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스트 성향같은 친구와의 관계

저는 내향인이다보니 친구가 그렇게 많은편이 아니예요 그나마 몇 없는 친구모임에 그 중 한명이 나르시시스트 성향의 친구가 있어요

만나면 초반 자기애기만 하고 공감을 해달라고 하고 약속시간에 늦어도 별 미안함 없는 영혼없는 사과한마디 그리고 모임에서 한 두명의 친구가 참여 못 하면 그 애들 뒷담화를 하는데 

그런 행동 모습이 너무 싫어서 그 친구와는 단절하고 싶은데 다른친구들과 보려면 다같이 시간 맞쳐서 보다보니 어쩔수가 없어서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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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익명1
    정말 난처 하신 상황일 것 같아요
    그 친구분빼고 모임을 만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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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34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친구를 완전히 끊고 싶은 마음과 그래도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는 유지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많이 끼어 있는 상태로 느껴졌어요. 특히 내향적인 성향이라 모임 자체가 더 소중한데, 그 안에 불편한 사람이 섞여 있으면 더 피로감이 크게 느껴질 수 있거든요.
    
    말씀해주신 상황을 보면, 단순히 ‘좀 안 맞는다’ 정도가 아니라 반복적으로 공감 요구, 늦어도 미안함 없는 태도, 뒷담화 같은 부분에서 신뢰가 떨어지고 감정이 쌓인 상태로 보여요. 그래서 그 친구를 멀리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충분히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다만 지금 구조에서는 완전히 단절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방향을 ‘끊을지 말지’보다는 ‘어떻게 덜 소모될지’로 바꾸는 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우선 모임에서 그 친구의 이야기 흐름에 너무 깊게 들어가지 않는 연습이 필요해요. 초반에 자기 이야기만 길게 할 때도 예전처럼 계속 맞춰주기보다, 적당히 반응만 하고 대화를 다른 친구 쪽으로 자연스럽게 넘기는 식이에요. 예를 들어 “아 그렇구나” 정도로만 받고, 다른 주제로 전환해보는 거죠. 공감을 계속 제공할수록 그 패턴이 더 강화되기 쉬워요.
    
    늦거나 태도가 불편한 부분에 대해서도, 직접적으로 바꾸려 하기보다는 내 기준을 안에서 정하는 게 중요해요. 예를 들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거나, 늦는 상황을 당연하게 받아주지 않는 식으로요. 말로 지적하지 않더라도 행동으로 기준을 만들 수 있습니다.
    
    뒷담화 상황에서는 조금 더 선을 분명히 해도 괜찮아요. 같이 맞장구를 치지 않고, “나는 잘 모르겠어서” “그건 각자 사정이 있지 않을까”처럼 가볍게 빠져나오는 정도만 해도 분위기에 휩쓸리는 걸 줄일 수 있어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전체 모임 말고 내가 편한 친구 한두 명과 따로 만나는 시간도 만들어보는 걸 추천드려요. 꼭 모든 관계를 한 모임 안에서만 유지할 필요는 없거든요. 오히려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관계를 나누는 게 훨씬 덜 지치게 해줍니다.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건 ‘이 친구를 어떻게 바꿀까’가 아니라 ‘내가 이 관계 안에서 어디까지 감당할지’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 거예요.
    이미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건, 내 기준이 생겼다는 뜻이기도 해요. 그 기준을 무시하면서 계속 맞추기보다, 조금씩 지켜보는 방향으로 가셔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 익명2
    어딜가나 이런 사람이 꼭 있나 봐요
    저도 이런 상황이 있어요
    정말  불편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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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43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소중한 친구들과의 모임이 내향적인 우리에게는 에너지를 채우는 안식처와 같죠. 그런데 그 안에 자기 이야기만 하거나 무례하게 구는 사람이 섞여 있으면, 즐거워야 할 시간이 어느새 고역이 되고 맙니다. 인연을 끊고 싶어도 다른 친구들과 연결되어 있어 어쩔 수 없이 마주해야 할 때, 그 답답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거예요.
    
    이럴 땐 상대를 변화시키려 애쓰기보다 내 마음에 단단한 '유리벽'을 먼저 세워보세요. 약속에 늦고도 대충 사과하거나 남을 험담하는 행동은 사실 그 사람이 그만큼 미성숙하다는 증거일 뿐입니다. '저 사람은 소통하는 법을 저것밖에 모르는구나' 하고 한 발짝 떨어져 바라보세요. 그 사람의 부정적인 에너지가 내 마음까지 침범하지 못하도록 적당히 거리만 두어도 훨씬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모든 친구를 한꺼번에 만나야 한다는 부담감도 조금 내려놓으셨으면 해요. 불편한 친구가 섞인 자리에서 에너지를 뺏겼다면, 마음이 잘 맞는 친구와만 따로 만나 깊은 대화를 나누며 그 빈자리를 채워보세요. 모임 자리에서는 그 친구의 이야기에 너무 공들여 반응해줄 필요 없습니다. "그렇구나" 정도의 담백한 대답만 하셔도 충분해요. 당신이 '반응 없는 관객'이 된다면, 상대는 결국 다른 무대를 찾아 떠나게 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그 사람 때문에 당신의 소중한 인연들과의 시간까지 망치지 않는 것입니다. 당신은 누군가의 비위를 맞추러 간 게 아니라, 당신이 좋아하는 친구들을 만나러 간 것이니까요. 마음의 중심을 타인이 아닌 오직 당신 자신에게 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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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152채택률 4%
    친구 모임에서 나르시시스트 성향을 가진 친구 때문에 힘드셨겠어요. 그 친구가 자기 이야기만 하면서 공감은 부족하고 약속에도 무책임하며 뒷담화까지 한다면, 모임이 편안한 자리가 아니라 스트레스와 부담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죠. 그런 상황에서 마음이 무거워지고 관계를 끊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당신의 감정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그 친구에게 모든 걸 기대하기보다는, ‘내가 지금 이 상황에서 무엇을 지키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해 보세요. 모임에서 그 친구와의 대화에 너무 깊게 관여하지 말고, 상대방의 말에 지나친 반응을 자제하면서 감정 소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뒷담화나 부정적인 이야기가 나올 때는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관심을 돌리거나, 그 부분에서는 거리를 두는 느낌으로 행동해 보세요.
    
    또한, 그 친구 말고도 당신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지지해줄 수 있는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를 더욱 소중히 여기며 힘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감정적으로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게 중요하니까요. 필요하다면, 그 친구와의 거리를 조금씩 두면서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보호하는 연습과 함께,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당신이 스스로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감정을 존중하는 태도를 늘려가면, 지금 겪는 어려움 속에서도 더 평온하고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을 거예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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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29채택률 3%
    내향인으로서 소중한 모임조차 에너지를 뺏는 시간으로 변해버려 마음이 참 무거우시겠어요. 특히 자기중심적이고 무례한 행동을 반복하는 사람과 억지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 얼마나 숨 막히고 피곤할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단절하고 싶지만 모임의 구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는 '심리적 거리두기'를 추천해요. 그 친구의 무례함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마치 '흥미 없는 관찰 대상'을 보듯 거리를 두는 것이죠. 뒷담화가 시작되면 "그렇구나" 정도의 무미건조한 반응으로 일관하거나, 화제를 전환해 보세요.
    ​가장 중요한 건 당신의 마음입니다. 모든 친구를 똑같이 챙길 필요는 없어요. 정말 소중한 친구라면 그 모임 외에 따로 시간을 내어 단둘이 깊은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관계의 형태를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 익명3
    모임 에서 한분만 그러시면 너무 피곤할 거 같애요
    모임이 즐겁 진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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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437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적은 수의 소중한 모임 안에서 무례한 행동을 일삼는 친구를 매번 마주해야 하니, 모임에 나가는 것 자체가 큰 에너지를 소모하는 숙제처럼 느껴지시겠어요
    ​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나르시시스트 성향의 인물은 타인을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해 주는 '관객'으로 여기기 때문에, 대화 독점이나 뒷담화, 시간 약속 미이행 등을 통해 자신의 특권 의식을 확인하려 들죠
    ​내향적인 성향을 가진 분들은 갈등을 피하려다 보니 상대의 무리한 요구를 묵묵히 받아주게 되는데, 이것이 상대에게는 "무슨 짓을 해도 받아주는 만만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어 오히려 타겟이 되기 쉬워요
    ​지금처럼 모임의 구조상 완전히 단절하기 어렵다면 '회색 돌(Grey Rock)' 기법을 활용해 보시길 권하는데, 상대의 자기자랑이나 뒷담화에 감정적으로 동요하지 않고 아주 건조하고 무미건조한 반응(예: "그렇구나", "그랬니?")만 보여서 상대가 당신에게서 아무런 정서적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방법이에요
    ​모임 안에서 그 친구와 1:1로 엮이는 상황을 최소화하고, 다른 마음 맞는 친구들과의 유대에 더 집중하며 심리적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이 현재로서 가장 현실적인 방어막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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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01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그 친구의 행동은 흔히 말하는 나르시시즘 패턴과 꽤 겹치지만, 더 중요한 건 그 사람의 성향 규정이 아니라 내가 그 관계를 어떻게 다룰지입니다.
    
    지금 받는 스트레스에 대한 완화 대안은 그 관계의 강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끊지 못하는 관계라면, 얕게 만들어야 덜 힘듭니다.
    같은 모임에 있어도 가까운 사람과 아닌 사람을 내 마음으로 나눠보세요.
    마음이 가는 친구에게 집중하면서 거리두기로 조절해보시기를 권유합니다 
  • 익명4
    참 난감하실거같아요
  • 익명5
    그런 분들 가끔 계시긴 한데, 그냥 자연스럽게 무시하고 나머지 관계에 집중하게 되더군요.
  • 익명6
    없는 사람 뒷담화는 너무 하네요. 남 험담하는 사람들 결국엔 자기한테 다 돌아오더라구요.
  • 익명7
    자기 위주로 주위를 휘어 잡고 가는 나르시시스토 성향의 친구분이라면 관계를 조금이라도 덜 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받지않을것 같네요 
  • 익명8
    가능하면 무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할 수 없는 관계라면 무시하는게 스스로에게 가장 좋더라고요
  • 익명9
    제 친구 보는거 같아서 ptsd오네요ㅡㅡ
  • 익명10
    같이 만나기는 하지만 나르시시스트 성향 친구는 멀리하면 좋겠네요
  • 익명11
    그런친구들이 있지요.
    이해를 해야하긴해요
  • 익명12
    아..억지로 공감요구하는사람들 정말 싫어해요. 왜 본인만족을 위해 상대방을 힘들게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