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스트 선배 때문에 지치는 하루

회사 선배가 전형적인 나르시시스트 같아요

본인이 항상 중심이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입니다

조금만 의견이 다르면 바로 분위기가 싸해집니다

나르시시스트 성향이라 그런지 인정 욕구가 강해요

같이 일하면 긴장이 계속 유지됩니다

괜히 한마디 했다가 문제가 될까 신경 쓰입니다

요즘은 최대한 마찰 없이 지내는 게 목표입니다

1
0
댓글 11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34채택률 3%
    회사에 그런 선배가 있으면 출근길 발걸음이 참 무겁겠어요. 항상 주인공이어야 하고, 본인의 결이 조금만 틀어져도 주변을 얼어붙게 만드는 분과 함께 일하는 건 정말 엄청난 감정 노동입니다. 마치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옆에서 조심조심 걷는 기분이실 것 같아요.
    ​나르시시스트 성향의 사람들은 자신의 취약함을 가리기 위해 과한 인정과 통제력을 갈구하곤 하죠. 그 과정에서 타인의 감정은 쉽게 무시하곤 하기에, 님이 느끼는 긴장감과 피로도는 지극히 당연한 반응입니다.
    ​현재 세우신 최대한 마찰 없이 지내기는 아주 현명한 생존 전략입니다. 그들과는 깊은 소통보다는 다음의 원칙을 추천드려요.
    ​감정의 거리두기: 그분의 짜증을 나의 부족함이 아닌, 그 사람의 성격적 결함으로 치부하세요.
    ​회색 돌 전략: 리액션을 최소화하고 무미건조하게 업무 위주로만 응대하세요.
    ​전술적 칭찬: 꼭 필요할 때만 그분의 인정 욕구를 살짝 채워주는 '비즈니스용 리액션'을 적절히 섞어보세요.
    ​자신을 자책하지 마세요. 님의 평온함이 그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154채택률 4%
    나르시시스트 선배와의 관계 때문에 많이 지치고 긴장된 상황이라 많이 힘드셨겠어요. 그런 분들은 중심에 서고 싶어 하면서 인정받지 못하면 분위기가 싸해지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는 상당히 스트레스가 클 수밖에 없어요. 
    
    우선, 긴장하며 마찰을 피하려고 애쓰는 지금의 노력이 매우 현명한 대응입니다. 나르시시스트 성향의 사람과의 갈등은 쉽지 않으니,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이면서 상황에 따라 거리 두기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선배의 행동이 당신께 미치는 감정적 부담을 인정하고 자신의 감정을 존중하세요. 스트레스를 밖으로 풀 수 있는 취미 활동이나 명상, 호흡법 같은 자기 돌봄 방법을 꾸준히 실천하면 마음의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필요하면 신뢰할 수 있는 동료나 전문가와 이야기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마음을 너무 닫지 마시고, 혹시 조심스럽게 ‘나’ 메시지로 본인의 감정을 표현해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긴장될 때가 있어서 이해해주시면 좋겠다” 정도로 차분하게 말하는 거죠. 물론 모든 경우에 쉽지는 않으니 무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선배의 태도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중심을 잡으면서 건강한 거리와 감정의 선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런 노력들이 쌓이면 조금씩 상황이 수월해질 거예요. 힘내시고 스스로를 잘 돌보시길 바랍니다. 응원할게요.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01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보면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라
    항상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관계라서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고 계신 상황이에요.
    특히 회사라는 환경에서는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더 지치기 쉽습니다.
    
    이럴 때는 내가 덜 소모되는 방식으로 대응하기가 필요합니다.
    
    계속 긴장해야 하는 관계라면
    누구라도 지치게 되어 있어요.
    
    상대를 바꾸려 하지 말고,
    내 반응을 ‘전략적으로 단순화’하면 훨씬 덜 힘들어집니다.
    
    상대에게 적극적 반응하기 보다는 내 감정 소모를 줄여가는 방식으로 
    스스로를 보호하시면 좋겠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437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본인의 의견만 정답이라 믿고 주변을 긴장하게 만드는 선배 밑에서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실 것 같아 마음이 참 무거우시겠어요
    ​사회학적 관점에서 보면 이런 상사는 조직 내 권위를 자신의 빈약한 자존감을 채우는 도구로 사용하며, 타인의 이견을 협업이 아닌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전형적인 자기애적 방어 기제를 보이고 있어요
    ​조금만 결이 달라도 분위기를 냉각시키는 것은 상대를 심리적으로 위축시켜 복종하게 만들려는 무의식적인 조종술이므로, 이에 휘말려 과도하게 눈치를 보거나 자책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선배의 인정 욕구를 적당히 자극해주는 '가짜 동조' 전략을 쓰되, 업무적인 판단이나 지시는 반드시 메신저나 메모로 남겨 나중에 책임 전가를 당하지 않도록 방어막을 쳐두어야 해요
    ​퇴근 후에는 선배가 준 긴장감을 직장에 두고 오시길 바라며, "저 사람은 성격적 결함이 있는 환자일 뿐이다"라고 심리적으로 격리해 바라보는 연습이 본인의 정신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거예요
  • 익명1
    회사일이 힘드시겠어요 저도 한 직원분때문에 
    힘든데 하루가 많이 피곤하시겠어요
  • 익명2
    정말 전형적인네요
    상상만으로도 답답해요
  • 익명3
    선배로써 배려감도 없군요
    일하기 너무 힘들겠네요 
  • 익명4
    인정 욕구가 강하시면
    욕심도 많으실거 같아요 힘들거 같아요
  • 프로필 이미지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34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보면 단순히 까다로운 선배가 아니라, 함께 있을 때 계속 긴장 상태가 유지되는 관계라서 많이 지치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의견이 조금만 달라도 분위기가 얼어붙고, 말 한마디도 신경 써야 한다면 그건 이미 업무 스트레스를 넘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환경입니다. 그래서 요즘처럼 ‘마찰 없이 지내는 것’이 목표가 된 것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다만 지금 방식은 당장은 안전하지만, 계속 유지하면 내가 점점 더 위축되고 눈치 보게 되는 구조가 굳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부딪히지는 않더라도, 덜 소모되면서 버틸 수 있는 방식으로 조금 조정할 필요는 있어요.
    
    먼저 중요한 건 이 선배를 설득하거나 바꾸려는 시도는 내려놓는 겁니다. 이런 유형은 인정 욕구가 강해서, 의견 충돌을 ‘토론’이 아니라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정면으로 맞추려 하면 오히려 더 피곤해집니다. 대신 목표를 “잘 지내자”가 아니라 “문제 없이 일만 굴러가게 하자”로 바꾸는 게 현실적입니다.
    
    실제로는 말하는 방식을 조금 바꾸는 게 도움이 됩니다. 의견이 다를 때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보다는 ‘말씀해주신 방향 기준으로 보면 이 부분은 이렇게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처럼 선배 기준을 먼저 인정한 뒤에 덧붙이는 방식이 훨씬 덜 부딪힙니다. 맞춰주는 게 아니라, 표현 순서를 바꾸는 겁니다.
    
    그리고 긴장을 줄이려면 준비를 조금 더 구조적으로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보고나 의견을 낼 때 짧게 정리해서 말하기, 선택지 두 개 정도로 제시하기 같은 방식은 불필요한 지적을 줄여줍니다. 상대가 통제감을 느끼면 반응이 덜 날카로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모든 상황에서 말을 아끼기만 하기보다 내가 감당 가능한 선에서 최소한의 표현은 유지하는 것입니다. 계속 침묵으로만 가면 스스로 더 위축되고, 상대는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짧고 안전한 표현이라도 유지하는 게 내 컨디션을 지키는 데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일 외적인 부분까지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심리적 거리 두기도 중요합니다. ‘이건 나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이 사람의 방식이다’
    이렇게 한 번 걸러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셔야 자존감이 덜 흔들립니다.
    
    정리하면, 지금처럼 피하기만 하는 방향에서 조금만 바꿔서 표현 방식을 조정하고, 구조적으로 말하고, 감정 거리를 두는 것. 이 세 가지만 잡아도 지금보다 훨씬 덜 지치면서 버틸 수 있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43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직장에서 나르시시스트 성향의 사람을 만나면 주변 사람들이 많이 힘들어하십니다. 작성자님께서도 선배의 나르시시스트 성향으로 문제가 생길까 봐 긴장하시니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이들에게 대화는 정보의 교환이 아니라 '누가 우위에 있는가'를 결정하는 권력 다툼입니다.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것을 논리적인 이견이 아닌, 자신에 대한 공격이나 무시로 받아들입니다. 특히 '내가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타인의 의견을 묵살함으로써 상황의 주도권을 잡으려 합니다.
    
    완벽해 보이고 싶은 욕구가 강해 자신의 실수를 견디지 못합니다. 잘못을 인정하는 순간 공들여 쌓은 '완벽한 자아상'이 무너지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실수를 타인에게 전가합니다. "네가 이렇게 안 해서 문제가 생겼잖아"라는 식의 투사는 취약한 자존감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방어기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나르시시스트를 변화시키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그들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호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나르시시스트를 대하면서 마찰을 줄이기 위해서는 단답형 응대, 감정적 동요를 보이지 않고 업무적인 태도를 유지하시면 마찰을 줄일 수 있을 겁니다. 의견을 물을 때 피드백 대신 질문으로 되돌려주시는 게 유리합니다. 업무적인 마찰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록을 반드시 남겨놓으시는 게 좋습니다. 가능하면 사적인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자신이 불리할 때 공격할 재료로 쓸 수 있습니다. 
  • 익명5
    아이고 피곤하시겠어요. 힘든 상황이지만 그 안에서
    나를 잘 지키시기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