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스트적인 면이 있는 친구

자기만 잘난 듯 말하는 나르시스트 친구 때문에 답답도 하고 짜증도 나요.

똑같은 이야기를 해도 자신이 한 이야기와 다른 사람이 한 이약기는 다른 것으로 취급합니다.

워낙 오래된 사이라 그냥 묻고 가고는 있지만 때때로 나오는 저 모습 때문에 오만정이 다 떨어져요.

그렇다고 안보고 살기엔 다른 친구들과도 다 오래된 사이라 빼 놓기도 애매합니다.

마냥 무시하기엔 속 긁는 소리도 잘해서 쉽지 않네요. 

다 안보고 살아야 하나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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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익명1
    에고 이러지도 못 하시고힘드시겠네요
    진정한 친구라면 조언도 필요로 해요
  • 익명2
    그걸 걸러들을 자신없다면 안보고 지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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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151채택률 4%
    나르시스트적인 친구 때문에 정말 답답하고 짜증나는 마음, 오래된 사이라 쉽게 관계를 끊기도 어렵고, 무시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인 거 잘 이해해요. 반복되는 말과 행동이 상처가 되고 마음을 무겁게 하니 얼마나 힘들지 느껴집니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인정하는 게 먼저예요. 그 친구에게서 오는 답답함과 짜증은 당연한 반응이고, 스스로 “내 마음이 힘들구나”라고 다독여 주는 게 필요해요. 조금은 거리를 두면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만큼’ 관계를 이어가고, 감정 소모를 줄여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친구와 감정을 터놓기 어렵다면, 내 마음을 글로 적거나 신뢰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마음을 푸는 게 좋아요. 불필요한 갈등은 피하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경계를 세우는 연습도 꼭 해보세요.
    
    오랜 인연이니 좋은 면도 있겠지만, 관계 유지는 무조건 계속해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나와 상대에게 편안함과 건강함을 줄 수 있는지에 집중해보세요. 감정적으로 지치지 않는 선에서 관계를 다듬어가면, 당신의 마음에도 평화가 찾아올 거예요.
    
    
  • 익명3
    오랜 친구라 참아주시는 마음이 참 깊네요.
    가끔은 적당히 거리 두며 내 마음부터 챙겨요!
  • 익명3
    
    자기 말만 맞다는 친구 옆에 있으면 정말 기 빠지죠. 그동안 참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오래된 인연이라 고민되겠지만, 이제는 본인의 마음을 1순위로 두고 조금씩 거리를 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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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434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그토록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관계에서 일방적인 소통을 마주하면 마음의 에너지가 금방 바닥나기 마련이죠
    ​나르시시즘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대화 속에서 '자신의 특별함'을 증명하는 데 몰두하기 때문에 타인의 말은 일단 깎아내리고 보는 습성이 있어요
    
    ​상대방이 타인의 말을 다르게 취급하며 무시하는 이유는 사실 자존감이 높아서가 아니라 오히려 타격받기 쉬운 약한 자아를 방어하기 위해서일 가능성이 커요
    ​본인의 논리만이 옳아야만 자신의 가치가 유지된다고 믿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자신의 우월감을 확인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거죠
    ​이런 친구와 대화할 때는 감정적으로 맞서기보다 그 사람의 말을 하나의 '소음'으로 분류하고 마음의 거리를 두는 '회색 돌' 전략이 필요해요
    ​무미건조하게 반응하며 상대가 원하는 정서적 반응을 주지 않는다면 그 친구도 점차 자극을 찾지 못해 작성자님을 덜 괴롭히게 될 거예요
    ​모든 인간관계를 끊어내기보다는 그 친구가 있는 자리에서만 선택적으로 감정 스위치를 끄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친구의 무례함이 작성자님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님을 명확히 인지하고 그저 한 사람의 부족한 소통 방식일 뿐이라고 가볍게 넘겨버리길 바라요
    ​그 사람의 태도를 바꾸는 것보다 작성자님의 소중한 기분을 지켜내는 일이 훨씬 더 가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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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43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 시간 관계를 이어온 친구와의 만남이 에너지를 뺏기고 감정이 소모되는 상황이라 무척 괴롭지요. 특히 내가 할 때는 틀리고 본인이 할 때는 옳다는 식의 태도는 상대방을 무력하게 만들고 존재를 무시당하는 기분을 들게 합니다.
    
    관계를 완전히 끊어내기엔 주변 인간관계가 얽혀 있어 현실적으로 조심스러운 마음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면서도, 관계의 주도권을 잃지 않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나르시시스트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상대방의 화, 당황, 설명하려는 노력을 먹고 삽니다. 그가 자기 자랑을 하거나 억지를 부릴 때, 최대한 무미건조하게 대응하세요.
    단답형의 ‘그렇구나’ 정도로만 대답하고 말을 덧붙이지 마세요. 상대가 감정적으로 동요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는 재미가 없어 다른 대상을 찾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대방이 자신의 논리만 맞다고 우길 때, 그것을 교정해주거나 설득하려 하면 오히려 더 큰 피로감만 쌓입니다. 논쟁을 시작도 하기 전에 그의 말을 인정해주고 화제를 돌리세요. "네 말도 일리가 있네. 그나저나 아까 말한 식당 예약은 어떻게 됐어?" 식으로 그의 논리를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가볍게 넘겨버리는 것입니다. 친절한 무시입니다.
    
    모임에서 아예 안 볼 수 없다면, 그 자리에 있지만 내 마음속에는 없는 사람으로 설정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가 하는 말은 정보가 아니라 그냥 소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나르시시스트들은 상대의 약점이나 개인적인 정보를 나중에 공격의 수단이나 비교의 도구로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지극히 일상적이고 가벼운 주제로만 대화를 하면서 그가 내 감정을 건드릴 수 있는 빌미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친구가 나오는 모임에 매번 나가는 대신, 마음이 잘 맞는 다른 친구들만 따로 소규모로 만나는 시간을 늘려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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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34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보면서, “끊기도 애매하고 계속 만나기엔 소모되는” 딱 그 애매한 관계에 걸려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오래된 친구라 쉽게 정리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그냥 넘기기엔 계속 긁히는 부분이 있는 상태라 더 스트레스가 쌓이시는 것 같아요.
    
    이런 경우는 보통 선택지가 둘로 나뉘어요.
    완전히 끊거나, 아니면 관계의 ‘깊이’를 조절하거나요. 지금 상황에서는 후자가 더 현실적인 선택에 가까워 보여요.
    
    일단 그 친구에게 예전처럼 공감이나 인정, 깊은 대화를 기대하지 않는 게 중요해요. 기대가 있을수록 실망도 커지거든요. “이 친구는 원래 이런 방식이다”라고 한 번 선을 긋고, 가볍게 만나는 정도로 기준을 낮추는 거예요.
    
    또 속 긁는 말을 할 때마다 다 반응하려고 하면 더 지치기 쉬워요. 그럴 때는 굳이 맞받아치기보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정도로 넘기거나, 대화를 짧게 끊는 게 오히려 덜 소모돼요. 반응이 줄어들면 그 패턴도 조금씩 힘이 빠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꼭 단체로 만나는 자리에서만 보고, 따로 깊이 엮이지 않는 방식도 충분히 괜찮아요. 관계를 ‘끊는다 vs 유지한다’로만 보지 말고, ‘어느 정도 거리에서 둘 것인가’로 보면 선택지가 더 생겨요.
    
    지금처럼 오만정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 정도라면, 이미 마음이 보내는 신호는 분명한 상태예요.
    그 신호를 무시하기보다, 내가 덜 지치는 방향으로 관계의 온도를 낮춰보셔도 괜찮습니다.
  • 익명4
    오래된 친구라 손절도 쉽진 않겠네요
    저도 그런경우가 있는데 연락을 잘 안받다보니 자연스레 거리가 생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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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24채택률 3%
    오랜 시간 곁을 지킨 친구임에도 정이 뚝 떨어지는 그 기분, 정말 고통스러우실 것 같아요. 특히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식의 이중잣대는 듣는 사람의 이성과 인내심을 동시에 시험하죠. 내 존재가 부정당하는 느낌이 드니 단순히 참고 넘기기엔 마음의 상처가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현실적인 대응을 위해 마음가짐을 제안드려요.
    ​정서적 거리두기: 그 친구의 무례함을 '나에 대한 공격'이 아닌 '그 사람의 결핍이 만드는 소음'으로 정의하세요. "또 병이 도졌구나" 정도로 치부하며 반응의 밀도를 낮추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반응의 최소화: 속을 긁을 때 화를 내거나 반박하면 오히려 에너지만 뺏깁니다. 영혼 없는 리액션으로 대화를 빨리 종결시키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선택적 만남: 무리 전체를 등질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그 친구와 단둘이 있는 상황은 피하고 다른 좋은 친구들과의 소통에 더 집중해 보세요.
    ​모든 인연을 다 안고 가려다 님의 마음이 타버릴까 걱정됩니다. 가끔은 '좋은 친구'보다 '나를 지키는 나'를 먼저 선택하셨으면 좋겠어요.
  • 익명5
    어느 정도 한 귀로 흘리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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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01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친구라면 그동안도 견뎌오느라 스트레스가 많으셨겠어요 ㅠ
    사람관계는 정답은 없지만 기준은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나를 힘들게하는 경우에는 자기보호 기제가 작동되어야합니다. 그래서 심리적 거리두기라는 말이 생긴거구요. 지금 글쓴님에게는 딱 저말이 필요한 때입니다. 마음거리를 멀게하시고 나를 보호하셔서 스트레스를 완화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