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장모와 처형까지...

이번 설 명절에 처형의 생일이 있었고

아내는 설날 전주에 담낭제거수술을하고 

친정에서 회복중이였습니다.

 

저는 퇴근후 장을보며 명절과 처형의 생일에 먹을 동치미. 파김치. 메추리알조림. 

미역국을 만들어서 처가에 갔습니다

 

처가에 간날 저녁 잔기침이 올라오니 

장모님이 감기약을 주시고 그걸먹고 조금은 늦은시간에 잠을 잤습니다.

아침 9시에 처형과 조카 아내가 아침식사중이였고 장인어른과 장모님은 명절음식을 마드실 준비중이셨고 저는 화장실을 갔다가 다시 잠들었는데... 보통 한번깨면 다시 

잠드는 성격이아닌 제가 그날은 

오후1시까지 자게되버렸습니다.

 

아내가 저를 깨우는데 처음엔 깨운 기억조차 없었고 아내는 점점 깨우는 방식이 위에서 누르거나 아프지않게 때리며 방문을 열고 잠자러왔어?! 라며 이사람 맨날이래. 남자가 속이좁다며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들리게 말하니 장모님도 방문앞에서 아내가 한말을 똑같이 하시는겁니다.  그때 저는 몸에 열감이 있단걸 느껴졌습니다

사위를 이렇게 까내릴수있나 싶은생각도 들고하여 일어나보니 방문은 닫혀있었고 아내는 나에게 짜증섞인 말을 이어가는중에 저는 그냥 집에가겠다고 말하니 진짜가면 끝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모르겠으니 알아서하라고 했는데 아내가 방문을 열고 나가면서 이사람 집에간다네. 난 더이상 같이 안살거야 짐뺄거야라고 말하니 장모님이 그래라 라고 하더군요....

 

이후 2주동안 집에 오지도않고 전화 문자로만 서로의 마음을 정리중이였는데...

화해와 다시 다툼으로 이어지는 과정속에서 장모님이 그런 아내의 모습을보고 속상하셨는지 처형에게 내용을 전달하여 처형에게 전화가 왔고 처형은 둘이 안맞으니 이쯤에서 헤어지는게 맞다고.. 처가 사람들은 이미 마음의 준비를 다했다고하더군요.

결혼 사실혼생활 1년 1개월.. 

아내와 이야기를 다시 했는데 강경하게 

정리하겠다고 하네요.

 

아내의 여성 원가족들은 기가 전체적으로 쎄서 그런지... 대응할 방법은 딱히 없어보이더라구요.

 

그날이후 잠도 못자고.. 2주만에 6~7키로가 빠져버렸네요.. 아무것도 안해도 심장도

엄청 빨리뛰고.. 이런적이 없어서 걱정되기도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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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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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걷는마음
    상담심리사
    답변수 114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그날의 당혹감과 모멸감, 그리고 지금의 불안함과 무력감까지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 갔는데, 몸이 아파 깊이 잠들어버린 상황에서 그런 말을 들었다면 많이 무너졌을 것 같아요. 
    남편, 사위에게 이렇게까지 말할 수 있나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무리가 아니고요.
    
    무엇보다 지금 많이 걱정되는 건 작성자님의 몸 상태예요. 
    2주 만에 6~7kg이 빠지고,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빨리 뛰고, 
    잠을 못 자는 상태라면 급성 스트레스 반응일 수 있어요. 
    
    지금 겪고 계신 혼란과 불안이 결코 과한 반응은 아니에요.
    이혼이나 심각한 부부 갈등은 인생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 사건 중에서도 강도가 매우 높은 축에 속해요.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가 흔들릴 때, 우리 몸은 생존 위협처럼 받아들이기도 하거든요.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센터를 통해 현재의 불안 증상을 먼저 안정시키는 것, 
    그 위에서 관계를 결정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우선은 관계의 결론보다, 무너진 마음과 몸을 먼저 붙들어 주세요.
    채택된 답변

    위로 받고갑니다. 감사합니다.

    • 익명2
      작성자
      수술후 아픈 몸으로 깨우던 아내를 생각하면 미안한마음이 큰것도 사실이나 장모님은 사위에게 더 자게 놔두거라 또는 너도 옆에서 같이 쉬라는 말은.. 제가 너무 모범 답안으로만 생각하는걸까요? 처가와 집이 가까운 처형이나 동서형님은 전화를 안받으면 자나보네하고 넘기시는것과는 너무 큰차이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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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걷는마음
      상담심리사
      답변수 114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수술 후 아픈 아내를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충분히 이해돼요.
      동시에 그 상황에서 장모님이 “좀 더 자게 두어라” 같은 한 마디를 해주셨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도 자연스러운 마음이고요.
      
      그 순간만큼은 사위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존중과 보호를 받고 싶었던 마음이셨을 것 같아요.
      그래서 서운함의 크기가 단순한 말 한마디를 넘어 더 크게 남아 있는 건 아닐지 조심스럽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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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356채택률 3%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내분의 수술과 처형의 생일까지 챙기려 퇴근 후 직접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하신 정성이 대단하신데, 몸이 좋지 않아 잠시 잠든 상황이 이토록 큰 갈등으로 번져 무척 당혹스럽고 억울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사위의 노력을 격려해주기는커녕 가족들 앞에서 비난을 쏟아낸 상황은 작성자님의 자존감에 큰 상처를 냈을 것입니다. 특히 몸의 이상(열감)으로 인한 수면이었음에도 배려받지 못한 점은 서운함을 넘어 배신감마저 느껴질 일입니다.
    ​현재 가장 우려되는 것은 님의 건강입니다. 2주 만에 7kg이 빠지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것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화 증상입니다. 상대방 가족의 강경한 태도에 대응하기 전에, 본인의 몸과 마음을 먼저 돌보셔야 합니다.
    ​지금은 기가 센 원가족들과 논리적으로 싸우려 하기보다, 잠시 거리를 두고 본인의 평정심을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의 대화는 상처만 깊게 만드니, 전문 상담이나 진료를 통해 마음을 추스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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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638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수술한 아내와 처가 식구들을 위해 퇴근 후 장을 보고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 가신 그 마음이 얼마나 따뜻하고 깊은지 글만 보아도 느껴집니다. 🛡️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사위로서 도리를 다하려 애쓰셨는데, 돌아온 것이 격려가 아닌 비난과 가족 전체의 냉대였다니 그 배신감과 서러움이 얼마나 크실까요. 🌿 특히 믿었던 아내가 장인어른, 장모님 앞에서 본인을 깎아내리는 말을 했을 때 느끼셨을 수치심과 고립감은 감히 상상조차 하기 힘든 깊은 상처였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겪고 계신 급격한 체중 감소와 심장 두근거림은 극심한 심리적 외상으로 인한 **'급성 스트레스 반응'**입니다. ⭐
    
    본인의 탓이 결코 아닙니다: 사위가 아파서 잠이 든 상황을 '속이 좁다'거나 '늘 저렇다'며 비난하는 것은 원가족의 결속력이 지나치게 강해 사위를 외부인으로 취급하는 건강하지 못한 태도입니다. 🏰 작성자님은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아내와 장모님의 반응은 비정상적입니다: 몸에 열감이 있을 정도로 아픈 사위와 남편을 걱정하기보다, 본인들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안 살겠다', '그래라'라고 쉽게 내뱉는 것은 작성자님의 존재를 존중하지 않는 처사입니다. 🛡️
    
    몸부터 먼저 살피셔야 합니다: 2주 만에 7kg이 빠지고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은 몸이 보내는 한계 신호입니다. 🏰 마음을 정리하기 이전에 내과나 신경정신과를 방문하여 수면과 심장 안정을 돕는 약을 처방받으시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
    
    잠시 '생각의 정지'가 필요합니다: 처형까지 나서서 이별을 종용하는 상황에서 억지로 매달리거나 설득하려 애쓰는 것은 작성자님의 영혼을 더 갉아먹을 뿐입니다. 🕊️ 지금은 상대방의 결론에 대응하기보다, 거울 속 수척해진 나 자신을 먼저 돌보셔야 합니다. ✨
    
    작성자님, 정성을 다해 미역국을 끓이던 그 선한 손길을 기억하세요. 🛡️ 그런 진심을 알아주지 못하고 모욕으로 되돌려준 사람들에게 더 이상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지금은 이 관계가 '맞나 틀리나'를 고민하기보다, 무너진 작성자님의 일상과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오늘은 심장을 쥐어짜는 불안함 속에서도 억지로라도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시고, 나 자신에게 "너는 충분히 할 만큼 했다, 이제 그만 아파해도 된다"고 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어느덧 3월의 셋째 날, 밖은 봄꽃들이 필 준비를 하고 있는데 작성자님의 마음은 유독 시리고 추운 겨울 속에 갇혀 계신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설 명절 전후로 겪으신 그 모진 풍파를 견뎌내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 3월에는 타인의 차가운 말들에 휘둘리지 말고, 작성자님의 소중한 가치를 온전히 회복하여 다시금 평온한 숨을 쉴 수 있는 따스한 봄날이 찾아오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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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763채택률 5%
    아내분과 처가 가족들 사이에서 있었던 힘든 상황과 그로 인해 심리적 고통이 깊어진 점, 정말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결혼 초기부터 갈등과 오해가 쌓이며 지금은 관계가 매우 어려워졌다는 점에 공감해요.  
    
    작성자님께서 호소한 내용은 명절과 처형 생일을 위해 정성 들여 준비한 음식과 손길에도 불구하고, 아내와 처가 식구들과 심한 갈등이 발생했고, 아내가 수술 후 회복 중임에도 서로 감정이 격앙되면서 결국 진지한 다툼과 갈라섬으로 이어졌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지금은 2주 넘게 떨어져 있고, 아내 측 가족들은 결별을 이미 준비하고 있다는 냉랭한 상황임을 알 수 있어요.  
    
    이 문제의 원인은 아내분 가족 내 강한 기운과 대응 방식, 서로 다른 기대와 감정 표현의 충돌에서 비롯되었으며, 특히 아내분의 수술과 회복 과정에서 심리적·신체적 스트레스가 겹쳐 감정 조절이 어려웠던 점이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어요. 처가 가족들의 강한 반응과 상대적으로 닫힌 소통 구조도 갈등 해소를 어렵게 만들었네요.  
    
    구체적 대처 방향으로는 우선 본인의 심신 안정을 최우선으로 돌보는 게 필요해요. 심장이 빨리 뛰고 체중이 급격히 빠졌다면 꼭 병원 진료와 심리 상담을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감정을 혼자 삭히지 말고 가까운 신뢰받는 사람이나 전문가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아내분과는 서로의 입장을 차분히 들을 준비가 되었을 때 감정이 격해지지 않는 시간이 필요하며, 직접 대화가 어렵다면 전문 상담가 중재 하에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또한 처가 가족들과의 관계는 당장은 거리를 유지하되,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신뢰를 쌓을 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어요.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지키고 건강을 돌보는 것이 미래 관계 회복의 토대가 될 거예요.  
    
    이 어려운 순간에도 자신을 잃지 마시고, 조금씩 마음을 다독이며 회복을 향해 나아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힘든 마음 잘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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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052채택률 9%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마음이 비난으로 돌아온 상황에서 느끼시는 당혹감과 배신감은 형언하기 어려운 심리적 외상일 것입니다.
    ​아내와 처가 식구들이 보여준 태도는 상대의 사정을 헤아리기보다 본인들의 기준에 맞지 않는 행동을 공격의 수단으로 삼는 전형적인 투사적 기제입니다.
    ​특히 원가족의 결속력이 지나치게 강한 '밀착된 가족 체계'에서는 사위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기보다 가족의 규칙을 어기는 이방인으로 취급하며 집단적으로 배척하는 양상을 띠기도 해요.
    ​현재 겪고 계신 심박수 증가와 급격한 체중 감소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계가 통제력을 잃고 과각성된 상태임을 나타내는 명확한 신체화 증상입니다.
    ​상대방이 강경하게 이별을 요구하며 가족 전체가 압박을 가하는 상황은 본인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영역이므로 무리하게 설득하려 할수록 심리적 소진만 깊어질 수 있어요.
    ​지금은 관계의 유지 여부를 고민하기에 앞서 심각하게 무너진 본인의 신체적 항상성을 회복하기 위해 전문가의 처방이나 심리적 개입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시점입니다.
    ​일단은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격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이 관계가 본인의 삶에 주었던 정서적 영향력을 차분히 복기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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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163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네요...  조금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하고 답답할 거 같습니다. 결혼 관계는 결국은 당사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에 만나서 이야기 나누는 게 문자와 전화보다는 대처하는 데 수월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다툼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요.
    
    하지만 현재 작성자님의 심리상태가 많이 불안해 보입니다. 아내와의 만남에서도 이 불안으로 적절한 대화가 힘들 거 같다면 먼저 상담을 받아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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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23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는데..제가 다 심장이 두근두근거리네요..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정말..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싶구요. 
    처가댁에 반찬까지 해서 갔는데도 속이 좁다 이런 말을 들으면 정말 맥빠질 것 같아요. 아내만 그런 것도 아니고 장인, 장모까지 그렇다면 더더욱이요.
    아직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적응하기도 어려웠을 텐데 그런 말까지 듣고 있자니..참 마음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근데 증상을 보니 몸이 아프셨던 것 같은데..아프다고 말을 못하셨네요. 
    만약에 아프다고 말을 하셨다면 달라졌을까요? 
    
    지금 이혼을 한다고 하면..지금보다 몸에 나타나는 증상이 더 커지실 거예요. 먼저 응급처치로 병원에 가서 신경안정제라도 처방 받아 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지금 내 마음과 몸이 진정되어야 어떤 결정이나 선택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아요.
    2주만에 6-7킬로 빠진 것은 정말 심각한 건강 이상 문제입니다..꼭 병원 먼저 가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