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고 나서 화가 많아졌어요ㅠ

 

2주정도 전에 임신한걸 알게되었어요.

사실 첫째 둘째때도 그랬는데 이번 셋째는 진짜 초기부터 지금까지 화가 너무 많아진 것 같아요ㅠㅠ 

진짜 욱하는 것도 못참겠고 뭔 여기저기서 나안테 뭐라고만 해도 못참겠는? 

그게 진짜 너무 심해서 부들부들 화로 올라와요. 아까도 병원에서 조금 불친절하게 하길래 그냥 의사 바꿔달라했어요. 별거 아닌거가지고 화가 자꾸 나더라고요. 싸울거같고 그래서 그냥 삭혔지만

남편도 애기 가지고나서 계속 화내면 안좋다 삭혀라 하는데 그렇게 하면 할수록 마음이 답답하고 힘들어서 차라리 밖으로 화내고 푸는게 낫나 싶기도 하고

 

어떻게 화를 다스리는게 좋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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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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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01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임신 초기의 변화 속에서 감정 기복이 크게 올라와 많이 당황스러운 상황 자체가 얼마나 힘드실지 공감이 됩니다. 이미 두 번의 경험이 있으신데도 이번에는 더 강하게 느껴지니 “왜 이러지?” 싶은 마음도 드셨을 것 같아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임신 초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감정이 예민해지고 분노나 짜증이 쉽게 올라오는 것이 꽤 흔한 반응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같은 자극에도 더 크게 느껴지거나, 욱하는 감정을 참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모습이 ‘성격이 변했다’기보다는 몸의 변화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이해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부분은, 남편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무조건 “참는 것”이 답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감정을 계속 억누르면 오히려 더 크게 올라오거나 답답함이 쌓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대로 폭발시키는 것도 관계에 상처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배출하는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말씀드리면,
    
    첫째, 화가 올라오는 순간에는 바로 반응하기보다 짧게 거리를 두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 좀 예민해서 잠깐만요”라고 한마디 하고 상황에서 살짝 물러나는 것만으로도 감정이 더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둘째, 이미 화가 많이 올라왔을 때는 참으려고 하기보다 몸의 긴장을 먼저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천천히 숨을 길게 내쉬거나, 잠깐 자리를 벗어나 걷는 것처럼 신체를 안정시키는 행동이 감정 강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셋째, 평소에 감정을 쌓아두지 않고 작게 표현하는 연습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남편분께 “지금 예민해서 말이 날카로울 수 있어, 조금만 여유를 줬으면 좋겠어”처럼 현재 상태를 설명하는 것만으로도 이해를 받고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화가 많아진 자신을 보며 불안해지실 수 있지만, 이런 변화는 임신 시기에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과정입니다. 다만 일상생활이 너무 힘들 정도로 감정 기복이 크거나, 스스로 조절이 어렵다고 느껴지신다면 산부인과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금처럼 자신의 상태를 인식하고 조절하려는 시도 자체가 이미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너무 억지로 참기보다는, 감정을 조금 더 안전하게 흘려보내는 방향으로 천천히 연습해보시길 바랍니다.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건강한 봄기운이 글쓴님 마음에도 스며들기를 기원드립니다
  • 익명1
    임신하게 되면 예민해지는 거 같아요ㅜㅜ 명상을 하며 좋아하는 음악 들어보시길~~
  • 익명2
    셋째면 더 힘드시겠어요
    요가나 명상 음악 듣기 추천해요
  • 익명3
    임신성 스트레스도 있다고 해요
    체력이 예전하고  달라서 더 힘드시겠어요
  • 익명4
    임신의 따른 변화로 감정적인
    변화가 오다보니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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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걷는마음
    상담심리사
    답변수 21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아이 둘을 키우시면서 셋째까지 임신 중이시라니, 정말 고생 많으세요.
    
    글을 보니 요즘 화가 올라오는 정도가 단순히 예민한 수준이 아니라, 
    몸에서 부들부들 올라오고 바로 반응할 것 같은 느낌이라 더 힘드실 것 같아요.
    
    임신 초기에는 호르몬 변화 때문에 이렇게 감정이 급하게 올라오고 
    조절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실제로 많다고 해요. 
    첫째, 둘째 때도 그러셨다면 지금 상태도 몸의 변화에서 오는 반응으로 이해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참기보다는 화가 올라올 때 바로 반응하지 않게 잠깐 끊어주는 게 더 중요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한마디 하기 전에 숨을 크게 한 번 쉬거나, 
    잠깐 자리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폭발까지 가는 걸 줄일 수 있거든요.
    억지로 누르기보다, 조금 늦추고 덜 세게 표현하는 방향으로 가보시는 게 
    지금 상태에서는 더 현실적인 방법일 수 있어요.
    
    지금 상태를 "내가 왜 이러지"하고 몰아붙이기보다, 
    "내가 지금 많이 예민해질 수 있는 시기구나"하고 조금만 더 내 편이 되어주셨으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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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434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현재의 분노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감정 조절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셋째 임신이라는 중압감이 더해져 나타나는 '방어적 과각성' 상태예요.
    ​병원에서 의사를 교체한 것은 자신의 권리를 지킨 당당한 행동이니, 화가 많은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비난하며 부정적인 낙인을 찍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무조건 참으라는 조언은 오히려 심리적 압박을 키워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독이 될 수 있으므로,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안전하게 배출할 나만의 통로를 찾아야 해요.
    ​분노가 치밀 때 즉시 그 상황을 벗어나 차가운 물을 마시거나 심호흡을 하며 뇌에 강제적인 '냉각 시간'을 주는 연습을 시작해 보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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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매일)보냄
    저도 임신하고 감정조절이 안돼서 힘들었었는데 너무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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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151채택률 4%
    임신 초기부터 심한 화가 올라와 힘드셨을 텐데 정말 안타까워요. 남편의 조언과 달리 억누르려 할수록 마음이 더 답답하고 괴로운 상황, 충분히 이해해요.
    
    글 내용을 보면, 최근 임신하면서 화가 자주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겪고 계시고, 병원에서 불친절한 대우를 받았을 때 참기 어렵고 화를 표출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고 하셨어요. 남편은 화를 삭히라 하지만, 그렇게 하면 분노가 더 쌓이고 힘들어지는 문제를 호소하셨네요.
    
    이런 감정 변화는 임신 중 호르몬 변화와 신체적·정신적 부담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어요. 임신은 몸과 마음의 큰 변화를 요구하는 시기로, 스트레스에 더 민감해지고 화를 억누르기 어려운 상태가 될 수 있답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감정 폭발 뒤 후회와 갈등도 흔하니 자신을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화 관리에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는 우선 마음이 격해질 때 ‘숨 고르기’를 시도해보는 거예요. 깊게 숨을 천천히 3~5회 쉬면서 긴장을 조금 내려놓고, 잠시 자리를 벗어나 조용한 곳에서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화가 일어나는 상황을 글로 적어보면서 왜 그럴 때 감정이 커지는지 들여다보는 습관도 효과적이에요. 남편과도 솔직히 감정을 교감하고, 혼자 삭히기보다는 소소하게 표현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해 보세요. 필요하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감정을 안전하게 다루는 법을 배우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임신 중인 작성자님, 몸과 마음 모두 예민한 시기라는 걸 잊지 말고, 자신에게 부드럽게 대해 주세요. 화가 날 때면 혼자만의 쉼이 더 필요하다고 인정하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정을 천천히 다뤄가시길 응원할게요.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잘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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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33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보면 단순히 “예민해졌다”가 아니라, 감정이 확 올라오고 몸까지 같이 반응하는 상태가 반복되고 있는 것 같아요.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화가 올라오고, 사소한 자극에도 못 참겠는 느낌… 이건 의지 문제가 아니라 임신 초기 변화로 감정 조절의 여유가 확 줄어든 상태에서 많이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특히 첫째, 둘째 때도 비슷했다고 하신 걸 보면, 질문자님은 임신 초기에 호르몬 변화에 감정이 크게 영향을 받는 타입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시기에는 실제로 평소라면 넘길 일도 더 크게 느껴지고, 자극에 대한 반응 속도도 빨라집니다. 그래서 “왜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 싶을 정도로 강하게 올라오는 게 이상한 게 아닙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화를 참아야 한다”는 방향이 아니라, 올라오는 화를 어떻게 다루느냐입니다. 지금처럼 무조건 삭히려고 하면 오히려 안에서 더 쌓여서 답답함이 커지고, 결국 더 크게 터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대로 다 쏟아내는 것도 관계를 힘들게 만들 수 있고요.
    
    현실적으로는 중간 방식이 필요합니다. 화가 확 올라올 때 바로 반응하기보다, 일단 그 자리를 잠깐 벗어나거나 말을 늦추는 것이 먼저입니다. “지금 내가 너무 올라와 있어서 바로 말하면 후회하겠다”는 걸 한 번만 인식해도, 강도가 조금 내려갑니다. 그리고 나서 표현은 하되, 상대를 공격하는 방식이 아니라 “나 지금 너무 예민해서 힘들다”처럼 상태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게 도움이 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지금 시기는 평소보다 자극을 덜 받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병원에서 불친절한 상황처럼 이미 자극이 들어오면 감정이 확 튀기 때문에, 가능한 한 스트레스 상황을 줄이고, 피로를 덜 쌓는 게 감정 조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남편분이 “참아라”라고 하는 말이 더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도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참는 게 해결이 아니라, 이해받고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한 상태거든요. 가능하다면 남편분께도 “지금 내가 평소랑 다르게 예민한 상태라서, 조금만 이해해주고 자극을 줄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정리하면, 지금의 변화는 성격 문제가 아니라 임신 초기 신체·감정 변화로 인한 일시적인 반응에 가깝습니다. 방향은 참는 것도, 다 터뜨리는 것도 아니고, 잠깐 멈추고 → 상태를 인식하고 → 방식만 바꿔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 시기 지나면서 점차 안정되는 경우도 많으니,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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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24채택률 3%
    셋째 임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하지만 축하만큼이나 당장 몸과 마음이 따라주지 않아 정말 고생이 많으시네요.
    ​임신 초기에 화가 치미는 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호르몬(프로게스테론 등)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감정 조절 장치가 잠시 느슨해졌기 때문이에요. 특히 이미 두 아이를 돌보며 셋째를 품고 계시니, 체력은 바닥인데 신경은 날카로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지금 가장 중요한 건 ‘화내는 나’를 자책하지 않는 것입니다. 남편분 말대로 무조건 참기만 하면 그 스트레스가 '화병'처럼 쌓여 엄마를 더 갉아먹게 돼요.
    ​10초의 격리: 화가 치밀 때 일단 그 자리를 피하세요. 화장실이라도 가서 찬물로 세수를 하며 물리적 거리를 두는 게 도움이 됩니다.
    ​감정의 언어화: 화가 날 때 "나 지금 호르몬 때문에 진짜 짜증 나!"라고 차라리 크게 말해버리세요. 속으로 삭히는 것보다 밖으로 내뱉는 게 감정 해소에 훨씬 유리합니다.
    ​남편과의 대화: 남편분께 "참으라는 말보다 '힘들지?'라는 공감이 지금은 더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지금은 완벽한 엄마보다 편안한 나가 먼저입니다. 병원에서 의사를 바꿔달라고 하신 것도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당당한 선택이었으니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 익명6
    마음 편하게하는 음악과 명상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