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스트 기질이 있는 친구랑 계속 관계 이어가는 게 맞을까요?

오래 알고 지낸 친구가 있는데,

요즘 들어 대화할 때마다 좀 지치는 느낌이 듭니다.

자기 얘기만 계속하거나

제 얘기는 잘 안 듣고 넘기는 경우가 많아요.

처음엔 그냥 성격 차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저만 맞춰주는 관계가 되는 것 같아요.

가끔은 은근히 비교하거나 기분 상하는 말도 해서

만나고 나면 기운이 빠질 때도 있습니다.

이런걸 나르시시스트 기질이라고 하던군요.

그래도 오래된 친구라 쉽게 끊어내기도 어렵고,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가 싶기도 해요.

이런 관계는 계속 이어가는 게 맞는지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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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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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152채택률 4%
    작성자님, 오랜 친구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지침과 피로감, 얼마나 힘드실지 이해가 됩니다. 친구분의 나르시시스트 기질로 인해 대화가 일방적이고, 자신의 감정을 잘 받아주지 않는 상황이라면 분명히 마음이 상하고 에너지가 소진될 수밖에 없지요.
    
    먼저, 이런 감정을 예민하다고만 생각하지 마세요. 관계는 서로 주고받는 것이 본질인데, 일방적으로 맞추기만 하거나 비교하며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은 건강한 우정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오래된 인연이더라도 내가 상처받는다면 그 관계의 형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 세 가지를 고려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1. 내 감정을 존중하세요. 친구와 만남 후에 기운이 빠지고 힘들다면 그 감정이 신호입니다. 감정을 무시하지 말고 솔직히 마주하는 것이 건강한 관계를 위한 첫 걸음입니다.
    
    2. 경계 설정 연습하기. 나르시시스트 기질의 친구는 자신의 욕구에 집중하느라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불편한 말이나 행동에는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그 점은 불편하다’고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경계를 분명히 하면 나의 감정을 스스로 지킬 수 있습니다.
    
    3. 관계의 균형을 고민하세요. 오랜 시간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마음이 계속해서 소진된다면 거리를 두거나 관계의 방식을 바꾸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꼭 끊으라는 말이 아니라, 내 안에서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느끼는 선을 찾아가 보시라는 의미입니다.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나 자신을 먼저 챙기는 것이 우선일 때가 많습니다. 친구와의 관계가 나에게 긍정적인 고민과 기쁨이 되도록, 감정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조절해가시길 바랍니다.
  • 익명1
    저도 주변에 이런 친구가 있는데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는게 좋아요
  • 익명2
    오래된 관계라도 배려없고 이기적이라면
    거리늘 두는것도 필요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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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437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 세월을 함께한 친구와의 만남이 즐거움이 아닌 피로로 다가오고, 나만 일방적으로 배려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의 그 씁쓸함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겠어요.
    ​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작성자님이 느끼는 기운 빠짐은 단순한 예민함이 아니라, 타인의 감정을 수단화하여 자신의 우월감을 채우려는 상대의 '자기애적 착취'에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심리적 소진 증상이에요.
    ​대화의 중심이 늘 친구에게만 흐르고 은근한 비교로 당신을 위축시키는 행동은 상대가 가진 내면의 열등감을 투사하는 방식이며, 이를 참아줄수록 상대는 당신의 인내를 '당연한 권리'로 오해하여 무례함의 수위를 높여갈 가능성이 커요.
    ​오래된 관계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적인 수용을 지속하는 것은 본인의 자존감을 갉아먹는 일이기에, 지금은 관계를 끊어낼지 말지를 결정하기보다 '나의 감정적 에너지'를 보호하기 위한 명확한 경계선을 설정하는 것이 우선이에요.
    ​친구가 비교하는 말을 할 때는 웃으며 넘기기보다 "그 말은 좀 무례하게 들리네"라고 짧고 담백하게 피드백을 주어 상대의 습관적인 태도에 제동을 걸고, 만남의 횟수를 조절하며 본인의 마음이 회복될 시간을 확보하시길 권해드려요.
    ​진정한 우정은 한쪽의 희생이 아닌 상호 존중 위에서만 지속될 수 있음을 기억하시고, 친구를 향했던 과도한 배려의 시선을 이제는 상처받은 본인의 내면으로 돌려 스스로를 따뜻하게 보살펴 주셨으면 좋겠어요.
  • 익명3
    저라면 살짝 거리 두기 하면서 
    지켜 보다가 내마음더 편하면 연락 서서히 안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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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43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 시간 함께해온 친구임에도 만남 뒤에 오히려 기운이 빠진다면, 그것은 본인의 예민함 때문이 아니라 마음의 경고 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 친구가 변하기를 바라는 미련과 더는 감당하기 힘든 현실 사이에서 무척 혼란스러우시겠어요.
    
    보통의 건강한 관계는 '주고받는 공감' 위에서 유지됩니다. 하지만 상대가 자신의 이야기만 늘어놓거나 은근히 비교하며 상처를 준다면, 이는 상대의 공감 능력이 부족하거나 본인의 욕구에만 매몰되어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런 환경에 계속 노출되면 결국 나의 정서적 에너지만 고갈될 뿐입니다.
    
    상대를 변화시키려 애쓰기보다, 이제는 '나를 지키는 거리 두기'를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상대가 언젠가 내 마음을 알아줄 거라는 기대를 접는 것만으로도 실망감과 상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상대를 내가 바꿀 수 있는 사람이 아닌, '바뀌지 않는 날씨'처럼 담담하게 수용해 보세요.
    
    상대의 도발이나 자기 자랑에 격하게 반응하기보다, 무미건조하고 짧게 대답하며 감정적 틈을 주지 마세요. 내가 반응하지 않을 때 상대는 나를 마음대로 휘두를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믿을 만한 제삼자나 상담을 통해 지금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세요. "내가 힘든 것이 당연하다"는 확신을 얻는 것만으로도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큰 힘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친구의 기분이 아니라 당신의 평온한 일상입니다. 관계의 끈을 당장 끊어내지 않더라도, 그 끈을 잡고 있는 손에 힘을 조금 빼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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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34채택률 3%
    오랜 시간 쌓아온 우정이기에 마음이 더 무거우시겠어요. 친구분을 향한 배려가 깊으신 만큼, 상대의 일방적인 태도에서 느끼는 피로감과 서운함도 그만큼 크셨을 것 같습니다.
    님이 예민한 것이 아니라 마음의 경보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화의 균형이 깨지고, 만남 뒤에 에너지가 채워지는 대신 소진된다면 그것은 건강한 관계의 신호가 아닙니다. 특히 은근한 비교나 비하가 섞여 있다면, 이는 성격 차이를 넘어 내 자존감을 갉아먹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관계를 당장 끊어내기보다, 우선 심리적 거리두기를 권해드려요.
    ​반응의 강도 낮추기: 상대의 자기중심적 이야기에 영혼 없는 리액션으로 대응하며 에너지를 아끼세요.
    ​기분 나쁜 말엔 즉각 반응: "그 말은 좀 상처가 되네"라고 가볍지만 분명하게 선을 그어보세요.
    ​오래된 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내가 이 관계에서 존중받고 있는가'입니다. 조금씩 거리를 두며 내 마음이 편해지는지 지켜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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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예슬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66
    아니요 나를 힘들게 하는 인간관계는 끊어내는게 답이죠 나르시스트 못고쳐요
  • 익명4
    아무리 오래된 친구라도 님의 희생으로 유지된 관계인거 같으므로
    글 쓰신분의 건강을 위해 정라하시는게 좋을거 겉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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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34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고민의 핵심은 “이 사람이 나르시시스트냐 아니냐”가 아니라, 이 관계가 나에게 어떤 상태를 만들고 있느냐입니다. 글을 보면 이미 답은 어느 정도 나와 있어요. 만나고 나면 지치고, 기운이 빠지고, 내가 맞춰주는 쪽이 되는 느낌이 반복되고 있죠. 이건 건강한 관계의 신호는 아닙니다.
    
    오래된 친구일수록 더 헷갈립니다. 좋은 기억도 많고, 끊어내기엔 아깝고, 내가 예민한 건가 싶고. 그런데 관계를 판단할 때는 과거보다 현재의 패턴을 보는 게 맞습니다. 지금 이 관계는 ‘편안함’보다 ‘소모감’이 더 크고, ‘균형’보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느낌’이 강합니다. 그럼 조정이 필요합니다.
    
    다만 여기서 극단적으로 “끊을까, 말까”로 바로 가기보다는, 한 단계 먼저 해보셔야 할 게 있습니다. 거리와 방식 조절입니다.
    
    우선 대화에서 예전처럼 다 맞춰주지 않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상대가 계속 자기 이야기로 끌고 갈 때는 억지로 호응해주기보다, 적당한 선에서 끊고 다시 본인 이야기로 가져오세요. 그리고 은근히 기분 상하는 말을 할 때는 그냥 넘기지 말고 짧게라도 표현하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들리니까 좀 기분이 안 좋네”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관계를 깨겠다는 게 아니라, 내 감정의 선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남의 빈도나 시간을 줄이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관계를 끊지 않더라도, 내가 감당 가능한 거리로 조정하는 것이 훨씬 건강합니다. 친구는 반드시 가까워야만 유지되는 관계가 아닙니다.
    
    중요한 건 하나입니다. 이 관계를 유지하더라도, 내가 계속 지치고 작아지는 상태라면 그건 유지할 가치가 있는 관계가 아닙니다. 반대로 거리를 조금 두었을 때 마음이 훨씬 편해진다면, 그게 지금 나에게 맞는 거리입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예민한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한두 번이면 예민일 수 있지만, 반복해서 같은 지점에서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그건 신호입니다. 무시하기보다 읽어야 하는 신호요.
    
    정리하면, 지금 필요한 건 끊을지 말지 결론 내리는 게 아니라 관계를 그대로 두지 말고, 거리와 방식부터 바꿔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했을 때도 계속 지치고 불편하다면, 그때는 유지 여부를 다시 판단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 익명5
    그런 관계에 지쳐서 요즘 저도 친구모임에 참석을 잘 안하는데요. 그냥 무던히 넘어가고 그러려니~~ 하는 사람들도 많긴 하더라구요. 스스로에게 잘 물어보시고 관계유지는 잘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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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233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래된 인연이라는 이유로 친구의 일방적인 태도를 묵묵히 받아내며 혼자 마음을 졸여오신 시간이 얼마나 길고 고단하셨을지 생각하니 제 마음이 참 무겁고 안타깝습니다. 분명 예전에는 즐거운 기억도 많았기에 지금의 서운함을 '내가 예민한가'라며 스스로를 탓해보기도 하셨겠지만, 대화가 끝난 뒤에 찾아오는 공허함과 기운이 빠지는 느낌은 내 마음이 보내는 정직한 위험 신호로 보여집니다. 
    
    내 이야기를 가볍게 넘기고 은근히 비교하며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친구의 행동은, 관계의 깊이와 상관없이 작성자님이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인 것 같습니다.
    
    관계를 단번에 끊어내기보다는 당분간 '심리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이 친구에 대한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은 어떠세요? 5년, 10년 후에 이 친구와의 관계가 어떨 것 같으세요? 
    
    친구가 자기 자랑을 늘어놓거나 무례한 말을 할 때마다 억지로 호응해주기보다 "그랬구나" 정도로 짧게 답하며 나의 감정 에너지를 아끼는 연습이 필요해 보여요. 무엇보다 오래된 친구라는 무게 때문에 내 행복을 희생할 필요는 없어요. 이제는 타인의 기분을 살피느라 애쓰기보다 내 마음이 편안해지는 선택을 최우선으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래된 친구라고 해서, 꼭 다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익명6
    오래되면 더 상대를 이해해야하는데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관계를 끊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 익명7
    겪어보니 내가 힘들면 거리를 두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스트레스로 병나요ㅜ
  • 익명8
    끊어내기 어렵다면 무시하면서 지내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적당한 장담한 맞춰 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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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01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친구로 인한 스트레스가 그동안의 함께해온 시간들로 인해 더 힘들수 있습니다.
    관계를 어어가기 워해서라도 지금은 나를 먼저 돌볼때입니다.
    감정의 거리두기를 실행하면서 다시 가까이 지낼 자신이 설때까지는 나의 감정에 집중하시고 평온해 지시길 기원드립니다.
  • 익명9
    그런 친구라는 거 아는 순간 끊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