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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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이에서 겪고 계신 상황, 정말 많이 속상하고 힘드시겠어요. 분명히 느낀 감정들이 있는데 계속 부정당하고, 심지어 본인의 기억과 판단까지 의심하게 되는 거니까요. 그 과정에서 스스로가 문제 있는 사람처럼 느껴지는 건 정말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입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상대가 자신의 말과 행동을 계속 부정하거나, ‘너무 예민하다’, ‘그렇게 말한 적 없다’라고 말하는 것은 친구 관계 안에서도 분명히 가스라이팅의 특징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가스라이팅은 상대방의 현실 인식과 감정을 왜곡시키고, 스스로를 믿지 못하게 만드는 심리적 조작 행위이기 때문이죠. 특히 친구 사이에서 평소에 편하게 나누던 이야기까지 조심스러워지고 눈치를 보게 된다면 관계의 건강한 소통이 무너진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친구 사이에서라 하더라도 기본적인 존중과 신뢰는 꼭 필요하니까요. 작성자님께서는 지금 자신의 감정과 기억을 존중받지 못해 혼란스럽고 힘드실 텐데, 그런 감정을 스스로 억누르지 말고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해요. 만약 이렇게 반복되는 부정과 의심 때문에 마음이 계속 불편하다면, 그 관계에 대해 적절한 거리를 두고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함께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이야기하거나, 그 경험을 전문 상담사와 나누며 마음의 상처를 돌보는 방법도 도움될 거예요. 친구 관계도 서로를 지지하고 존중할 때 건강해지니까요. 작성자님께서 자신의 판단과 감정에 힘을 실어주시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