데 동생이 쉬는 기간이 길어지다보니 제가 닥달을 했어요. 그러다보니 서로 언성이 커지고 싸우게 되었죠. 그때는 제 편보다는 동생편을 들어주시더라구요. 모름지기 가족이면 양쪽편을 들어주는게 맞다고 하지만 일방적으로 동생편을 들어주니 화가 엄청나기도 했고 정나미가 다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연락도 안하고 지내고 있었어요.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다보니 화가 풀리기도 했고 제가 잘못했다는것도 알게되었지만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모르겟네요. 평소엔 집에 연락도 잘안하고 집에도 안내려가서...어디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겟어요. 딱히 연락하고 지내기도 귀찮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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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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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64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가족이라는 관계가 참 묘하지요. 멀리 있으면 애틋하고 보고 싶은데, 막상 얼굴을 마주하고 시간이 조금만 흐르면 각자의 고집이 충돌하며 공기가 무거워지곤 하니까요. 😥 초반의 반가움이 짜증으로 변하는 과정은 누구의 잘못이라기보다, 서로 너무 가깝기에 예의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합니다. 🌿 애틋함과 답답함이 공존하는 그 복잡한 마음을 느끼면서도 관계를 잘 유지하고 싶어 고민하시는 모습에서 가족을 향한 깊은 애정이 느껴집니다. ✨
    
    즐거운 가족 모임을 끝까지 기분 좋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임의 골든타임을 인정하고 전략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대화가 무르익고 갈등이 시작되려 할 때, 즉 가장 기분이 좋을 때 모임을 마무리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아쉬움이 남아야 다음 만남이 기다려지는 법이니까요. 🕊️ 또한 예민한 주제로 대화가 흐르려 하면 가벼운 소재나 추억 이야기로 화제를 전환하는 중재자 역할을 자처해 보세요. ⭐
    
    모임 중간에 설거지를 돕거나 잠시 산책을 다녀오는 등, 의도적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잠깐씩 가지며 감정의 온도를 식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가족이기에 모든 것을 이해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적당한 남처럼 예우를 갖추려는 노력이 오히려 관계를 더 유연하게 만듭니다. 🌟 다툼이 생기는 것은 서로가 틀려서가 아니라 그저 달라서일 뿐이니, 그 다름을 인정하며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모임에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모임의 끝이 늘 웃음으로 맺어지길 바라며, 작성자님의 사려 깊은 마음이 가족들에게도 온전히 전달되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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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767채택률 5%
    가족과의 다툼으로 마음이 무거우시겠어요. 동생과 역할 분담 과정에서 갈등이 생기고 부모님이 동생 편을 들어주면서 상처받으셨죠. 시간이 지나 화가 풀리셨지만, 어떻게 관계를 회복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신 것 같아요.
    
    이 갈등은 책임과 배려에 대한 기대가 어긋난 데서 비롯됐고, 작성자님의 스트레스가 자연스러운 반응임을 기억해 주세요. 먼저 스스로를 자책하지 말고 감정을 인정하며 다독이시는 게 중요합니다.
    
    작은 안부 연락부터 부드럽게 시작해 보세요. 만나기 전엔 마음의 부담을 내려놓고 상대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대화할 때는 ‘나’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고, 상대 이야기도 경청하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갈등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족과 소소한 대화 시간을 만들고, 너무 무리하지 말고 체력과 감정을 존중하면서 관계 개선을 천천히 시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가족 갈등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지만, 작은 걸음부터 시작하면 변화가 찾아와요. 용기 잃지 마시고 언제나 응원할게요! ㅠㅠ
  • 익명2
    가족이 제일 어려운거 같아요
    우선은 식사 한끼 하면서  대화로 풀어보세요
  • 익명3
    연락을 안하면 다시 하기 힘들어지더라구요
    지금 기다리고 계실게요 연락드려보세요
  • 익명4
    한쪽 편만 들면 진짜 서운하죠 ㅠ 
  • 익명5
    걱정 되시겠습니다 해결하기 쉽지않고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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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365채택률 3%
    가족 간의 갈등은 가장 가깝기에 더 깊은 상처로 남곤 하죠. 동생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독촉이었겠지만, 부모님이 내 마음을 몰라주고 일방적으로 동생 편만 드셨을 때 느끼셨을 소외감과 배신감은 당연히 컸을 거예요. 정나미가 떨어졌다는 표현에서 그 당시의 서운함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시간이 흘러 잘못을 인지하면서도, 막상 먼저 손 내밀기엔 어색하고 귀찮은 마음이 드는 것도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억지로 뜨거운 화해를 하려 하기보다, 가벼운 안부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메시지 한 통: "그땐 제가 예민했던 것 같아요. 다들 잘 지내시죠?" 정도의 담백한 문자면 충분합니다.
    ​작은 성의: 말로 하기 쑥스럽다면 평소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간식이나 영양제를 택배로 보내보세요.
    ​거창한 사과보다는 내가 당신들을 잊지 않고 있다는 신호만 보내도 관계의 물꼬는 트이기 마련입니다. 귀찮음을 조금만 견디고 내딛는 그 한 걸음이 본인의 마음을 가장 편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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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163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부모님과 다시 회복하는 방법이 막막하지만, 회복을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한편 연락하고 지내는 게 귀찮다는 말에서 한편으로는 화해를 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지고 계신 듯하기도 하고요.
    
    가족이 화목하다면 행운이지만 누구나 다 그런 행운을 누리는 건 아닌 거 같더군요. 작성자님의 마음이 무엇을 원하는지 궁금합니다. 
    
    회복을 위한 시도든 이대로 지내는 쪽이든 작성자님께 둘 다 어렵고 힘들 거라고 생각됩니다. 회복을 위한 방법은 작성자님도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불편한 마음을 감추고 해야 하니 그것이 불편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화가 누그러졌다고 괜찮아진 건 아니니까요. 
    
    갈등을 풀기 위해서라면 그 사건을 이야기하고 서로 사과를 하는 게 정답이겠죠. 그 사건을 언급하지 않고 연락을 하고 지내는 정도의 회복만을 원하신다면, 가벼운 연락을 시작으로 서서히 회복될 수 있을 겁니다. 부모님의 태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요. 어느 쪽을 원하시든 내 마음이 덜 힘든 쪽을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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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054채택률 9%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동생을 걱정하는 마음에 했던 쓴소리가 갈등으로 번지고 부모님마저 등을 돌린 듯한 기분이 드셨을 때 그 서운함과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거예요
    ​가족이라면 내 수고를 먼저 알아주길 바랐을 텐데 일방적으로 동생 편만 드는 모습에 정나미가 떨어지는 건 어쩌면 당연한 감정입니다
    ​시간이 흘러 화는 풀렸지만 먼저 손 내밀기 어색하고 귀찮은 마음이 공존하는 건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마음과 상처받기 싫은 마음이 싸우고 있기 때문일 거예요
    ​어색함을 깨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거창한 사과나 만남이 아니라 아주 사소하고 일상적인 연락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드리는 게 아직 불편하시다면 동생이나 부모님께 짧은 문자나 메신저 하나를 먼저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잘 지내고 있는지 혹은 요즘 날씨가 추운데 건강 조심하라는 식의 짧은 안부만으로도 굳게 닫혔던 대화의 문은 조금씩 열리기 시작합니다
    ​내가 먼저 손을 내민다고 해서 내 잘못을 다 인정하는 것은 아니니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가가 보셨으면 좋겠어요
    ​혹시 가족분들에게 보내기에 가장 부담 없는 짧은 안부 메시지 문구 하나를 같이 고민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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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54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섭섭함’이 제일 크게 느껴졌어요. 동생 문제로 시작했지만, 사실은 부모님이 내 편을 안 들어줬다는 느낌이 더 크게 남은 것 같아요. ‘정나미가 떨어졌다’는 표현에서 그때 상처가 꽤 깊었다는 게 느껴집니다. 시간이 지나 화는 조금 가라앉았지만, 막상 다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그 애매한 상태… 충분히 공감돼요.
    
    먼저, 지금 느끼는 마음은 아주 자연스러워요. 싸움은 보통 ‘사건’ 때문에 시작되지만, 오래 남는 건 ‘감정’이거든요. 동생이 쉬는 기간이 길어져서 답답했던 마음도 이해되고, 부모님이 동생 편을 드는 것처럼 느껴져 서운했던 것도 이해됩니다. 동시에 시간이 지나 보니 내가 너무 몰아붙였다는 생각도 드는 거고요. 이 정도면 이미 감정 정리는 꽤 하신 상태예요.
    
    지금 중요한 건 ‘누가 더 잘못했는지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다시 이어볼지 말지에 대한 선택이에요. 완벽하게 풀고 시작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어렵습니다. 가족 사이에서는 거창한 사과나 긴 대화가 꼭 필요하지 않을 때도 많아요.
    
    연락을 안 한 지 좀 됐다면, 처음은 가볍게 가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잘 지내?’ 정도의 짧은 문자도 충분해요. 꼭 그날 싸움 이야기를 꺼내지 않아도 됩니다. 자연스럽게 안부부터 시작해도 괜찮아요. 관계는 한 번에 정리되는 게 아니라, 작은 접촉이 쌓이면서 풀립니다.
    
    만약 마음이 좀 더 정리됐다면, 나중에 이렇게 말해볼 수도 있어요. ‘그때 내가 좀 예민했어. 그래도 그때는 서운했어.’ 이건 잘못을 다 인정하면서 무릎 꿇는 말이 아니라, 내 감정을 설명하는 방식이에요. 부모님이 그걸 완벽하게 이해해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전달하는 것 자체가 이미 정리의 과정이니까요.
    
    그리고 솔직히 ‘귀찮다’는 마음도 이해돼요. 싸우고 나면 에너지가 확 빠지죠. 그렇다면 꼭 자주 연락하거나 자주 내려갈 필요는 없어요. 다만 완전히 끊기보다는, 최소한의 연결선만 유지해도 충분합니다. 가족 관계는 완벽해야 유지되는 게 아니라, 끊어지지만 않으면 다시 붙을 수 있는 관계니까요.
    
    지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답은 생각보다 단순할지도 몰라요. 거창한 해결이 아니라, 짧은 안부 한 줄이면 됩니다. 그 한 줄이 생각보다 많은 걸 풀어주기도 해요.
    
    이미 화가 어느 정도 풀렸다는 건, 당신이 관계를 완전히 놓고 싶지는 않다는 뜻이기도 해요.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만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을 때, 작은 한 걸음만 내디뎌 보셔도 좋겠습니다. 그 정도면 충분해요.
  • 익명6
    여러 생각이 오가는 상황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