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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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 오랜 친구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지침과 피로감, 얼마나 힘드실지 이해가 됩니다. 친구분의 나르시시스트 기질로 인해 대화가 일방적이고, 자신의 감정을 잘 받아주지 않는 상황이라면 분명히 마음이 상하고 에너지가 소진될 수밖에 없지요. 먼저, 이런 감정을 예민하다고만 생각하지 마세요. 관계는 서로 주고받는 것이 본질인데, 일방적으로 맞추기만 하거나 비교하며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은 건강한 우정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오래된 인연이더라도 내가 상처받는다면 그 관계의 형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 세 가지를 고려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1. 내 감정을 존중하세요. 친구와 만남 후에 기운이 빠지고 힘들다면 그 감정이 신호입니다. 감정을 무시하지 말고 솔직히 마주하는 것이 건강한 관계를 위한 첫 걸음입니다. 2. 경계 설정 연습하기. 나르시시스트 기질의 친구는 자신의 욕구에 집중하느라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불편한 말이나 행동에는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그 점은 불편하다’고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경계를 분명히 하면 나의 감정을 스스로 지킬 수 있습니다. 3. 관계의 균형을 고민하세요. 오랜 시간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마음이 계속해서 소진된다면 거리를 두거나 관계의 방식을 바꾸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꼭 끊으라는 말이 아니라, 내 안에서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느끼는 선을 찾아가 보시라는 의미입니다.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나 자신을 먼저 챙기는 것이 우선일 때가 많습니다. 친구와의 관계가 나에게 긍정적인 고민과 기쁨이 되도록, 감정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조절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