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 기준이 너무 높은 부인때문에 힘드네요

부인 이야기는 다 맞는 말입니다. 다만.저도 남에게 피해주는 사람은 아닌데 도덕 기준이 너무 높고 자기 기준을 강요하고 따르지 않으면 화를 내고 소리를 질러서 맞추기가 너무 힘들어요

 

아이 학교 교복 지원금이 과도하다고 느껴 학교에서 유일하게 안받음. 정신건강 바우처도 건보료에 따라 차등지급이라 50%지원 신청하려하였더니 하지말라고해서 32만원 포기. 등등. 제가 법을 어기는것도 아니고 다른사람것을 뺐는것도 아닌데. 상담같은경우 바우처 없이 8회 64만원은 너무 부담되어서 결국은 못하게되었다. 

 

가끔은 공공의 높은 도덕 기준보다는 가족을 먼저 생각해주면 좋겠는데. 

0
0
댓글 11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493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배우자의 기준이 너무 높아서 따라가기 힘들다”는 고민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기준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입니다. 글을 보면 부인분의 말이 틀렸다고 느끼기보다 그 기준이 너무 엄격하고, 강요되는 방식이 힘든 상태로 보입니다. 이건 충분히 지치고 답답할 수 있는 현실이며 가치관이 충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기준 자체보다 표현 방식일 가능성이 큽니다. 따르지 않으면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른다거나 선택을 제한한다는건 단순한 의견 차이를 넘어서 압박이나 통제로 느껴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현재 글쓴 분 입장은 충분히 타당하며 교복 지원금이나 정신건강 바우처 등 모두 법적으로 정당한 권리이고  “남의 것을 빼앗는 행동”도 아닙니다.
    그래서  “가족을 먼저 생각해달라”는 마음은 이기적인 요구가 아니라 현실적인 요청입니다.
    
    이럴 때는 “맞다/틀리다”로 접근하면 더 부딪힙니다. 대신 이렇게 바꿔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건 너무 과해”보다는  “나는 그 선택 때문에 부담이 커서 힘들어”라고 소통해 보시기 바랍니다.
    핵심은 도덕 논쟁보다 가족의 현실 문제로 전환하는겁니다.
    “우리는 사회를 위해 사는 것도 맞지만, 가족도 지켜야 한다”
    이걸 차분하게 전달해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또 한가지 방법은
    -일부는 배우자 기준 존중
    -일부는 현실적으로 선택
     이렇게 ‘구역 나누기’ 방식이 갈등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금 느끼는 감정은 내 삶이 너무 제한되는 느낌에서 오는 피로감입니다. 이 피로감은 부인의 기준이 틀려서라기보다 그 기준을 강요하는 방식에서 오는 문제입니다.
    글쓴 분의 고민은 충분히 현실적이고 타당합니다. 이제 혼자만 맞추려고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관계는 한쪽 기준만으로 유지되는
    게 아니라 조율이 필요한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글쓴분 가정에 조율을 통한 균형이 맞춰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493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ps)뒷부분에 상담바우처를 못하게 되었다는 말씀에 대해 상담을 받으실수 있는방법 안내드립니다(전문상담가분들의 상담지원이지만 사설 상담보다 저렴합니다)
    관할구역 소재 건강가정지원센터에 상담을 요청해보세요
    
  • 익명2
    아내분께서 융통성이 없으셔서 
    너무 힘드실거 같아요
  • 프로필 이미지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483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맞는 말씀을 하시는 부인 곁에서, 정작 가족으로서 보호받거나 배려받지 못한다는 느낌에 얼마나 지치고 막막하셨을까요. 부인의 신념이 올바른 방향일지는 몰라도, 그 과정에서 정당한 권리까지 포기해야 하고 심지어 화와 비난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은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닙니다. 
    
    심리적으로 볼 때, 도덕적 기준을 지나치게 높게 설정하고 이를 타인에게 강요하는 행위는 때로 자신의 결벽함을 유지함으로써 심리적 우월감이나 안전함을 확인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그 '옳음'을 증명하기 위해 정작 가장 가까운 가족의 희생과 고통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이에요. 건강한 도덕성은 주변 사람을 평온하게 하지만, 지금 부인의 방식은 가족을 통제하고 억압하는 도구가 되어버린 듯해 안타깝습니다.
    
    특히 상담 바우처 같은 실질적인 도움마저 거부당해 치료의 기회까지 놓치게 된 상황은 매우 우려됩니다. 도덕적 자부심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의 안녕과 마음의 건강입니다. 국가가 정한 정당한 복지 혜택을 받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시민으로서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입니다. 이를 가로막는 것은 공공의 이익을 위함이라기보다, 가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독단적인 결정이 될 수 있습니다.
    
    부인께는 "당신의 기준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그 기준을 지키기 위해 내가 감당해야 하는 심리적·경제적 고통이 너무 커서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높은 도덕적 가치만큼이나 가족에 대한 자비와 유연함이 절실해 보입니다. 부디 부인께서 자신의 신념이 사랑하는 가족을 다치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는 계기가 있기를, 그리고 질문자님이 마음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112채택률 4%
    부인께서 높은 도덕적 기준을 가지고 계시다는 점과, 그로 인해 서로 힘든 상황에 놓여 있으시네요. 작성자님도 남에게 피해 주지 않는 성실한 생활을 하시는데, 그 기준이 너무 높고 엄격해서 맞추기 힘들다고 느껴지니 마음이 참 무거우실 것 같아요. 아이들 교복 지원금이나 정신건강 바우처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에서도 부담을 느끼시면서 부인이 원하는 도덕적 기준과 본인의 상황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많이 답답하실 겁니다.
    
    도덕적인 가치관은 개인의 신념과 자존감을 지키는 중요한 부분이지만, 가족 안에서 너무 엄격하고 강요하는 방식은 오히려 서로의 마음을 멀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이라는 가까운 관계에서는 상대방의 현실과 감정을 함께 고려하며 유연하게 대화하고 조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작성자님께서 할 수 있는 것은 먼저 부인께 솔직하면서도 부드럽게 마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존중하고 이해하려 노력하지만, 우리 가족의 현실과 나의 상황도 조금은 이해받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 보세요. 단순한 비난이나 반박이 아니라, 서로의 입장과 마음을 다정하게 교환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면 더 좋습니다.
    
    또한 대화가 자주 감정적으로 흘러가면 잠시 시간을 두고 서로 마음을 추스르는 여유도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 부부 상담 같은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서로가 편안한 마음으로 도덕적 기준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가려는 노력이 결국 좋은 방향을 열어줄 거예요.
    
    부부 관계는 서로 다른 가치와 방식이 만나 함께 조화를 이루는 과정입니다. 지금은 힘들고 피곤하실지라도, 조금씩 이해와 배려를 쌓으며 편안한 소통을 만들어 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작성자님 마음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지고, 가족 모두가 서로를 더 깊이 존중하고 사랑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395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상대방이 세운 엄격한 도덕적 잣대가 가족의 실질적인 편의보다 우선시될 때 느끼는 피로감이 상당하겠어요
    ​법이나 윤리를 어기는 것이 아님에도 정당한 권리조차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작성자, 입장에서는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듯한 무력감이 들 수밖에 없죠
    ​이 상황은 사회 심리학적 관점에서 집단적 정의와 개인적 실익 사이의 가치 갈등으로 해석해 볼 수 있어요
    ​배우자분은 아마 공공의 자원이 더 필요한 사람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강한 신념을 실천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받으려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러한 높은 도덕적 기준이 가족 내에서 강요로 변할 때 소통의 장벽이 생기고 정서적 거리감이 멀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하죠
    ​특히 상담 지원금처럼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부분까지 통제받게 되면 관계에 대한 회의감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신념을 지키는 것도 좋지만 그 과정에서 가족이 희생되고 있다면 그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도덕인지 차분하게 짚어볼 필요가 있어요
    ​도덕적 결벽이 가족의 안녕을 해치지 않도록 구체적인 경제적 가이드라인을 함께 설정해 보는 방향을 고려해 보세요
  • 익명3
    경제적 관념이 다른가보네요
    더 대화가 필여해보여요 서로 절충안을 만드세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677채택률 3%
    법을 어기는 것도 아니고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려는 것뿐인데, 부인의 높은 도덕적 잣대 때문에 경제적 부담까지 떠안게 되니 마음이 참 무거우시겠습니다. "가족을 먼저 생각해주면 좋겠다"는 말씀에서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서운함이 동시에 느껴져 안타깝습니다.
    ​부인께서는 아마도 결백함이나 공정함에 과도한 가치를 두시는 것 같지만, 그것이 가족의 실질적인 삶을 팍팍하게 만들고 소리 지르는 방식으로 강요된다면 이는 도덕을 넘어선 압박이 됩니다. 특히 64만 원이라는 구체적인 비용 앞에서 상담조차 포기하게 된 상황은 결코 가볍지 않은 희생입니다.
    "당신의 높은 기준은 존경하지만, 그 기준을 지키기 위해 우리 가족이 감당해야 하는 '포기'들이 나를 너무 지치게 해. 도덕적 자부심보다 우리 가족의 평온함과 안정이 나에겐 더 소중해."
    ​도덕의 본질은 타인뿐 아니라 내 곁의 소중한 사람도 편안하게 만드는 데 있습니다. 님의 지친 마음이 부인께도 '옳고 그름'의 문제를 넘어 '사랑과 배려'의 문제로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익명4
    전 미혼인데 배우자가 부인과 같은 경우면 정말 많이 싸울 것 같아요. 도덕 기준이 높은 건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내 가족이 싫어하는 데 그렇게 하는 건 참 곤란하겠다 싶네요.
  • 익명5
    에고..자기 기준을 강요, 듣지 않으면 화를 내고 힘들게 하면 힘이들지요. 융통성도 필요하고..
  • 익명6
    뭔가 도움을 받는걸 꺼리시는거 같아요...그래도 생활고에 도움이 되는거졍 도윰 받는게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