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지치고 힘들어요

저번에 처음 올렸었는데 많은 위로가 되어서 한번더 올려봐요.

현재상황: 저는 중학교3학년 정확히 8월쯤 부터 학교폭력을 당했어요. 그렇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신고를 하지못하고 그 3명중 2명은 같은 학교로 진학, 그중 작년에 한명, 요번년에 한명이 같은반이에요. 어쨌든 현재 

1명이랑 같은 반 입니다.

 

요즘 자꾸만 친구들이랑 놀때면 데려가요.

오늘같은 경우는 제가 A랑 얘기하고 있다가 A가 화장실 간다고 하니 옆에와서 A의 팔짱을 끼고 "A야 나도 같이가장"이러고 같이 가다가 B가 제쪽으로 오니까 B의 팔짱을 끼고 

너도 같이가자며 데려갔어요. 그니까 저는 꼼짝도 못하고 쓸쓸히 있다가 혼자 체육하러 운동장에 갔어요. 따돌림이라기는 애매한 일이 많이 있어요. 또 최근에는 저랑 C랑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애가 와서는 C한테 "어디서 이상한 냄새나지 않냐?" 라고 했었어요.

근데 저는 진짜 냄새에 강박있어서 냄새나면 잘아는데 냄새가 않났어요. 이런 애매한 일들이 많아요.

 

오늘 체육때 아파서 벤치에 앉아있는데 하늘은 너무 맑은데 나는 왜이렇게 아프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부모님도 3년동안 지치니까 참으라는 말밖에 하지 않고...작년에는 상담까지 갔다가 오히려 상처만 입고왔어요.

그나마 남은게 쌍둥이 언니에요. 언니는 "나는 지금 너무 행복한데 너가 아파서 너무 슬퍼. 하나밖에 없는 수학여행인데 가면은 행복하게 갔으면 좋겠어"라고 말해요.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3년전 중3때도 고등학교가면 괜찮아 지겠지라고 했고 작년도 그랬는데 나아지는 것도 없고 지치니까 살기가 너무 싫었어요. 반에 친구를 못사겨서 저 혼자 다니는 거라면은 제가 용기없는거라 제잘못이 있어서 버틸만한데 지금은 혼자에다가 그애가 자꾸 데려가서 혼자인거니까 더욱 화가나고 마음이 아파요.

 

중학교때는 녹음본도 있고(제 목소리까지 담긴) 괴롭힘 강도도 이것보다 쎘어요. 

지금이 간접적이면 중학교때는 직접적이라 할정도로요.

 

지금 이상황이 학폭(따돌림)이 맞을까요?

그리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일까지 전부 학폭신고가 가능한가요?가능하다면 몇호처분까지 받을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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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01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지난 몇 년 동안 얼마나 힘든 시간을 버텨 왔을지 마음이 많이 쓰였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학교폭력을 겪었고,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도 그중 한 명과 같은 반이 되었다면 학교라는 공간 자체가 편하게 느껴지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특히 친구와 이야기하고 있을 때 일부러 끼어들거나, 애매하게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을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실제로 상당히 지치고 상처가 되는 경험일 수 있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누군가를 노골적으로 때리거나 욕을 하지 않더라도, 의도적으로 관계에서 배제하거나 불편한 상황을 반복적으로 만드는 행동 역시 학교폭력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겪고 있는 상황이 “애매하다”는 이유로 반드시 가볍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본인이 계속 상처를 받고 있고 특정 학생과의 관계에서 반복되는 문제라면 학교에서 다루어 볼 필요가 있는 사안일 수 있습니다.
    
    또한 중학교 때 있었던 일이라도 증거(녹음 등)가 남아 있다면 학교폭력 관련 절차에서 참고 자료로 제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실제로 어떤 처분이 내려질지, 몇 호 처분이 될지는 사건의 내용과 증거, 학교 조사 과정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글만으로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부분은 학교의 담임교사, 학교 상담교사, 또는 학교폭력 담당교사에게 먼저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해 보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학교 외부에서는 청소년 상담 전화 1388 같은 곳에서도 상황을 상담받고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글에서 가장 마음이 쓰였던 부분은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너무 오래 혼자 버티면서 마음이 많이 지쳐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 때는 혼자서 견디기보다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지금의 상태를 꼭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에서 언니가 많이 걱정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언니나 다른 가족, 학교의 상담 선생님에게 지금 마음 상태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제 마음에 걸리는 것은 작년에 상담갔다가 상처 받았다는 부분이 너무 안타깝네요 ㅠ
    그러나 지금 겪고 있는 일이 결코 혼자서 감당해야 할 문제가 아닙니다. 학교 안에서도, 학교 밖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른과 기관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버텨 온 시간만으로도 충분히 힘든 과정을 지나오셨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글쓴님의 고통이 가볍게 여겨져서는 안 되고, 도움을 받을 자격이 분명히 있습니다.꼭 도움자원과 연결하여 고통에서 벗어나시길 응원합니다 
    
    혼자서 계속 견디는 상황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도록 주변의 도움을 연결하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한 부분일 수 있습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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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154채택률 4%
    작성자님, 그동안 정말 너무 힘들었고 얼마나 지쳐있을지 마음이 아파요. 3년이나 지속된 어려움 속에서 지금도 계속 이런 상황을 견뎌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용기와 힘이 있는 분이라는 걸 먼저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 겪고 있는 일들은 분명히 학폭, 즉 학교 폭력과 따돌림에 해당합니다. 누군가를 집요하게 괴롭히고 소외시키거나, 이상한 냄새 운운하며 모욕하는 행위는 분명한 피해 행위이고, 작성자님께서 느끼는 고통 역시 아주 현실적인 것입니다. 괴롭힘이 직접적이지 않고 간접적이라 해도 충분히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가볍게 여기면 안 돼요.
    
    또한 중학교 때 겪은 직접적인 폭력과 현재의 어려움 모두 법적으로 신고가 가능합니다. 학폭 신고는 학교에 사건을 알리고 조치를 요구하는 절차이며,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 모두 신고할 수 있어요. 처리 결과는 가해자에 따라 경고, 교육 이수, 출석 정지에서부터 심한 경우 강제 전학이나 퇴학 조치까지 내려질 수 있습니다. 신고는 익명보장도 되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자신의 권리를 위해 용기를 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지쳐 계속 참으라고 하신다니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그렇지만 작성자님은 혼자가 아니고, 쌍둥이 언니처럼 같이 아파하고 응원해주는 든든한 사람이 옆에 있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엄마, 아빠도 때론 표현이 서툴러서 도움을 제대로 못 드릴 때가 있지만 작성자님 마음의 무게를 조금은 덜어줄 수 있는 어른이나 상담사, 믿을 수 있는 선생님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삶이 너무 버겁고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드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그 감정에 너무 휩싸이지 말고, 이렇게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 그리고 작성자님 안에 이겨낼 의지와 힘이 분명히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감정이 힘들 때는 혼자 삭히지 말고 꼭 쌍둥이 언니처럼 가까운 사람과 이야기 나누거나 전문 상담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상황 속에서 작성자님이 할 수 있는 것은 우선 자신을 충분히 보호하는 것입니다. 학교나 교육청에 학폭 신고를 하면서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알리고,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권리를 지키세요.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전문 상담을 다시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상담이 처음엔 힘들어도, 자신에게 맞는 상담사와 함께하면 큰 위로와 힘이 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아주 작은 순간이라도 자신을 다독이는 시간을 만들어 주세요.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산책하거나, 누군가와 웃는 작은 순간부터 시작해도 괜찮아요. 작성자님이 겪은 아픔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견디는 힘이 엄청난 용기임을 기억하세요. 앞으로의 하루하루가 조금씩 더 밝아지고 편안해질 수 있도록 저도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힘내세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 익명2
    글 읽으면서 저도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어머님이 너무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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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중학교 때부터 이어져 온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같은 공간에서 교묘한 괴롭힘을 견뎌내고 계신 상황이 얼마나 막막하고 외로우실지 감히 짐작조차 안 되네요. 🍀 맑은 하늘 아래 벤치에 앉아 "나는 왜 아플까"라고 자문하며 느꼈을 그 고립감이 제 마음에도 너무나 아프게 전달되어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현재 겪고 계신 일은 전형적인 **'관계적 공격'을 통한 따돌림(학교폭력)**에 해당합니다. 대놓고 때리거나 욕하지 않아도, 주변 친구들을 교묘하게 가로채 고립시키고 '냄새가 난다'는 식의 모욕적인 언사를 하는 것은 명백한 정서적 폭력이에요. 🏐 중학교 시절의 일과 현재 고등학교에서의 일을 묶어서 신고하는 것 역시 당연히 가능하며, 과거의 녹음본이나 증거가 있다면 가해 학생의 지속성과 고의성을 입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처분 수위는 가해의 지속성과 반성 정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수년에 걸친 괴롭힘과 증거가 확실하다면 출석정지(6호) 이상의 중징계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 부모님조차 지쳐 하시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손을 잡아주는 쌍둥이 언니의 존재가 정말 소중한 버팀목이네요. 수학여행을 행복하게 가고 싶다는 그 소망이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혼자 삭히지 마시고 학교 내 전담 기구나 전문 상담 기관의 도움을 받아 법적인 보호를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만큼 몰린 상황에서도 이렇게 용기 내어 글을 써주신 당신은 정말 강한 사람이에요. 당신의 잘못이 결코 아니니 더 이상 혼자 아파하지 마시고, 이 긴 터널을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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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441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난번에 이어 다시 용기 내어 마음을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늘은 맑은데 나만 아픈 것 같은 그 단절감이 얼마나 고독하고 처절할지 감히 짐작조차 되지 않아 마음이 무겁네요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현재 겪고 있는 상황은 전형적인 '관계적 공격'이자 교묘한 형태의 따돌림이 맞습니다
    직접적인 폭력보다 더 무서운 것이 주변 인맥을 차단하고 고립시키는 것인데 이는 피해자의 사회적 지지 기반을 무너뜨려 무력하게 만드는 아주 비겁한 방식이거든요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식의 발언 역시 특정 대상을 타자화하고 집단 내에서 배제하려는 전형적인 낙인찍기 수법이라 작성자님이 느끼는 분노와 상처는 지극히 정당한 반응이에요
    ​학폭 신고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드리자면 중학교 때의 일과 현재 고등학교에서의 일을 병합하여 신고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특히 과거의 직접적인 괴롭힘 증거(녹음본 등)가 있고 현재의 간접적 따돌림이 그 연장선상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면 가해 행위의 '지속성'과 '고의성'을 입증하는 데 매우 강력한 근거가 될 거예요
    처분 수위는 가해자의 반성 정도나 화해 여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사안의 심각성과 지속성이 인정된다면 사회봉사(4호) 이상의 처분도 충분히 고려될 수 있는 사안입니다
    ​부모님조차 참으라고만 하시고 상담에서도 상처를 입으셨다니 유일한 편인 언니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할지 마음이 아려옵니다
    살기가 싫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치셨겠지만 지금의 고통은 작성자님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끝내 사과하지 않고 괴롭힘을 이어가는 그들의 비겁함 때문임을 꼭 기억해 주세요
    ​지금 당장 신고를 결심하기 어렵더라도 매일 그들이 친구를 데려가거나 모욕적인 언사를 한 날짜와 상황을 꼼꼼히 기록해 두시는 건 어떨까요?
    이 기록들은 나중에 작성자님이 자신을 지키고 싶을 때 가장 날카로운 무기가 되어줄 것이고 그 과정에서 "나는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는 내면의 힘을 기르는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수학여행을 앞두고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이번에는 그들의 행동에 휘둘리기보다 언니의 바람처럼 작성자님 자신의 평온함만을 위해 아주 작은 즐거움 하나라도 찾아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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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43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이 따돌림이라고 느끼신다면, 그 아픔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학교폭력 여부나 그에 따른 처분은 학폭위원회에서 결정할 문제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금 작성자님이 학교라는 공간에서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고 있다는 점이에요. 특히 가족의 지지나 위로마저 부재한 상황이라면 그 무게가 얼마나 버거울지 감히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지금은 이 상황을 혼자 감당하기보다, 작성자님의 편에서 대처 방법을 함께 고민해 줄 사람이 꼭 필요해 보여요. 단순히 '힘내'라는 말이 아니라, 내 상황을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언자 말이에요. 
    
    만약 주변의 위로만으로 버티기 힘든 상태라면, 망설이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담을 통해 마음의 짐을 나누고, 나를 지킬 방법을 함께 찾아보시길 간곡히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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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3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그동안 얼마나 오래 버텨왔을지 마음이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괴롭힘을 겪었고, 심지어 가해 학생 중 한 명과 지금도 같은 반이라면 학교에 가는 것 자체가 얼마나 힘들지 충분히 짐작됩니다. 부모님도 지치셨고 상담도 기대만큼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하니 더 외롭고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글을 남기며 도움을 찾고 있는 건 정말 용기 있는 행동입니다.
    
    지금 이야기해 준 상황들—친구를 일부러 데려가서 혼자 남게 만들거나, 냄새 난다는 식으로 돌려 말하며 불편하게 만드는 행동—은 겉으로는 애매해 보여도 충분히 괴롭힘으로 느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학교폭력은 꼭 직접적인 욕설이나 폭력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사람을 소외시키거나, 모욕감을 느끼게 하거나, 관계를 이용해 배제하는 행동도 학교폭력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또 중학교 때 있었던 일도 기록이나 증거가 있다면 상담교사나 학교폭력 담당 교사에게 상담 형태로 먼저 이야기해 보는 것은 가능합니다. 다만 구체적인 처분 수위(몇 호 처분 등)는 상황 조사와 학교폭력위원회 판단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여기서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처벌 수위보다 지금 질문자님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혼자 버티려고 하기보다, 학교 안에서 믿을 수 있는 어른 한 명에게 먼저 이야기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담임선생님, 상담교사, 보건교사 중 편하게 말할 수 있는 분에게 “요즘 이런 일이 계속 반복돼서 학교 생활이 너무 힘들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세요. 이미 상담이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다고 했지만, 다른 선생님에게 다시 이야기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글에서 가장 마음이 쓰였던 부분은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문장이었습니다. 그만큼 질문자님이 많이 지쳤다는 뜻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이 질문자님의 인생 전체를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너무 가까이 있어서 끝이 안 보이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분명 지금과는 다른 환경과 사람들을 만날 시간이 앞으로 있습니다.
    
    쌍둥이 언니가 질문자님을 많이 걱정하고 있다는 부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혼자라고 느껴질 때도 있지만, 언니처럼 질문자님을 진심으로 아끼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은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마음이 너무 버거울 때는 언니나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지금 느끼는 감정을 조금씩 이야기해 보세요.
    
    질문자님이 약해서 이런 일을 겪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3년이나 버텨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많은 힘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혼자서 다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주변 어른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한 순간일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마음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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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34채택률 3%
    다시 찾아와주셔서 감사해요. 혼자 운동장에 걸어 나갈 때의 공허함과 맑은 하늘 아래서 느꼈을 슬픔이 여기까지 전해져 마음이 참 아픕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님이 겪고 있는 상황은 '은근한 따돌림(관계적 공격)'에 해당하는 학교폭력이 맞습니다.
    ​학폭 성립 여부: 특정인을 소외시키기 위해 주변 친구들을 가로채거나, "이상한 냄새 난다"며 모욕감을 주는 행위는 전형적인 괴롭힘입니다. 본인이 고통을 느끼고 있다면 결코 '애매한 일'이 아닙니다.
    ​신고 가능 범위: 중학교 때의 일도 소멸시효(졸업 후 상당 기간) 전이라면 고교 시절 일과 묶어 신고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속성 측면에서 가해자의 고의성을 입증하는 강력한 근거가 됩니다.
    ​예상 처분: 괴롭힘의 기간이 3년으로 길고, 수법이 지능적이며, 반성의 기미가 없다면 4호(사회봉사) 이상의 처분도 가능합니다. 중학교 시절의 직접적인 괴롭힘 녹음본은 매우 중요한 증거가 될 거예요.
    ​부모님조차 참으라고 하는 상황에서 언니의 진심 어린 위로가 큰 힘이 되길 바랍니다. 혼자 앓지 마세요. 필요하다면 117 상담이나 학교 밖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아 법적 보호를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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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걷는마음
    상담심리사
    답변수 21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다시 글로 만나게 되어 반가우면서도,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게 마음이 아파요.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그것도 괴롭히는 사람들이 옆에 있는 채로 버텨온 거잖아요. 
    그게 얼마나 지치는 일인지, 오늘 하늘 맑은데 혼자 벤치에 앉아있던 그 장면이 마음에 오래 남아요.
    
    말씀하신 상황, 학교폭력 맞아요. 
    친구를 반복적으로 가로채고, 다른 사람 앞에서 냄새 발언을 하는 건 명백한 관계적 따돌림이에요. 
    애매하게 느껴지는 게 당연한데, 그게 바로 간접 폭력의 특징이거든요. 본인이 잘못 느끼는 게 아니에요.
    
    실제 신고와 처분은 구체적인 증거와 정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먼저 믿을 수 있는 선생님이나 위클레스 선생님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조언을 구해보는 것을 권해드려요. 
    학교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전화 1388)에 먼저 연락해서 
    구체적인 상황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대처할지 함께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익명4
    너무 힘든 시간이시네요 
    힘내라고 전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