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대한 혐오감이 점점 심해져요

저도 여자지만 여자들도 싫고 남자들은 더 더욱 싫어요 저도 싫어하는데는 이유가있죠. 여러가지 이유 근데 이걸 다 설명하기에는 너무나도 말이 길어질거 같고 이걸 고민거리라 하는게 웃기네요 솔직히 고민도 아니에요. 사람들한테 한 번 데이면 그 이후 인간들이 너무 싫어집니다. 남자들도 하나같이 나쁜놈들,이기적이고 폭력적인 놈들이 많구요. 여자들도 지들끼리 어떻게든 깎아내리고 존중도 없는데 어떡해요 아예 저 혼자가 낫죠 다 짜증나요 다 전 인정머리도 없고 야박한 사람이에요 인색해서 자꾸 돈돈거리고 돈 빌려달라는 사람 무조건 손절하고 차단했어요 그리고 유튜브나 틱톡 인스타그램에도 죄다 악플들만 가득해요 연예인들은 떠받쳐주고 좋은말로만 영업이 가득한데 결혼정보회사 일반인들에게 악플이 유독 심하네요 어떻게 남자를 선택할 때 하나도 조건을 안보고 가야되나요?아무나 만나면 좆 될수도 있는데 현실은 진짜 너무 잔혹해서 결국은 저도 혼자살기로 했습니다. 결혼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한건데 그거대로 유튜버들 욕이나하고ㅡㅡ 제 일이 아닌데도 화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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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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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233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여러 번 사람들한테 상처받으셨나 봐요. 돈 빌려달라는 사람들, 이기적이고 존중 없는 사람들 만나셨으면 사람 자체가 싫어지는 거 충분히 이해돼고 공감이 됩니다.
    돈 빌려달라는 사람 차단하신 건 정말 잘하셨어요!!! 그건 인색한 게 아니라 경계 설정 제대로 하신 거거든요. 그런 사람들은 애초에 관계가 아니라 그냥 나를 이용하려고 했던 거예요.
    근데 지금 "모든 남자", "모든 여자" 다 싫다고 하시는데, 나쁜 사람들 때문에 전체를 싫어하시게 된 것 같아요. 물론 쓰레기들 많죠. 근데 모두 다 그런 건 아닐 것 같아요. 지금은 괜찮아보이는 사람이 주변에 없거나,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알아차리기가 어려운 상태인 것 같네요.
    
    혼자 사는 게 편하시면 그렇게 사셔도 돼요. 억지로 힘들게 사람 만날 필요 없어요. 근데 "다 싫다"고 단정 지으시면 괜찮은 사람 만나도 못 알아보실 수 있어요. 지금은 상처 많이 받아서 방어적인 거 같아요. 좀 쉬시고, 나중에 여유 생기면 그때 천천히 한 명씩 조심스럽게 관계 만들어보세요. 지금은 혼자 계셔도 괜찮아요. 무리하지 마세요! 지금은 그냥 내가 혼자 있고 싶은 거예요.
    • 익명2
      작성자
      저는 아예 관계 잇는것도 싫고 귀찮고 피곤해요 혼자가 편해요 이 세상에 믿을사람 하나도 없거든요. 죽어버렸으면 좋겠는데 제가 누가 남 좋으라고 죽나요
    •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233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그러니까요. 누구 좋으라고 작성자님이 죽어요..
      관계가 싫고 귀찮고 피곤하면 그냥 그렇게 사는 것도 괜찮아요.
      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누군가 믿을만한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는거구요..
      믿을 사람 없다고 죽는 것은 좀 아깝지 않나요?
      나를 위해서 살 이유를 한 번 찾아보면 좋겠어요!
  • 익명1
    사람한테 많이 성처 받으셨군요
    그래도 좋은 사람이 곁에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 익명2
      작성자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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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사람들에게 크게 데이고 난 뒤, 세상 모든 사람이 색안경을 낀 듯 부정적으로 보이고 환멸이 느껴지는 그 심정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알 수 없는 처절한 고립감일 거예요. 😥 작성자님이 남자도, 여자도 싫다고 말씀하시는 건 그만큼 양쪽 모두에게서 깊은 상처를 입었거나, 그들의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민낯을 너무 많이 목격했기 때문이겠죠. "인정머리 없고 야박하다"고 스스로를 표현하셨지만, 사실 그건 타인에게 더 이상 휘둘리지 않겠다는 강력한 자기방어의 다른 이름일 뿐입니다. 🛡️
    
    돈 빌려달라는 무례한 사람들을 차단하고, 잔혹한 현실에서 나를 지키기 위해 비혼을 선택한 것은 결코 '못난' 것이 아니라 작성자님을 위한 가장 '안전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
    
    마음의 분노와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는 시선들을 제안해 드립니다. 🏰
    
    '혐오'가 아닌 '거리 두기'의 권리: 사람들을 싫어하는 마음에 죄책감을 갖지 마세요. 🌟 인간관계에서 피로감을 느낄 때 가장 확실한 처방은 '완전한 단절'입니다. 지금은 타인을 이해하려 애쓰기보다, 작성자님의 마음이 평온해질 때까지 세상을 향한 문을 닫고 나만 생각해도 괜찮습니다. 🛡️
    
    온라인 세상과 현실 분리하기: 유튜브나 SNS의 악플들은 인간성의 가장 밑바닥이 모이는 곳입니다. 🏰 그곳의 여론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지만,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감정이 전염되어 화가 치밀어 오르죠. 내 일이 아닌데도 화가 난다면, 당분간은 그런 콘텐츠를 멀리하는 '디지털 디톡스'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
    
    조건을 보는 것은 생존 전략입니다: 남자를 선택할 때 조건을 보는 것이 속물적인 게 아니라, 오히려 나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검증 과정입니다. 🛡️ 현실이 잔혹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계시기에, 신중하게 판단하고 '아무나' 만나지 않기로 한 작성자님의 판단은 매우 현명합니다. 🏰
    
    나만의 '안전 기지' 구축: 결혼이나 연애가 인생의 유일한 정답은 아닙니다. 🕊️ 혼자 살기로 결심하셨다면, 그 삶이 얼마나 쾌적하고 자유로울 수 있는지에 집중해 보세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내 돈을 나를 위해서만 쓰며, 감정 소모 없는 평화로운 일상을 만드는 것에 에너지를 쏟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님, 세상이 아무리 흉흉하고 사람들이 실망스러워도 작성자님 자신만큼은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 화가 나고 짜증 나는 감정 또한 작성자님이 살아있다는 증거이자, 스스로를 지키고자 하는 정당한 반응입니다. 🌟
    
    오늘은 화나는 댓글이나 뉴스 대신, 작성자님의 마음을 가장 편안하게 해주는 작은 취미나 맛있는 음식에만 집중하며 "오늘도 나를 지키느라 정말 고생했다"고 말해주는 건 어떨까요? 응원합니다.
    • 익명2
      작성자
      제가 언제 죄책감을 가졌나요? 전 오히려 너무 잘했다고 생각해요 . 죄책감이 하나도 없는데요 그렇게 사니까 너무 편해요 차라리 괴로움보다 외로움을 택하는게 나을지도요 전 오히려 해치면 해쳤지 내가 피해본다? 이럼 인저사정 안봐줍니다. 여태까지 그렇게 살아야 속이 후련하구요 
  • 익명3
    그렇죠.. 사람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배신감을 경험해보면 무서워지기도 하죠
    • 익명2
      작성자
      나부터가 우선이에요. 극단적으로 본인 위주의 생활이 가장 좋을듯해요.
  • 익명4
    이상한 사람 만나느니 안만나는게 최고입니다. 저도 그래서 사람을 안믿고 혼자가 제일 편합니다.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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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158채택률 4%
    사람에 대한 혐오감으로 인해 마음속 깊이 힘들고 외로우셨을 거예요. 세상에 대한 분노와 실망감, 더 나아가 관계에 대한 두려움까지 느끼는 그 고통, 진심으로 안타깝고 공감됩니다.  
    
    많은 경험 속에서 믿음과 존중을 느끼지 못하고 상처받아온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받은 부정적인 경험과 주변 환경에서 마주하는 무성한 악플과 차가운 현실은 당신의 마음을 더욱 움츠러들게 했고, 결국 혼자이길 선택하게 만들었네요. 이런 감정은 단순히 ‘혐오’라기보다 깊은 상처와 보호 본능의 표현일 수 있어요.  
    
    이 문제의 근본은 반복된 상처와 기대와 현실의 괴리, 그리고 사회적 관계에서의 불신이 누적되어 생긴 마음의 방어라는 점을 이해할 수 있겠어요. 세상이 잔혹하고 야박해 보일 때, 사람을 멀리하고 혼자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처럼 느껴질 수 있지요. 하지만 완전히 혼자가 되는 삶 또한 외로움과 또 다른 상처를 낳을 수 있어요.
    
    그럴 때는, 우선 나 자신부터 다정하게 대하는 연습에 집중해 보시면 좋겠어요. ‘모두가 그렇지 않다’는 사실도 기억해 주시고, 나를 힘들게 한 사람과 상황과 현재의 나를 분리하려고 노력하는 거예요.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칼날 같은 말들과 현실 사이에 너무 휘둘리지 말고, 믿을 수 있는 소수의 사람들과 따뜻한 관계를 조금씩 쌓아가며 세상의 부드러운 면도 경험해 보셨으면 해요.  
    
    남자를 선택할 때 조건이란 결국 나 자신이 어디까지 상처를 감당할 수 있느냐의 문제일 수 있어요. 너무 이상적인 잣대를 두기보다 ‘내 마음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관계’에 집중하는 것이 더 현명한 길이에요. 혼자 있는 시간이 자신을 돌아보고 치유할 시간이 될 수도 있지만, 그 속에서 당신이 원하는 만큼 작은 신뢰와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일도 언젠가는 가능하답니다.  
    응원할게요. 힘내요! 
    • 익명2
      작성자
      제가 왜 다정하게 대해야 되나요? 전 그럴 생각이 하나도 없어요. 어차피 인간들은 다 쓰레기에요 이해가 안가네요 무조건 싸가지없고 까칠하게 대해야 절 함부로 안 대해요 차라리 절 무서워하는게 더 낫더군요. 전 혼자가 행복한데요?
    • 익명5
      저도 남처럼 그런 마음 갖는것이 충분히 공감을 합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전부 다 그렇지 않다는 말이 지금은 허황되게만 느껴질 수 있지만, 당신의 진심과 아픔을 누가 알아주길 바라는 그 마음이 소중하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해요. 마음이 많이 아플 때는 일단 자신에게도 다정해져야 조금씩 치유가 가능해져요. 천천히, 아주 조금씩이라도 스스로를 보듬는 시간을 갖길 응원할게요.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도, 여기서 당신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사람이 있다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 익명2
      작성자
      나 자신에게만 관대해지도록 노력해 볼게요 태어난걸 이렇게 태어난게 어떻게 제 자신을 사랑할까요?그게 너무 어렵구요 자기비하만 하게 되고 제가 너무 싫습니다. 이건 누가 얘기해줘도 못 고쳐요 저한텐 하나도 안들리고 소용이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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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158채택률 4%
      저도 한땐 님같은 생각을 했었지요. 그러다 세월이 지나가니 서서히 제 마음도 편안해 지더라고요. 꼭 님 자신에게만이라도 맘 편하게 지내길 바랄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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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441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사람들에게 크게 데이고 나면 인류애가 바닥나고 세상 모든 사람이 이기적으로 보이는 게 당연해요.
    ​남자는 폭력적이고 여자는 영악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그만큼 살면서 믿었던 사람들에게 상처받거나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겠죠.
    ​돈 빌려달라는 사람을 가차 없이 쳐단하고 인색하게 구는 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아주 합리적인 방어 기제라고 생각해요.
    ​나를 보호해 줄 사람이 나밖에 없는데 남의 사정 봐주다가 내가 무너지는 것보다 차라리 야박하다는 소리 듣는 게 백번 낫거든요.
    ​온라인 세상의 무분별한 악플이나 현실을 모르는 비난들을 보며 화가 치미는 건 작성자님이 그만큼 공정하지 못한 상황에 예민하고 정의롭기 때문이에요.
    ​결혼이나 연애도 아무나 만나서 인생 망치는 것보다 혼자서 평온하게 지내는 게 훨씬 똑똑하고 안전한 선택일 수 있어요.
    ​세상이 잔혹하고 사람들이 짜증 나는 건 사실이니 억지로 남들을 이해하거나 사랑하려 애쓰지 마세요.
    ​그저 타인에게 에너지를 뺏기지 말고 작성자님이 소중히 여기는 돈과 일 그리고 나만의 시간을 지키는 것에만 집중하며 사셔도 충분합니다.
    ​남들이 뭐라 하든 내가 편한 게 제일이니 오늘 느낀 분노는 좋아하는 걸로 조금이라도 씻어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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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01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에서 분노와 피로가 동시에 느껴집니다.
    사람에게 여러 번 데이고 나면, 어느 순간 “다 싫다”는 말이 가장 솔직한 표현이 되기도 하지요. 그만큼 상처가 반복되었다는 뜻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실망스러운 모습을 계속 보게 되면, 마음은 점점 방어적으로 바뀝니다. “또 당할 바엔 차라리 혼자가 낫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선택을 한것으로 보입니다. 돈 문제에서 선을 분명히 긋는 것도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몇 번 불편한 경험이 있었다면 경계가 더 단단해지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다만 “다 그렇다”는 생각이 굳어질수록, 세상에 대한 분노가 계속 증폭되는 느낌도 함께 따라올 수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나 SNS처럼 자극적인 말이 많은 공간을 오래 보다 보면, 실제보다 더 잔혹하게 세상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 분노가 사실은 과거의 상처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현재의 반복되는 자극 때문인지 잠시 구분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혼을 “안 하는 것”과 “못 하는 것” 사이에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남의 일 같아 보여도, 비슷한 주제가 나오면 괜히 마음이 건드려질 수 있지요. 그건 아직 그 문제에 대한 감정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의 혐오감은 사람을 미워해서라기보다, 실망이 쌓여 생긴 보호막에 가까워 보입니다. 다만 그 보호막이 너무 두꺼워지면, 결국 나 자신도 그 안에 갇혀버릴 수 있습니다. “모두를 믿자”가 아니라, “모두를 같은 범주에 넣지는 말자”
    정도로만 조금 완화해 보는 건 어떨까요.
    혹시 가장 크게 상처로 남아 있는 경험이 있다면, 그건 어떤 일이었는지도 궁금합니다. 분노의 뿌리를 천천히 들여다보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혼자 살겠다는 선택 역시 존중받아야 합니다. 다만 그 선택이 ‘자유’에서 나온 것인지, ‘상처’에서 나온 것인지 스스로에게 한 번만 더 물어봐 주세요.
    글쓴님이 지금 느끼는 감정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감정이 나의 전부가 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글쓴분이 선택하는 삶의 방식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혼자를 택하든, 누군가를 다시 믿어보든 그건 글쓴분의 속도입니다. 지금은 스스로를 지키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해도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 익명2
      작성자
      그게 제일 어려워요 못 믿을바에는 차라리 누구든 안 믿고 나 자신만 믿어야겠다는거죠 극단적이라 믿을사람 하나도없어요 나만 믿어야되요 모두 안 믿을거구요 가족들한테도 사기꾼이라 하는 전데요? 누굴 믿겠어요. 아무도 안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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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38채택률 3%
    사람들에게 크게 데이고 나면, 세상이 온통 가시 돋친 덤불처럼 느껴지는 게 당연합니다. "인정머리 없다"고 스스로를 칭하셨지만, 사실은 나를 지키기 위해 마음의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근 상태에 가깝다고 보여요.
    ​이기적인 남자들, 무례한 여자들, 그리고 온라인상의 무분별한 악플까지... 그런 무례함에 질려버린 분들에게 '돈'은 아마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확실한 안전장치였을 겁니다. 돈 빌려달라는 사람을 차단한 건 인색한 게 아니라, 최소한의 선을 지키지 않는 무례함을 거절한 아주 현명한 대처예요.
    ​결혼정보회사나 연예인 이슈를 보며 화가 나시는 것도 본인의 가치관과 방어 기제가 그만큼 간절하기 때문일 겁니다. 아무 조건 없이 사람을 믿었다가 낭패를 보느니, 차라리 '혼자'라는 확실한 평온을 택하신 그 결정을 존중합니다. 지금은 타인에 대한 애정보다 나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인 시기니까요.
  • 익명6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겪게되죠
    대부분이 나와 다른것 같아요 잘맞지않고
    최소한의 관계만 유지하세요
    • 익명2
      작성자
      어차피 잘 어울리지도 않죠 그냥 대화만 나누는 정도로만 끝나요. 아무리 좋은사람 같아보여도 속은 안그럴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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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4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에서 느껴지는 건 단순한 ‘짜증’이 아니라, 여러 번 데이고 나서 굳어버린 마음 같습니다. 한 번 상처를 받으면 그 사람만 미워지는 게 아니라, 비슷한 유형 전체가 싫어지기 시작하죠. 그게 반복되면 ‘사람은 다 그렇다’는 결론으로 가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그건 성격이 이상해서라기보다, 마음이 많이 지쳤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남자도 싫고 여자도 싫고, 온라인 공간도 싫고, 세상이 전반적으로 거칠게 느껴진다는 건 결국 ‘안전하지 않다’는 감각이 깔려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누군가에게 이용당했거나, 존중받지 못했거나, 억울한 경험이 쌓이면 사람을 개별로 보기보다 집단으로 묶어서 판단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야 마음이 덜 흔들리니까요. ‘다 나쁘다’라고 정의해버리면 더 이상 기대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을 손절한 것도, 조건을 따져보는 것도, 관계에서 경계를 세우는 건 잘못이 아닙니다. 오히려 필요한 태도입니다. 문제는 경계를 세우는 것과 세상 전체를 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다르다는 점입니다. 전자는 나를 지키는 방식이고, 후자는 나를 계속 긴장 상태에 두는 방식일 수 있습니다.
    
    요즘 온라인 환경이 분노를 증폭시키는 구조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알고리즘은 자극적인 말, 악플, 갈등을 더 많이 보여줍니다. 계속 그런 콘텐츠를 보다 보면 세상이 실제보다 더 잔혹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화면 속 일부 장면이 인간 전체의 평균은 아닙니다. 우리가 보는 건 극단입니다. 극단만 반복해서 보면, 인간에 대한 신뢰는 당연히 떨어집니다.
    
    결혼을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한 거라고 느끼는 부분에서 화가 올라오는 것도 이해됩니다. 그건 사실 ‘사람이 싫다’는 감정보다 ‘나는 왜 이런 위치에 서 있지?’라는 자존감의 흔들림과 더 가까울 수 있습니다. 남을 욕하는 영상에 화가 나는 이유도, 그 안에서 나 자신의 불안이 자극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제 일이 아닌데도 화가 난다는 건, 어딘가 내 문제와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히 말하고 싶습니다. 인간 전체를 혐오하는 상태는 결국 나를 더 고립시킵니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기대를 끊어버리면 당장은 편하지만, 동시에 연결될 가능성도 닫혀버립니다. 혼자 사는 선택 자체는 나쁠 게 없습니다. 하지만 ‘혐오 때문에 혼자가 되는 것’과 ‘충분히 선택해서 혼자가 되는 것’은 느낌이 다릅니다. 전자는 분노가 계속 남고, 후자는 비교적 평온합니다.
    
    지금의 감정은 도덕적으로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많이 지친 사람의 상태에 가깝습니다. 인간이 싫어진 게 아니라, 인간에게 실망한 경험이 반복된 겁니다. 그 경험을 한 번도 정리하지 못한 채 쌓아두면 세상 전체가 적처럼 보입니다.
    
    모든 사람을 믿으라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다 똑같다’는 결론만은 잠시 유보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세상에는 분명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사람도 있지만, 동시에 조용하고 성실하고 존중을 아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은 후자가 눈에 잘 안 들어오는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 당신이 미워하는 건 어쩌면 인간 전체가 아니라, 상처받았던 순간의 무력감일지도 모릅니다. 그 감정을 정리하지 않으면 혐오는 계속 커집니다. 혐오는 강해 보이지만, 사실은 지친 마음의 보호색인 경우가 많습니다.
    
    혼자 살겠다는 선택이 정말 당신의 평온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실망을 더 이상 겪지 않기 위한 방어인지, 그 차이를 천천히 들여다보셨으면 합니다. 인간을 다시 좋아하라는 게 아니라, 적어도 인간 전체를 전부 동일하게 규정하는 결론만은 조금 늦춰보는 게 당신 마음 건강에는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