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휴휴

엄마가 고관절에 혹이 생겨서 염증제거하고 혹이 양성인지 악성인지 모른다면서 조직검사도 하고 결핵가능성도 있다해서 균검사도 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병원비가 많이 나올것같아요

염증이거나 혹이거나 아니면 넘어졌때 신경이 눌리면서 근육이 말라버려서 그럴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어제 수술했는데 마음이 안좋네요.. 저한테 막말하고 고마움도 모르는 엄마지만... 

소변줄 달고 그런모습보니 좀 그렇네요 ㅠㅠ 아빠도 수술했을때 혼자 있어서 서운했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둘때문에 평생 고통받아서

짠하다가도 엄마가 넌 왜그리 못야무지냐고 

같은병실에 있는 요양보호사 아줌마는 일을 잘한다고 넌 왜그러냐고... 

외동이라 이 고통을 나눌 사람이없으니 힘드네요 ㅠㅠ 제가 반찬이나 국같은걸 못해서 엄마가 쓸모가없다고... 

엄마가 기초생활수급자라 긴급의료비 지원 같은거 알아보려구요.. 벌써 비급여만 해도 100만원인것같아요...  저도 뭘 자꾸 까먹고 그래요 강아지들 뒤치닥거리랑 아빠가 배를 3개월동안 쉬어서 아빠도 신경써야하고 아빠한테 엄마 수술했다고 병원비가 많이나올것같다니까 그동안 가져간돈 모았을거 아냐면서 자기한테 말하지 말래요 병원비 이야기 하고 자빠졌다고.. 항상 이런식이네요 생활비가 얼마 든다 이야기 하면 자긴 모르는 일이라고 돈 다 뭐했냐는 식으로 그래서 제가 떼작없는 소리 하지말라했어요... 정말 엄마가 평생을 밥해주고 옷사주고 그래도 고마운걸 몰라요 그래서 제가 속으로 니 아플때 두고보자 그랬어요... 죄된말이지만 아빠까 죽어야 좀 편해질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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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익명1
    에고 ㅜ 글만 봐서도 너무 힘드실거
    같아요.  가족이 더 어려운거 같아요
  • 익명2
    의논할 가족이 없어서 더 힘들겠네요
    힘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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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483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상황은 한 사람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많은 부담과 감정이 한꺼번에 쏟아진 상태로 보여 안타깝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걱정, 분노, 죄책감, 서운함이 동시에 올라와 있는 게 느껴집니다.
    상처 준 사람을 동시에 걱정하는 감정은 가족 관계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적어주신 표현들 보면
    그동안 많이 쌓이신 게 느껴집니다.
    이것은 지금 너무 지쳐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죄된 말을 한거 같다는 표현은 누군가를 진짜로 해치고 싶어서가 아니라 쌓인 고통이 터져 나온 표현입니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기초수급자시라면 )
    ☆병원 사회복지팀과 상담하고
    ☆주민센터 (긴급의료비, 기초생활수급 지원)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현실적인 도움은 꼭 받으셔도 됩니다.
    이제 혼자 끌어안지 마시고 적극적인 지지자원과 연결되도록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힘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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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418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혼자서 병간호와 집안일, 그리고 부모님의 날 선 반응까지 오롯이 혼자 받아내느라 몸과 마음이 이미 한계에 다다르진 않았나 걱정입니다.
    
    엄마의 병든 모습을 보며 느껴지는 안쓰러움과 나에게 상처 주는 말에 대한 분노가 동시에 드는 건 인간적으로 당연한 듯 보입니다. 같은 병실 요양보호사와 비교하며 쓸모없다고 말을 들으면서 아무리 아픈 엄마지만 화가 날 수밖에 없지요.
    
    모든 걸 잘할 수도 없지만 잘하려고 너무 애쓰지 마세요. 혼자서 해내야 하는 상황에서 버틸 힘이 남아있어야 합니다. 
    
    병원 사회사업실에서 받을 수 있는 도움을 알아보셨는지요. 현실적인 문제의 해결도 시급해 보입니다. 단시간에 끝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듯 보입니다. 잠시라도 숨 돌릴 수 있는 시간을 꼭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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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091채택률 4%
    엄마 병환과 수술 소식, 그리고 가족간의 어려운 감정과 경제적 부담 모두 마음 무겁고 힘드실 것 같아요. 고생 많으시고,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혼자 감당하려 애쓰시는 모습 안타깝습니다.  
    
    복잡한 상황에서 느끼는 서운함과 짠함, 크나큰 책임감이 마음에 깊게 남아 있겠지요. 엄마가 고마움을 잘 표현하지 못해도, 그리고 아버지와의 갈등 속에서도 지금껏 잘 버텨오신 당신 자신을 먼저 꼭 인정해 주세요. 혼자서 다 짊어지려 하지 마시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원이나 상담도 꼭 고려해 보셨으면 합니다.  
    
    경제적 부담 때문에 긴급의료비 지원 같은 제도 알아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에요. 주변의 복지센터나 병원 사회복지사분과 상담하시면 좀 더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엄마, 아버지와의 갈등과 힘든 감정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복잡한 가족 관계의 한 부분이지만, 당신 자신을 위한 위로와 돌봄을 절대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며 조금씩 풀어 나가면 좋겠습니다.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지 마시고, 가능한 한 자기 돌봄을 챙기면서 힘든 시간 조금씩 견뎌내시기를 응원합니다. 언제든 마음 나눌 대화를 원하시면 여기서도 도움 드릴게요. 아주 힘든 길이지만, 당신 곁에는 응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힘든 날도 지나가니, 지금 느끼는 이 순간에 너무 지치지 마세요.”  
    
    조금이라도 편안해지는 시간이 빨리 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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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47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내담자님의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참 아릿합니다. 어머니의 수술이라는 큰 사건 앞에서 자식으로서 느끼는 측은함과, 평생 나를 힘들게 했던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뒤섞여 얼마나 혼란스럽고 외로우실까요. 특히 곁에서 고통을 나눌 형제도 없는 외동의 무게가 글 너머로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 아버님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나 어머니를 향한 복잡한 마음은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기계처럼 하나로 정의되지 않아요. 나에게 상처 준 사람이 아플 때 짠한 마음이 들면서도, 동시에 그동안 쌓인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아빠가 없어야 편해질 것 같다"는 생각 또한 정말 미워서라기보다, 지금의 이 숨 막히는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내담자님의 절박한 비명처럼 들립니다.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께서 병실에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내담자님의 '쓸모'를 운운하시는 것은, 어머니 본인의 불안함과 고통을 가장 만만한 대상인 자녀에게 쏟아내는 미숙한 태도일 뿐입니다. 결코 내담자님이 부족해서 듣는 소리가 아니에요. 수술한 부모님을 챙기고, 쉬고 계신 아버님 눈치를 보며, 강아지들까지 돌보는 지금 이 상황 자체가 이미 내담자님의 에너지를 한계치까지 쓰고 있는 상태입니다. 무언가를 자꾸 까먹는 것도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마음의 용량이 꽉 차서 과부하가 걸렸다는 신호예요.
    
    경제적인 부분도 걱정이 많으실 텐데, 다행히 기초생활수급자라면 동주민센터나 병원 내 사회사업실을 통해 재난적 의료비 지원이나 긴급복지 의료지원을 신청할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비급여 항목이 많다면 병원 사회복지사에게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꼭 말씀하시고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혼자서 그 큰 비용을 다 감당하려 하지 마세요.
    
    내담자님, 지금은 어머니를 완벽하게 간병하거나 아버지를 이해시키는 것보다 내담자님의 마음이 무너지지 않게 지키는 것이 1순위입니다. 반찬을 못 한다고, 야무지지 못하다고 스스로를 탓하지 마세요. 이 폭풍 같은 시간 속에서 도망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만으로도 내담자님은 이미 충분히 애쓰고 계십니다. 잠시라도 숨을 쉴 수 있는 틈을 찾으시길, 그리고 이 힘든 과정 끝에 내담자님의 평온이 꼭 찾아오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익명4
    
    많이 힘드셨겠어요
    글 만으로도 힘든 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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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37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수술 직후의 어수선한 상황에서 가족의 건강과 경제적 부담까지 혼자 짊어지게 되어 마음의 여유가 전혀 없을 것으로 보여요
    ​복잡한 감정이 얽혀있는 가족 관계 속에서 홀로 모든 뒷바라지를 감당하는 건 정서적으로 큰 소모가 따르는 일이지요
    ​
    ​가족이라는 울타리 내에서 보호와 부양의 의무가 특정 개인에게 집중될 때 발생하는 독특한 갈등 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특히 부모님이 자녀를 독립된 주체가 아닌 본인의 결핍을 채워줄 도구로 인식할 때 상처를 주는 언사가 잦아지기도 해요
    비교를 통해 자녀를 깎아내리는 행동은 본인의 불안을 타인에게 투사하는 방어 기제에 가까우니 개인의 부족함 탓으로 돌리지 않았으면 해요
    ​수급자 신분이라면 관할 주민센터나 병원 내 사회복지팀을 통해 긴급복지 지원제도나 재난적 의료비 지원을 최우선으로 확인해보길 권해드려요
    비급여 항목이 많더라도 수급자 증명서와 진단서 등을 구비하면 감면 혜택이나 사후 지원이 가능한 경로가 존재해요
    아버님의 비협조적인 태도와 반려견 케어까지 겹친 상황이니 본인의 정신적 건강을 위해 지자체의 돌봄 서비스 연계 가능성도 함께 타진해보는 것이 현명해요
    ​지금은 완벽하게 해내려 애쓰기보다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만 지키며 스스로를 보호하는 데 집중하는 편이 훨씬 나아요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채 쌓아온 마음의 짐이 이 기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덜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책을 꼭 찾게 되길 바라요
  • 익명5
    부모가 부모답지 않은 말을 자식에게 했네요
    마음이 편안해지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