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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01ㆍ채택률 2%ㆍ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개인적인 사정으로 학업을 이어오시면서도, 또래와의 나이 차이로 인해 위축감이나 부끄러움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특히 대학이라는 환경에서는 ‘평균적인 나이 흐름’이 있다 보니, 그 기준에서 벗어난 것처럼 느껴질 때 스스로를 더 의식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바라보면, 요즘 대학에서는 다양한 이유로 학업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군 복무, 휴학, 진로 변경, 재입학 등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20대 후반 또는 그 이상의 나이에 재학 중인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즉, 지금의 연령은 결코 특이하거나 부끄러운 부분이 아니라, 충분히 자연스러운 범위 안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나이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느껴집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법적으로 ‘만 나이’를 사용하고 있지만,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여전히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나이를 가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몇 살이다”라고 표현하는 것보다 “98년생이다”라고 이야기하는 방식이 오해를 줄이고 보다 편안하게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 나이를 함께 설명하는 것도 필요에 따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지금 느끼시는 위축감의 본질은 ‘나이 그 자체’라기보다 ‘남들과 비교되는 위치에 대한 불안’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각자의 삶의 속도와 경로는 다르며, 현재까지 학업을 이어오신 과정 자체가 이미 충분한 노력과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오히려 다양한 경험을 거쳐 대학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은 관계 형성이나 학습 태도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타인의 시선을 완전히 신경 쓰지 않는 것은 어렵지만, 실제로 주변 사람들은 생각보다 타인의 나이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 관계가 형성되면 나이보다는 성격, 태도, 편안함이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지금의 고민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평가할 이유는 없습니다. 현재의 위치를 ‘늦었다’가 아니라 ‘나만의 과정 속에 있다’는 시선으로 바라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 시선의 변화가 위축감을 줄이고, 보다 편안한 대학생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