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미란다 편집장처럼 나르시시스트 상사 때문에 많이 힘드셨겠어요. 특히 처음에는 배우려는 마음으로 맞추려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가 모든 걸 자기 기준만 옳다고 여긴다는 걸 깨닫고 속상한 심정, 정말 공감합니다. 나르시시스트 성향의 상사는 보통 자신의 의견만 옳다고 믿으며, 다른 사람 의견은 겉으로만 듣는 척 하고 무시하거나 쉽게 깎아내리곤 해요. 그런 분 밑에서 일하면 자존감이 조금씩 깎이고, 마음이 지치는 게 당연합니다. 특히 상대가 자신보다 윗사람에게도 같은 태도를 보이고,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에 답답하고 상처받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그렇다고 무조건 참기만 하거나 계속 맞춰주다 보면 몸과 마음 모두 지칠 수 있습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감정적으로 거리를 두는 연습이 필요해요. 예를 들어, 상대의 말에 너무 깊이 휘둘리지 않도록 “이건 상사님의 문제이고, 제가 잘못한 건 아니다” 하고 스스로 마음속에서 분리하는 거죠. 또, 감정을 표현하는 법도 중요해요. ‘나’ 메시지로 “그런 식의 말투는 저에게 부담으로 다가와요”라고 차분하게 자신의 느낌을 전달하면 상사도 조금은 인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변화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자신의 경계선을 세우고 너무 상처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게 우선입니다. 힘들 때는 꼭 혼자 감당하지 마시고, 믿을 수 있는 동료나 친구, 혹은 소통이 잘 되는 지인들과 소통하며 내 마음을 풀어놓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작성자님이 겪는 어려움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그 속에서도 자기 자신을 지키려는 용기를 저는 진심으로 존중합니다. 가끔은 내 마음을 다독이며 자기 돌봄에 집중하시면서, 스스로에게도 너그러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천천히 조금씩 거리를 유지하고 감정을 지키면서 나아가면 분명 더 좋은 방향을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혹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보신 분들 계신가요?
매거진 편집장 미란다와 상사는 성격이 정말 똑같습니다.
부하 직원들 의견은 들은 척만 하고 결국 자기 방식대로 밀어붙이면서
기준에 못 미치면 아무렇지 않게 무시해버리는 장면들 있잖아요.
딱 그 모습이랑 너무 똑같아요!!
하지만 미란다는 진짜로 똑똑하고 자신의 신념이 이해가 되는 캐릭터지만
현실 상사는 그렇지가 않다는게 문제ㅠㅠ
상사라서 저보다 경력도 많고 경험도 많은 건 당연히 인정하는데요.
처음에는 배울 점이 있겠지 싶어서 최대한 맞춰보려고 했거든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느끼는 게
이 사람이 단순히 자기 의견이 강한 게 아니라
모든 게 본인 기준이 절대적으로 맞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라는 거예요.
다른 사람이 의견을 내면
겉으로는 듣는 척은 하는데 결국은 다 무시하고
내가 해봐서 아는데~ 이런 식으로 정리해버립니다.
그냥 기본적으로 사람을 아래로 보는 말투를 가지고 있고
본인은 아닌 척하지만 계속 깔보는 느낌이 들어서
같이 일할 때마다 자존감이 조금씩 깎이는 기분이에요.
본인보다 나이가 많거나 자신보다 더 위의 상사에게도 그러더라고요.
특히 힘든 건 엄청난 자아비대함이 느껴진다는 점이에요ㅎ
본인이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 자체를 안 하는 것 같아요.
문제가 생겨도 절대 본인 잘못으로 인정하는 걸 못 봤어요.
그래서 요즘은 저도 그냥 무시하려고 해보기도 했는데...
이 상사는 사람들이 자기를 피하거나 질려서 반응 안 하는 걸
“내 말이 맞아서 그런 거다”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무시도 잘 안 통하는 느낌이고,
그렇다고 계속 맞춰주자니 제 몸에서 사리가 나올 것 같아요!!
이런 상사 밑에서 일해보신 분들 계신가요?
나르시시스트 상사는 어떻게 하나요?
계속 참고 버텨야 하는 건지 아니면 제가 대응 방식을 바꿔야 하는 건지 너무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