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스트와 함께 일하며 생긴 고민 이야기

나르시스트와 함께 일하며 생긴 고민 이야기

 

회사에서 최근에 업무를 잘못한 적이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그 일을 하고 난 후 자꾸 ‘내가 혹시 나르시스트 같은 태도에 휘둘리는 건 아닐까?’ 하는 고민이 들어요. 나르시스트라는 단어가 생각보다 자주 머릿속에 맴돌더라고요. 나르시스트 상사나 동료가 있을 때, 그들의 강한 자기애와 통제욕 때문에 제 자신도 모르게 위축되고 집중력이 흐려진 것 같아요.

 

나르시스트의 태도는 때로는 현명한 판단을 흐리게 하고, 저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실수를 부쩍 크게 만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 일 때문에 ‘내 실수는 내 탓일까, 아니면 나르시스트의 영향 때문일까’ 하는 생각에 빠졌어요. 이 고민이 반복될수록 회사 가는 것이 점점 더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ISTJ인 저로서는 이런 감정에 솔직해지는 게 쉽지 않았지만, 결국 ‘나르시스트’라는 키워드를 붙여 생각하면서 내 감정과 상황을 차분히 분석하기 시작했어요. 나르시스트와의 관계에서 내 역할과 책임을 다시 점검하고, 감정에 너무 휘둘리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는 과정이 필요하겠더라고요.

일을 잘못한 뒤 찾아온 이 복잡한 심경이 조금씩 정리되고 있으니, 여러분도 혹시 비슷한 고민 있으시면 너무 혼자 끙끙 앓지 말고 감정을 명확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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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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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43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자칫 깊은 정서적 타격을 입을 수 있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하신 모습이 참으로 훌륭하십니다.
    
    나르시시스트와의 관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지점은 '나의 판단이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확신으로 변하는 순간입니다. 이러한 자기 의심은 심한 자책으로 이어지며, 상대를 통제하려는 나르시시스트에게 정서적으로 이용당하기 쉬운 취약한 상태를 만듭니다.
    
    이를 차단하는 가장 강력한 방어책은 작성자님이 강조하신 '객관성의 유지'입니다. 제삼자의 시선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객관화하는 과정은 심리적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작성자님께서는 이 고통스럽고 어려운 과정을 스스로의 힘으로 해내셨습니다.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스스로를 지켜낸 대단한 성취입니다. 또한, 자신의 아픈 경험을 용기 있게 공유해 주신 덕분에 비슷한 처지에 놓인 분들이 '나의 잘못이 아니라는 확신'을 얻는 데 큰 이정표가 되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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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34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보면 단순한 실수에 대한 속상함을 넘어서, ‘이게 내 문제인지, 아니면 환경의 영향인지’ 헷갈리는 지점에서 오는 혼란이 느껴집니다. 특히 나르시시스트 성향의 사람과 같이 일할 때는, 실제로 판단이 흐려지거나 내가 더 위축되는 경험이 생기기 쉬워서 이런 고민이 드는 게 충분히 자연스러워요.
    
    말씀하신 것처럼 그들의 강한 태도나 분위기가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건 맞습니다. 긴장감이 높아지고, 눈치를 보게 되고, 그러다 보면 평소보다 실수가 늘어날 수도 있어요. 그래서 “환경의 영향”이 전혀 없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걸 환경 탓으로 돌리면 또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사라지기 때문에, 여기서는 조금 분리해서 보는 게 중요합니다.
    
    간단하게 이렇게 나눠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이 실수 자체는 내가 한 행동이고, 그 과정에서 위축되거나 판단이 흐려진 건 환경의 영향이다.”
    
    이렇게 보면, 책임은 과하게 지지 않으면서도 수정할 수 있는 부분은 남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르시시스트 성향의 사람과 일할 때는,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구조를 만드는 쪽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1. 업무를 진행할 때 중간중간 짧게 공유하기, 2. 지시나 결정사항을 기록으로 남기기, 3. 내가 한 일을 한 번씩 명확히 정리하기 등. 이런 방식들이 불필요한 압박이나 왜곡을 줄여줍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이런 환경에서는 생각보다 쉽게 “내가 문제인가?”라는 쪽으로 기울기 쉽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라도 “이건 상황의 영향도 있다” 이렇게 균형을 잡아주는 게 필요합니다.
    
    이미 민감하게 느끼고, 감정을 들여다보고, 분석하려는 시도를 하고 계신 것 자체가 중요한 과정이에요. 그 방향은 맞습니다. 다만 거기서 한 걸음 더 나가서, 감정 분석 → 행동 조정까지 이어가면 훨씬 덜 흔들리게 됩니다.
    
    정리하면, 내 책임과 환경의 영향을 분리해서 보고, 업무는 구조적으로 대응하고, 스스로를 과하게 문제로 몰아가지 않는 것.
    이 세 가지만 잡아도 지금 느끼는 혼란이 훨씬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인식하고 정리하려는 흐름 자체는 충분히 잘 가고 있는 과정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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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437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좋아하는 친구가 점차 주변과 고립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어떻게든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참 따뜻하고 깊게 느껴지네요
    ​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친구의 강한 자기주장은 사실 내면의 급격한 불안이나 열등감을 감추기 위한 처절한 '방어 기제'일 가능성이 높으며, 자신의 의견이 부정당하는 것을 곧 자존감의 붕괴로 여기고 있는 상태예요
    ​나르시시스트 성향이 짙어지는 친구를 변화시키는 것은 전문가에게도 매우 난해한 숙제이기에, 친구를 직접 교정하려 하기보다는 친구가 스스로 자신의 행동 결과(대인관계 단절)를 직면하게 만드는 '객관적 거울' 역할에 집중하는 것이 현실적이에요
    ​술자리에서의 직접적인 훈수는 오히려 반발심만 키울 수 있으니, 친구가 독단적인 태도를 보일 때는 "그건 네 생각이고,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어"라고 짧고 건조하게 사실만 전달하며 감정적인 소모를 줄여보세요
    ​친구가 타인의 말을 경청하거나 수용하는 아주 작은 순간이 포착될 때만 집중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어 소통의 효능감을 체득하게 돕는 '선택적 강화' 전략이 친구의 사회성 회복에 실질적인 실마리가 될 수 있어요
    ​다만 친구를 돕겠다는 선한 의지가 도리어 독이 되어 본인의 에너지를 갉아먹지 않도록, "변화의 열쇠는 결국 친구 본인이 쥐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적절한 심리적 거리를 유지하시길 권해드려요
  • 익명1
    저랑 비슷 하시네요
    내 감정 살펴 보는 것도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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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154채택률 4%
    나르시스트 상사나 동료와 함께 일하면서 자신의 감정과 역할에 대해 혼란을 느끼는 상황, 매우 힘드실 것 같아요. 특히 그들의 강한 자기애와 통제욕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위축되고 집중력이 흐려지는 경험, 저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먼저, 나르시스트의 태도에 휘둘리는 자신을 탓하기보다는 그 상황에서 내 감정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잘 이해하려는 시도가 매우 중요해요. 본인이 ISTJ 성향으로 논리와 계획을 중시하는 만큼,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반응을 차분히 분석한 점이 아주 건강한 대처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하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어 앞으로 더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나르시스트는 주변 사람의 실수나 약점을 과장하며 불안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아, 실수에 대한 두려움과 자기 책임 사이에서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이럴 때는 ‘내가 할 수 있는 부분과 상대방의 영향’을 분리해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잘못이라고 느껴도 지나친 자기비난은 피하고, 개선할 점과 상황적 요인을 객관적으로 나누어보세요.  
    
    또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감정적 경계 설정도 함께 연습해 보세요. 무턱대고 모든 감정을 받아들이지 말고, 적절히 거리를 두는 것이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필요하다면 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감정 조절과 관계 대처법을 배워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너무 혼자 괴로워하지 마시고,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인정하며 ‘내가 잘못한 게 아니야’라는 마음으로 조금씩 다독여주세요. 분명히 더 나아질 거예요. 그리고 같은 고민이 있다면 꼭 주변과 나누며 너그러이 함께 극복해 나가길 응원합니다.
  • 익명2
    저도 직장에 그런분 때문에 힘든데 
    감정을 명확히 들여다 보는 시간 가져 볼게요
  • 익명3
    감정에 너무 휘둘리지않으려는 노력은 좋은 방법같아요. 실수에 있어서도 그럴 수 있지라는 생각도 좋은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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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34채택률 3%
    원칙과 효율을 중시하는 ISTJ인 님께, 최근의 실수는 단순한 업무 착오 이상의 무게로 다가왔을 것 같아요. 특히 나르시시스트 성향의 인물과 함께라면 그 압박감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나르시시스트는 타인의 실수를 극대화해 자신의 우월함을 증명하는 도구로 삼곤 하죠. 이 과정에서 님의 논리적인 사고 회로가 '가스라이팅'에 노출되어,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실수를 유발하거나 과도한 자기검열에 빠지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책임의 분리: 업무적 실수는 개선하면 되지만, 그로 인해 느끼는 '인격적 위축'은 님의 몫이 아닌 상대의 공격 때문임을 명확히 하세요.
    ​감정의 데이터화: "내가 왜 이 감정을 느끼는가?"를 ISTJ답게 객관적으로 기록해 보세요. 상대의 패턴이 보이면 휘둘리는 강도가 줄어듭니다.
    ​나를 지키는 선: 그들의 평가는 '사실'이 아니라 그들의 '전략'일 뿐입니다.
    ​실수는 누구나 하지만, 그 실수를 빌미로 당신의 자존감을 흔드는 것은 상대의 잘못입니다. 차분히 상황을 분석하기 시작한 그 걸음이 이미 회복의 시작이에요.
  • 익명4
    업무중 그런 성향과 같이 일하게 된다면 맥빠지겠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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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01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나르시시스트를 ‘이해하는 것’과
    그 영향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은 다릅니다.
    
    글쓴 분의 이 문장은 정말 중요합니다:
    
    “감정을 명확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건 이미
    감정에 휘둘리는 단계에서 감정을 다루는 단계로 넘어간 상태예요.
    아주 긍정적으로 감정을 조절할 힘이 생기신 거지요
    
    그래서 지금은 이 한가지만 적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기존 나의 생각을 바꾸어서
    “이건 내 탓인가? 저 사람 때문인가?”라는
     생각의 초점을 바꾸어서
    사람에게 초점을 두지 말고 
    그런 환경 요인으로 해석하고
    나의 개선 포인트를 내가 찾는 것을 권유합니다
    
    즉 “환경은 이해하되, 대응은 내가 설계한다”로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의 모습은 성장 방향으로 가고 있는 신호입니다.
  • 익명6
    나르시시스트들이 이곳 저곳 많이 있눈거 같아요
  • 익명7
    주변에 나르시스트에 빠지면 나까지 이상해 지는것 같아요 전 나르시스트는 인사 외에는 칼차단 합니다, 인사 마져 안하면 서운함을 가슴 깊이 담아두기에 인사만...
  • 익명8
    판단을 흐리게 하는 건 정말 혼란스러울 것 같아요
    거리를 두시는게 좋겠어요
  • 익명9
    업무 실수가 있고 나서 그 원인을 계속 곱씹게 되는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특히 주변에 강하게 몰아붙이거나 통제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실제 실수보다 심리적인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질 때도 있는 것 같아요.
  • 익명10
    자신의 감정을 더 잘 다스려 봐야겠네요
  • 익명11
    혼란스러울땐 거리를 두는게 맞는건 같아요
  • 익명12
    이쪽으로 만나는 건 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멀리 할 수 있으면 멀리 하고요 본인 많이 힘들어지는게 대부분의 관계에 있던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