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수 한 번 했다고 이렇게까지 욕먹을 일인가?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중학교 1학년인 학생입니다.

오늘 학교에서 아주 그냥 혈압 급상승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게 이렇게까지 될 일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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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수업시간, 목 말라서 가방 옆에 넣어둔 물통을 꺼내다 손을 놓쳐 물통을 떨어뜨렸습니다..

그런데 하필 물통 뚜껑이 열려버려서 물통에 들어있던 보리차가 절반정도 쏟아졌습니다..

근데 미친 옆자리 애가 지 가방에 물 몇방울 튀었다고 욕을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막 앞자리에 지 친구한테 ㅈ같다 ㅈ같다 하면서 ㅅㅂ ㅅㅂ 거리는 거 다 보이고 들리고 너무 어의없었습니다ㅎ;;

제가 바로 사과도 하고, 휴지를 가져와 선생님 수업 제대로 듣지도 못하고 깨끗이 닦는데 계속 옆에서 속닥속닥 ㅈ같다 ㅈ같다 얘기하니까 기분이 너무 나빠서 수업시간에 한 판 싸울 뻔 했습니다..ㅋㅋ;

제가 잘못 한 건 맞지만 이게 이렇게까지 욕 먹을 일인가요..??

그 친구가 예민하고 입이 험한 건지, 제가 이해력이 부족한 건지..

어느 쪽인지 알려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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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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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오늘 학교에서 겪으신 일 때문에 정말 속상하고 화나셨을 것 같습니다. 
    ​수업 중에 실수로 물통을 떨어뜨려 물이 쏟아진 것도 당황스러운데, 바로 옆자리 친구에게 심한 욕설까지 들으니 얼마나 기분이 나쁘셨을까요? 바로 사과하고 뒷처리까지 하셨는데도 계속해서 험한 말을 들으셨다니, 정말 황당하고 억울했을 것 같습니다.
    ​이건 누가 잘못한 일일까요?
    ​실수 vs. 행동: 물을 쏟은 것은 실수입니다. 하지만 그 친구가 공개적으로 욕설을 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입니다.
    ​욕먹을 일인가요?: 절대 아닙니다. 실수로 물이 튄 것에 대해 사과를 받았고, 바로 닦아주는 것을 봤다면, 그 친구는 심한 욕설을 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 친구의 반응은 지나치게 예민하고 과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그 친구가 예민하고 입이 험한 것이 맞습니다. 학생님의 이해력이 부족한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의 작은 실수에도 심하게 화를 내고 욕설을 하는 것은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행동입니다.
    ​너무 마음 쓰지 마시고, 다음부터는 물통을 조금 더 조심히 다뤄야겠다고 생각하시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