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가스라이팅 인가요?

전에 제가 친구들이랑 놀다가 새벽 4시쯤 들어갔는데,

상대가 “니 친구들 다 비정상이야”, “그 중에 누가 제일 정상인 것 같아?”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니네 엄마도 그 시간에는 안 들어오겠다”, “20살도 아니고 누가 밤새 놀아?” 이런 식으로 계속 얘기를 했고요.

 

처음에는 그냥 화나서 한 말이라고 생각하려고 했는데,
듣다 보니까 제 행동이 이상한 건가 싶고 괜히 눈치도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그 다음날 본인은 친구 만난다고 통보하더니 다다음날에는 친구 집에서 자고 오겠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느끼기에는 제 행동은 문제 삼으면서 본인은 비슷하거나 더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 같아서
이게 단순한 감정 표현인지, 아니면 저를 통제하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황도 가스라이팅이라고 볼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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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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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01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가스라이팅이라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통제적이고 비존중적인 커뮤니케이션은 분명한 상황입니다.
    가스라이팅은 보통 반복적으로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드는 패턴이 지속될 때 해당됩니다.
    이번 상황은 그 중 일부 요소는 있지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조작까지는 아닌 단계로 보입니다.
    다만 이 관계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라면 내 감정이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지 기준 세우기가 중요합니다. 조금 거리두기를 하면서 내 감정이 휘둘리지 않을 기준을 지켜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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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24채택률 3%
    많이 당황스럽고 억울하셨겠어요. 님이 예민한 것이 아니라 상대의 언행에 모순과 통제적 요소가 다분해 보입니다.
    ​상대가 사용한 "비정상", "누가 더 정상 같냐"라는 표현은 질문자님의 주변 관계를 깎아내려 고립시키고, 판단력을 의심하게 만드는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수법 중 하나입니다. 특히 본인의 기준만 옳다고 주장하며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더니, 다음 날 본인은 더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중잣대)이자 감정적 지배력을 확인하려는 태도입니다.
    ​비슷한 행동을 하면서 질문자님에게만 죄책감을 심어주는 건, 건강한 조언이 아니라 나의 통제하에 있으라는 무의식적인 압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인의 감정과 직감을 믿으세요. 이상하다고 느끼는 그 감정이 정답입니다. 상대의 말에 휘둘려 스스로를 검열하기보다, 이러한 이중적인 태도를 분명히 인지하고 경계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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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3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상대방의 이중잣대와 비난 때문에 혼란스러우시겠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질문자님이 예민하신 게 아닙니다. 심리 전문가의 시선에서 볼 때, 이 상황에는 조심해야 할 몇 가지 신호가 분명히 보여요.
    
    1. 비난을 통한 고립 (친구와 가족 언급)
    상대방이 "네 친구들 다 비정상이야", "너네 엄마도 안 그러겠다"라고 말하는 것은 질문자님의 주변 인물들을 깎아내려 사회적 관계를 위축시키려는 태도입니다. 내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비정상으로 몰아가면, 결국 '내가 의지할 곳은 이 사람뿐인가?'라는 착각에 빠지게 만들기 쉽거든요.
    
    2.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 공격
    "누가 밤새 놀아?" 같은 말은 질문자님의 행동을 '상식 밖의 것'으로 규정해버리는 거예요. 이 과정이 반복되면 질문자님처럼 '내가 정말 이상한 건가?' 하며 자신의 판단력을 의심하게 됩니다. 이게 바로 가스라이팅의 핵심 기제 중 하나인 '자기 의심'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3. '내로남불'식 통제 (이중잣대)
    본인은 더 자유롭게 행동하면서 질문자님의 행동만 문제 삼는 것은 건강한 걱정이 아니라 '통제'에 가깝습니다. 진심으로 귀가 시간이 걱정되었다면 본인도 그 기준을 지키거나, 부드럽게 대화를 시도했어야 하죠. 자신은 예외로 두면서 상대방의 죄책감을 자극하는 건 전형적인 권력 우위 점령 방식입니다.
    
    
    지금 느끼는 불편함과 '이건 좀 아닌데?' 하는 직감을 믿으세요. 가스라이팅은 대단한 세뇌 기술이 아니라, 이런 사소한 비난과 통제에서 시작됩니다.
    
    상대방에게 "어제는 내 행동이 비정상이라고 하더니, 오늘은 본인이 외박하는 게 나로선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차분히 팩트를 짚어보세요. 이때 상대가 사과나 설명 대신 "너 진짜 예민하다", "너랑은 말이 안 통한다"며 다시 질문자님 탓을 한다면, 그 관계는 진지하게 재고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질문자님은 충분히 상식적인 고민을 하고 계신 거니, 너무 스스로를 몰아세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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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434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상대방의 말과 행동이 너무 달라서 당황스러운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이번에는 심리학적 관점에서 이 상황을 한번 들여다볼게요
    ​상대방이 비정상이라는 단어를 쓰거나 가족까지 언급하며 비난하는 건 사실 논리적인 대화라기보다 상대의 수치심을 자극해서 행동을 교정하려는 심리적 압박에 가까워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상황을 이끌기 위해 상대방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고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드는 전형적인 통제 기법이기도 하거든요
    ​
    ​본인은 외박까지 하면서 작성자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건 심리학적으로 투사나 자기중심적 사고가 강하게 작용하는 모습이에요
    자신의 욕구는 정당화하면서 상대방의 행동은 비정상으로 규정해버리는 건 관계의 주도권을 쥐고 흔들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이런 언행이 반복되면서 내 행동이 진짜 문제인가 하고 검열하게 된다면 그게 바로 가스라이팅의 신호일 가능성이 커요
    작성자가 예민한 게 아니라 상대방이 휘두르는 이중잣대가 작성자의 심리적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는 상황인 거죠
    ​상대방의 비난 섞인 말들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그 사람이 보여주는 이중적인 태도 그 자체를 객관적으로 직시하는 게 마음을 지키는 데 훨씬 유리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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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149채택률 4%
    작성자님, 상대방이 “너 친구들 다 비정상이다”, “그 중 누가 정상 같냐”라고 반복해서 당신 행동을 문제 삼고, 본인은 비슷하거나 더 자유롭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는 단순한 감정 표현 이상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런 말과 행동들은 당신의 판단과 감정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스스로를 의심하게 하며, 상대가 당신을 통제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는 가스라이팅의 전형적인 패턴에 해당할 가능성이 큽니다.
    
    가스라이팅은 상대가 꾸준히 당신 현실감을 흔들고, 자기 신뢰를 무너뜨리면서 행동을 통제하려는 정신적 학대입니다. 상대가 당신의 행동만 문제 삼고, 자신의 비슷하거나 심지어 더 자유로운 행동은 정당화한다면, 그것은 불공정한 통제 시도이며, 당신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어요.
    
    이럴 때 자신의 감정과 판단을 존중하며, 불필요한 혼란에 휘둘리지 않도록 경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란스러울 때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나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누어 객관적인 시각을 얻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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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43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새벽 늦게 귀가했다고 비난을 하면서 본인은 더 자유롭게 행동하는 상대를 보며 혼란스러우셨겠네요. 상대와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지만, 작성자님의 불편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의 기준만이 정답인 것처럼 말하며 질문자님 스스로 내 판단이 틀렸다는 의심이 들게 했다면 살펴볼 필요가 있는 관계입니다.
    
    나는 해도 되지만 너는 안 된다는 게 단순한 감정표현인지 나를 통제하고 있는 건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작성자님의 불편감을 전하고 상대의 반응을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제에 가깝다고 생각되신다면 나만 조심하면 싸움이 안 날 거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검열하는 것이 상대가 원하는 통제의 결과입니다.
    
    상대방의 말에 논리적으로 대응하려고 하기보다 너의 기준과 나의 기준은 다르며 단호한 태도를 전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익명2
    상대방을 통제하려는 가스라이팅인 것 같아요.
  • 익명3
    맞아요.  감정 표현인지, 통제하려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지요. 매번 그러면 통재인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