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씨의 어록 중에는 정말 뼈를 때리는(?) 현실적인 조언이 많죠. 아마 "인간관계는 다 부질없다"라거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너무 늦었다" 같은 식의, 가식을 걷어낸 솔직한 말들에 많은 분이 대리 만족과 공감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30년 지기 친구와의 일로 마음을 다치셨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더 크게 다가오실 수도 있을 것 같아 마음이 쓰입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작성자님은 절대 이상한 게 아닙니다. 오히려 아주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변화를 겪고 계신 거예요. 🌿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관계가 버겁게 느껴지는 이유와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는 시선들을 제안해 드립니다. ⭐ '에너지 총량'의 변화를 인정하기: 20대 때의 에너지와 지금의 에너지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 이제는 아무에게나 내 소중한 시간과 감정을 나누기보다, 나를 정말 편안하게 해주는 '알짜배기' 인연들에게 집중하고 싶은 것은 생존을 위한 본능적인 선택이에요. 🌟 '관계의 질'이 자산입니다: "인맥이 자산"이라는 말은 발 넓은 마당발이 되라는 뜻이 아니라, 내가 힘들 때 진심으로 손 잡아줄 수 있는 '진짜 내 사람'이 얼마나 있느냐는 뜻일 거예요. 🛡️ 수십 명의 얕은 인연보다 작성자님이 만족하시는 그 소수의 지인이 훨씬 더 큰 자산입니다.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피로감: 나를 설명하고, 선을 지키고, 탐색하는 과정은 엄청난 고강도 노동입니다. 🌟 이 과정을 '귀찮다'고 느끼는 건 작성자님이 폐쇄적인 사람이 되어서가 아니라, 이미 충분히 많은 관계의 경험을 통해 **'에너지 가성비'**를 따질 줄 아는 현명함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 자연스러운 여과 과정: 멀어질 인연은 멀어지고 남을 사람만 남는 과정은 인생의 '정수기' 같은 필터링 과정입니다. 🕊️ 관계의 폭이 좁아지는 것이 아니라, 불순물이 제거되고 맑은 관계만 남는 것이라 생각하면 한결 마음이 편해지실 거예요. ✨ 지금은 새로운 사람을 사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억지로 인맥을 넓히려 애쓰다가 정작 내 곁의 소중한 사람들과 나 자신을 돌볼 에너지를 잃어버리는 것이 더 안타까운 일이니까요. 🌟 오늘은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강박은 다 내려놓고, 작성자님을 가장 잘 알고 이해해 주는 편안한 지인들과 가벼운 안부를 나누거나, 혼자만의 온전한 휴식을 즐기며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좋다"고 스스로를 다독여주시는 건 어떨까요? 응원하겠습니다. 어느덧 2월의 마지막 수요일이네요. 설 명절 이후 사람 사이의 도리를 다하느라 에너지가 많이 고갈되셨을 텐데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가올 3월에는 새로운 인연에 대한 부담감은 내려놓고, 작성자님의 곁을 지켜주는 익숙하고 따스한 사람들과 함께 봄볕 같은 평온함을 만끽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정말 이 짤의 박명수씨가 했던 말이 제 마음을 대변해주네요.
공감되는 분들 계실까요?
아마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프로그램이 종영한지 10년지 지나도 회자되는 거겠죠?
전 예전에는 사람 만나는 게 마냥 싫진 않았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새로운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 자체가 너무 버겁게 느껴집니다.
처음 인사하고, 어색한 대화 몇 번 오가고, 조금씩 연락 주고받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신경 써야 할 사람이 한 명 더 생기잖아요.
그 과정이 왜 이렇게 에너지가 많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관계를 맺으면
결국 그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부담도 따라오는 것 같아요.
그냥 스쳐 지나가는 인연으로 두기엔 어색하고,
그렇다고 깊어지자니 또 책임감이 생기고.
누군가를 알아가는 건 좋지만
그만큼 제 시간과 감정을 나눠야 한다는 게
요즘은 조금 버겁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그냥 새로운 사람을 사귀기 싫습니다.
일단 귀찮은 게 사실이에요.
또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야 하는 과정도 피곤하고
모르는 사람에게 나의 모든 걸 오픈하진 않으니까,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면서 선을 지키는 과정 자체도 힘들고요.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과도
관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벅찰 때가 있는데
거기에 새로운 관계까지 더하는 게
왜 이렇게 부담스러운 걸까요.
가끔은 이런 생각도 듭니다.
내가 점점 사람을 안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건가?
이렇게 폐쇄적으로 지내도 괜찮은 건가? 싶어요.
인맥이 자산이라고 하기 때문에
관계는 넓어서 나쁠 게 없다는 건 아는데...
알지만 그걸 실천하는게 그렇게 쉽지가 않네요.
제가 마음 먹는다고 해서 관계가 다 제 뜻대로 흘러가지도 않으니까요.
나이를 한살씰 먹을수록 저는 오히려 줄어드는 게 편합니다.
어차피 멀어질 인연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멀어지니까요.
알짜배기 제 지인들만 남게 되는데
그 지인들과 같이 지내는 것에 만족하거든요.
제가 이상한 걸까요?
그렇게 오래 살지도 않았는데 벌써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에너지가 고갈 된 것 같아요.
- 난방고양이상담교사답변수 640ㆍ채택률 5%ㆍ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 민트홀릭상담심리사답변수 1,054ㆍ채택률 9%ㆍ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무한도전에서 박명수 씨가 보여준 솔직한 태도가 지금까지 사랑받는 건 우리 모두 그런 피로를 느끼기 때문일 거예요. 새로운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이 버겁게 느껴지는 건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나를 설명하고 공통분모를 찾는 과정은 생각보다 엄청난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하거든요. 이미 가진 에너지를 현재의 삶과 소중한 사람들에게 다 쓰고 나면 새로운 인연을 들일 자리가 없는 게 당연해요. 관계를 넓히는 게 자산이라는 말에 억지로 자신을 맞추려 하지 마세요. 나이가 들수록 관계의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알짜배기 인연에 집중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인맥을 넓히느라 정작 내 마음이 공허해진다면 그것만큼 비효율적인 일도 없으니까요. 지금은 새로운 관계를 맺기보다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익숙한 사람들과 깊어지는 시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에너지가 고갈되었다고 느끼는 건 그만큼 지금까지 치열하게 살아오며 주변을 배려해왔다는 증거예요. 폐쇄적으로 변하는 게 아니라 나를 지키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하는 아주 건강한 변화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억지로 사람을 사귀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으니 지금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에만 마음껏 만족하세요. 내 마음이 가장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니까요.
- mindmap청소년상담사답변수 175ㆍ채택률 5%ㆍ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며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친해지는 게 싫어”라는 말 안에는 사람이 싫다는 뜻보다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신호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박명수 씨가 했던 말이 오래 회자되는 것도, 아마 많은 사람들이 같은 마음을 잠깐씩은 느껴봤기 때문일 겁니다 어릴 때는 관계가 ‘확장’이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관계는 ‘관리’가 됩니다. 그래서 새로운 관계는 ‘추가 업무’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이제 자기 자원을 계산할 줄 알게 된 것이지요 “내가 점점 사람을 안 좋아하는 사람이 되는 걸까?”라는 생각은 ‘불필요한 소모’를 싫어하게 된건가보다로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실, 모든 관계를 깊게 가져갈 필요는 없지요 인맥은 넓을수록 좋다는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모든 사람에게 맞는 공식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넓은 관계에서 활력을 얻고, 어떤 사람은 소수와 깊은 관계에서 안정감을 얻습니다. 이미 몇몇 지인들과의 관계에서 만족을 느낀다면 그건 건강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예전보다 더 줄이고 싶을지 생각해보면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이제 남길 인연을 고르게 됩니다. 선별 능력이 생긴 거라고 봐도 좋아요 만약 요즘 전반적으로 지치고 소모감이 크다면 회복이 가장 먼저일 수 있습니다. 글쓴분은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상해지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관계를 무작정 넓히지 않아도 됩니다. 유지할 만큼만 유지해도 충분합니다. 새로운 관계를 안 맺는다고 해서 성장이 멈추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은 확장보다 정리의 시기일 수도 있습니다. 에너지가 회복되면 사람은 다시 자연스럽게 열립니다. 소수의 편한 사람들과 유쾌한 시간도 만드시고 활짝 어깨도 펴시길 응원합니다
- 찌니상담교사답변수 2,365ㆍ채택률 3%
사실 우리 모두 마음 한구석에 관계의 피로도를 가득 안고 살아서 님은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주 지극히 정상적인 에너 보존 법칙을 실천하고 계신 거예요. 관계를 맺는다는 건 단순히 말을 섞는 게 아니라, 내 소중한 시간과 감정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떼어주는 일이죠. 나이가 들수록 책임질 일은 많아지는데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으니, 자연스럽게 '가성비'를 따지게 되고 새로운 시작보다는 기존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집중하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인맥이 자산'이라는 말에 너무 휘둘리지 마세요. 얕은 관계 100명보다, 내 민낯을 보여줘도 편안한 '알짜배기' 3명이 삶의 질을 훨씬 높여줍니다. 몸이 무거우면 다이어트를 하듯, 마음이 버거우면 관계도 다이어트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새로운 사람을 채우기보다 내 마음을 돌보는 '휴식기'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억지로 선을 긋는 게 아니라,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본능적인 방어 기제일 뿐입니다.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에너지가 고갈되었다"는 건, 그만큼 지금까지 타인에게 최선을 다해오셨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좁고 깊은 관계 안에서 충분히 안식하며 에너지를 충전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러다 문득 궁금한 누군가가 생기면 그때 다시 마음의 문을 살짝 열어봐도 늦지 않으니까요.
- 로니엄마사회복지사2급답변수 1,767ㆍ채택률 5%
사람을 만나고 친해지는 과정이 너무나 무겁고 번거롭게 느껴지신다니 마음이 많이 힘드셨겠어요. 이런 고민은 정말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라 혼자가 아니란 걸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박명수 씨의 말처럼 누구나 그런 감정을 겪으며, 사람 사이의 관계가 쉬운 일만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어요. 그럼에도 마음이 더 지쳐가고 무거워지니 정말 안타까워요 ㅠㅠ 작성자님이 드러내신 어려움을 보면 새로운 사람과 관계를 시작하는 데서 오는 에너지 소모와 부담감, 그리고 이미 있는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도 힘겨움을 겪고 계시네요. 거기에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관계의 폭이 좁아지고, 깊이 있는 소수의 인연에 만족하며 살아가려는 모습이 잘 느껴져요. 이런 상황의 원인은 대인관계에서 자연스러운 부담감이 점점 커지는 데 있어요.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것은 일종의 ‘관계 노동’으로, 자기 감정과 시간을 나누어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매우 크죠. 또 이미 알고 지내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도 신경 써야 하는데, 그만큼 쌓여가는 피로가 커서 더 새로운 관계에 대해서는 부담으로 다가오는 거예요. 더불어, 내성적이거나 감정 에너지가 예민한 분들일수록 이런 피로는 더 쉽게 쌓이고, ‘나이가 들면서 사람이 적어지는 게 편하다’는 마음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해결 방향은 우선 자신을 다독이며 ‘내가 이상한 게 아니다’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해요. 누구나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일에 다르게 에너지를 쓰고, 때론 그게 너무 버겁게 느껴질 수 있죠. 그러니 무리하게 ‘관계를 넓혀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보다는 지금 당신이 소중히 여기는 인연들과 깊게 교감하는 데 힘을 쏟는 것이 좋답니다. 나의 에너지와 감정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새로운 사람과 관계를 시작할 때는 조금은 ‘거리 두기’와 ‘선 긋기’를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연습해보세요. 예를 들어 대화를 조금 천천히 진행하거나, 감정이나 개인사를 강제로 공유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을 가져보는 거예요. 관계의 질을 좁히되 깊이를 채우는 것에 집중하세요. 또한, 바쁜 일상 속에서 피로가 쌓일 때는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자신을 돌보는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산책, 음악 듣기, 명상 같은 작은 휴식이 마음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요. 필요할 때는 가까운 사람이나 전문가와 솔직히 대화하며 마음을 나누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자신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기반 위에서 천천히 사회적 에너지를 재충전해 나가시면 좋아요. 관계가 늘 넓을 필요는 없어요. 지금처럼 자기만의 속도와 호흡에 맞게 소중한 인연들과의 질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훨씬 더 값지답니다. 그러니 자신을 너무 다그치지 말고, 지금의 마음 상태를 존중하며 조금씩 걸음 내딛어 보세요. 힘든 마음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지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 마인드가든choi청소년상담사답변수 25ㆍ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다만, 내가 꾸준히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꺼려진다면, 내 안에 새로운 상황에 대해서 어떤 것을 걱정하는지, 새로운 만남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나에게 떠오르는 부정적인 생각들은 어떠한지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나서, 나에게 떠오르는 생각들이 현실적인 생각일지, 아니면 나의 앞선 불안인지를 파악해보시는 거지요. 너무 과도하게 앞선 불안의 경우, 그 경우의 수가 일어날 확률이 얼마나 될지, 또 내가 생각하지 않은 다른 이면에서 유익한 면은 없을지를 파악하여 내가 유익이 되는 면을 선택하실 수 있다면, 새로운 만남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면 부담스럽지 않게 상대방의 말에 경청하면서 표정이나 매너 있는 행동 등으로 나에 대한 노출의 기회를 줄이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친해질 수 있도록 수위를 조절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행이 선생님께는 알짜배기 친구들이 계시니 새로운 만남에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 지금 있는 관계를 유지하고, 나에게 소중한 관계로 만들어가는 것도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만남은 내 안에 새로움이 꿈틀거릴 그 때에 한명씩 알아가시면 어떨까요?
- 발견하는 상담사전문상담사답변수 163ㆍ채택률 2%ㆍ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게 싫은 게 이상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마다 대인관계의 폭과 깊이, 형태가 다르지요. 다만 우리가 사는 세상에 많은 사람이 지지하는 대인관계 모습에서 벗어나면 이상한 것 같은 압박을 느낍니다. 검정 옷을 입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 하얀 옷을 입은 사람을 이상하다고 다 동의한다면 이의를 제기하기가 쉽지 않은 것처럼 말입니다. 대인관계가 이윤을 추구하는 관계가 아니라면 서로의 만족감이 있어야 유지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내 생각이 다른 건 이상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나의 대인관계 형태가 나와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면 그건 고민할 문제지만요.
- 익명1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사실 사람을 만나는 게 굉장히 에너지가 많이 쓰이는 일이죠.
- 함께걷는마음상담심리사답변수 120ㆍ채택률 4%ㆍ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박명수씨의 짤을 보며 어떤 면에서는 공감이 되고 시원해서 웃음이 나다가, 웃음의 끝이 살짝 씁쓸하기도 하네요. 아마 작성자님도 비슷한 마음이 아니셨을까 싶어요. 사람을 싫어한다기보다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데 드는 에너지가 버겁게 느껴지는 상태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처음 인사하고, 어색함을 견디고, 서로를 조금씩 설명해가고, 관계의 온도를 조절하는 그 과정이 생각보다 많은 힘을 쓰게 하니까요. 특히 이미 유지하고 있는 관계만으로도 충분히 에너지가 쓰이고 있다면, 새로운 사람을 더하는 일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일 수 있습니다. 이미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만족을 느끼고 있다면 그 역시 하나의 건강한 관계 방식일 수 있지 않을까요. 에너지가 회복되면 또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고요. 다만 글 속에 ‘버겁다’, ‘에너지가 많이 든다’, ‘부담스럽다’는 표현이 여러 번 등장해서 요즘 마음의 여유가 많이 줄어든 상태는 아닐지 살짝 걱정도 됩니다. 혹시 단순히 새로운 사람이 귀찮은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마음이 조금 지쳐 있는 건 아닌지도요. 그렇다면 관계를 줄이고 싶어지는 건 어쩌면 나를 보호하려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익명2
성향 자체가 그러신 것 같아요. 이상한 건 아니에요. 너무 스스로 자책하지 마세요.
- 익명3
저랑딱 똑같네요 새로운 사람 만나기 버거워요
- 덤보러버청소년상담사답변수 154ㆍ채택률 2%ㆍ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이상한 거 아니에요. 정말로요. 글을 읽으면서 느껴진 건, 사람을 싫어하게 된 게 아니라 에너지 관리가 달라진 것 같다는 느낌이었어요. 예전에는 새로 알아가는 과정이 설렘이었다면, 지금은 ‘신경 써야 할 사람 한 명 추가’처럼 느껴진다는 거잖아요. 그건 냉소가 아니라 현실 감각이 생긴 거예요.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면 인사하고, 몇 번 어색한 대화 오가고, 연락 템포 맞추고, 선을 조율하고, 적당한 관심을 유지하고.. 이 과정이 사실 꽤 많은 정서적 노동이에요. 특히 상대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더 그래요. 그냥 가볍게 소비하지 못하니까요. 그래서 지금의 감정은 ‘사람을 안 좋아하게 됐다’기보다 관계를 가볍게 소비하지 못하는 성향 + 에너지 소진 쪽에 가까워 보여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모든 관계를 넓게 유지하는 게 꼭 정답은 아니에요. 인맥이 자산이라는 말은 맞을 수도 있지만, 관계의 ‘수’보다 ‘밀도’가 더 중요한 사람도 분명히 있어요. 이미 깊은 관계 몇 명과 안정적으로 지내는 게 만족스럽다면, 그건 폐쇄성이 아니라 선택과 집중에 가까워요. 또 하나 중요한 건, 새로운 관계를 맺으면 꼭 발전시켜야 한다는 부담을 스스로 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사실 모든 관계가 깊어질 필요는 없어요. 그냥 인사만 나누는 관계, 가끔 안부만 묻는 관계, 프로젝트 끝나면 자연스럽게 끝나는 관계도 괜찮아요. ‘관계는 발전시켜야 한다’는 전제가 부담을 키워요. 지금 상태는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어요. 사람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관계를 과하게 책임지려는 성향이 있고, 에너지가 줄어든 상태이고, 그래서 밀도 있는 관계를 선호하게 된 것. 이건 이상이 아니라 성향의 정돈 과정에 가까워요.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관계를 줄이고 싶어지는 건 꽤 자연스러운 변화예요. 경험이 쌓일수록 ‘굳이?’라는 기준이 생기거든요. 다만 한 가지만 점검해보면 좋아요. 지금 줄이는 게 ‘편안해서’인지, 아니면 ‘지치고 상처받기 싫어서’인지. 편안해서라면 건강한 선택이고, 회피라면 에너지를 먼저 회복하는 게 필요해요. 지금 글에서 느껴지는 건 회피라기보다는 에너지 고갈 후의 자기 보호에 가까워 보여요. 알짜배기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게 만족스럽다면, 그걸로 충분해요. 관계의 폭을 넓히지 않아도 인생은 충분히 풍요로울 수 있어요. 당신은 사람을 안 좋아하는 게 아니라, 함부로 관계 맺지 않는 사람이에요. 그건 오히려 성숙에 가까워요 :)
- 익명4
예전에 사람들 만나는 걸 좋아했는데 지금은 왜 그렇게 사람을 만났는지 이해못하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