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난히 지치고, 자칫하면 마음이 가라앉는 날이 많았어요.
그래서 몸에 쌓인 걸 좀 비워내는 '디톡스 루틴'을 시작했는데 (유튜브 브이로그에서 이런 거 소개 많이하더라고요..! 참고 좀 했습니다 ㅎㅎ) , 확실히 며칠 하니까 에너지가 달라지더라고요. 몸이 가벼워지니까 생각도, 마음 쓸 여유도 같이 가벼워지는 느낌이요.
그중에서도 제 치트키인 반신욕 효과를 중심으로, 지친 하루를 정리하는 제 루틴을 나눠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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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반신욕 — 온도·오일·소금·음악이 다예요
반신욕이 진짜 별거 아닌데 별거예요.
· 물 온도는 37~38도. 너무 뜨거우면 오히려 몸이 피곤해져요. 온도계로 맞추면 편해요.
· 에센셜 오일을 그날 컨디션 따라 몇 방울. 이날은 레몬그라스+진저를 섞었어요. 릴렉스가 필요하면 라벤더 계열도 좋고요.
· 사해 소금 한 줌 넣으면 피부에도 좋아요.
· 발만 담가도 이마에 땀이 나는데, 그 땀나는 느낌 자체가 기분 좋아요.
🎧 2. 반신욕엔 음악이 절반이에요
이거 은근 중요해요. 저는 평소엔 힙합·알앤비 신나는 걸 듣는데, 반신욕할 땐 바꿔요.
· 밤에는 잔잔한 알앤비, 무드 있는 곡.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았다" 싶은 마무리 느낌.
· 아침에는 힘나는 곡. 주말 아침엔 산뜻한 팝.
· 진짜 지친 날엔 위로되는 노래 하나. 첫 가사가 "you need rest now"(너 지금 쉬어야 돼) 같은 곡이면, 그 한 마디에 이상하게 위로받더라고요.
🥤 3. 아침 공복엔 클렌즈 주스
공복엔 흡수율이 높아서 신선한 야채·과일로 채우는 게 좋대요. 전날 자극적으로 먹었거나 늦게 먹은 다음 날은 특히요.
저는 ABC주스(사과·비트·당근)를 자주 마셔요. 비트가 '혈관 청소부'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노폐물 배출에 좋다고 하더라고요. 고를 때 팁은 당 함량 낮고 원재료만 들어간 것. 갈아 먹을 여유 되면 직접 갈아 마시는 게 제일 좋고요.
🏃♀️ 4. 짧은 공복 유산소 + 스트레칭
거창하지 않아도 돼요. 아침에 몇 분 산책이나 가볍게 뛰는 것만으로 컨디션이 올라와요. 햇빛 쬐면서 걸으면 기분까지 환기되고요. 끝나면 겨드랑이·어깨 위주로 스트레칭 조금.
📖 5. 자기 전 혼자만의 시간 — 명상·독서 노트
이게 마음 디톡스 파트예요. 자기 전에 야경 보면서 생각 정리하거나, 하루 10페이지라도 책을 읽어요.
요즘은 독서 노트를 쓰는데, 내용 정리 → 깨달은 점 → 삶에 적용할 점 3칸으로 나눠 써요. 별거 아닌데 하루가 정리되는 기분이에요.
읽던 책에 이런 구절이 있었어요. 바다거북이는 파도를 만나면 힘 빼고 몸을 맡긴다고. 우리도 헛된 데—남의 시선, 남의 삶—에 에너지 낭비하지 말라는 얘기였는데, 요즘 저한테 필요한 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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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한 루틴은 하루에 다 하는 건 전혀 아니에요! 그럴 필요도 전혀 없구요. 공복에 주스 한 잔, 자기 전 좋은 생각 하나처럼 하고 싶은 것부터 하나씩이면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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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지칠 때 뭐 하세요? 저는 요즘 밤 반신욕 + 위로되는 노래 조합에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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